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는 29일 개막기자회견을 열고 제20회 소리축제 본격 시작을 알렸다.올해 소리축제는 20년을 기념하는 것과 함께 코로나19를 넘어 새로운 20년을 맞는 의미를 담아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김한 조직위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하게 조촐하게 행사를 하게 됐다”며 “20주년을 맞아 현재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준비를 했다. 더 좋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건넸다.이어 “소리축제와 인연을 맺은 지 10여년이 됐다. 기존에는 다소 일관성이 없
전주세계소리축제 20주년을 기념하는 개막공연은 축제와 얽힌 다양한 사연을 품은 20여 명의 패널들이 무대에 오른다.그동안 소리축제의 무대를 다채롭게 빛내준 예술인들과 축제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가진 평론가, 축제를 만들어 온 사람들, 그리고 ‘무조건 소리축제’를 외치는 ‘찐 팬’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서사와 ‘판소리 확장형 공연’들이 교차한다.20년의 시공을 거뜬히 뛰어넘는 형식 파괴, 장르 파괴의 토크 콘서트 형 기획물이다.예술인들은 소리축제를 통해 어떻게 성장해 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는 올해를 연합회 재창립의 원년으로 삼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우선 연합회 차원에서 제작된 단편영화 ‘화’가 연거푸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이 영화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회장 나아리)와 군산지부, 전주지부, 정읍지부가 의기투합해 제작됐다.연합회 결성 초창기인 1960년대 피아골 등 다수의 영화가 제작되기는 했으나 이후 영화제작에 60여년 동안 손을 놓았던 게 현 상황이다.새롭게 부임한 나아리 지회장을 필두로 각 지부가 공동으로 영화제작에
제14회 전주포토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서학동 예술마을 인근에서 개최된다.올해 행사는 우리 삶의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는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하고자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에 관한 대안으로 실내의 공식공간에 머물지 않고 야외 공간 전시와 연동해 공간적 제약을 없애는 동시에 무한의 공간에서 사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의미를 확장 시키고 있다.행사 공간 역시 전주의 구시가지인 남부시장, 전주역 첫마중길, 서학동 예술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특히 올해는 전주 서학동미술축제인 ‘쿤스트서학&rsq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10월 4일까지 기획전 ‘수묵시색’ 전시를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수묵 작품을 통해 수묵이 갖는 시대정신을 조명하고 동시대 수묵화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각기 다른 독창성을 지닌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담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전시 참여 작가는 송만규, 박종갑, 장지성, 김승호, 탁소연, 이홍규, 박성수, 정미현 등 전북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수묵 세계를 펼쳐 보이며 전통과 현대를 잇는 수묵화의 새로운 확장을 보여준다.전시의 핵심 키워드는 ‘시색
추석 연휴가 다가왔다.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명절을 보내게 됐다.지난 해는 코로나가 발생한 첫 해인 만큼 외부 외출은 삼간 채 가족들과 실내에서 소규모로 명절을 지낸 적이 있다.올해도 상황은 비슷하지만 그나마 사정은 나은 편이다.코로나로 인해 일상이 되 버린 온라인을 통한 문화행사가 눈에 띄게 늘었고, 오프라인 행사 역시 방역을 꼼꼼하게 진행한 채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올해 추석 명절 다양한 문화행사를 미리 알아봤다./편집자주 전북문화관광재단 판소리 댄스컬 판소리 댄스컬
판소리합창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전주판소리합창단의 정기공연이 오는 16일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된다.판소리 전공 여성 소리꾼으로 구성된 전주판소리합창단은 지난 2006년 창단한 이후 판소리, 민요, 아카펠라, 재즈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창작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최근엔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와의 협업 및 콘텐츠 제작을 통해 가수 림킴과의 ‘민족요’ 곡 작업, 래퍼 라비(RAVI)와 ‘범’ 곡 작업, 래퍼 넉살과는 KBS 조선 드랍더 비트에 함께 출연하며, 참신하고 실험적인 무대
전북도립국악원은 오는 17일 제20회 교수음악회를 개최한다.오는 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무재는 전통창의융합 토크콘서트형식으로 ‘완산부지도’란 고지도를 중심으로 재해석하여 도민과 함께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전주부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 지형과 경기전, 객사, 동헌, 오목대, 선화당, 한벽당, 풍남문 등 자연과의 교감에 따라 이루어진 한국전통건축의 본연성을 보여주고 있다.따라서 조선왕조의 발상지 전라북도 전주에서 자연을 대함에 있어 지극히 순응하는 태도를 보이는 한국 전통 건축미와 담
전북도립국악원 대표상설공연 ‘목요상설 국악도담’ 두 번째 무대는 ‘풍류의 밤_정악, 풍류가객과 함께’로 16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즈넉한 가을밤, 옛 선비들의 삶의 여유와 멋, 풍류 가득한 품격있는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민속악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전북에서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정악을 선보인다.정악은 바른 음악, 아정한 음악을 뜻하며, 궁중음악과 풍류음악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궁중음악은 궁중 연례행사 등에서 연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전라제주권 지역 문화예술발전을 위한 연대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광주, 전남, 제주 광역문화재단과 힘을 모았다.전북문화관광재단을 비롯하여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 전라남도문화재단(대표이사 김선출),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은 지난 9일 광주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강당에서 ‘전라·제주권 광역문화재단협의회(이하 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지역의 문화가치 확산을 위한 공동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이번 출범을 통해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내 권역 단위 문화재단들이 자체적인 협력
