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벽문화관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주한벽문화관 마당창극 야외공연장에서 2022 전주브랜드공연(마당창극) 칠우전‘을 10월 15일까지 진행한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마당창극은 판소리 5바탕에서 초안한 기존 작품들과 다르게 한옥의 규방 문화와 전주의 이야기를 담아 새롭게 창작한 초연작을 선보이고 있다.칠우전은 마당창극 10주년을 맞이하여 특색 있는 모험을 시도한 작품인 만큼 전주의 색이 잘 드러난 작품이며, 극본뿐 아니라 무대 소품, 장치 등 연출에서도 ‘전주의 이야기’를 담아내려는 노력이 다분히 표현되었다.전주 한지를 활
더문화의 ‘2022 월간더문화’의 세 번째 주인공은 ‘신박듀오’가 출연한다.이번 무대는 더 문화가 올해 새롭게 기획한 주력 프로젝트로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다른 주제와 아티스트로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또 전북에서 만나보기 힘든 세계적 명성의 예술가들과 도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열린 음악회임과 동시에 지역주민뿐 아니라 전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다 함께 관객이 되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써 도내 관광 사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지난달 마지막 주 화요일 저녁, 성공리에 마무리된 6월의 ‘월간더문화’는 공
후백제 견훤대황 ‘여민정개’ 창작무 시사회가 지난 16일 전주기접놀이전수관에서 진행됐다.이번 창작무는 시 낭송가 정천모씨가 기획하고 장인숙 널마루무용단 감독이 창작해 대중에서 첫 선을 보였다.견훤대왕에는 오대원 남자무용수가 맡았고, 김혜진 등 7명의 여성 무용수가 출연했다.‘여민정개’ 창작무는 정개를 연호로 사용한 견훤대왕의 포부와 야망을 주제로 하고 있다.이에 따라 견훤대왕의 포부와 야망을 춤을 통해 표현하는 데 특히 여성 무용수들의 군무 역시 작품의 취지에 맞게 시종일관 진지한 몸짓으로 후백제 시대 백성의 여망을 드러내고 있다.
연석산미술관은 16일부터 29일까지, 3Studio에서 창작활동을 펼쳐온 이부안의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레지던시 5기 미술작가의 성과보고전 일환으로 진행된다.이부안의 본명은 이승현이지만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고향인 부안을 이름으로 사용할 만큼 유년의 기억을 지탱하여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우리 주변에서 쉽게 마주치는 풍경이, 풍경으로 읽히지 않는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다.풍경이 풍경으로 읽히지 않게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그중에서 ‘낯설게 하기’ 방법을 그림에 적용하고 있다.익숙한 시선으로 대상을 바
전주공예품전시관은 2022 수수 나눔 기획전 ‘공예 공유 공존 실천합니다!’를 17일까지 진행한다.‘탄소중립 공예로 실천’이란 주제로 펼치는 이번 나눔 기획전은 박금숙 닥종이 인형연구소 대표의 리사이클링 공예품 150여 점을 선보인다.재활용이 어려운 와인병을 리사이클링한 공예품 ‘지구의 씨앗’작품은 각양각색 새로운 쓰임과 모양으로 재탄생해 소개된다.작가는 전시장 한편에 탄소중립의 이해를 돕는 아카이브 영상을 상영해 모두가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전시 의도를 밝혔다.또 16일 오후 4시 탄소중립을 소재로 한 강연도 진
이루리 개인전이 13일부터 1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발신인 없는 위문편지’란 제목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현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의 젊은 청춘들의 이야기이다.그들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래의 안전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겪어내며 온갖 정신적 스트레스, 상대적 박탈감, 소외, 압박감, 결핍 등 다양한 감정들을 얻게 된다.이렇게 얻게 된 불안한 감정들은 시간과 틀에 의해 제어되고 조종되어 진다.그 과정에서 언제나 한계를 느끼고, 그 한계를 뛰어넘으면 또다시 다른 한계를 만나는 삶을 감당하며 살아간다.이
