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이후 대통령의 입장이 전달되는 첫 자리가 마련됐다.국민 담화나 기자회견이 아닌 국무회의 석상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전달하는 대통령의 메시지였다.전문 역시 공개되었고, 정계와 언론은 앞다퉈 이를 보도했다.대통령의 자세 변화는 있었을까? 한겨례 등 진보진영 언론들은 총선 참패에도 ‘마이웨이’라 서술하며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꼬집었다.일부 보수 언론들도 윤 대통령의 보도를 다루며 소통부재를 꼬집었다.특히 기자회견 등 질의응답이 아닌 일방통행식 입장 발표라는 점에서 변함없는 모습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를 냈다.윤 대통령은 16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당인 국민의힘의 참패,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규정되고 있다. 전북은 10석으로 국회의석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민주당 일색으로 민주당의 독주가 계속되게 됐다. 전북 도민의 선택에 의해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독주로 인한 장점과 단점도 고스란히 도민의 몫이 될 것이다. 여기서 우려되는 것은 지금까지 60여 년간 지속된 민주당 독주로 인한 병폐가 치유될 것인지 더 깊어질 것인지 하는 점이다. 민주당은 싹쓸이 한 만큼 의기양양해 할 것이다. 민주당의 총선 구호처럼 정권심판에 치중할 것이 명약관화하다.
‘전북의 11번째 국회의원’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미래 비례로 출마해 당선된 조배숙 전 의원을 두고 하는 말이다.호남 유일의 여당 의원으로 불리는 조 전 의원이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소통창구 역할을 과연 어떻게 해내줄지 지역정가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1대 국회에서 전북 현안인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이른바 대광법은 물론, 공공의대법,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의 문제가 번번히 여당 원에 발목 잡힌 바 있다.이 때문에 오는 22대 국회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민주당 의원들과 협치를 통해 예산확보, 지역현안 해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에 별장 등 ‘세컨드홈(second home·두 번째 집)’을 마련할 경우 재산세 등에 대한 세금 기준을 1주택자와 동일하게 적용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단 소식이다.우선 당장 우리지역에서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0개 시·군에서 1주택을 보유한 세대주가 취득가액 기준 6억원 이하(공시가격 4억원 이하) 주택을 1채 더 살 경우 ‘1주택자’로 인정돼 각종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또 고창종합테마파크 1곳이 전국 인구감소 지역 7곳에 포함돼 ‘미니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데 혜택이 주어질 것이란 전망이다.15일 정부의 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야권의 '정권 심판, 검찰 견제' 이슈가 여당의 '이-조 심판론'을 눌렀다. 범야권 의석이 192석으로 거의 200석에 근접했다. 집권 국민의힘은 범야권이 200석을 넘을까 봐 아찔했을 것이다. 하지만 국민 민심은 야권에 200석에 못 미치는 의석 수를 줬다. 결과적으로 여야 모두에게 '분발'을 촉구하는 동시에 적절하게 제어장치를 만들어 둔 셈이다. 전북은 초반부터 정권심판론이 선거판을 주도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지역정서를 등에 업고 민주당은 처음부터 정권심판을 기치로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자연스레 산·숲·계곡을 찾아 캠핑·글램핑 ·차박 등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는 산림이 가진 공익적 가치 중 산림휴양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체감할 수 있는 예이다. 이런 산림의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산림청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고, 이 시기(4월)의 가장 큰 이슈는 산불이다.‘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기’보다는 ‘산불 주요 원인별 예방대책을 강화’하여 산불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산불의 주요 원인이 뭘까? 산림청에서 밝힌 2023년 발생한 산불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입
최근 고창군 뿐만 아니라 전국 지역(충남 서산, 부여, 인천 등)에서 지게차 사고로 인명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산업현장이나 공업, 농공단지 등에서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지게차가 때론 운전자에게는 무서운 존재가 되곤한다.최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게차 사고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한해 기준 약 35명에 이르고, 부상자 또한 1,10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특히 지게차 사고 중 76%는 끼임이나 감김으로 인한 사고라고 한다. 이러한 지게차 관련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감소하기 위해서 가장 효과적인 활동은 지게차 운전자들과 직접
공중보건의의 숫자가 줄어들며 도내 농산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공백이 점차 커져만 가고 있단 소식이다.의대생들이 3년이라는 긴 공보의 병역기간 대신 상대적으로 짧은 18개월의 현역병을 선택하는 추세인 데다 의대 내 여학생 수가 많아져 공보의 수가 점쳐 줄어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한다.이 같은 주장은 최근 전북에 공보의 78명이 새로 배치되지만 114명의 복무가 끝나면서 전체 공보의 수가 36명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부터다.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공보의 78명은 15일부터 도내에서 36개월간 복무를 시작한다는 것.신규 공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 특별법, 이른바 ‘대광법’ 등 전북 현안이 21대 국회 마지막 임시회에서 처리될지 여부가 관건이다.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은 국회가 끝날 때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전망은 그리 밝지 않아 돌파구 모색이 시급하다.21대 국회의원 임기가 한 달 보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22대 총선 압승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처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대광법은 광역시가 없는 전북을 대도시권에 포함해 광역교통시설을 설치할 때 국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근거 법안이다.전주, 익산, 군산 등을
우리나라뿐만이 아닌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4.10 국회의원 총선거가 국힘당의 완전한 패배로 막을 내렸다. 일부 언론에서는 야당이 200석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해서 대통령의 탄핵 및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거부권의 무력화 등을 우려했던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물론 국힘당이 패배했고 범야권이 2/3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한 최고의 의석을 차지한 것만은 분명하다. 이것이 대다수 국민의 여론이고 정권 심판에 가까운 민의였음을 정부·여당은 헤아려야 할 것이다.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의 국회 의석 구도와
