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사 김일훈 지난 탄핵집회는 헌정사상 최대규모로 장기간 다양한 계층의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평화적 집회로 주요 외신들이 앞다퉈 보도하는 등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시기였다. 특히, 동시다발적 집회 개최로 집회참가자는 전국적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지만, 경찰의 인적·물적 피해는 크게 감소해 집회시위문화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기존의 집회가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일방적 행태의 독선적인 모습이었다면,‘16년 촛불집회’는 과거와 달리 집회 참가자와 일반시민들 모두가 함께하는 상생의 장이었다. 집회현장에서 대화와 소통을 통한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홍수연 불과 같은 사랑으로 시작된 결혼생활이 미처 그 불길을 잡지 못하여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가정폭력으로 번지고 있다. 경찰청에서 분석한 2015년 가정폭력 검거 지수는 4만 828건, 2016년 4만 5,619건, 2017년 상반기까지 2만 888건으로 결코 좌시될 사안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가정폭력 재범률은 2015년 4.9%, 2016년 3.8%로 다소 감소하는 듯하였으나 2017년 상반기까지 5%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의 하반기 수치가 벌써 두려워진다는 것이다. 직접 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의 입장에서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반복되는 상황에 피해자는 상대방의 폭력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이다. 출동한 경찰에게 지금의 폭
/남원서 중앙지구대 순경 홍수연 불과 같은 사랑으로 시작된 결혼생활이 미처 그 불길을 잡지 못하여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가정폭력으로 번지고 있다. 경찰청에서 분석한 2015년 가정폭력 검거 지수는 4만 828건, 2016년 4만 5,619건, 2017년 상반기까지 2만 888건으로 결코 좌시될 사안이 아니다. 더 큰 문제는 가정폭력 재범률은 2015년 4.9%, 2016년 3.8%로 다소 감소하는 듯하였으나 2017년 상반기까지 5%를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의 하반기 수치가 벌써 두려워진다는 것이다. 직접 가정폭력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의 입장에서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반복되는 상황에 피해자는 상대방의 폭력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이다. 출동한 경찰에게 지금의 폭력만
/남원서 중앙지구대 순경 홍수연 “괴한에게 돈을 빼앗겼다."라는 신고에 출동한 경찰에게 지갑을 어디에 뒀는지 몰라서 홧김에 신고를 하였다고 진술하는 허위신고자! “칼에 찔렸다."라는 신고에 출동한 경찰에게 꿈에서 칼에 찔렸다고 진술하는 허위신고자! 매해 허위·오인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는 건수는 2014년 29만 3천여 건, 2015년 40만 5천여 건, 2016년 69만 2천여 건, 2017년 상반기까지 21만 9천여 건으로 결코 장난으로 넘길 수 없는 수치이다. 허위신고자에게는 단순한 장난이었겠지만 그에 따른 처벌은 분명히 존재한다. 허위신고자에게는 경범죄처벌법 제3항 2조(거짓 신고)에 의해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지구대·파출소에서 일을 하다보면 치매 어르신 가출, 실종신고를 흔히 접하곤 한다. 치매 어르신 신고가 들어오면 실종아동법의‘실종아동 등’에 준하여 위치추적 수색 등을 실시하고 해당 지구대는 물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타격대 등 많은 경찰인력이 투입돼 수색에 나서지만 대다수는 발생지를 이탈하여 24시간 이후 먼 곳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GPS배회감지기’이다. ‘GPS배회감지기’는 무선호출기만한 크기로 치매 어르신의 목에 걸거나 주머니 속, 혹은 벨트에 끼워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데, GPS가 내장되어있어 배회성향이 있는 치매어르신이 이를
/남원서도통지구대 경위 최전호 지난해 8월 전북 익산 어느 한 아파트에서 70대 노부부가 말다툼 중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피해자 가족들은 사건 현장에 흘렸던 핏방울 등과 방치된 범행도구에 의한 충격 등으로 자신들의 주거지임에도 선뜻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또한 같은 해 10월 아들과 실갱이를 벌이다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러 집의 일부가 화재로 타버린 주거지에서 아들이 그 타버린 공간을 바라보며 끔찍한 기억과 함께 고통스런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남은 범죄피해자들은 구석구석 남아있는 범죄 흔적들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넋을 놓고 있거나, 그때의 충격과 두려움에 몸서리를 치기도 한다. 전북경찰청
어느 덧 무더웠던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고 대부분 학교의 여름방학이 끝나간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볼 생각에 기대도 되겠지만 누군가는 학교폭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고 있을지 모른다. 학기 초는 학교폭력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이며 최근에는 학생들 간 ‘불법촬영’, ‘단톡방 성희롱’등 스마트폰을 이용한 성범죄도 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학교폭력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이다. 학교폭력의 원인을 하나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맞벌이 가정과 다문화 및 결손가정 증가로 커진 가정의 무관심이 주요 원인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설마 내 자식에게 뭔 일 있겠어?’라는 방심 때문에 학교폭력 피해가 점점 커질 수 있다.
