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문지문학상’, 2023년 ‘젊은작가상’에 호명된 올해의 신인 현호정의 첫 장편소설 ‘고고의 구멍’이 출간됐다.설화를 구축하는 핵심 플롯이 ‘우연’이라면, ‘단명소녀 투쟁기’는 ‘투쟁기’라는 단어가 함축하고 있는 것처럼 의지와 행동으로 기어이 ‘필연’의 세계로 나아간다는 심사평과 함께 2020년 제1회 박지리문학상을 수상하며 우리 앞에 등장한 현호정이 SF적 상상력을 발휘해 소녀의 상실을 공유하는 행성과 그 창조 신화를 탄생시켰다.‘고고의 구멍’을 읽다 보면, 수상 소감에서 “초대받지 않은 파티에 와버린 느낌으로 살아왔다
최은우 여행수필집 ‘하늘과 바다가 사랑한 섬 제주 한 달 살기’가 출간됐다.신아문예대학에서 수필창작을 공부한 작가는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게 여행’이란 말을 종종 하고 했다.그래서 친구들과 8일간 긴 제주여행을 떠났지만 너무 짧은 여행임을 절감하고 제주 한 달 살기를 계획했다.이후 4년 후 그토록 소원하던 한 달 살이 제주여행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여행의 즐거움과 감동을 다른 사람들과 같이 나누고 싶었고, 제주 한 달 살기의 여행기가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는 문우들의 격려에 용기를 얻어 그동안 모아놓았던
전북도교육청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이에 따라 2023학년도 탄소중립 실천학급 293개 학급(108개교)을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다.탄소중립 실천학급은 탄소중립 실천학교의 전 단계로 학급 중심으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생활 속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고, 학급 문화의 생태적 전환 및 교육과정과 연계한 환경교육을 중점으로 운영한다.또 학급 안에서 환경교육을 통해 인식을 전환하고, 학생 주도적인 탄소중립 참여와 실천을 통해 점진적으로 학교 전체 문화를 생태적으로 전환하는 ‘탄소중립 실천학교’로의 확산을 목표로 한다.정성
전북도교육청은 전북 특성에 맞는 늘봄학교 모델 개발에 나선다.이를 위해 늘봄학교의 모델 개발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역 늘봄 협의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도교육청은 오는 6일 창조나래(별관) 1회의실에서 교육지원청 늘봄 업무 담당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지역 늘봄 협의체’를 개최한다.늘봄 협의체는 지역 현안 공유 및 시군 특성에 맞는 돌봄 사업 발굴을 목표로 구성됐다.협의체에서는 전북형 늘봄학교 운영 준비를 위한 협업과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거점돌봄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특히 지자체와
전북도립미술관은 활기찬 봄을 맞아 전북도립국악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해설이 있는 국악 공연으로 JMA Friends Event ‘소리를 그리다’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8일부터 5월 27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전북도립미술관 야외정원 웰컴라운지에서 진행된다.첫 공연인 8일에는 전북도립국악원의 김정연(김죽파 가야금산조), 위은영(한갑득류 거문고산조), 박인정(김일구류 아쟁산조), 기악합주 신뱃노래 ‘3人 3色’을 시작으로 5일 ‘박인정 혼을 담다’, 22일 ‘김정연 꽃아래 벗다리고’, 29일 ‘위은영 꽃바람’
전주문화재단은 재단의 사업과 운영 전반에 대해 의결권을 가지고 활동할 임명직 이사(비상임)를 공개모집한다.새롭게 위촉될 임명직 이사(비상임)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임기는 전주문화재단 이사장의 임명일로부터 2년으로 1회에 한하여 연임이 가능하다.이사는 이사회에 출석해 사업계획의 운영, 예산 및 결산의 승인, 규정의 제‧개정 등 재단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 의결한다.임명직 이사(비상임)의 지원 자격요건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으며 문화예술관련 분야 및 여러 관련
