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뇌사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환자 3명의 목숨을 살리고 영면했다. 8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뇌사판정을 받은 형화숙(53·여)씨가 간과 신장 2개를 기증해 환자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형씨는 지난 4월11일 뇌출혈로 쓰러져 전북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다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판정을 받았다. 가족들은 평소 봉사활동 등 어려운 이웃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펼치며 장기기증에 긍정적이었던 형씨의 뜻을 기려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형씨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선물 받은 3명의 수혜자는 모두 전북지역의 이식대기환자들로 국립장기이식센터에서 선정됐으며, 간과 신장 1개는 전북대병원에서 이식수술을 마쳤
전북경찰청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도로 위 폭력행위인 보복운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앞서 가다 고의로 급정지하거나 뒤따라오면서 추월해 앞에서 급감속·급제동 위협하는 행위, 차선을 물고 진로를 방해하며 위협하는 행위, 급진로 변경을 하면서 중앙선이나 갓길 쪽으로 밀어 붙이는 행위 등 상대방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행위다. 향후 보복운전 행위에 대해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중 '흉기 등 협박죄'가 적용될 예정이다. 홍성삼 청장은 "단속활동과 함께 각 경찰관서 홈페이지 등에 집중홍보, 신고·제보 유도를 병행 실해 도민안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며 "적법절차와
전주완산경찰서 학교전담팀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을 위해 심리상담,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심리 상담, 멘토링과 각 청소년 연계기관과 협조해 직업기술 훈련, 자격증 취득, 취업, 자기계발 등 종합 지원을 받아 청소년들의 희망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의 범죄 및 이탈행위를 막기 위해 학교전담경찰관들이 지도와 점검을 통해 학업 복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명수기자 kms80@
순창에 사는 70대 할머니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고 마을전체가 통제되는 등 중동발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역의 학교들도 추가감염을 우려해 잇따라 휴업에 들어가는 등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7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메르스 사망자는 5명에 이르고 있으며 확정판정을 받은 환자가 64명으로 늘어났다. 또 메르스로 보건당국에 의해 자택 혹은 시설에 격리된 사람의 수가 2천명을 넘어섰다. 도내에서도 순창에 사는 70대 할머니가 메르스 최종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는 등 1명의 확진 환자를 포함 총 246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정부도
앞으로는 전국에서 국제운전면허증과 여권을 한 번에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10일 외교부, 도로교통공단, 16개 시·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운전면허증·여권 원스톱(One-Stop) 민원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방자치단체 민원실에서 여권 발급 신청시 국제운전면허증도 동시에 발급받을 수 있다. 그간 부산시·대구시 등 64개 기초·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만 시행돼 왔던 터라, 이들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자체 주민들이 여권과 함께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지역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따로 방문해야 했었다. 이 협약에 따라 외교부는 여권정보통합관리시스템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자와 접촉해 경기도에서 자가격리중인 20대 남성이 자신의 주거지인 전북에서의 격리를 강력히 요구, 보건당국의 별다른 조치없이 스스로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제가 주거지인 A씨는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메르스 확진자와 공간접촉한 자로 자가격리대상으로 분류돼 최근까지 경기도에서 자가격리를 해왔다. 생활주거지가 전북 김제였던 A씨는 보건당국에 "격리장소를 김제로 옮겨달라"고 요구하면서 자가격리 지역이 지난 5일 변경됐다. A씨의 격리지역 변경에 고민을 하던 보건당국은 이동 조건을 내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조건은 A씨가 본인 승용차를 이용해 이동중 특정장소를 거치지 않고 곧장 김제로 가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시민편익과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규제개혁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조봉업 부시장과 각 국·소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제개혁 과제 발굴 보고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그간 시민과 기업들이 불편을 겪었던 사례 위주로 중앙건의 과제 21건, 조례개정 사항 5건, 부서 검토과제 4건 등 총 30건의 규제 개선과제가 보고됐다. 주요 내용은 ▲전통주 세금 산정방식 종량제 도입 요구건의 ▲문화재 현상변경 간소화로 문화재 규제 완화 ▲건축법 완화로 농업인의 간이저온저장고 설치에 따른 부담 경감 ▲화물운송사업 허가사항의 경미한 변경신고 개선 건의 등 민원인 편익 증진을 위한 사례가 주를 이뤘다. 한편 개혁추진단이 설립된 지난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64명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다. 또 메르스로 보건당국에 의해 자택 혹은 시설에 격리된 사람의 수가 2천명을 넘어섰다. 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격리 관찰자가 전날 보다 495명이 증가해 2천 36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발생해 도내에서도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일 순창에 사는 A(72여)씨가 메르스 최종 검사에서도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약 8일간 경기도 평택의 한 병원에 입원해 메르스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을 사용했다. 평택보건소로부터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5일 전주시 완산구 교동에 위치한 낙수정 군경묘지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이날 참배는,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에 대한 헌화․분향 및 묵념을 진행한 후 경찰묘역을 순회하며 선배님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역 서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고 열심히 근무하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후배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시 한 번 경찰공무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바로 하고,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는 완산경찰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명수기자 kms80@
전주덕진경찰서는 지난 5일 덕진구 금암동에 있는 재가여성장애인 집을 방문해 성폭력 예방을 위한 CCTV 설치 및 상담․위문을 실시했다. 이번 여성장애인 CCTV설치는 방범시설이 열악한 범죄취약지역이나 보호자의 상시적 보호가 힘든 21개 고위험군 가정을 선정해 희망자에 한해서 진행되고 있다. 황대규 덕진서장은 “CCTV는 사각지대 여성장애인에 대해 ‘보호의 눈’으로 역할이 될 것”이라며 “성폭력 범죄를 포함한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수기자 kms80@
최근 도내 불볕더위로 인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폭염119구급대는 최근 3년간 총 181회 출동해 176명의 환자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해의 경우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 출동건수는 21건으로 집계됐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 폭염특보가 지난해보다 빠르게 발령됨에 따라 9월 말까지 도내 10개 소방서별로 71개 119폭염구급대(구급대원 477명)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또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얼음조끼와 얼음팩, 주사용 생리식염수, 정제소금 등 9종의 응급장비를 119구급차량에 비치했다. 만약 일사병 증상 또는 열사병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기도를 확보하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관계로 이번 모임은 추후로 미루겠습니다” 김미연(56•여)씨는 주기적으로 갖고 있는 동창 모임을 미뤘다. 메르스에 감염될까 걱정돼서다. 김씨는 “전북에서도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겁이 난다”며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 꺼려지고, 외부에서 먹는 음식들도 안전해 보이지 않아 모임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전업주부 정모씨(55)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 건 당연히 꺼려진다. 친구들과 주말 모임도 취소하고 집에만 머무르고 있다"며 "포장마차 같은 노상 음식점은 더 위험하다고 생각돼 가지 않는다. 밖에서 음식을 바로 입에 넣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