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문제를 파헤치기 위해 감사원이 두 달여간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 결과가 주목되고 있단 소식이다.이번 감사는 이미 시작 전부터, 통상적 감사를 벗어나 잼버리 대회 전 과정을 훑어보는 감사라는 점에서 일찍부터 표적감사, 타깃감사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그런가 하면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전북 책임론’을 거론하면서 전북도에 무려 100여 건 이상의 자료를 요청했던 선례들에 비춰볼 때, 이번 감사가 전북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건 아닌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이 때문에 정부와 전북의 문제를 감사원이 얼마
문재인 정부에서 국가적 사업으로 범국민적 성원과 격려로 2023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를 새만금에 유치하는데 성공하였다.그런데 새만금에서 2023년도에 개최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는 예상과는 달리 폭염 속에 위생 불량, 물 빠짐의 문제 발생, 성추행 사건 등이 발생하는 파행을 거듭하다가 태풍으로 조기 퇴영을 결정하고 각국의 친구들이 새만금이라는 장소를 떠나 대한민국의 시, 도에서 체험 등으로 남은 일정을 보내고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K-POP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잼버리 파행은 세계적으로 없었던 현상이며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
전북교육청의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가 도의회의 도마 위에 올랐다.회의 없이 예산만 집행하는가 하면, 회의를 해놓고도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등 관행적 예산 집행, 부실운영 등 ‘총체적 난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이 같은 지적은 전북도의회 이수진 의원이 부교육감을 상대로 긴급 현안 질문을 실시, 2018년부터 5년간 위원회 관련 예산 집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이 의원은 긴급현안 질의에서 도교육청 소관 487개 위원회의 난맥상을 짚었다.이 의원이 최근 5년(2018년∼2022년)간 도교육청의 위원회 관련 예산 집행 현황을 분석
예산 칼질의 주범으로 알려지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위법성이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이 같은 지적은 더불어민주당 김윤덕(전주갑)의원의 문제제기로 모습을 드러냈다.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기획재정부의 새만금 예산 편성이 위법하다”며 기재부 답변을 촉구하고 나섰다.김 의원은 또 잼버리 책임자로 자신을 지목하고 사퇴를 요구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에 대해 “고장 난 쌍발통”이라며 날을 세웠다.김 의원은 14일 전북도의회를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5월 제출된 부처 예산안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이 기재부에 제출한 예산요구서와 정부
한 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풍성한 명절인 추석이 돌아오는 시기에 봄철 저온과 우박, 여름철 집중호우로 예년보다 과일 생산량의 감소와 농산물 가격상승을 바라보는 농업인과 소비자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올해는 유달리 심각한 폭염, 가뭄, 홍수, 산불 등 자연재해가 세계 도처에서 발생되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전국적인 피해 규모는 농작물 침수 71천ha, 가축 폐사 969천마리, 농경지 유실·매몰 1.4천ha, 공공시설(저수지, 용배수로 등) 856개소로 농림축산식품부
야당의 예산정책협의회가 새만금 예산 삭감의 성토장으로 변했단 소식이다.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예산을 가지고 특정 지역을 압박하고 있는데 독재적 발상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염원이 담긴 국책사업을 완전히 거꾸로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지난달 발표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을 보면 새만금 주요 SOC 예산은 부처반영액 6천626억원 중 78%가 삭감된 1천479억원만 반영됐다.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기어코 새만
군산 동백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초등학교 A교사가 생전 ‘업무 과다’를 호소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교육당국이 후속조치를 위해 나섰다.어떻게 하면 일선 학교 교사들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지 그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전북교육청은 13일 “학교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경감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도교육청 산하 14개 교육지원청은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를 팀 단위 3∼4명의 교원이 운영 중이다.이를 내년 1월부터 과 단위 10명 내외로 확대 운영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당장 시범 교육지원청
최근 들어 초등학교 교사들의 죽음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고사성어에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의 은혜는 다 같다는 뜻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수없이 들어왔던 단어이고 이를 패러디한 영화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만큼 이 말은 한국사회에서 당연한 금언이었고 누구나 공감하는 말이었다. 물론 현대사회에는 없는 임금과 어버이를 동일시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스승님에 대한 존경과 예우는 당연한 것이었다. 필자도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정말 소중한 가르침을 주셨던 스
새만금 예산칼질이 불러온 삭발과 단식 등 대정부 투쟁이 점입가경 양상이다.연이은 삭발과 단식 투쟁이 이어지며 전북은 민란(民亂)에 버금가는 분노가 정부와 여당을 향하고 있다.12일에는 삭발은 이어졌다.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전북도의원들이 정부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방침에 반발해 단체 삭발한 것.한 위원장과 전북도의원 8명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새만금 사업 예산 복원’을 촉구하며 머리를 모두 깎았다.이날 삭발한 도의원은 이병도 의원(전주1)을 비롯, 김성수 의원(고창1)과 최
교육당국이 교사들의 상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전북교육청이 교원 심리검사를 전 교원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이는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계속되면서 교직 사회의 트라우마 발생이 우려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전북교육청은 당초 5년 미만 저경력 교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던 심리검사 지원사업을 전 교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저경력 교원뿐 아니라 2만 명에 달하는 도교육청 소속 교원 전체가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먼저 심리검사를 희망하는 교원은 온라인 통합스트레