국립전주박물관은 11월 30일까지 상설전시관 1층 로비 작은 갤러리에서 한지작품전 ‘인식의 경계’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전통 한지를 자르고 꼬아서 선으로 만들어 사람의 내면을 표현하는 한지조형작가 김현지의 작품 5점을 선보인다.김현지 작가는 정적인 한지의 면을 흐트러트리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선으로 변화시켜, 정형화된 사회적 외면에 감춰져 있는 다채로운 내면을 표현한다.한지로 만든 선은 잔잔한 물위에 던진 돌이 만들어내는 파동처럼 동심원을 그리며 우리의 의식 속을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한지의 따스함, 선의 역동성과 경쾌함은 동심원
전주시립예술단은 오는 8일과 9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창작음악극 ‘엄마’를 선보인다.이번 무대는 시립합창단과 시립극단, 시립교향악단, 시립국악단 등 4개단이 각단의 예술적 기량을 한데 모아 마련된 연합공연이다.지난해 창작음악극 ‘시집가는 날’을 통해 풍자와 해학으로 시민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던 전주시립예술단은 올해는 1950년 한국전쟁과 1960년대 말 월남파병 그리고 1983년 이산가족찾기 등 삼대에 걸친 질고 많은 우리 어머니의 삶의 발자취를 그려보고자 했다.극을 따라가노라면 어머니들은 자신의 험난했던 삶의 발자취를 떠올리며
국립민속국악원은 7월 6일부터 8월 6일까지 춘향문화예술회관, 지리산소극장에서 창극과 명인, 명무, 명창의 무대인 ‘제4회 대한민국 판놀음’을 개최한다.6일 오후 7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공연으로 국립민속국악원 대표작품인 ‘춘향전-몽룡을 기다리며’가 무대에 오른다.당대를 대표하는 류기형(연출), 왕기석(작창), 이태백(음악), 채향순(안무)가 제작진으로 참여했다.이 작품은‘춘향전’의 무게중심을 춘향과 이도령에서 여섯기생로 옮겨와서 도전적으로 꾸며낸 작품이다.육기는 도창으로 참여하여 춘향이 생각하는 평등한 세계를 알려주고 약속을
전주향교는 지난 25일 오전 11시 대성전 앞에서 성년식을 거행했다.전주향교 최인열 전교는 “성년을 맞이하는 청년에게 했던 성년예의 전통풍습이 단절되지 않고 계승 보존하기 위해 오늘 성년예를 거행한다”며 “성년예는 혼례와 함께 삶 속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4대 통과의례 중의 하나의 행사다.단순히 겉모양만 바꾸는 것이 아니고 성인으로서 언어와 행동의 규범도 달라져야 하며 주위의 대접도 달라진다”고 강조했다.과거 지역인재육성에 필요성을 느낀 유림들은 전주향교를 중심으로 전주향교의 양사재에 전주초등학교 설립한 후 명륜대학을 설립하여 운
전북도립국악원과 익산예술의전당이 공동 주최하는 관현악단 순회공연 ‘국악콘서트 락’이 25일 오후 3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이번 공연은 전통음악을 중심에 두고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작품들로 예술성과 대중성, 역동성이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구성으로 준비했다.권성택 관현악단장의 지휘와 ‘KBS 불후의 명곡, 국악한마당’등 방송과 공연 무대를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국악인 박애리가 사회와 노래를, 익산 출신 명창이자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소리꾼 조통달, 전북도무형문화재 제52호 전라삼현승무 보유자 문정근, 도내 대
청목미술관은 기획초대전으로 현초 이호영 초대전을 21일부터 7월 4일까지 진행한다.‘시, 수묵에 스며 번지다’란 제목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한국의 명시 23편을 선정해 서와 수묵으로 형상화한 작품 23점으로 구성했다.이번 전시의 요체는 무엇보다‘서의 기운’에 있다.오랜 성상에 걸쳐 몰입해온 서(書)의 세계에서 쉬이 범접할 수 없는‘서의 기운’을 회화적 영역으로 끌어내고자 하는 선생의 첫걸음이기에 의미가 깊다.현초는 이번 전시를 위해 여러 달 전부터 한국의 명시 및 국민 애송시를 연구하고 수집했다.이 작업은 문학적 시 감수성, 서예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문화재 보유자 등 전승자가 제작한 공예품을 공공기관 및 학교, 기업 등에 대여하는 전승공예품은행을 활성화하고자 수요자 맞춤형 홍보책자 2종을 제작했다.홍보책자 2종은 악기와 인테리어 분야로 국악 관련 학교, 문예회관 등에는 북, 가야금, 거문고 등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제작한 수준 높은 전통악기를 소개하는 악기공예를, 기업이나 호텔 및 공공기관 등에는 사방탁자, 문갑, 나전, 자수 등 품격 있는 가구와 소품공예를 소개하는 인테리어공예 부문을 배포한다.국립무형유산원 전승공예품은행 소장품은 5,500여 점으로 현재 대
