우스운 이야기이지만 예전에 ‘일반인과 정치인이 강물에 빠졌을 때 누굴 먼저 구하겠습니까?’라고 물었더니 대부분 정치인이라고 대답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정치인을 구하지 않으면 강물이 오염될까 두려워서’라는 대답이었다.오죽이나 하면 정치인들의 허언과 속임수에 오염된 국민이 이러한 표현을 했을까? 인간이 사는 모든 조직에는 정치라는 것이 있다. 나라를 다스리는 것만이 정치가 아니고 조직사회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도 사실상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한다.인류가 집단을 이루고 살면서 부족 국가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 글로벌 시대가 되고 있는 국가
한국전력공사는 매년 28만건 정도의 전기공사를 발주하고 있고, 그 중 약 10건 정도의 공사에서 크고 작은 감전재해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전면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국민의 인식도 서서히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전기 작업 중 감전사고는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때, 만약 전기 공급을 중단하고 작업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분명 작업자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전기작업은 전기 공급을 멈추지 않고 시행하는 “무정전 작업”과 전기 공급을 멈추고 진행하는 “휴전 작업”으로
공무원 10명 중 8명 이상이 최근 5년 새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소속 조합원 7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중 84%가 최근 5년 사이 악성 민원을 받은 적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월평균 1∼3회가 42.3%로 가장 많고, 1회 미만 30%, 6회 이상 15.6%, 4∼5회 12.1% 등이 뒤를 이었다.이 중 88.3%가 근무처의 악성 민원 대응 방법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76.3%는 소속 기관에서 적절한 조치가 없다고 답했다.이
부안군 새만금 방조제에 콘도와 공연장, 대관람차, 상업시설 등이 한데 모인 ‘챌린지 테마파크’가 들어서게 된다.이는 1천4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로 지어지는 체류형 관광시설로, 2026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새만금 SOC 예산 복원 작업에 이번 의결 사항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진 않을지 주목된다.정부는 6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새만금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새만금 명소화 사업 부지 통합 개발 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챌린지 테마파크는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 들어서게 되며, 부안군에서 김제시, 군산
올해 1월부터 차량 적색신호 시 일시정지를 의무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시행됨에 따라 경찰이 3개월간의 계도기간을 마치고 지난 4월 22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 지도 7개월여가 되었다.그간 전주시와 각 경찰서 그리고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교통관련 기관과 단체 등은 운전자들의 교차로 우회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보행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자 교통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우회전 일시정지 제도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보도(2023.10.16. KBS 9시 뉴스)에 따르면 관련 제도 시행 이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광복(光復)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경축하는 날이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기억하는 광복절이다. 이날은 광복절만큼 빨간 날로 표기된 공휴일은 아니지만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의 영령을 애도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에 감사하는 순국선열의 날을 소개하려고 한다.‘순국선열(殉國先烈)’은 일제의 국권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 14일까지 국내 및 해외에서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이에 대항하여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 중 안타깝게도 광복을 지켜보지 못하고
농촌 고령화와 인구감소 가속화로 농촌 빈집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단 소식이다.정부는 농어촌정비법 상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은 농어촌 건축물에 대한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만 재산권 문제 등으로 활용과 철거가 지지부진한 상태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의 농촌 빈집은 1만동에 육박하는 9천904동(전국 비율 15.0%)에 달하는 수치로, 인근 전남·경북에 이어 3번째로 많다.전북의 빈집은 최근 5년새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고 전국적으로도 농촌 빈집 수는 70%가까이 늘어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지난 20
새만금 SOC 예산 회복과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 강경일변도의 태도를 접고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본보는 3면 정치면에 흥미로운 2개의 기사를 톱과 중톱으로 올렸다.하나는 “전북 대여 공략 ‘강공-온건’ 필요”, 또 다른 기사는 “전북도 협상모드, 긍정적 시그널 보인다”는 기사다.각각의 내용의 다르지만 핵심은 강경 일변도의 투쟁에서 벗어나 전략적 협상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 관련 국가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도민 민심이 거세게 분노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여 강경투쟁이 정답이다.하지만 국가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과 절약을 위해 인터넷 포털이나 유튜브에 많이 소개되고 있다. 물론 옳고 유용한 정보도 있겠지만 콘텐츠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르고 모호한 부분도 많다. 대표적인 사례가 여름철 에어컨 사용법이라면 겨울철은 보일러 사용법, 특히 외출 모드 등 활용 방법이다.외출 시 보일러를 끌 경우 동파 문제와 함께 물을 다시 덮여야 하므로 비 효율적이기 때문에 끄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상식이다. 문제는 소개되는 콘텐츠 별로 외출 모드를 해야 하는 지, 설정온도만 낮추어야 한다던지 의견이 분분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결
