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백혈병이나 중증 재생불량성빈혈 등 난치성 혈액질환자, 심장부정맥 수술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감소한다. 보건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에 따라 10월1일부터 백혈병, 중증재생불량성빈혈, 골수이형성증후군 등 난치성 혈액질환 및 암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기증제대혈제제(1unit)의 비용을 40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인하한다고 30일 밝혔다. 제대혈이란 산모가 신생아를 분만할 때 분리된 탯줄 및 태반에 존재하는 혈액으로, 조혈모세포가 다량 존재해 골수이식과 동일한 치료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산모들로부터 제대혈을 대거 기증받아 성사됐다. 비용 인하와 더불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조혈모세포이식 요양급여대상자로 인정받은 경우 건강보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보건당국이 어르신과 만성질환자, 유아 등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4~2015절기(‘14.9월~’15.5월)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 이상 노인, 심장 · 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등을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로 정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세균성 폐렴, 심부전증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기존에 앓던 만성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인플루엔자 유행 전에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만 9세 이상 성인은 매년 1회 접종,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 소
이혼 소송 중인 김주하(41) MBC 아나운서가 외도한 남편을 상대로 "약정금을 지급하라"며 제기한 3억원대 민사소송에서 승소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부장판사 염기창)는 지난 19일 김씨가 "각서에서 주기로 약속했던 돈 3억27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남편 강모씨(43)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강씨는 2년간의 외도 사실을 김씨에게 들킨 이후인 2009년 8월 19일 '아내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한 이유로 아래의 사실 내용을 모두 인정하며 기술된 모든 사항을 지킬 것을 약속한다'는 각서를 작성했다. 각서에는 강씨가 '불륜녀'에게 건넨 각종 선물·전세금&mid
갑자기 심장박동이 멈춘 급성심상정지 환자의 경우 3분 이내 신속한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지만 현장에서부터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병원으로 이송된 사례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질병관리본부의 급성심장정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119 구급대를 통해 의료기관으로 이송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총 2만6531명이었다. 남성 1만6995명(64.1%), 여성 9536명(35.9%)으로 남성이 약 2배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25%, 80세 이상 21%, 50대 16.1%, 60대 16%, 40대 10.7%, 30대 5% 순으로 고령자가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신속한 응급처치와 치료는 미비했다. 심장이 정지한 상태에서 3분이
등산을 비롯한 야외활동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 다가왔다. 하지만 디스크 등으로 인해 허리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걷기도 힘들어 등산은 엄두도 낼 수 없다. 남문식 참누리병원·참누리한방병원 대표원장에 따르면 요통(허리부위의 통증)은 우리나라 인구 10명중 7명이 경험하는 질환으로, 감기만큼이나 흔히 겪을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1년 대비 2013년 추간판장애(허리디스크) 환자의 전체 수가 약 9%정도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장시간 이용하는 생활습관 등의 문제로 인해 추간판장애 환자 수 증가 추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허리디스크'는 요통의 대표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명
최준혁(26)씨는 남부러울 것 없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바로 대기업에 입사한 엘리트다. 공부에서도, 취업에서도 승승장구한 그이지만 유일하게 뜻대로 되지 않는 것 하나는 바로 피부였다. 최씨는 고교시절 여드름이 지독하게 올라왔지만 공부에만 매진하느라 치료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대학에 가면 나으리라는 막연한 믿음도 있었다. 이제 여드름은 가라앉았지만, 패인 흉터가 자리 잡아 콤플렉스로 남았다. 여드름은 유전적으로 각질이 생성되는데 비해 원활히 탈락하지 않아 모공이 막혀 생기는 질환이다. 여기에 피지 및 부산물들이 쌓여 여드름 균이 이를 먹고 자라면서 점차 염증이 확대된다. 이를 방치해 염증이 심해지면 모공 벽이 파괴되고 점차 주변 조직으로 확산
웹디자인 프리랜서로 주로 밤과 새벽에 작업을 하는 박인정(27)씨. 새벽까지 작업을 하고 나면 낮에는 거의 잠을 자기 때문에 햇빛을 보는 일이 많지 않다. 그래서인지 늘 창백하고 푸석해 보이는 피부가 고민이다. 최근 '사춘기의 꽃'으로 불리는 여드름까지 생겼다. 박씨는 "사춘기도 지났고, 자외선 접촉도 없고, 집에서만 일하는데 왜 여드름이 생기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한다. 박씨처럼 주로 밤에 활동하는 '저녁형 인간'의 생활패턴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여드름 환자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뒤바뀐 밤낮의 생활 리듬으로 생긴 피로가 스트레스 상황을 지속시키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촉진되고,
가을로 접어들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이와 더불어 안과를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자외선 노출이 안(眼)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자외선 지수가 한여름만큼은 아니지만 가을철 자외선도 무시하지 못한다.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그만큼 다양한 안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짧은 시간에 일정량 이상의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눈이 충혈하거나 각막이 화상을 입어 각막염이 생길 수 있다. 눈 조직이 손상되면 백내장, 황반변성 등 실명의 위험이 있는 안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단기간에 일정수준 이상의 과다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급성손상으로 광각막염과 광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 광각막염은 각막상피의 손상과 함께 염증이
올해 초 임신 소식을 알렸던 탤런트 한가인(32)이 5월께 자연유산했다고 소속사 BH 엔터테인먼트가 24일 전했다. BH 엔터테인먼트는 "너무 큰 아픔이어서 가족 모두 마음의 상처가 아물 시간이 필요했다"며 "뒤늦게 알리게 된 점 양해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가인의 가족은 서로를 보듬고 위로하는 시간을 보냈고 현재는 어느 정도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탤런트 연정훈과 2003년 KBS 1TV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05년 결혼했다. 연정훈은 10월 말 촬영이 시작되는 영화'달콤한 질주'(감독 한덕전)의 주인공을 맡았다. '달콤한 질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던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브라이언 싱어(49) 감독이 속편 제작을 위해 복귀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 등에 따르면 싱어는 성폭행 관련 소송이 모두 종료되면서 '엑스맨:데이즈 앤 퓨처 패스트'의 후속작 '엑스맨:아포칼립스'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복귀한다. 4월 싱어 감독을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마이클 이건은 지난달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소송 역시 7월 종료됐다. 제작사 20세기폭스 측 관계자는 "'엑스맨'은 항상 싱어가 맡아주길 바랐다"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엑스맨'(2000)과
본격적인 대하철이다. 전국 각지에서 대하축제가 열린다. 대하는 단백질, 철분,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기력회복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캠핑을 즐기는 K씨의 가족은 이번 주말 대하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캠핑을 갈 예정이다. 캠핑지에서 대하를 마음껏 구워먹고 오랜만에 아이들과 신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그런데 행복감은 잠시 뿐, 바로 고민이 생겼다. '새우'하면 떠오르는 '콜레스테롤'이 딸에게는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은 키 147㎝, 몸무게 47㎏으로 식단조절에 적잖은 변화를 주고 있다. K씨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계획한 캠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현대인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는 빠르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비만, 고혈압, 당뇨, 충치, 잇몸질환 등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또 오래 씹어 먹어야하는 한식과 달리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서양식이 보편화되면서 아이들의 치아발달이나 성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는 "2000년대 이후 무턱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무턱환자의 경우 유전적인 영향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턱뼈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후천적인 경우도 상당수"라고 말했다. 무턱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