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은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몸을 던져 수류탄을 막아 전우들을 구하고 산화한 故 김범수 대위 19주기 추모식을 가졌다.17일 신병교육대대 김범수관에서 진행된 추모식에는 김 대위의 유가족과 사단 장병, 전북 동·서부 보훈지청장, 학군 40기 동기회, 전북지역 학군단 대표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故 김범수 대위는 2002년 학군장교 40기로 임관해 신병교육대대 소대장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그는 2004년 2월 18일 사단 신병교육대대 수류탄 훈련 중, 훈련병이 제대로 던지지 못한 수류탄을 감싸 안아 자신의 몸으로 폭발사고를
무주군 한 도로변에 주차돼있던 버스에서 불이 나 3,9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18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0분께 무주군 설천면 한 주택 앞 도로에 주차된 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분여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25인승 버스 한 대가 전소하고, 인근에 있던 차량 등에 옮겨 붙어 소방서 추산 3,9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예열을 위해 미리 시동을 걸어놨다는 버스 운전사의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정병창기자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몰래 도주했던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안경찰서는 19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A씨(5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A씨는 이날 오전 1시 45분께 부안군 부안읍 한 사거리 도로변에 주차돼있던 28인승 관광버스 후미를 음주 상태로 들이받아 화재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사고를 낸 후 처음에는 신고를 하지 않은 채 도주했다가 추후 현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1%로 면허취소 수치로 확인됐다.당시 인근 주민이 “사고가 났는데 운전자가 없다”
술에 취해 경찰에 상습적으로 허위 신고를 한 50대가 즉결심판에 넘겨졌다.임실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상 거짓 신고 등 혐의로 A씨(50대)를 즉결심판에 넘겼다고 19일 밝혔다.즉결심판제도는 20만 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해당하는 사건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이 아닌 경찰서장의 청구로 판사가 행하는 약식재판을 받게 하는 제도다.조사경과,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00여 차례 이상 거짓으로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지난 15일 “경찰의 대응력을 보겠다”며 “동물의 울음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 없다”,
최근 기록적인 난방비 인상으로 일반 가정과 소상공인들은 ‘폭탄’과도 같은 도시가스 및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고서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전주 중화산동에서 사우나를 운영중인 김모씨는 코로나 19 여파로 손님이 줄어 하루 4~5시간만 도시가스 보일러를 가동했는데도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올해 1월 31일 사용한 도시가스 요금이 300만원이나 나왔다.지난해 12월 요금과 대비해보면 3배 이상으로 오른 셈이다.여기다 전기요금도 지난해 12월19일부터 올해 1월 18일 사용분으로 500만원이 청구돼 전월보다 100만원이나 올랐다.김씨가 운영하
남원경찰서는 무인점포를 돌며 수백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절도)로 10대 A군 등 4명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A군 등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남원과 전남 무안의 무인편의점 등 7곳에서 500만원 상당의 물건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인적이 드문 심야에 무인편의점에 들어간 후 직원이 없는 점을 노려 담배 등을 빼내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훔친 현금은 생활비 등에 다 썼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수 차례 범행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주범 1명을 구속하고 여죄 등
지난 겨울 수심 3m가 넘는 호수의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중학생 2명을 구조한 남원소방서 김형학 소방위가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됐다.포스코청암재단은 16일 전북도청에서 포스코 히어로즈로 선정된 남원소방서 김형학 소방위(남, 43세)에게 상패와 자녀장학금을 전달했다.포스코 히어로즈는 인명구조·화재진압 등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살신성인한 의인으로 포스코청암재단 심사위원회가 발굴·선정한다.김형학 소방위는 지난 12월 30일 오후 3시 40분경에 집 근처 산책중에 호수의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진 중학생 2명을 발견하고 119구급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기초의원 재선거에 대비해 경찰, 선거관리위원회와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이들 유관 기관은 협력체제를 기반으로 금품선거, 흑색선전, 조합 임직원의 선거 개입 등을 단속해 엄정하게 대응키로 뜻을 모았다.선거 전담수사반을 중심으로 수사 상황을 공유하는 등 공소시효가 완성되는 오는 9월 8일까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전주지검 군산지청 관계자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기초의원 재선거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해 선거문화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이선홍)는 2022년 1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도내 자립준비청년 36명을 대상으로 27주 동안 밀키트·주부식·백미 (10kg) 등을 전달했다.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상 보호가 종료돼 홀로서기에 나서는 이들을 일컫으며, 현재 전북지역 자립준비청년은 약 720여명 정도 규모이다.이번 사업은 사회 초년생인 자립준비청년 36명에게 손질된 식재료를 대상자 스스로 조리하고 조리법을 학습하는 식생활 자립 지원의 일환으로 수혜자와 적십자봉사원 1:1
최근 겨울철의 불청객인 노로바이러스가 전북지역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5일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도내에선 이날 기준, 총 28명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발생한 1건·2명 대비 대폭 늘어난 수치다.시설별론 어린이집(집단급식소) 1건·15명, 음식점 1건·13명 순으로 조사됐다.해당 어린이집은 보존식과 조리도구 등에서, 음식점의 경우 조리기구와 식수에서 각각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함께 전국적으로도 음식점과 어린이집에서 노로바이
