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내 속도제한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도민의 80%가 야간과 주말에 스쿨존의 제한속도(30㎞)을 상향하는 탄력 운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지난 11일 전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도민 3천221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30㎞)를 등?하교 시간을 제외한 야간.주말에 상향(30∼50㎞)하는 탄력 운영제도에 찬성했다.이에 전북자경위는 내년부터 전북경찰청과 시·군 등과 협력해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필자는 오래 전부터 농업과 농촌의 융복합산업, 일명 6차산업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에는 직접 농업융복합산업법안을 입안했고, 이 법안을 토대로 2014년에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로 제정되었다. 당시 개인적으로는 6차산업법에 애그로 메디컬(agro medical), 즉 치유농업 관련 규정을 담고 싶었으나 치유농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별도의 법안을 준비했다. 또한 여러 칼럼과 토론회 등에서 농업의 융복합산업과 애그로 메디컬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필자가 몸담았던 의원실에서 애그로 메디컬
고교 자퇴생 수가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단 소식이다.특히 대입 정시 확대와 내신 절대평가 확대 등으로 수능 준비를 위해 이처럼 자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2019-2022년 교육정보통계상 고교 자퇴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자퇴생 규모는 2만4천68명.이후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와 원격수업 운영 등의 영향으로 2020년에는 1만5천163명이 자퇴했다.이어 2021년 1만9천467명, 지난해 2만3천440명으로 갈수록 증가세를 보였다.자퇴생
전라북도가 역대 정부가 추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서 최근 5년간 배제돼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정부는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중심의 SOC 인프라 확대에 적극적으로 지원한 반면 전북은 수년간 지원 대상에서 제외시켜온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전북은 산업, 일자리 등 지역 경제 기반이 무너지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이 같은 내용은 지난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의원(익산 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 받은 ‘역대 정부 예비 타당성 면제 사업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서 드
민주주의의 기본질서인 삼권분립의 요체인 사법부의 수장인 대법원장이 국회동의에서 부결되었다.지금은 사법부 수장의 공백 상태로 권한대행이 업무를 이어받고 있으나 권한대행은 권한이 한계적일 수밖에 없어 사법부 수장의 공백이 길어질수록 사법 정의를 통한 최후 보루가 국민의 눈에는 탐탁지 않게 비치고 있다.인류가 문명사회로 접어들면서 규칙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오늘에 이르러서는 법(法)이라는 표현으로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 법의 판단에 대한 최고 권위자인 대법원장이 공석으로 되어 있다.삼권분립에서 입법과 사법 그리고 행정이라는 표현인데
10일부터 3주간 시행되는 국감에서 ‘새만금 위기론’을 타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도민들은 이번 국감에서 새만금 예산 복원을 비롯, 전북 관련 이슈가 많아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또 후쿠시마 오염수에 따른 국내 수산업계 영향, 쌀값 안정화와 관련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전북과 직간접 연결되는 사안도 많다.도내 현역 의원들에겐 국감 결과가 내년 국회의원 총선 공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현역 의원은 물론 총선 입지자들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이와 함께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등 중앙 정치 일정도 전북 총선거에 변수가 된다는
지방과 수도권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 그리고 갈수록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영재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되고 있어 ‘교육격차’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높다.이는 2024학년도 영재학교 합격생의 대다수가 수도권 출신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전국단위 자립형사립고인 상산고등학교 또한 2023학년도 신입생 344명 중 65.7%에 달하는 226명이 수도권 출신으로 밝혀져 지역 간 교육격차가 여전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지난 6일 공개한 자료
동화작가 겸 소설가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에서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가 없는 삶에 우울증을 겪는 주인공 앞에 서가와 책들이 가득한 특이한 도서관이 나타난다. 주인공은 도서관 책장에 진열된 책을 꺼내면서 살아보지 않은 다른 삶들을 경험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만약 당신이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어떤 인생을 살았을지 생각해본 적 있나요?”라고 묻는다.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없지만 다른 삶을 살았다면 지금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 궁금해진다.자정의 도서관에서는 주인공이 선택한 책마다 다른 삶이 존재한다. 현실의 도서관에
전북도가 지방시대 실현에 앞장설 '전라북도 지방시대위원회'를 지난 6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단 소식이다.위원회는 앞으로 전북만의 핵심 발전전략을 채택해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맡게 돼 주목을 끈다.임상규 도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전북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 발전, 생활복지 분야 전문가 19명 등 모두 20명으로 구성됐다.위원회는 앞으로 규제자유특구에 관한 사항을 조정하고 지방시대·초광역권 발전계획 등을 심의해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중앙지방시대위와도
