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이치는 인과관계로 이루어져 있다.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있게 마련이다.좋은 취지의 원인이 있었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있고, 나쁜 동기의 원인이 있었다면 결과도 나쁠 수밖에 없다.그래서 모든 일의 성공이라는 결실은 반드시 그 원인과 과정에 성공적인 요소가 있게 마련이며, 실패의 결과에는 분명 그 원인이나 과정에 올바르지 못한 조건들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런데 우리는 흔히 잘못된 결과만을 두고 그를 탓하는 경향이 많다.그 원인과 과정을 점검하고 진지하게 천착하는 노력을 하지 않고서 말이다.어떤 일에 있어 소기의 성과가 나오지 않은 원인과 과정을 엄정하게 점검해보지 않고 결과만을 갖고 새로운 개선 방향만 찾아 나선다.그렇게 된다면 문제점이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고 내려진 처방이 될 소지
스피치학을 학습하고 싶어 어려운 결단을 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사회공포증 환자가 된 사람도 많은데, 설문조사에 의하면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할 때 “긴장이 되어서, 어려움이 있어 해결하기 위해 도전했다”고 한다.어떤 외국사람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왜 샐러리맨들은 출근하여 점심시간에는 똑같이 식사하러 가고, 하루의 일이 끝나면 다시 한잔 마시러 가서 떠들어대는가? 그리고 고주망태가 되어 어깨동무하고 귀가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이상한 생각이 든다.” 분명히 우리 샐러리맨들은 일도, 유흥도, 회사를 벗어나지 못한 채 살고 있다. 외국인이 보면 이상하게 비칠 것이다. 이것은 의뢰심의 현상이기도 하다. 지금 많은 샐러리맨들이 타인 의존증후군과
겨울 스포츠의 대축전인 제9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스키(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경기가 2일 강원도 용평알펜시아경기장에서 6일간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금년 동계체육대회 본경기는 2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서울, 경기, 강원에서 개최되는데 2009 세계바이애슬론대회가 다음주 에 용평알펜시아에서 개최되는 관계로 사전경기로 개최되었다 금년 동계체전을 대비하여 전북도 체육회에서는 빙상, 스키,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5개 종목에 경기임원 78명과 선수195명을 대표선수로 선발 하여 동계체전을 준비해 왔다. 우리 도는 99년 이후 10년 동안 줄곧 경기, 강원, 서울에 이어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둬 도민들에게는 큰 기쁨과 자긍심을 심어준 게 사
‘마중물’이라는 말이 있다. 물 펌프를 처음 작동할 때 물이 쉬이 나오지 않으면 한 바가지의 물을 퍼부어 준다. 이 때 퍼부어주는 한 바가지의 물을 일컫는 말이 ‘마중물’이다. 바로 이 작은 양의 마중물이 펌프에서 콸콸 쏟아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의 시작이요, 출발이 되는 것이다. 전주시가 경제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본격 추진 중이다. 경제 한파로 메마른 시민들의 가슴을 촉촉이 적셔 줄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그렇기에 무엇보다도 이번 전주시의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은 ‘민생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이 그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시민공감형 생활밀착형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 많은 노
용산 철거민 농성 현장에서 지난 20년간 없었던 비극이 일어났다. 정부의 무리한 공권력 투입으로 인해 6명의 고귀한 생명을 잃었다. 이번 용산 철거민 참사는 지난 1989년 일명 ‘동의대 사태’로 7명이 목숨을 잃은 후 최대의 참사이다. 지난 20년간 격렬한 집회가 여러 번 있었으나 이번의 사태처럼 대형 참사는 없었다. 참사는 이미 예고되어 있었다. 이명박 정권은 유례없이 1월 한파에 철거민들에게 살수차를 동원해서 물대포를 쐈다. 철거민들이 농성을 시작한 지 3시간 반만에 특공대를 투입을 결정하고 하루만에 실행에 옮겼다. 농성 현장의 시너 등 위험물질 현황을 다 파악하고 있었던 정권이지만 이를 무시했고, 결국 대형 참사를 일으키고 말았다. 이번 참사는 지난 1년간 계속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시작되었다. 뜨고 지는 해는 똑같건만 사람들은 거기에다가 햇수를 기록하고 간지(干支)를 만들어 의미를 부여한다. 그리하여 말의 해 임오년이 가고 2003년 계미년 양의 해가 왔다고 들떠있다. 지는 해를 보려고 해넘이 축제에 몰려든 사람들로 변산 바닷가는 사람들의 파도로 출렁거리고, 뜨는 해를 보려고 찾아 든 차량의 행렬은 동해바닷가와 영동고속도로를 차의 홍수로 숨막히게 한다. 어제의 해나 오늘의 해가 다를 것이 없건만 가는 해와 오는 해에 획을 그어놓고 사람들은 나이를 세고 햇수를 헤아려 삶의 가치를 메기고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는다.그러나 금년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감회는 다른 해와는 다르다. 작년 12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었기 때문이다. 선거에는 반드시 승자와 패자가 있