정읍 한 택시 기사가 눈치 빠른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실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귀감을 사고 있다.15일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택시 기사 A씨(57)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께 “고창으로 가 달라”고 요청한 승객 한 명을 태웠다.그는 목적지에 도착하자 A씨에게 잠깐 기다려 달라고 말한 후 한 여성으로부터 큰 가방을 받아왔다.“이제 다시 정읍 00 은행으로 가 달라”는 승객의 말을 들은 A씨는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감지했다.그는 곧 바로 기지를 발휘해 재빨리 동료기사에게 “보이스피싱범을 태운 것 같으니 대신 신고해달라
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다가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다중이용시설 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소방관이 표창을 받는다.15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주완산소방서는 오경수 소방사에게 서장 명의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오 소방사는 지난 13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의 한 상가건물 옥상에서 발생한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했다.그는 퇴근하던 중 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진화에 나섰다.이 건물에는 사우나와 마트 등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시설이 있었지만, 발 빠른 진화 덕에 큰 피해를 보지 않았다.오 소방사는 “연기를 발견한 순간
장애인 폭행과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은 장수 벧엘장애인의집 원장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15일 장애인복지법 위반,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6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내린 원심을 파기,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1심의 5년간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은 그대로 유지했다.A씨는 2016년 5월부터 중증 정신장애를 앓는 장애인들을 폭행하고 입소 장애인 명의로 지급된 생계급여 등 8,600여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와 함께 재
부안군 부안읍내권이 지방정원 조성과 특화거리 지정,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으로 신(新)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수생식물을 주제로 한 부안 대표정원 ‘부안 해뜰마루’를 비롯해 부안읍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물의 거리와 젊음의 거리, 시설 노후화가 심했던 부안공용버스터미널 신축사업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특색 있는 사업들이 추진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처음 열린 부안읍내권 문화관광행사인 부안 문화재 야행에는 5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큰 인기를 받으면서
전북지역에서 국경을 넘어서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난민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다만 가짜 모금 게시물까지 등장하며 혼란을 주고 있어 후원자들의 각별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다.14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따르면 도내에선 이번 튀르키예 지진 특별모금에 이날 기준 40건 1,968만 원이 모금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전주시 등 각계 기관과 단체에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전주시는 이날 튀르키예에 인도적 차원의 구호금 5만 달러(한화 약 6,375만 원)를 지원할 방침을 세웠다.이번 구호금 지원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토론회에서 허위 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법정에 선 정헌율 익산시장이 무죄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정성민 부장판사)는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정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5월 24일 방송 토론회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협약서 등에 수도산은 5%, 마동은 3% 정도로 수익률이 제한돼 있고, 이를 넘으면 환수하는 조항이 있다”고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상대 후보였던 임형택 전 익산시의원은 이를 문제 삼아 정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전북대병원, 환자중심 의료문화 확산 환자경험리더 ‘봄人’ 위촉 전북대병원, 환자중심 의료문화 확산 환자경험리더 ‘봄人’ 위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환자중심 의료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할 환자경험리더 ‘봄人’ 66명을 선정, 14일 본관 모악홀에서 위촉식을 거행했다.위촉식은 유희철 병원장과 조동휴 고객인권지원실장 등 200 여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위촉된 66명의 환자경험리더 ‘봄人’ 은 병원 근무 경력 10년 이상의, 해당 부서 1년 이상 근무자로 각 부서장의 추천으로 간호부서 45명, 검사 및 치료부서
도내 한 소방관이 퇴근길에 발견한 화재현장에서 신속하게 초기 대응 조치로 큰 피해를 막아 주목을 받고 있다.1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주완산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오경수(37)소방사는 13일 오전 9시 15분께 전주시 삼천동 소재 상가 건물 옥상에서 검은 연기를 발견했다.해당 건물에는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이 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까지 상존하는 상황이었다.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오 소방사는 망설임 없이 건물 옥상으로 뛰어 올라갔다.오 소방관은 침착하게 건물 안에 설치된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불길을 잡고
14일 오전 11시 50분께 순창군 쌍치면 야산에서 60대 A씨가 나무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당시 A씨는 가족과 함께 자택 인근의 야산에서 벌목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병창기자
14일 오전 8시 26분께 정읍 인근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호남터널 인근을 달리던 5t 트럭에서 불이 났다.이 불은 40여분 만에 꺼졌으나 트럭에 실려 있던 돼지 80마리 중 60마리가 폐사해 6,4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과 한국도로공사 등은 1개 차로를 통제하고 사고를 수습한 후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병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