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길었던, 어찌보면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코로나 팬데믹이 엔데믹선언과 함께 종료된 후 3년만에 처음으로 온 가족이 다함께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민족대명절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특히나, 이번 추석은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6일간의 황금연휴가 되었다.명절을 맞아 오랜만에 고향집에 가는 우리는 양손 무겁게 선물을 들고 갈 것이다. 올해에는 폭염과 고물가로 인해 어떤 선물이 좋을까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명절에는 가족들에게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만한 선물을 하는 게 어떨까?소방청 통
금(GOLD)은 반짝거리고 아름다운 노란색을 띠는 금속으로 귀금속의 제왕이며 문명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광물이자 사람들의 삶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또한 지역과 시대를 막론하고 그 영속성과 희귀성으로 현금을 대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현물로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다과거의 흔적 속에서도 금과 관련된 유물은 항상 최상급으로 여겨지며 금이 출토되면 그 유적의 역사성과 가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얼마 전 장수군 계남면 호덕리에 자리한 가야 무덤에서 하트모양 금귀걸이(심엽형)가 출토되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필자는
최근 불특정 다수를 향한 묻지마 강력범죄에 의해 주민들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이러다 보니 매일 지나다니는 길도 두려움이 생긴다.특히, 귀가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증가하면서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여성이 혼자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간다는 사실만으로 범죄자들의 표적이 되기 쉽고 이러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범죄예방에 대한 자세가 필요하다. 첫째, 귀가길 여성 혼자서 귀가하지 말고 동행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 혼자 귀가할 경우 인적이 드문 골목길보다는 큰길로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둘째, 보행 중 이어폰을 사용하
최근 관내에서는 연인관계에서 발생한 특수폭행 사건으로 60대 남성이 징역 3년 형의 판결선고를 받아 현재 교도소에 복용 중에 있다.과거 연인관계 또는 남녀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이별범죄, 교제폭력, 스토킹 등은 그 피해가 상당함에도 남녀 간의 연애 감정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처럼 치부되어왔다.그러나 스토킹을 넘어 상대에 대한 폭행, 납치, 심지어 살인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범죄 건수가 증가하면서, 2021년 10월 21일 이를 처벌하기 위한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었다. 스토킹처벌법 시행 후 반의사불벌 조항으
대한민국 최대 간척사업인 새만금 개발은 낙후된 전북의 발전을 위해 30년 넘게 전북 도민의 땀과 노력이 깃든 전북의 미래다. 하지만 방조제의 완공에 이어 관할권 소송이 시작되었고, 2호 방조제의 관할권을 차지했음에도 김제는 새만금 매립지뿐만 아니라 군산의 생활권인 장자도 매립지, 고군산군도, 군산새만금신항까지 관할권 주장을 하고 나서 전라북도 분열은 물론 도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급기야 김제시의회가 결의문, 5분 발언 등을 통해 군산새만금신항이 본인들의 관할권이라는 억지 주장을 지속하자 지난 5월 군산시민들은 뜻을 모아 ‘군
우주에서 가장 많은 75%를 차지하면서, 지구에서 가장 가벼운 원소는 무엇일까?바로 원자번호 1번인 수소이다. 수소를 미래에너지원으로만 보는 사람이 많지만, 1969년 7월 20일, 인류 최초로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할 때 수소연료전지 3대가 탑재되어 전기를 공급했고, 이 과정에서 분해되어 나온 물은 우주비행사들의 식수가 되었다고 한다. 수소가 인류의 오랜 염원인 달 착륙 성공에 큰 역할을 한 셈이다.이처럼 인류의 위대한 도약을 이끈 수소는 4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원을 찾는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이
폭염 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기상청이 발령한다.지난 달, 많은 비가 내리다 그친 요즘 더위가 가시는 듯 하였으나 이번 7월에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는 기상청 예보에 노인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농촌에는 비상이 걸렸다.고령화 시대가 자리를 잡은 지 오래인 우리나라는, 폭염에 취약한 노인들의 인명피해는 매년 여름마다 끊이지 않고 증가하는 추세이다.이러한 문제들, 예방할 방법이 없을까? 과거, 보건복지부가 폭염
매년 6월 26일은 세계 마약퇴치의 날로 1987년 국제연합(UN)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마약 남용이 없는 국제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로, 우리나라는 201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였다.우리나라는 그동안 ‘마약 청정국’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러나 현재 인구 10만 명당 마약 사범이 20명을 넘어, UN에서 정한 ‘마약 청정국’의 범위를 넘어섰고 최근에는 국제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 조직망을 이용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학원가에서 10대 청소년에게 집중력 향상, 기억력 강화로 공부를 잘하게 만들어 준다며 마약
매년 5월 25일은 세계실종아동의 날이다. 1975년 5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초등학생이 등교 중 유괴당해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은 이날을 세계실종아동의 날로 선포했고, 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실종아동의 날로 제정 실종 예방과 실종아동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일에 힘을 모으고 있다.경찰은 실종과 관련하여 ’지문 등 사전등록제’, ‘실종경보 문자’, ‘유전자 분석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 지문 등 사전등록제란 보호자가 안전드림 홈페이지 또는 안전드림 앱을 통해 직접 정보를 등록하거나 아동
우리 경찰이 오랜 기간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를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피해는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중 가장 많은 피해유형이 대출빙자형 전화금융사기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출빙자형 전화금융사기를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첫째, 금융거래정보 요구는 일정 응대하지 말자. 전화로 저금리 대출 및 대환 대출을 이유로 계좌번호, 카드번호, 인터넷뱅킹 정보를 묻거나 인터넷 사이트에 입력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 절대 응하지 말고 어떤 경우에도 전화상으로 금융정보를 묻는 것은 사기 임을 명심하자. 둘째, 개인 금융거래정보를 미리 알고 접근하