제26회 전북청소년연극제 대상에 전주솔내고 간장반소금반이 차지했다.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주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이번 연극제는 도내 8개 고교 연극부가 참가해 5개의 창작 초연작을 선보였다.연극제 심사 결과 작품 ‘아름다운 사인’을 출품한 전주솔내고의 간장반소금반이 대상인 전북도지사상을 거머쥐었다.이들은 전국청소년연극제 전북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됐다.최우수상은 전주제일고 까멜레온의 ‘졸업’이, 우수상은 지평선고 아파시오나토의 ‘아가미’, 전주여고 무대로의 ‘작은 불씨’, 이리남성여고 스탠바이의 ‘아카
두댄스 무용단의 창작춤극 ‘춤추는 할매들’이 18일 전주한옥카페 명천재에서 진행된다.지난 2020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서 첫 선을 보였던 이번 작품은 고단한 시대를 걸어온 대한민국 할머니들의 억압된 인생을 전복 할머니들의 인생 이야기로 담아 풀어낸다.빨래터라는 시대적 배경을 간접적인 체험을 춤극으로 조명해 극적인 주제를 달이 빛나는 밤에 빨래터에 모인 그녀들이 빨래를 널고 세월을 함께 널고, 봄처녀처럼 붉게 물오른 아가씨 시절부터 억압된 아줌마시절과 지금 이 시대의 할머니들의 인생을 시공간을 초월하며 느끼는 자리다.먼 나라
정읍시립국악단의 창작 국악뮤지컬 ‘쌍화지애-태인의 전설’이 오는 17일과 18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이번 국악뮤지컬 ‘쌍화지애’는 정읍시립국악단의 2022년 정기공연으로 정읍사 사설, 궁중음악 수제천, 정읍농악 등 정읍의 문화자원과 쌍화탕을 소재로 다양한 콘텐츠와 창의 융합한 종합 가무악극이다.정읍의 옛 지명인 태인을 배경으로 공주 ‘인의’와 지황 농사꾼 ‘태산’은 만국 공통의 소재인 사랑으로 신분의 차이와 장애를 극복한다.그리고 의리있는 시녀 ‘구절초’와 그녀를 좋아하는 태산의 친구 ‘광대’등 감초같은 등장인물들로 한층 재
황미숙댄스콘서트 ‘나는 춤춘다’가 오는 12일 덕진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파샤무용단이 주최 주관하고 전북문화관광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문무용수센터 등이 공동 후원하는 이날 무대는 파샤무용단 20주년을 기념하면서 관객들에게 공연을 보는 것만이 아닌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함께 공연을 만들어 가는 작품이다.무대공연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콘서트 형식의 공연인 셈이다.무대 위에 관객들과 한 공간 안에서 대화의 공감을 가지면서 쉽게 신체를 열고 움직임을 접할 수 있으며, 안무가들의 화답무가 선보인다.공연예술의 다양성과 현대무용의 편견을 깨
한국전통문화전당 ‘시루방’이 한국의 맛과 멋을 즐기려는 체험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전당은 올해 초부터 5월까지 음식조리 체험시설인 ‘시루방’에서 다양한 음식체험에 나선 방문객이 총 1400여명에 달했다고 밝혔다.이는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430여명에 비해 무려 221%가 증가한 수치다.특히 코로나19로 그동안 주춤했던 학교를 비롯한 교육 기관의 현장체험학습의 예약이 다시 활성화되며 시루방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실제 코로나19로 외국인 체험객이 전무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5월 한 달에만 무
전북도립미술관은 미술관 앞마당에 ‘JMA예술정원프로젝트’를 론칭하고, 첫 번째 프로젝트로 9월 18일까지 야외 조각설치전 ‘감각의 뜰’을 개최한다.지난 2004년 완주군 모악산 중턱에 건립된 전북도립미술관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미술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미술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미술관의 이곳저곳을 새롭게 조성했다.올해 3월, 제1차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우선 미술관 입구와 야외 경관을 새롭게 단장했다.‘JMA예술정원프로젝트’는 도립미술관 야외경관 리모델링 사업과 함께 기획되었다.프로젝트는 어떤 작업을 예술로 속
민족 고유의 정서와 미학이 담긴 민화의 가치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전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올해 세 번째 기획초대전으로 박종수 작가의 ‘전통과 마주해온 시간들 –80,90년대를 회고하다’전시회를 오는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민화의 요소를 차용해 단순미와 오방색의 원색적인 색체를 끌어와 작품에 적용한 박 작가의 화풍은 시대별로 나뉘어 설명되는데, 1980년대 시대상황을 의식하고 한국적인 정체성을 찾고자 주력했던 ‘전반기’와 그 이후 초현실적 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