/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순경 양예라 성폭력 피해자들은 자신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죄를 지은 사람처럼 힘들 고 고통스럽다. 그렇다면 피해자들의 피해를 회복하고 도와줄 수 있는 권리와 지원제도에는 무엇 이 있을까? 첫째, 변호사를 선임하거나 무료로 국선변호사를 선정하여 요청할 수 있다. 13세 미만, 장애인 피해자의 경우 의사소통, 표현에 어렵기 때문에 경찰관의 질문,답변을 쉽게 전달하는 전문가인 진술조력인의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둘째, 신변에 위협을 느낄 때 본인이나 친족 등이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을 경우,일정기간 특정시설에서 보호받거나 일정기간 신변을 경호 받을 수 있고 참고인ㆍ 증인 출석ㆍ귀가시 동행, 대상자 주거지 주기적 순찰 또는 폐쇄회로 텔레비전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경사 설영미 얼마 전 청주의 한 원룸에서 30대 초반 여성 3명이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이들은 부엌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 것으로 현장에서는‘먼저 가서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되었다. 최근 SNS 등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자살을 공모해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이 같은 사건이 부쩍 늘어나 자살확산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그나마 며칠 전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내년 보건복지부에 자살예방 전담부서를 만들고 향후 5년 동안 1천 455명의 전문 상담가를 확충해 전국 어디서나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혀 문제해결에
스마트폰은 우리생활에 있어 중요한 필수품이 되어 통화기능은 물론 도로위의 교통상황이나 각종 정보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해주는 매우 중요한 매체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생활필수품이다. 그러나 이처럼 편리한 스마트폰도 때로는 우리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게 되는데,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이 바로 그것이다.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전자 중 42%가 운전 중 SNS나 교통정보를 이용한다고 답했고 26%는 운전 중 인터넷을 사용한다고 하였으며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5명 중 1명이상은 교통사고가 발생했거나, 유사한 상황을 겪었다고 답했다. 운전 중 휴대전화 통화도 위험하지만 문자 송수신이나 스마트폰 정보사용은 더 위험하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이지원 무더운 8월의 중순. 휴가철은 막바지에 이르렀다. 휴가철은 빈집털이범들에게는 최적의 수확기이다. 실제로 빈집털이 사건의 40%는 요즘과 같은 휴가철에 발생한다. 특히 다가오는 10월 초 추석연휴기간은 일주일이 넘는 연휴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빈집털이범들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보겠다. 첫 번째, 기본적으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모든 출입문, 창문을 잠가야 범인의 입장에서 문을 뜯고 들어가는 시간까지 고려하여 심리적인 측면으로도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범인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기 때문
며칠 전의 일이었다. 무더위를 피하려 산으로 바다로 휴가 길을 나서는 차량으로 도로는 붐볐다. 정체된 차량에서 음악을 듣던 중 백미러 속에 보이는 뒷 차량의 움직임을 보니 편도 2차선에서 양쪽으로 이동하는게 아닌가! 왜 그럴까 하는 맘으로 차량 유리문을 열어보니 구급차의 싸이렌 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난 우리국민들도 이제 선진국 못지않은 국민의식으로 거듭남에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한동안은 외국의 일인 줄로만 알았던 이런 기적은 이제 우리나라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휴가길을 재촉하는 바쁜 마음이지만 작은 배려로 초를 다투는 응급환자에겐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적을 이룰 수 있다. 이번에도 매년 시행되는 을지연습 기간에 전국적으로 긴급
장마를 끝으로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기간이 돌아왔다. 아이들의 방학도 시작되어 가족 또는 친구들끼리 바다와 계곡 등을 찾아 떠나는 행렬도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좋은 기억으로만 가득차야 할 휴가기간에 ‘몰래카메라’(이하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성범죄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피서지에서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이용한 ‘몰카 범죄’는 지난 5년간 5배가량 증가해 전체 성범죄 유형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몰카 범죄의 증가는 최근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초소형 카메라 등을 손쉽게 접할 수 있으며 사용방법도 점점 간단해 지면서 점점 지능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경찰서 은파파출소 순경 국윤천 학교폭력이라 함은 학교내외에서 폭행뿐 아니라 감금, 위협, 모욕, 강제적인 심부름 등을 이용하여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피해를 주는 폭력을 말한다. 학교폭력이라는 단어는 말 그래로 학교에서 일어난 신체폭력으로 생각되기 쉽다. 그러나 학교폭력은 학교라는 특정 장소와 상관없이 피해자가 학생인 경우 언어폭력 등 모든 것이 학교폭력에 해당할 수 있다. 이는 방학 중이라 고 배제할 수 없는 크나큰 문제이다.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시에는 즉시 담당선생님과 사의를 하거나, 112에 신고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피해자 또는 학교폭력의 목격자는 대부분 가해자의 보복이 두려워 선뜻 나서지 못한다. 하지만 이 같은 상