일상생활에서 사람들과 인사를 한다든지, 고객을 만나 대화를 하거나 상사나 거래처 사람에게 설명이나 보고 등 수많은 사람과 대화를 한다. 또한, 가족이나 친지, 친구와 연인 등 사적인 말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그런데 막상 남에게 말을 해야 할 상황이 오면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까?’, ‘오해 받지 않을까?’ 하는 등 괜한 걱정으로 마음이 위축되어 필요 이상으로 상대방을 의식하여 대화하기를 주저한다.영업사원 S씨는 어느 결혼 피로연식에서 옆에 앉아 있던 신사분에게 큰 마음을 먹고 좋은 인상으로 말을 걸었다가 인연이 되어 대기업의 임원이었던 그 신사를 고객으로 모실 수 있었고 그 결과 사내에서 제일의 매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성공의 대열에 올라
16년 동안 전라북도의 축구발전을 위해 헌신한 김문철 회장의 뒤를 이어 제20대 전라북도 축구협회장의 소임을 맡아 첫해 업무를 시작했다.새해 벽두부터 전국축구협회의 업무에 예기치 못할 많은 변화가 생겼다.그 중 대표적인 것이 초등부․중등부․고등부 전국대회를 방학 동안에 개최해야 하며, 지역별 권역 리그대회로 Home&Away 방식의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평상시엔 학생의 본분인 수업에 충실하고 그 외의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운동을 해야 된다는 것이 교육과학부와 정부의 방침이다.그리고 이러한 정부시책에 제일 먼저 축구가 앞장서서 참여하라는 것이다.사전에 아무런 준비단계 없이 실행에 옮겨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또한 이것은 16개 시․도 협회가 안고 있는 문제이자 대
인류의 문화가 개화하고 인지가 열리면서 필연적으로 교육문제가 대두되었다.교육은 사회를 교화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고 또한 그런 주장이 정론이었다.이런 과거의 사실은 이제와서는 전복되는 현상에 직면한다.사실 어느 시대나 교육은 미래 사회를 바람직하게 영도해 내는 사명이 있으며 지금도 그 사명이나 역할 면에서는 다를 바가 아니다.‘앨빈 토플러’라는 미래학자가 주장하기를 현대 교육은 해체되어야 한다고 한다.그의 주장이 너무 과격하다는 생각을 필자는 지울 수가 없지만, 하여튼 그는 현대 교육이 또는 교육체제가 미래 사회를 대비하는 기능으로서 전혀 맞지 않다는 것이다.특히 한국 교육은 더욱 그렇다는 것이다.그가 한국 교육의 병폐를 다음 몇 가지로 열거한다.첫째, 초고속으
새해 첫날 각 신문마다 ‘신춘문예 당선작’이 발표되었다. 중앙지를 비롯 도내 일부 신문들도 앞 다퉈 신선한 작품들을 발표하였다. 묵직하고 두툼한 신문지상엔 독자들의 관점에 따라 빼어난 당선작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을 것이다. 매년 12월이 되면 프로작가를 꿈꾸는 문학도들은 으레 설렘과 기대, 허탈과 좌절이란 열병을 치른다. 다름 아닌 신춘문예(新春文藝)란 표제가 가슴을 설레게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전국 각지에서 응모한 많은 작품들 가운데는 시인작가를 꿈꾸어온 문학 지망생들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이다. 신춘문예를 ‘문학고시’라고도 불리는 것은 그 만큼 당선이 어렵다는 뜻이다. 그런데 신춘문예가 1년에 한 번은 대중의 관심과 매체의 포커
우리 고장 출신의 김용택 시인이 설을 떠올리며 ‘내가 어렸을 때는 추석을 지내면서도 설날을 기다렸다’고 말했다지만 그 설렘도 전 같지만은 않다. 가라앉은 경제와 각박한 인심이 마음의 여유를 빼앗은 탓일 것이다. 올 설엔 만 원짜리 보다 오천원권이 더 인기라고 한다. 아이들 세뱃돈이 힘에 부쳐서다. 너나없이 살림살이가 힘드니 차례상 차림도 예전 같지 않다. 전통시장의 풍경은 더욱 싸늘하다. 거대자본과 편리함을 앞세운 대형마트들이 들어서면서 전통시장에는 명절 대목도, 상인들의 미소도 사라져버린 지 오래다.뿌리가 깊지 않은 나무는 쉽게 흔들린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은 전주경제의 뿌리다. 전주시 경제인구 중 대다수가 중소기업과 전통시장에 일터를 두고 있다. 그렇기에
기린봉 소나무는 한설(寒雪)에도 푸르고 중 바위 중석(重石)은 북풍에도 정중(鄭重)한데 전주천 물결은 어디로 흘러 흘러 가는가. 기린봉에 올랐다.칼바람이 북으로부터 분다.옷깃을 여미며 시가지를 바라본다.엊그제 내린 눈이 꽃으로 피어 소나무 잎사귀마다 눌어붙었다.바람이 불자 하늘거리며 흔들린다.마치 상여에 핀 저승꽃이 운상꾼들의 노래에 흔들리는 것 같다. 인생이란 한평생 원 없이 살다가 천수를 누리고 저승길로 가는 것은 슬픈 일도 아니고 허무한 일도 아니다.어찌 보면 즐거운 일이 아닌가. 가슴을 열고 마음을 비우면 고통 없는 천수를 즐겁게 누릴 수 있는 것이 또 인생이다.그러나 나는 지독하게도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다는 핑계로. &n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