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최근 시내 곳곳에서 나무 밑동에 구멍을 뚫어 고사시키는 수목 훼손사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주시와 경찰에 따르면 수목 훼손사례가 발생된 곳은 전미동 마을 수목, 평화동 아파트 조경수목, 중화산동 주택단지 내 수목 등 3곳으로, 모두 수목 밑부분에 1~3개의 인위적 구멍이 발견되고 있다.전주시와 경찰은 이 수목들이 고사했거나 생육이 불량하게 됐던 점을 미루어 볼 때 제초제 등 화학적 약물이 주입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전미동 마을 수목의 경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주
20~30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전주 객사길이 조선시대 전주부성(全州府城)의 흔적과 정원도시 전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특화거리로 탈바꿈한다.15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 6월까지 전주객사1·2·3길 1.7㎞ 구간을 대상으로 객사길 테마별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은 차도와 인도를 구분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조선시대 전주부성 흔적길 ▲객리단 감성길 ▲객리단 보행길 등 3가지 테마별 특화거리를 조성하는 게 특징이다. 전주부성 흔적길의 경우 옥토주차장 부근이 전주부성 터에 포함돼 있는
“왜 그 때 가습기 살균제를 샀을까요. 폐가 없어 늘 숨가빠하는 아이를 보면서 매일 가슴을 쥐어뜯는 심정입니다”전주시 중화산동에 사는 김모씨(42)는 10년전 4살난 아이의 폐 한쪽을 잘라냈다.도무지 기침이 멈추지 않고, 쉽게 폐렴이 도지는 아이를 엎고 한달에도 수십번 병원을 찾았다.정밀진단 후 대학병원에서는 심각한 염증으로 폐가 썪고 있다며 당장의 수술을 진행했다.김씨는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곧장 정부에 피해자 신고를 했지만, 아이가 아무런 피해보상을 받지 못했다.아직 절반이 남은 해당 제
전주시 주거지재생 정책이 지역재생과 도시계획 전문가 등에게 전국을 대표하는 주거복지 혁신사례로 공유돼 주목을 끌었다.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11일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건축공간연구원(원장 박소현)에서 열린 ‘AURI 마을재생포럼’에 참석해 지역재생, 도시계획, 사회과학 분야 전문가들과 ‘인구감소시대 지방도시의 지속가능한 주거지재생’ 방안을 논의했다.건축·도시설계 분야 국책 연구기관인 건축공간연구원이 주최한 이날 포럼은 서수정 건축공간연구원 지역재생 연구단장과 조준배 전주시지역재생
“제가 뭘 잘못했나요. 짜증나게 이러지 마세요 XX” 지난 7일 오후 5시께 전북 임실군 관촌면의 한 도로에서 중학생 정도 돼 보이는 앳된 얼굴의 소년 3명이 도난 차량을 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현장에서 붙잡힌 A군(13)은 경찰관 10명에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당황하기는커녕 당당하게 욕설을 내뱉으며 경찰의 임의 동행 요구에 강하게 반항했다.이들은 조사 과정에서도 욕설을 퍼붓거나 형사들을 조롱하는 등 불량한 태도로 일관했다.형사 미성년자가 포함되어있는데다 전원 미성년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보니 처벌이 약할 것을
전주한옥마을에 국내 최초의 무가선 관광트램 도입이 구체화되고 있다.길이 8.4m의 트램차량 7대가 관광객 등을 태우고 35분 동안 전동성당, 경기전, 전주향교 등 한옥마을을 한 바퀴 도는 내용의 용역안이 제시됐다.전주시는 10일 전주시장실에서 곽재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본부장과 연구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옥마을 관광트램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용역보고회는 국내 최고의 철도분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한옥마을 관광트램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1년 넘게 연구한 결과물을 내놓는 자리였다.한국
전주시가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과 정원도시 인프라 구축 등 ‘2050 탄소중립’ 계획을 EU(유럽연합) 도시 등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김승수 전주시장은 9일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봄에서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주최로 열린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초지방정부 국제 웨비나’에 참석해 전주시 생태전환도시를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2050 탄소중립을 위한 도시의 책임과 전환’이라는 주제로 8~9일 이틀간 열린 이번 국제 웨비나에는 노르웨이
내년도 국가예산안이 각 부처에서 기획재정부 단계로 넘어가자 전주시가 현안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 상대로 타당성 설명에 나섰다.김승수 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간부공무원들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간부들을 차례로 만나 전주시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예산안에 반영해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이날 김 시장은 기재부 안도걸 제2차관과 간부들을 만나 ▲세계 종이의 중심 한지마을 조성 ▲그린뉴딜 정원사업 지식센터 건립 ▲K-film 영화산업 허브구축 등 주요 사업 예산 반영을 요
현충일인 6일 오전 11시께.전주시 효자동 한 아파트 단지에는 태극기를 내건 가구가 거의 없었다.200여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 한 동에는 한 세대만이 태극기를 걸어놓고 있었다.다른 동도 상황은 마찬가지.3·1절(3월1일)·제헌절(7월17일)·광복절(8월15일)·개천절(10월3일)·한글날(10월9일) 등 국경일과 현충일 등 기념일에 태극기를 내건 세대를 보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건물을 지을 때 국기꽂이 설치를 의무적으로 하자는 개정안까지 발의됐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전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센터장 김의숙)는 5일 환경을 주제로 한 ‘청소년 온라인원탁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원탁회의는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도내 청소년 75명이 참가했다.청소년 정책제안을 위해 열린 회의에서는 △환경이해교육 △소그룹 토론활동 △환경 문제 찾기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탐색 △정책제안서 작성 등 도내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함께 나눴다.특히 위원회 위원들이 중심이 돼 소그룹 진행자(퍼실리테이터)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의 의견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원탁회의를 매끄럽게 이끌었다.센