랜섬웨어(Ransomware)는‘몸값’(ransom)과‘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해커가 사용자의 동의 없이 컴퓨터에 침입하여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사용자의 파일 등을 암호화 시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신종 사이버 범죄이다. SNS에 올라온 알 수 없는 링크, e메일에 첨부된 파일, 홈페이지뿐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평범한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랜섬웨어는 침투할 수 있다. 피해를 당한 사용자들이 금전을 지불하더라도 해커들이 암호를 해제해 주지 않고 계속하여 2차, 3차 금전을 추가로 요구하는 것이 특징이며, 결국 잠적하는 수법으로 중요파일 복구를 확실히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농촌지역에 외국인근로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우리 주변에서 외국인을 흔하게 접하는 만큼 불법체류자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10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3개월간 한시적으로 “불법체류 외국인 자진출국 촉진 기간”을 시행하고 있다. 자진출국 촉진 기간에 불법체류 외국인이 자진 출국하는 경우, 불법체류 기간이 5년 미만 시 입국 금지를 면제하고, 체류기간 5년 이상인 경우도 입국금지 기간을 1년으로 단축 적용할 예정이다. 단 위․변조 여권을 사용했거나 밀입국자 및 형사범은 제외된다. 법무부는 작년에도 4월~12월까지 9개월간 자진출국하는 불법체류자에게 입국금지 면제 제도를 시행하여 총 4만 4000여명이 자진 출국
랜섬웨어란(Ransomeware) 인질의 몸값을 뜻하는 ‘Ransom’과 제품을 뜻하는 ‘Ware’의 합성어로, 해커들이 이메일, 메신저, P2P사이트 등을 통하여 컴퓨터를 악성코드에 감염시켜 컴퓨터에 저장된 모든 문서, 사진, 동영상 등 파일을 암호화하여 사용할수 없게 한 뒤, 암호를 해제해 주는 대가로 금전을 이용하는 범죄이다. 이와 같이 랜섬웨어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컴퓨터 파일들을 인질로 삼아 몸값을 요구하는 것인데. 피해자들은 컴퓨터 내의 중요 자료들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해커들에게 금전을 지불하게 되는데, 금전을 지불하게 되더라도 해커들은 2차 3차로 추가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복구가 된다 하더라도 중요 파일들이 복구가 된다는 보
최근 탈북자로 ‘남남북녀’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방송인이 재입북을 하면서 사회적으로 파장이 일었다. 물론 그가 강제납북 된 것인지 자진월북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탈북자가 우리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것만은 분명하다. 특히 탈북 후 가정을 이룬 경우에는 외국인과 결혼한 가정만큼이나 많은 갈등이 생길 수 있다. 북한에서의 불평등한 부부관계, 희생적인 삶 강요 등 부정적 경험이 탈북과 함께 문화적 이질감, 차별과 편견, 빈곤 등의 요인과 맞물리면서 우리나라 정착 후에도 부부관계의 해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탈북자 여성들은 목숨을 걸고 탈출 후 몇 개월에서 몇 년 씩 타국에 체류하면서 북한으로 압송될까 두려워 가정에서의 폭력과 억압된 결혼 생
/남원서경비교통과 경사 김일훈 대한민국 헌법 제21조는 집회의 자유를 기본권으로 보장하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6조는 일정한 요건을 갖춘 경우 집회를 자유롭게 개최하도록 하고 있다. 즉, 집회의 자유는 무제한적인 자유가 아니라 법이 허용한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이다. 과거 우리사회는 준법집회로 출발하여 대규모 불법폭력집회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로인해 우리경찰은 집회시위문화를 관리·선도하겠다는 접근방식을 취하여 사소한 불법이라도 적극적·선제적으로 대응하다보니 집회참가자와의 충돌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하지만 2016년 탄핵집회’를 기점으로 평화로운 집회시위문화 정착에 대한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이지원 나는 올해 초 신임경찰로 발령받은 파릇파릇한 새내기 순경이다. 경찰관으로서 살인, 강도, 강간과 같은 강력 범죄를 예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몇 개월 되지 않은 지구대 근무를 서본 결과, 교통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닫고 있어 이 글을 쓰게 됐다. 생각을 해보았다. 앞서 말한 강력 범죄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나는 짧았던 근무기간동안 그러한 강력범죄보다 민간인들이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교통사고를 더 자주 접해왔다. 아울러 실제 통계자료를 보아도 강력 범죄로 인한 사망률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이 훨씬 높게 나타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