최근 도난문화재 환수 관련 TV드라마 “스틸러(일곱 개의 조선통보)”가 방송 중에 있다. 베일에 싸인 문화재 전문 도둑과 그에 맞선 문화재청 공무원과 전담 경찰 등 비공식 문화재 환수팀이 뭉쳐 불법 은닉한 문화재를 통쾌하면서도 열정적으로 환수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문화재 환수와 관련해 고창에도 일제강점기에 도난당했다가 스스로(?) 되돌아온 보물이 있다. 풍요롭고 찬란한 봄볕의 풍경과 어우러진 선운사 지장보궁에 특별한 사연을 간직한 불상이 그 주인공이다. 이 불상은 ‘고창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로, 1476년(성종 7년)
국어사전을 넘겨보면 ‘노동(勞動)’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1. (명사) 몸을 움직여 일을 함.2. (명사)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하여 육체적 노력이나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그리고 ‘노동자(勞動者)’란 노동력을 제공하고 얻은 임금으로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으로 기술하고 있다. 국어사전의 정의대로 보면 분명히 공무원은 ‘노동자’가 맞다.대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 혹은 국가 및 지역경제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머리를 써서 정책 및 서비스를 개발 시행하고 자연 재난 발생 등의 위기 시에는 온몸을 던져 대응하기
최근 어느 뉴스를 봐도 음주운전에 관한 기사가 빠지지 않는다.연이어 터지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하여 사람들도 음주운전에 대한 위험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특히 최근에 발생한 대전 스쿨존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대낮에 음주운전을 하여 일으킨 사고여서 주간 음주운전에 대해 뜨거운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음주운전 교통사고 중 주간 음주운전이 1,351건이다.이는 40%가 넘는 수치로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니다.이 수치는 작년 동기간보다 약 500건 높은 수치로 주간에 음주운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것을 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는 국제연료 가격의 급등으로 이어져 가스요금과 전기요금의 상승을 불러왔으며, 작년 겨울 한파에 의한 난방 수요까지 겹치면서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가중된 상황입니다.한전은 어려운 경영여건에도 불구 올해도 고효율기기 교체지원 사업과 에너지캐시백 등 소비절약 사업에 EERS* 예산을 투입하여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여 국가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지속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입니다.고효율기기 교체 지원사업은 전기 사용자가 기존의 일반 기기
전화금융사기는 사기범이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공공기관 직원 등으로 속여 말하고 우편물 또는 신용카드 반송, 사기 사건 연루, 세금 환급, 카드 대금 연체 등을 빌미로 명의가 도용되어 예금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하거나 가족을 납치했다고 속이고 폰뱅킹 또는 은행 현금 자동지급기를 이용하여 자금을 이체하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이 전화금융사기로 피해를 본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거나 심지어 목숨을 끊는 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최근 전국적으로 5년간 22만 건에 1조7천억
꽃이 피니 봄이로구나 봄이 오니 춘곤증이 찾아온다.졸음운전 원인 중 온몸이 나른해지고 이유없이 졸음이 쏟아지는 춘곤증이 대표적으로 봄이 오면서 춘곤증 또한 자연스럽게 찾아온다.봄철 날씨가 따뜻해져 운전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졸음운전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순간의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차량 내부 환기를 시키지 않은 상태로 장시간 운전을 하면 따뜻한 봄기온으로 인해 춘곤증이 밀려오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졸음을 느낄 수 있는 수치가 올라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유발된
3월에 접어들면서 봄기운이 완연하다.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春分)이 다가와 농가에서는 농사일 준비로 바쁜 시기여서 여기 저기 논·밭두렁 태우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이는 농사를 위해 영농폐기물을 태우고 논․밭두렁에 남아있는 병해충 방제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병해충 방제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사철의 시작과 동시에 산불조심기간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연일 발생하고 있는데, 산불발생의 위험이 가장 많은 시기는 3∼4월중 청명, 한식 무렵이지만 지구온난화와 엘리뇨의
지방의회의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기초의회와 의원이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이게 김제시만의 문제인지, 전 지방자치단체의 문제인지 모르겠다.간혹 요즘도 시의원의 필요성과 월급지급문제 등 기초의회 무용론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기초의원이란 무엇인가 무정부에서 큰 정부, 작은 정부를 거쳐 현대 사회에서 행정의 권한과 역할은 어느 때보다 막강하고 중요하다.그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고, 중앙 정부에서 국가의 모든 영역을 일률적으로 예산을 세워 정책을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도입된 게
지난해 3월,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여 16,302헥타르(ha)에 달하는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주불 진화에 걸린 시간은 9박 10일(213시간)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산불로 기록됐다.올해도 어김없이 산림청은 봄철 산불 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을 긴장의 연속으로 보내고 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발생한 전체 산불 2,858건(32,618ha) 중 봄철 산불 조심기간 동안 발생한 산불은 1,818건(31,145ha)으로 전체 산불의 63.6%(95.
무주군의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967년 76,197명으로 정점을 찍은 무주군 인구는 2000년 29,254명, 2022년 말 23,489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전북도내에서도 최하위권인 무주군 인구가 앞으로 2만명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다.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은 젊은층 유출과 낮은 출산율이다. 특히 청년인구의 이촌향도(移村向都)는 일자리와 교육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2021무주군 사회조사보고서’ 결과를 보면, 무주군민은 문화여가 관련분야에서 불만족이 두드러졌고 녹지공간,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