최근 전주시 평화동과 전미동에서 나무에 일부러 구멍을 뚫어 고사시키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전주시 덕진구 전미동 전당리 한 마을의 느티나무 13그루가 구멍이 뚫리는 등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마을 도로를 지나던 주민이 나무들이 말라가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주변을 살피다가 나무 기둥 내 구멍 흔적을 발견했다.구멍이 난 나무들은 수령이 30년 정도로 잎이 떨어지고 죽어가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18일에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나
성매매집결지에서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변신 중인 서노송예술촌(구 선미촌)에 버려지는 자원을 가치 있는 상품으로 되살리는 새활용센터가 들어섰다.전주시는 3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강소영 새활용센터 운영위원장, 민간위탁 수탁자인 송원 배우다컴퍼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개관식을 가졌다.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최대한 간소하게 열린 이날 개관식은 전주시새활용센터 다시봄 사업 소개와 공간 라운딩, 기획전시품 관람,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시는 개관식에 이어 오는
겨울철 결빙 시 사고위험이 있던 반월동 월드컵 지하차도에 도로가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열선이 설치된다.전주시 덕진구(구청장 장변호)는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반월동 월드컵 지하차도 열선(히팅케이블) 설치 공사로 도로를 일부 통제한다고 2일 밝혔다.군산·익산 방면의 경우 오는 5일부터 10일간 전면 통제되며, 15일부터 25일까지는 전주 방면 도로가 전면 통제된다.덕진구는 이번 설치공사에 따른 교통체증 발생에 대비해 주변도로로 우회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신호시간 조정, 신호수 배치 등 덕진경찰서와 협의
일명 ‘민식이법’ 시행 이후 첫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에게 중형이 구형됐다.1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어린이보호구역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55)에게 4년을 구형했다.검찰은 “이 사건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법유턴이라는 중대한 과실로 2세 남아가 사망하는 너무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당시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유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사건”이라며 밝혔다.이에 대해 A씨 측은 &l
전주시가 노동계와 기업체,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일자리 실무추진위원회를 꾸리는 등 노사 상생 전주형 일자리 만들기에 나섰다.전주시와 고용노동부, 노사발전재단은 1일 라한호텔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류경희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 이용필 일자리위원회 상생형지역일자리지원센터장, 김창환 노사발전재단 노사상생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형 일자리 실무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전주형 일자리 실무추진위원회는 ▲한국노총, 전주시 비정규직센터 등 노동계 ▲효성, 비나텍, 피치케이
덕진공원에 활력을 불어넣을 축제 콘텐츠를 발굴하자는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됐다.전주시는 지난 28일 풍남동 소재 행원에서 관광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대표관광지인 덕진공원의 축제 콘텐츠 개발을 위한 관광 세미나를 개최했다.류인평 전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 세미나에는 한호성 전 계룡 군문화 축제 총감독과 박종찬 광주대학교 교수, 김정환 한국축제문화연구소 대표, 최용석 전북콘텐츠진흥원장, 김남규 전주시의원 등이 참여해 덕진공원 축제 콘텐츠 개발 및 운영방안 모색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한호성 전 총감독은 &ldquo
“코로나19로 인해 자식과 부모가 만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렇게나마 면회가 가능해 다행스러워요. 하지만 이로 인해 다시 감염이 확산될 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오는 6월부터 요양병원 접촉면회가 허용된다.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정했다.그동안 면회를 하지 못해 가족간 안부가 궁금했던 사람들은 환영의 의사를 밝히는 반면, 요양병원 종사자들은 혹시 모를 감염 여부에 촉각을 내세우고 있다.이번 면회 허용은 2차 접종을 마친 후 2주가 지나 예방접종이 완료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정부는 방역상
도내 다문화 가정과 도민의 화합을 위한 ‘제13회 다문화 어울림 축제’가 27일 전주 MBC공개홀에서 비대면으로 열렸다.올해는 시·군별 다문화 행진을 대신해 도민이 생각하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의견 챌린지, 유공자 시상, 다문화 삼행시 짓기 이벤트, 다문화가족 소통 토크, 전통의상 패션쇼, 어울림 예술제 등으로 꾸며졌다.이날 행사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최영일 전북도의회 부의장, 김승환 교육감과 도내 다문화가족 등 5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유튜브로 생중계됐다.기념식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부 부처별로 내년도 예산편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가운데 전주시가 지역발전을 이끌 주요 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확보에 나섰다.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전주시 간부공무원들은 26일 정부세종청사와 대전청사에서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 문체부와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재청 간부 등을 만나 부처별 예산 편성단계에서 전주시 핵심 현안사업을 반영해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이날 김 시장은 문체부를 찾아 ▲전주야구장 건립 ▲전주월드컵경기장 노후관람석 교체 ▲한국형영화 효과음원 사운드댐 구축 ▲세계 종이의 중심 한지마을 조성 등의 사업들의
전북지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2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는 총 2362건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 1일 하루평균 2.1건 꼴로 나타났다.피해액도 427억 7000만원 상당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지난 2018년 771건, 2019년 970건, 2020년 621건 순이었으며 피해액은 2018년 78억 원, 2019년 155억 6천만원, 2020년 123억 5천만원 순이다.올해 들어서도 지난 4월까지 288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했으며, 70억 6천만원의 피해가 났다.보이스피싱에 가담한 전달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