#1. 3,776m의 후지산을 오르는 트레일(코스)은 4곳이 있다. 짧은 코스는 가파르지만 빨리 도달할 수 있다. 긴 코스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상대적으로 조금 쉽다. 후지산 산행의 핵심인 새벽 일출과 후지산 그림자를 보려면, 전날 밤부터 올라가야 한다. 마치 초겨울같은 어둠과 낮은 기온을 극복해야 한다. 3,000m 이상부터 시작되는 고산병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 모든 걸 적당히 생각하고 올랐다간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목표로 했던 일출이나 그림자를 보기는커녕 구급대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 실제 상당수의 등산객이 고산병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생활고를 겪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여성 A씨가 이른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에는 포함됐으나 우편·전화·방문으로도 접촉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숨져 부패한 시신 곁에서 의식 없이 발견된 4살(추정) 아들 역시 출생등록이 되지 않은데다 임시신생아번호도 없어 복지부가 최근 실시한 미등록 영유아 전수조사에서도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지난 7월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가스가 끊겼고 건강보험료와 공동주택관리비, 통신비 체납 사
새만금 SOC 예산 삭감과 기본계획(MP) 재수립을 요구하는 전북도민들의 불만이 대대적 ‘저항운동’으로 커져갈지 주목된다.12일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발족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의 삭발식이 추진됐고, 오는 10월에는 최대 1만여 명에 달하는 도민들이 상경집회를 가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전북애향본부와 종교계, 대한노인회, 한국자유총연맹 전북지부 등 도내 50여개 각급 기관.단체들은 12일 오전 전라감영에서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를 발족했다.비상대책회의는
2022년 1월 26일 정부에서는 “전통문화 산업 자생적 성장을 위한 종합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최근 2023년 8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통문화산업진흥법이 통과되었다. 전통문화산업진흥법에선 사용되는 용어를 다음과 같이 정의했는데, “‘전통문화’란 우리 민족의 문화적 자산으로 보존하고 개발할 가치가 있는 전통예술과 전통생활양식이고 ‘전통문화상품’이란 전통문화 분야에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유·무형의 재화(전통문화콘텐츠, 디지털전통문화콘텐츠 및 멀티미디어전통문화콘텐츠를 포함한다.)·서비스 및 이들의 복
새만금 SOC 예산 삭감 문제가 모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이차전지 기업유치로까지 불통이 튀고 있다.정부는 새만금 사업 원점 재검토를 통해 2025년 12월 말까지 기본계획을 다시 짠다는 계획이다.최근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기업투자가 유치되면서 이에 맞는 인프라를 조성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자 신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한다는 것이다.내년도 예산도 새만금 주요 SOC 예산을 무려 78%나 삭감했다.국제공항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신항만 등의 예산이 모두 크게 줄었다.이처럼 예산이 대폭 삭감되며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될
천문학적인 예산이 삭감된 새만금 SOC와 관련, 국회가 반격에 나섰다.정확히는 전북출신 의원들의 대정부질문을 통한 추궁이다.국민의힘 국회 정운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지난 7일과 8일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먼저 정운천 의원은 7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7년 연속 예결위원을 했지만, 이렇게 새만금 예산이 대폭 삭감된 적은 처음"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부분을 지킬 수 있도록 꼭 예산을 챙겨달라"고 말했다.이에 한 총리는 "이번 예산은 전체적으로 긴축예산을 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은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자활기업은 처음 듣는 사람도 있고, 자활기업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어도 자활기업이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또한 어떤 곳인지 알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자활기업은 2인 이상의 수급자 또는 차상위자가 상호협력하여, 조합 또는 사업자의 형태로 탈빈곤을 위한 자활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요건을 갖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등 보장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운영한다. 예전에 자활기업은 자활공동체로 불렸으나, 2011년 12월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개정되
OCI군산공장에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하며 사고 대응에 대한 사측의 안전 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지난 9일 오전 군산시 소룡동 OCI 공장에서 질산과 불산이 섞인 폐혼합유가 누출됐다.소방 당국은 폐혼합유를 탱크로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하수처리시설로 흘러든 것으로 보고 중화 작업을 벌였다고 한다.익산합동방재센터가 측정한 이날 오전 공장 주변 질산 오염도는 0.1ppm.질산 누출 사고 발생 시 안전하다고 간주하는 위험 최고농도가 2ppm인 것과 비교하면 이번 사고로 인한 오염은 경미하다는 게 소방본부측의 설명.이날 공장
기업 인허가 지연이 수두룩해 공장 짓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높다.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이 공무원 인사이동 등을 이유로 기업이 신청한 인허가 절차를 상습적으로 늦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길게는 100일 가까이 불필요한 서류 제출을 요구하며 인허가를 내주지 않아 자본을 투자한 기업들은 대답 없는 관청만 바라보며 애먼 속앓이를 해왔다고 한다.이 같은 사실은 최근 도 감사관실의 조사에서 드러났다.감사관실에 따르면 2020∼2022년 도내 14개 지자체의 민원 처리 지연 건수는 모두 209건.여기에는 공장 신축 인허가와 개발행위·도로점용 허가
올해 초 통계청이 발표한 창업관련 통계를 보면, 2019~2020년 크게 증가하였던 창업자 수가 2021년부터 감소하는 추세에 들어선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며 크게 늘어났던 비대면 방식의 서비스업과 정보통신기술업 창업이 팬데믹 종료 후 감소하기 시작 하였고, 2020년도 소득세법 개정에 따라 증가하던 부동산업 창업이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전북지역의 창업에 대한 열기는 이와 달리 꾸준히 계속 되고 있다. 실제로 올해 5월에 발표된 자료에서 전북지역의 창업자 수는 21년 이후 꾸준히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