전세사기 문제가 전국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도내의 한 아파트에서 20억대 규모의 전세사기가 발생, 세입자들이 보증금을 받지 못하고 쫓겨날 처지에 놓였단 소식이다.완주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임대사업자 A씨와 공인중개사 B씨 등 4명을 현재 조사 중이다.A씨 등은 세입자들에게 신탁계약이 체결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전세 계약을 체결하거나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잡아 대출받은 뒤 이자를 납부하지 않는 등 전세보증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경찰은 지난달 세입자들로부터 A씨 등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해당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손잡고 오는 2027년까지 국내 경제에서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지역특화 프로젝트를 추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전북은 지역 산업·기업 생태계를 고려해 친환경·지능형 중심 특수목적용기계부품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17개 광역 시도, 지역 혁신기관, 우수 지역 중소기업과 개최한 제1회 지역혁신대전 기념식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Region+end) 50+’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전북도 서울특별시가 될 수 있다”는 말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말도 안 되는 헛소리” 정도로 치부할 것이 뻔하다. 하지만 국민의당 주장대로라면 먼 훗날 전북도 서울시에 편입될 수 있다. 이 때쯤 되면 제주도를 제외한 대한민국 전 지역은 ‘서울특별시’ 하나로 통합될 수밖에 없다. 서울의 인접 지역을 서울시에 편입시키면 서울은 점점 더 넓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서울에 편입된 지역에 인접된 도시 역시 서울 편입을 요구하고 정치권은 생각 없이 검토하겠다고 답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최근 연예인 등이 마약 혐의로 시끄러운 가운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는 청소년 마약범죄가 드라마 소재로 활용되고 있고 각종 미디어에서는 마약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키고 자극적으로 묘사하며 구매방법까지 자세하게 보도하고 있어 청소년들에 호기심을 자극하고 경각심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다.특히,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펜타닐 패치를 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나와 모방범죄로 이어질까 걱정스러운 부분이다.‘펜타닐 패치’는 시중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 마약류로 알려져 있다. 펜타닐은 마약성 진통제 중 하나로 진통 효과가 매우 강력하다. 미국에
내년도 전북특별자치도의 자치권을 담보할 ‘전북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심사를 앞두고 있어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단 소식이다.전북도에 따르면 농생명산업과 인구정책 분야 등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특별법 개정안을 최근 국회에 제출했으며, 다음 달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심사에 돌입한다.전북특별법은 232개 조문으로 구성돼, 새만금에 ‘K-pop국제학교’를 설립하고 대학교 학생정원을 조정할 수 있는 교육특례, ‘전북특별자치도 이민비자’를 신설하는 특례 등이 핵심으로, 통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북특별법 전부 개정안은
국가식품클러스 확대, 새만금 인프라 조성, 금융중심지 지정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이 윤석열 정부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대거 반영됐단 소식이다.전북권 신산업성장벨트 구축과 글로벌 K푸드메카 육성 등도 이번 계획에 포함돼 공식적으로 국가 정책화되면서 전북권의 유기적인 협력과 발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이와 함께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기회발전, 교육발전특구 등 4대 특구를 중심으로 지방시대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년)을 정부와 17개 시.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일교차가 커지면서 독감 즉 감기환자가 우려스러운 수준으로 확산하고 있다.아직 늦가을이지만 이미 한겨울 수준으로 환자가 늘고 있는데,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유행 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통상 독감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기승을 부리는 계절성이 있는 질환이다.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던 시절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잇달아 해제되면서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실제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겨울에도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았지만 올해는 여름에도 유
31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예산 국회의 막이 올랐다.이에 따라 이달부터 법정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 만큼, 80%가까이 삭감된 새만금 SOC관련 예산들의 복원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전북도는 국회단계에서 전액 복원을 목표로 새만금 예산을 지켜내겠다는 각오지만, 정부와 여당 내 분위기가 새만금에 비협조적이어서 예산 복원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말 열린 국무회의에서 새만금 SOC 부처 예산 6천626억원 중 5천147억원(77.6%)을 삭감한
유력 정치인에 기대 선거를 치르던 구태정치가 사라질지 주목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이 여론조사나 경력에 대통령의 이름 또는 이재명 현 대표의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이 내용이 유력시되고 있기 때문이다.당내 경선에서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등 전직 대통령이나 대선 후보, 당 대표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면 경선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이른바 '이재명 프리미엄'이 경선에 영향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선 향후 구성되는 당 총선기획단이 최종 논의 및 결정한다는 점에
코로나19를 거치며 비대면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택배, 배달음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배달 차량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플랫폼·이동노동자도 눈에 띄게 늘어 2021년 66만 명에서 2022년 80만 명으로 증가했고, 우리 전주시에도 1만 8천여 명에 달하는 이동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플랫폼·이동노동자는 앱이나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플랫폼 기업을 통해 물류배송, 음식배달, 청소와 같은 일거리를 구해 고용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1건당 일정한 보수를 받고 일하는 근로 형태를 말한다
정부의 내년도 농업 관련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삭감을 두고 ‘농업의 씨 종자까지 먹어치우는 우’를 범하지 말라며 규탄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연구개발 예산 대폭 삭감은 1991년 이후 초유의 사태로, 미래 농업 연구에 심각한 위축이 우려돼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지난 30일 전국공무원노조 농촌진흥청지부는 전날 ‘미래농업을 포기하는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 삭감은 1991년 이후 처음이며 특히 농진청의 R&D 예산이 24.6%로 큰 폭으로 감소해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