주 52시간제 도입에도 공직사회의 추가 노동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근무 시간을 다 채우고도 연간 수백 시간을 더 일하는 경우가 허다해 인사 배치나 업무 효율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지난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전북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까지 연간 300시간 이상 더 근무한 공무원이 매년 1천명을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연간 1천시간 넘게 더 근무한 공무원도 2018년에는 7명이었으나 2019년 9명, 2020년 14명, 2021년 16명, 2022년 18명 등
▲ 설상가상(雪上加霜)의 에너지 수급 상황최근 국제유가 뿐만 아니라 유연탄‧우라늄 등 주요 에너지원들의 가격이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다시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물론 지난 여름철 인상된 전기요금에 더해 높은 전력수요로 시름이 컸던 위기 상황이 얼마 지나지 않은 탓인지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하지만 재화의 사용에 대한 대가인 ‘요금’이 원가가 반영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 가뜩이나 적자에 시달리는 한국전력은 상장회사임에도 공기업이라는 이유로 많은 부담을 짊어져 왔고, 이제는 그 부담마저도 한계치에 도달한 상황이기 때
오는 7일 본보가 스물한 번째 생일을 맞는다. 지난 2002년 지역사회에 첫발을 뗀 이래 어언 21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령 제5428호는 역경과 굴곡을 경험해온 지방언론의 더없이 소중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그동안의 21년은 척박한 지역 언론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세월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하루에도 수많은 언론사가 창간했다 폐간하기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 분야에 매달려 집중하며 20여 년을 버텨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정론직필’이라는 지역사회 책무를 저버리지 않고 꿋꿋하
최근 전라북도건축사회는 회원 14명과 함께 9월12~16일까지 중국 장쑤성(강소성)탐사 설계업 협회를 방문해 건축과 도시재생에 관한 토론회와 현장답사 등 교류 활동을 수행하고 돌아왔다.2009년10월에 시작해 그동안 중국설계협회와 전북건축사회 상호 방문과 교류를 해마다 해오고 있었으나,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주춤하다가 최근 중국측의 요청으로 4박5일간 다녀왔다.이에 따라 이번 포럼은 장쑤성(강소성) 탐사설계업협회와 중국탐사설계업협회가 공동 주최로 "고도(古都) 도시재생의 문제 및 도시발전의 필요성" 이라는 주제로 중국측 설계협회 회
오는 11월 본격적인 예산정국을 앞두고, 새만금 관련 예산 가운데 삭감된 5천억원을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단 소식이다.통상 국회단계에서 증액되는 예산이 1조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새만금에 증액 가능한 1조원 예산 중 50%을 배정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그러나 각 부처가 요구한 새만금 SOC관련 예산을 정부가 78%나 삭감한 것 역시 초유의 사태였던 만큼, 전액 복원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정부가 내년 예산 전반에 감축기조를 담기는 했으나 여당 텃밭인 부산 가덕도 신공항은 요
추석 연휴 밥상머리 민심은 정부·여당에 박한 평가를 내리는 모습을 보였다.무엇보다 치솟는 물가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민생경제가 힘들다는 점에 민심은 크게 요동치는 모양새다.그러나 여느 때처럼 여야의 추석민심은 엇갈린 해석을 내놓았으며 서로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듣고 싶은 것만 듣는 ‘아전인수’식 민심해석이 올해도 이어진 것이다.여당이 전한 민심은 경제와 민생의 조속한 회복이었다며 민주당의 명분 없는 영수회담 제안에 선을 긋는 한편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무능·무책임에 대한 민심을 전하고 민생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먼저 윤재옥 국민
지난 9월 9일(토요일) 완주군 화산면 소재 학교법인 '화봉학원' 자율형 사립중 화산중학교 입학설명회가 있었다.해마다 있어온 일이지만 금년엔 놀랄만큼 입학예정자와 그들의 가족이 전국적으로 몰려와 승용차 홍수를 이뤘다.수 많은 시골의 초,중학교들이 입학생 미달로 문을 닫고있는 작금의 현실상황에서 기차도 안다니는 국도 2차선 산골 중학교에 내 자식을 넣겠다고 평균 15대 1의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니 이것이 기적(Miracle) 아니고 무엇이겠는가.'화산중학교'는 현재의 이사장인 심의두씨가 25세때 '고등공민학교'로 인가를 얻어 설립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구속 위기에서 벗어나며 향후 행보에 힘을 받게 됐다.특히 새 원내대표에 친이재명계로 불리는 홍익표 의원이 선출되며 당분간 친이계 체재가 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반면, 여러 의혹의 정점으로 의심되는 이 대표 신병을 확보해 성남시장·경기도지사 시절 이뤄진 각종 비리행위의 전모를 밝히려던 검찰의 계획엔 제동이 걸렸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이날 기각했다.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필요성 정도와
1년 중 가장 축제가 많은 달 10월이다.전주도 이 10월을 ‘축제의 달’로 명명하고 한 달간 전주의 맛과 멋, 재미, 열정이 녹아있는 14개 축제의 향연을 쏟아내기로 했다.전주시는 다음 달 6일 오후 7시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서 개최되는 오프닝축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한 달간 14개 축제를 만나볼 수 있는 전주축제시즌 ‘전주페스타 2023’의 포문을 열기로 했다.‘전주페스타 2023’은 전주의 음식과 역사, 한지, 소리, 한복, 예술·문화 등 전주만의 콘텐츠가 녹아있는 축제들로 다양하게 구성됐다.구체적으로 오프닝
조선 후기 다산 정약용이 저술한 ‘목민심서(牧民心書)’는 공직자가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을 다루고 있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행정과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기본적인 역할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정약용은 목민심서를 통해 우리 공무원에게 각종 업무에 대한 자세와 윤리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공직자로서 목민심서의 여러 구절이 마음에 와닿지만, 특히 눈길이 가는 부분은 5편 이전(吏典) 중 찰물(察物)이다. 찰물은 ‘물정을 살핀다’라는 말로 관리는 백성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살펴 눈과 귀를 사방에 통해야 한다는
갈수록 기름값이 올라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가짜 기름' 유통이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이 한국석유관리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2년 전북지역에서 가짜 석유를 판매하다가 걸린 주유소는 모두 29곳에 이른다.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에 도내 한 주유소에서 물과 침전물을 섞은 기름을 팔아 추석 연휴를 끝내고 귀성길에 오른 차량 수십 대가 시동 꺼짐과 엔진 떨림 등 이상을 겪는 큰 피해를 당했다.지난해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