효자생활문화센터는 지역의 문화예술인, 단체 뿐 아니라 재능있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두 번째 전시회 ‘FLOWⅢ’를 진행한다.효자생활문화센터 전시공간은 전주시민들이 미술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지역 작가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전시공간으로 비상업적인 목적을 지닌 시민 작가 및 단체를 대상으로 전시회 신청을 받아 지난달부터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3일부터 28일까지 박병대 작가의 ‘FLOWⅢ’ 9점의 유화 작품을 선보인다.박병대 작가는 전국섬진강미술공모전에서 수차례 입상하고 한국미협, 전주미협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우수한 지역 공예상품들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전주공예품전시관은 최근 전주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공개모집을 통해 전시관 입점 공예품 12종이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전주공예품전시관은‘고향사랑e음’의 지자체 답례품 등록을 위해 최근 지역 입점 작가를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모집결과 무형문화재 이신입 낙죽장의 낙죽황칠합죽선, 윤규상 지우산장의 한지파라솔, 방화선 선자장의 듸림선을 비롯, 공예작가(업체)의 경추베개, 한지스탠드, 천연염색스카프, 손자수노트, 전주드림캐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4일 2023년 전북지방기능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주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도내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격려했다.전북기능경기위원회 주관으로 전날 개막한 이 대회는 전주공고 등 9개 경기장에서 직업계고 학생과 일반인 등 2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7일까지 닷새 동안 펼쳐진다.대회는 기계, 금속·수송, 전기·전자, 건축·목재, IT·디자인, 공예·의류, 미예 등 7개 분과 33개 직종으로 나뉘어 치러진다.전주공고 13명, 전북기계공고 23명, 강호항공고 33명, 한국게임과학고 21명 등 직업계고 학생 15
전북도교육청은 4일 학교 급식 음식물 쓰레기 증가에 따른 예산 낭비 및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AI 푸드스캐너 도입 등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알렸다.도교육청은 식생활 교육을 통해 근원적인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각급 학교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방안 안내 및 실효성 있는 저감화에 앞장설 것을 당부했다.먼저 편식 교정 등 식사 지도를 통한 음식물 남기지 않기 교육, 학생 개인별 식사량 조절을 위한 조절대 비치, 영양교육·가정통신문·급식 게시판 등을 활용한 교육 등을 운영한다.또 매주 ‘수다날(수요일은 다
“소통과 상생으로 국악위상을 높이고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겠다.”제34대 전북국악협회장으로 선임된 소덕임 회장은 지난 4년 협회 발전과 국악 대중화 및 저변확대에 힘써왔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2019년 20여년만에 국악협회 새로운 수장이 됐던 소덕임 회장은 취임 직후 예산확보, 군지부 신설, 국악대회 위상 제고, 예산 집행 투명성, 문화예술 기획자를 활용한 국고 확보, 국악인의 밤 추진 등의 공약을 내걸고 임기를 수행했다.재선에 성공한 만큼 지난 임기 못다한 공약을 이어가고 새로운 활동을 위한 잰 걸음에 들어갔다.우선 소통과 상생하
김지우 개인전 ‘상상표상’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10일까지 진행된다.작가는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서 꿈꾸는 이야기들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그가 그려낸 이야기는 평범한 삶에 닿아있다.세상을 살아가면서 현실에 부딪히거나 때로는 인연을 맺으며 희로애락을 느끼는 등, 수많은 감정 속에 살아가는 현실을 표현한 것이다.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는 작가가 창안한 ‘몽연’과 ‘몽이’라는 상징적인 대상들을 통해 나타난다.작품에서 ‘몽연’과 ‘몽이’는 각각 ‘소녀’와 ‘물고기’로 나타난다.작가에 의하면 몽연은 “현실 속에서 인연에 관한 꿈을 꾸는
3월의 째보 선창김익남 춘삼월 째보 선창 밤바람은 세차고해수면 간조로 바닷가는 갯벌이 쌓여운동장 같다 바다 한가운데 등대는지나가는 어선도 없는데 계속반짝이고옛적 이곳 흥청대던 선창가지금은 텅 빈 째보 선창 인적 없는 선창가를나는 이곳에서 60년 전 살았다때로는 친구를 불러 보면서세월의 덧없음을 아쉬워하면서 김익남 시인 시집(서울문학출판부.2022)불교에서 네 가지 진리로 가르침을 전하여 오는 것 중 하나가 제행무상(諸行無常)이다. 모든 것은 항상하지 않는다. 즉 모든 것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전주한벽문화관(관장 김철민)은 2023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REFLECT_ 몽·死·自·하루·섬·ㅋㅋ·류’ 전시를 5월 4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전시공간과 예술단체가 매칭해 협업을 통해 기획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프로그램을 지역으로 확산해 지역 전시공간의 활성화를 꾀하고,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됐다.전주한벽문화관은 컨템포러리 아트(동시대 미술)을 추구하는 작가그룹인 씨아트컴퍼니(대표 장신정)와 매칭하여 전시를 준비했다.참여 작가로는 김현수, 박형주, 손인선, 이주은,
