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개봉 사흘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침체된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26일 1312개 스크린에서 6556회 상영, 53만3210명을 모았다. 누적관객은 114만9456명이다. 상영 중인 영화 중 유일한 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감독 조 루소·앤서니 루소)가 350만 관객을 넘어선 이후 흥행 동력이 약화됐고, 여기에 세월호 사고가 겹치면서 극장을 찾는 관객이 크게 줄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후속작으로 스파이더맨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감독 마크 웹)가 개봉 첫날 2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으며 침체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23일 1145개 스크린에서 5469회 상영, 19만974명이 봤다. 21일 '다이버전트'(감독 닐 버거)가 2만4838명, 22일 '캡틴 아메리카:윈터솔져'(감독 조 루소·앤서니 루소)가 2만1728명으로 박스오피스 순위 1위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이다. 최근 극장가는 유일한 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가 35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흥행 동력을 잃은 데 이어 세
다음달부터 대장, 항문 등의 절제 수술로 배뇨·배변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를 위해 다음달 10일부터 장루·요루 환자가 사용하는 치료재료 중 '피부부착판과 주머니(Flange&Bag, 플랜지앤백)'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장루·요루는 대장, 항문 등 절제 수술을 받은 암환자, 장애인 등이 대소변 배설이 가능하도록 복부에 인공으로 항문 등을 만든 것으로 '피부부착판과 주머니'를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현재는 환자 상태 및 입원 여부 등에 따라 일주일에 2~4개씩만 보험급여를 적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입원
지난 겨우내 우리를 괴롭힌 것은 폭설도 강추위도 아닌 바로 '초미세먼지'이다. 한반도를 뒤덮은 초미세먼지는 심한 경우 농도가 뉴욕의 두 배에 육박했고 이비인후과는 그 어느 때보다 기관지 환자들로 붐볐다. 24일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공기가 오염되면 코와 입으로 유입된 먼지가 호흡기 질환, 코감기, 눈병을 유발하고 평소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사람은 증세가 매우 악화된다. 특히 미세먼지가 폐는 물론 뇌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개개인의 철저한 대비책이 요구된다.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목과 코를 적셔 옷차림만큼이나 가벼워지는 호흡을 즐기는 방법을 알아본다. ◇ 호흡기 보호는 물론, 기분전환까지 돕는 건강차 건조한 목과 코
작곡가 윤일상(40)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피해자를 위한 헌정 곡을 만들었다. 윤일상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작곡한 '부디'(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위한 진혼곡)라는 제목의 연주곡 링크를 게재했다. 4분여가량의 이 곡은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분위기다. 윤일상은 이 곡을 만든 배경에 대해 "작업을 하려 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한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습니다.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고 설명했다. "해 줄 수 있는 게 이
얼마 전 이사를 한 40대 주부 김모씨는 몸에 무리가 왔는지 허리가 아팠지만 쉬면 나아지겠지 하는 생각에 병원에 가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기는커녕 엉치 주변까지 아프기 시작했다.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어서야 병원을 찾은 그녀의 검사결과는 뜻밖에도 허리디스크 관련 질환이 아닌, 들어보지도 못했던 ‘천장관절증후군’이었다. 천장관절이란 ‘엉치뼈와 엉덩뼈 사이에 있는 관절’, 즉 골반과 척추를 연결하는 관절을 말한다. 상체와 다리 사이를 연결하는 윤활관절(움직임이 비교적 자유롭게 일어날 수 있는 관절)이지만 커다란 운동 활동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최근 들어 원인을 모른 채 참기 힘든 허리통증에 시달리며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를
탤런트 연정훈(36)·한가인(32) 부부가 부모가 된다. 결혼 9년 만이다. 22일 연정훈의 소속사 올라운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가인은 현재 임신 7주차다. 올라운드 측은 "기쁜 소식이지만, 세월호 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어 알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연정훈은 조용히 가족끼리 축하하며 넘어가고 싶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2003년 KBS 1TV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뒤 2005년 결혼했다. 연정훈은 지난해 종영한 MBC TV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출연 이후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한가인은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 출연 이후 쉬고 있다. /