2021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이 오는 12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무대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추면서도 내실 있는 창작작품에 대한 춤꾼들의 열망이 소개될 전망이다.올해 출연진은 박수로현대무용단의 박수로, 화의 소현, 예술판프로젝트의 김슬기 등 3팀의 안무자가 참여한다.박수로현대무용단의 안무 박수로는 작품 ‘Abracadabra’를 선보인다.Abracadabra는 마술사와 마법사들이 사용하는 주문으로, 한국어의 수리수리마수리와 같은 말이다.이 말은 아랍어 abra(이
연석산미술관은 ‘동상골의 삶-어제와 오늘’을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전북문화관광재단 2021창작공간(레지던시 프로그램)지원사업인 연석산미술관레지던스의 지역활성화프로그램으로 이전 어르신공경프로젝트 ‘동상골 사람들의 얼굴, 그리고 이야기’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이다.‘동상골 사람들의 얼굴, 그리고 이야기’는 지난 3년간 세 차례에 걸쳐 39인의 동상골 어르신들의 모습을 화폭에 담고 삶의 이야기를 기록해 지역민들의 삶의 궤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소리문화전당의 20년 역사를 함께했던 유백영 사진가의 특별 사진전이 소리전당 전시장에서 진행된다.‘그날의 기억으로’ 펼쳐지는 이번 사진전은 소리전당 전속 사진작가의 유백영 작가의 사진들로 지난 20년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유백영 사진가는 개관당시 진행된 ‘개관기념 전국사진대회’ 금상을 수상하면서 전당과 인연을 맺었다.개관부터 현재까지 카메라 렌즈에 담아온 20년의 세월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게 된 것이다.소리전당 개관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KoSAC20 페스타&
제22회 영호남연극제가 8일부터 1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 진행된다.이번 연극제는 경북 김해 극단 이루마, 광주 극단 Y 극단 Free, 전북 익산 극단 자루, 전북 전주 극단 마진가 등 총4팀이 출연한다.이번 연극제가 관심을 받는 것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연극이 걸어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점이다.올 한 해 전국적 규모 연극제는 수난 속에 있었다.대한민국연극제와 전국청소년연극제는 본선 뿐 아니라 예선에서부터 이탈과 불참이 다반사였다.엄격한 관객의 통제, 늘어난 규제 등으로 축제로서 기능을 포기한 것이다.이런 가운데
전주문화재단은 전주 백인의 자화상 10년 차를 맞아 원로 예술인 오마주 공연, ‘나의 삶, 나의 예술 – 전라삼현육각 전태준’을 1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진행한다.이번 공연은 개관 20주년을 맞은 소리전당과 공동으로 기획한 무대로, 전북무형문화재 제46호 전라삼현육각(대금) 보유자, 전태준 명인의 삶과 예술세계를 톺아보는 자리로 꾸며진다.전라삼현육각의 연구와 보존을 위하여 헌신한 전태준 명인의 뜻을 이어받은 제자와 후배들의 헌정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전태준 명인은 19
사진작가 최종성의 개인전이 24일까지 아트갤러리 전주에서 개최된다.경일대 사진영학부 교수인 최종성 작가는 한국 현대사진예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미국 메인주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사진을 공부했다.2010년부터부터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또 2019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뉴욕대학교에서 객원학자 및 객원 예술가로 2년간 알래스카의 환경과 지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최종성이 환경 프로젝트 중 한곳이 알래스카다.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지역은 보호구역 특성상 사람의 손길이
전북도립국악원 2021목요상설‘국악도담’이 9월 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총 6회의 공연으로 하반기 일정을 시작한다.목요상설은 목요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2021년 목요상설은 따뜻함을 간직한‘온’을 주제로, 전통예술이 담고 있는 넉넉한 품을 선사한다.여기에 온라인 녹화 중계를 더해 언제 어디에서나 전북 전통예술의 멋을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하반기는 예술 3단에서 마련한 가, 무, 악의 향연으로 총 6회로 진행 된다.관현악단에서는 창작음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이윤애 센터장)는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과 여성의 경쟁력 향상이라는 경영목표를 이루기 위해 2021년도 하반기 역점사업과 사업운영 방향을 발표했다.중점 추진과제는 7개 과제로서 ESG경영 전환을 위한 인권경영 문화확산, 전북지역 젠더거버넌스 확산, 제10회 젠더문화축제 개최, 양성평등 전문강사 커뮤니티 활성화, 제2회 여성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경력단절예방 활성화 포럼, 코로나19 예방 대응체계 구축 사업 등이다.먼저 센터는 ESG경영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ESG경영의 필수요건인 인권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국립전주박물관은 오는 31일 특별전 ‘용담, 새로이 기억하다’를 개최한다.이 전시는 전북의 주요 시설인 용담댐 건설 20주년을 기념하여 진안군 및 K-water 용담댐지사와 공동으로 주최한다.지난 2001년 국내 5번째 규모로 완공된 진안 용담댐은 전북 지역과 더불어 충남 일부지역의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다목적 댐이다.댐 건설로 형성된 용담호의 물은 전북도민의 생명수로 여겨질 뿐만 아니라 주변의 마이산 등의 관광명소와 함께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 전북 지역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전북무형문화재 제47호 이길주 명무와 호남산조춤보존회의 ‘2021 전라감영 교방춤 뎐’이 오는 2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이번 무대는 행정구역상 전남과 제주도까지 관할했던 전라감영의 복원에 발맞춰 전라도 지역의 역사문화를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전라감영에는 전통예술의 혼과 얼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교방청이 존재하고 있었으며, 전라감영 교방청에서 실현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들을 재조명해 지역의 우수한 전통공연예술 콘텐츠 발전과 확산에 의미를 두고 있다.특히 이날 공연은 전주 출신 채상묵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