전북학생의회가 본격 구성 운영에 돌입했다. 서거석 교육감의 10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전북학생의회'는 지난 달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전북교육청 학생의회 구성 및 운영조례’에 근거해 구성된 전북학생의회는 학생들이 교육정책 및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학생 중심 학교문화 실현을 목표로 한다.또 학생교육과 관련된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실행해 자치활동 역량 강화와 학생 참여를 확대하고 학생 중심 의회 민주주의 체험을 통한 일상의 민주주의 실현을 강조하고 있다.전북학생의회 뿐 아니라 각 지역도 학생
전북지역 공사립 학교에 무선 인터넷망이 추가 구축된다.전북도교육청은 ‘에듀테크 기반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학교 무선망 추가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학교 무선환경 추가 구축은 무선망이 미구축된 특별교실과 다인수학급의 무선 접속 환경을 개선하고, 공간 제약 최소화를 통해 스마트한 미래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지원 대상은 무선망 추가 구축을 희망하는 공사립학교 514교, 2,593실로 기존에 설치된 AP와 동일한 기종 구입 및 케이블 설치비용을 지원원된다.총 소요 예산은 50억7,000여만 원이다.전북교육청은 지난해까
전북도교육청은 도교육청 및 6개 교육지원청에서 ‘권역별 대면 진학 상담’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진학상담은 도내 소재 고등학생, 졸업생, 검정고시생, 학부모 등이 참여할 수 있다.상담은 10년 이상 진학지도 경험을 보유한 대입진학지도지원단 진학상담팀 교사들이 맡는다.또한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진학 컨설팅과 대학별 지원 전략 등 학생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운영 기간은 21일부터 12월 22일까지다.기타 자세한 신청 방법이나 운영일은 전북 진로진학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석창기자
전북대의 ‘천원의 아침밥’ 식권이 19분 만에 매진됐다.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주관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된 전북대는 3일부터 아침 식사 제공을 시작했다.‘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 아침식사 습관화와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농식품부와 대학이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양오봉 총장의 학생 복지를 위해 제시한 공약 중 하나로, 지난해까지 전북대 총동창회가 1만 2천여 명의 학생에게 제공했던 아침 식사 지원사업에 이번 정부 지원을 더해 확대·
이주리 개인전 ‘잔상(afterimage)’이 15일까지 갤러리 숨에서 진행된다.이번 전시는 개관 10주년을 맞은 갤러리 숨이 그동안 전시기획에서 중심이 됐던 ‘플랫폼’에 참여했던 47명 작가 중 15명이 다시 함께 하는 자리인 ‘플랫폼 어게인’의 릴레이 개인전의 일환이다.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흐릿해진 시력과 함께 사물도, 사람의 기억도, 삶에 대한 생각도 모호해짐을 표현한다.같은 데 같지 않을 수 있고, 다르지만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식의 애매함들로 사라진 것도 다 남아 있는 것도 아닌 잔상들만 만날 수 있다.감정의 변화에 따라
제39회 전북연극제 최우수작품상에 창작극회의 작품 ‘꿈속에서 꿈을 꾸다’가 선정됐다.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 이번 연극제는 창작극회와 극단 하늘이 참여해 자웅을 겨뤘다.이번 연극제에서 창작극회는 작품 ‘꿈속에서 꿈을 꾸다’로 최우수작품상 및 전북도지사상을 받으면서 전국연극제에 전북대표로 출전자격을 얻게 됐다.함께 출전한 극단 하늘은 작품 ‘사의 찬미를 듣는 모던보이’로 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연출상은 류경호 전주대 교수, 희곡상은 백성호, 무대예술상 서령, 최우수연기상 안대원, 우수연기상 이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