성형 인구가 늘어나면서 ‘성형 1번지’로 통하는 서울 강남구에는 성형외과 간판을 내건 병·의원이 무려 360여 곳에 달한다. 국제미용성형외과의사협회(ISAPS)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1만 명당 6.5건으로 인구대비 성형시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 성형시장은 연간 5조원 규모로 세계 성형시장(전체 21조원)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시장이 거대산업으로 변모해가면서 덩달아 청소년 성형 피해사례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성형 사망사고만 보더라도 대부분의 피해자가 청소년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날이 갈수록 청소년들의 성형 피해사례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소속 연습생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면 기획사는 사용자로서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10부(부장판사 강인철)는 유명 연예기획사 소속 연습생 A(17)군이 기획사와 동료 연습생 등을 상대로 청구한 전속계약해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군에게 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연예인 지망생이던 A군은 2012년 5월 B기획사와 연예인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C군 등 같은 기획사 소속 연습생들과 함께 팀을 이뤄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C군은 같은해 8월19일 회사 연습실에서 A군이 같은 연습생과 사귄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두르고 엎드려뻗쳐를 시킨 다음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 당시 B기획사의 사규에는 소속 연
최근 비뇨기질환인 방광염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방광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연평균 3.1%씩 지속해서 증가했다. 전체 진료인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94%에 달했다. 이처럼 중년 여성에게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방광염에는 절박성 요실금(과민성방광)과 간질성방광염이 있다. 절박성 요실금은 마치 설사를 하는 것처럼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옷에다 실수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 질환은 복압성 요실금과 달리 수술할 수 없다. 간질성방광염은 비정상적인 감각성절박뇨, 급박뇨와 빈뇨가 나타나며 대부분 방광통을 동반한다. 특히 소변이 차 있을 때 증상이 심하며, 배뇨할 때는 통증이 거의 없다. 여기
건조한 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심해지는 환절기다. 봄철에는 변덕스러운 날씨로 신체 리듬이 깨지면서 피부도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특히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는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피부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봄철 피부 트러블을 최소화하려면 건강한 각질관리와 꼼꼼한 보습 관리로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묵은 각질 제거를 통해 그 안에 감춰졌던 촉촉하고 부드러운 본연의 피부를 되찾았다면 다양한 유효성분들이 피부 속까지 빠르고 쉽게 전달되어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가 되도록 필수 보습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울철에는 쌓이는 각질 때문에 피부톤이 다소 칙칙해지기 쉬운데, 이 칙칙해진 피부를 봄과 어울리는 화사한 피부로 만들기 위해 피부과를 찾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가수 이정(33)이 예정된 단독 콘서트를 연기하기로 했다. 20일 소속사 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정은 5월 17~18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펼칠 예정이던 두 번째 단독콘서트 '같이'를 잠정 연기했다. 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는 "애도의 뜻으로 이번 콘서트를 연기하기로 했다. 기다려준 모든 분께 죄송하다. 유가족분들과 생존자들의 구조를 간절히 기다리는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전했다. 이정은 트위터에 "애도와 기적의 기도에 힘을 보태려 한다"며 공연 연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뉴시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7일 세월호 사고 관련, SNS 괴담성 정보들에 대한 네티즌들의 자정을 촉구했다. 방통심의위는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SNS에서 생성, 확대됨에 따라 유가족 등 슬픔에 잠긴 국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주고 있다며 네티즌들의 상호 적극적인 비판과 자정노력을 부탁했다. 방통심의위는 SNS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지만, 익명성과 빠른 전파성을 악용해 무차별적으로 유통되는 괴담성 정보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는 등 불법정보 심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은 세월호 사고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SNS 메시지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뉴시스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봄과 함께 찾아 온 달갑지 않은 불청객들이다. 이맘때면 많은 사람들이 각종 알레르기 및 감염성 질환과 합병증에 시달린다. 특히 세균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는 어른들에 비해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바이러스에 노출되기가 더 쉽다. 