최근 중동지역 국지전 장기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는 국제연료 가격의 증가로 이어져 전기요금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금년 여름 기온 전망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냉방 수요를 감안할 때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한전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고효율기기 교체지원 사업과 에너지캐시백 등 소비절약 사업에 EERS* 예산을 투입하여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고 국가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입니다. * EERS(
전주교대를 비롯, 전국의 많은 교육대학들이 졸업을 해도 2명 중 1명은 임용고시에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출생 영향으로 교사 임용 규모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내용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등 11개 대학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먼저 2024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및 교원대학교를 졸업한 학생 수는 3천463명이었는데 이 중 임용 합격생은 1천792명으로 51.7%에 불과했다.학교별로 보면 10개 교대의 합격률은 서울교대가 62
지난해 역대급 세수 감소 영향으로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단 소식이다.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건전재정 원칙을 강조하며 법제화를 추진한 재정준칙도 스스로 지키지 못한 꼴이 됐다.내수 부진, 저출산·고령화 등 중장기 현안에 더해 산적한 민생토론회 정책들은 향후 재정을 더 압박할 수 있는 요인이다.정부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7조원 적자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야간경제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야간관광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영국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관광객의 숙박 일수 증가로 인한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뿐만 아니라, 심야시간대 위험 요소 및 범죄율 감소에도 이바지하는 등 도시에 많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야간관광사업 기반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우리 정부도 새로운 국가관광 성장동력 창출 및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
벚꽃이 만개한 설레는 봄, 옆구리 시린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는 범죄가 있다. 바로 로맨스 스캠이다. 로맨스 스캠이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을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이다. 보통 불특정 다수의 이성에게 접근하여 지속적인 친분을 쌓다가 데이트나 결혼 등을 위해 돈이 필요하며 상대방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행위이다.코로나 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사이버 사기가 최근 4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그중 하나가 로맨스 스캠이다.대부분 SNS, DM 등을 통해 접근해 “사랑한다”, “너와 결혼하고 싶다”, 현재 해외에 살고
4·10 총선 투표율이 3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에는 높은 사전투표율과 각 당이 내세운 ‘심판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지지층에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이번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에 달했고, 여야가 극한 대결 속에 내세운 ‘심판론’이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불러냈다는 것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2천966만2천313명이 투표에 참여, 67.0%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지난 총선(66.2%)보다 0.8%포인트(p) 높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전북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본보 1면 머리기사의 리드문이다.이번 22대 총선을 한마디로 축약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전북 유권자들은 도내 10개 선거구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모두 당선시켰다.드라마틱한 이변은 없었다.이번에도 텃밭 정당인 민주당이 선거 초반부터 문안하게 압승가도를 달렸고 이는 선거 종반까지 변수없이 이어졌다.특정정당이 도내 지역구 당선자를 ‘압도적 득표율’로 싹쓸이한 건, 20년 만의 대사건이다.도내 최대 격전지이자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전주을에선 민주당 이성윤 후보가 큰 표 차
최근 의대 정원 조정 관련해서 정부와 의료 관계자와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어 온 나라가 뜨겁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서비스가 열악한 우리 같은 지방의 경우에는 의대 증원이 필요해 보이기도 한다. 건강보험이 선진국보다 잘 되어 있어 환자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 등 우리나라처럼 의료 체계가 잘 되어 있는 나라도 드물다고들 말한다. 의료기술 측면에서도 한국의 의사들은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관련해서 의료계에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는 이유
그동안 적정성 검토 문제로 제동이 걸렸던 새만금 예산이 긴급 재개 됐단 소식이다.정부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적정성 검토용역이 풀린 데 따른 것으로, 향후 새만금 주요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8일 기재부가 수시배정 예산으로 전환했던 새만금 예산 2028억원의 일부를 최근 해제해 당초 반영됐던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그동안 새만금사업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새만금SOC 사업 전면 재검토 필요성 제기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새만금 신공항과 연결도로 등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진행되면서 예산 집행이 중단되어
제22대 총선 투표가 마무리 되고, 11일 새벽 시간대 당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바야흐로 22대 국회에 입성할 254명의 지역구 의원, 비례대표 의원 46명 등 총 300명의 의원이 뽑히게 된다.전북에서도 10명의 의원이 당선돼 22대 국회에 진출하게 된다.필자는 투표소 앞에서 여러 유권자들을 만나 국회의원들에게 바라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유권자들은 과연 어떤 말들을 전했을까? 앞서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현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표출됐다.조국혁신당의 등장은 특히 이런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감정을 자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