실제 병원마다 감기, 알레르기성 기관지염 증상으로 방문한 아이들로 북적대고 있으며, 환절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어린이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코엔이비인후과(이학천 원장)도 특화한 소아클리닉으로 알려지면서 알레르기비염, 축농증, 중이염 등 증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에 대해 이학천 원장은 17일 “요즘 같이 미세먼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꽃가루 등으로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치료제인 항히스타민제 안전사용 매뉴얼을 제작·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약품안전사용 매뉴얼, 항히스타민제 올바로 사용하세요!'라는 제목의 책자로 항히스타민제의 성분 및 효능·효과, 사용 시 주의사항, 보관방법 등을 알려준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는 의사 처방 없이 약국 등에서 쉽게 구매가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 눈 따가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졸음으로 장거리 운전 등 정밀한 기계조작이 필요한 경우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알코올 등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약물과
회사원 김영란(25)씨는 사람들로부터 ‘왜 뚱한 표정으로 있느냐’는 말을 자주 듣곤 한다. 이 때문에 의식적으로 웃으려 노력하지만 웃을 때 튀어나오는 잇몸을 보이지 않기 위해 항상 입을 가리고 웃는 것이 습관이 됐다. 김씨와 같은 돌출입 환자들은 뚱하거나 무뚝뚝한 표정을 보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좋지 않은 인상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과도하게 드러나는 잇몸으로 환하게 웃기 힘들기 때문에 웃을 때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예전에는 여성이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면 좋지 않다는 속설이 있어 면접이나 결혼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돌출입 교정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 돌출입수술이나 양악수술처럼
그룹 '카라'가 박규리(26)·한승연(26)·구하라(23) 3인 체제로 활동을 시작한다. 매니지먼트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이들 셋은 5월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과 6월1일 일본 부도칸에서 팬미팅을 연다. 카라의 팬클럽 '카밀리아'와 함께하는 '카밀리아 데이' 3주년 기념이다. 팀의 공식활동은 약 5개월 만이며 3인 체제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DSP는 "멤버 변동 이후 첫 카라의 공식 활동에 국내외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라면서 "멤버들은 팬들에게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겠다는 계획"이라고 알렸다. 카라는 이번 팬미팅을 통해 근황을 전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마
50세 이상 한국인 대부분은 칼슘 섭취량이 부족해 골다공증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병원 내분비내과 신찬수 교수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김경민 교수 연구팀은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토대로 50세 이상 남성 3448명과 여성 3812명의 칼슘섭취 현황과 골다공증의 관련성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의 하루 평균 칼슘 섭취량은 470mg로, 권장 섭취량 700~800mg에 훨씬 못 미쳤다. 칼슘 섭취부족은 특히 남성보다 여성이, 그리고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부족은 골밀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칼슘 섭취가 낮은 그룹에서의 척추 골밀도와 고관절 골밀도가 유의하게 떨어져 칼슘이 골밀도에 중요한 영양
왜곡된 음원 유통구조 등 음악산업 전반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록 밴드 '시나위'의 신대철(47)이 음원유통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한다. 신대철은 15일 페이스북에 "일단은 미흡하지만 '바른음원유통'이라는 페이지(https://www.facebook.com/musiccoops)를 열었다. 아직은 가칭이다. 혹시 '좋은이름'이 있다면 추천해 달라"고 적었다. "동정심이나 연민을 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공정했으면 하는 바람을 말하고 싶었다"며 "게임의 룰, 그것은 공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해야 할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대철은 또 "싸이 혹은 조앤 롤링의 신화는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이런 예는
봄소식이 달갑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백반증’ 환자들이다. 백반증은 멜라닌 색소부족 등의 이유로 피부에 얼룩덜룩한 흰색 반점이 생기는 질병이다. 아토피, 건선, 지루성피부염 등 다른 난치성 피부질환과 달리 진물이 흐르거나 가렵고 아픈 고통이 없기 때문에 환부에 옷이 닿아도 무방한 것이 특징이다. 겨우내 두꺼운 옷에 가려졌던 환부들이 따뜻한 날씨로 인해 노출되면서 악화할 위험성이 높다. 백반증 환자들조차 모르는 더 달갑지 않는 소식도 있다. 겨울 전보다 백반증 환부가 십중팔구 커져 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바로 피부의 국소적 손상부위에 병변이 생기는 ‘쾨브너 현상’ 때문인데, 니트, 스웨터 등 합성섬유처럼 겨울철에 입는 거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