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스파힐스 골프장 확장 과정에서 금품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비리 혐의자 9명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이달 16일로 연기됐다.당시 교육감, 시장, 교수, 업자, 종중 등이 총 망라된 비리 혐의자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지난달 31일로 예정돼 있었다.1심 선고 공판 연기 배경은 피고인 변호인 측에서 ‘변론요지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이날 전주지법 재판부는 “지난달 31일 1심 선고가 예정됐지만 피고인들의 변호인측에서 변론요지서를 제출하면서 선고가 연기됐다”고 밝혔다.변론요지서(변론준비서면)는 소송에서 자신이 주장하는 사실관계나 법리 등을 담아 재판부에 제출하는 것이다.이에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9명의 관련 혐의자들에 대한 1심 선고 재판에 이번
중국산 및 북한산 표고버섯을 국내산으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버섯재배업자와 농산물가공 생산판매업자에게 징역형이 떨어졌다.30일 전주지법 형사항소1부는 원산지를 속여 수십억원 상당의 표고버섯을 판 혐의(농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기소된 농산물가공업체 대표 이모(5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 벌금 4천만원을 선고했다.이씨는 1심에서 징역 2년, 벌금 1억원을 선고받자 항소했다.벌금은 줄어들었지만 징역형은 감소하지 않았다.재판부는 또 이모씨와 모의한 강모(50)씨에게 징역 1년과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강씨는 2010년 8월 중국산 표고버섯 1천173kg을 관련업체로부터 구입해 이씨에게 송부하고, 이씨 역시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한 후, 우체국쇼핑을
지인들과 공모해 치킨배달원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상 공동공갈 위반)로 기소된 20대 중국집 배달원에게 벌금 300만원이 선고됐다.30일 전주지방법원 제 1형사부(재판장 김관용)는 허모(22)씨에 대해 형의 선고를 유예한 원심을 깨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허씨는 지난해 8월26일 오후 11시2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의 한 주택가에서 김모(18)군 등 2명과 함께 치킨배달원 지모(16)군)을 폭행하고 지군이 가지고 있던 현금 6만원과 시가 60만 원 상당의 스마트폰 1대를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중국집 등에서 배달한 경험이 있는 허씨는 밤 늦은 시간에 배달종업원이 음식대금으로 받은 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이 같은
국민 4명 중 1명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살인죄 이상으로 엄벌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법조 전문가 60% 이상은 ‘살인죄가 더 중하다’는 의견을 개진해 국민들의 법 감정과 법조계 전문가 간의 시각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분석은 대법원 양형위원회가 지난해 11월 14일부터 12월 9일까지 일반 국민 1천명과 판사, 검사, 변호사, 형법학 교수 등 전문가 900명을 대상으로 양형기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최근 발표된 조사결과 ‘13세 미만 아동 대상 강간범죄와 보통 동기에 의한 살인범죄 중 어느 쪽이 더 중하게 처벌돼야 하는지’를 묻는 문항에 응답자의 26.1%가 ‘아동 대상 강간이 더 높게 처벌받아야 한다&rs
2010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정 정당에 가입해 후원금을 낸 전교조 소속 교사와 공무원 70여명에 대한 재판이 본격화됐다.대상은 현직 교사 74명과 지방공무원 2명 등이다.전주지방법원은 이달 18일 우선 8명의 공판을 마친 상태다.이날 불참한 3명에 대한 공판을 내달 2일 마친 후 선고기일을 정할 예정이다.전주지방법원 김은성 공보판사는 “기소된 70여명 중 우선 11명의 재판 기일을 열어 동시 선고할 예정이다”며 “이후 나머지 해당자들에 대한 선고가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2006~2008년 사이 공무원 신분으로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불법 후원금을 낸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전주지
전주시청 잔디광장에 시장의 점용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컨테이너박스를 설치한 김모(40)씨 등 운전사 3명이 15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방법원 형사 5단독 진현섭 판사는 전주시청 광장에 무단으로 컨테이너박스를 설치한 혐의(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김모(40)씨 등 운전사 3명에 대해 각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김씨 등은 민노총 전국운수산업노조 버스본부 소속 조합원들로서 노조 인정 등을 요구하며 2010년 12월 8일부터 2011년 5월 1일까지 파업, 무단으로 컨테이너박스를 설치했다 행정대집행에 의해 철거되자 크레인 차량을 이용해 컨테이너박스를 되가져와 재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재판부는 “도시공원에서 공원시설 외의 시설 건축물 또는 공작
승진 대가로 돈을 건넨 산림조합중앙회 소속 간부에게 벌금 1천만 원이 부여됐다.19일 전주지방법원은 전 산림조합중앙회 전북도지회장으로 근무한 유모씨에게 “상무로 승진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300만원씩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와 주모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각각 임실과 순창산림조합에서 근무했던 박모씨와 주모씨는 2006년 5월과 2006년 3월 당시 산림조합중앙회 전북도지회장이였던 유모씨에게 300만원 교부함으로 공무원의 직무에 관하여 뇌물을 공요했다”고 범죄사실을 밝혔다./윤승갑기자 pepeyoon@
국가보조금 지원기관 병원 선정과 관련해 부안 S종합병원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보건복지부 전·현직 간부가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2008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노모 실장과 이모 전 국장에게 돈을 건넨 종합병원 원장 A(47)씨에 대해서도 뇌물 공여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19일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은 S병원 측으로부터 국가 보조금 지원 기관으로 선정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대가성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보건복지부 소속 노모 실장과 이모 전 국장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들 두 명은 병원 측으로부터 “응급의료 기금을 지원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노씨 등은
술에 만취한 직장동료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준 강간 미수)로 기소된 40대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19일 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는 완주에 소재한 L회사 간부 최모(43)씨를 2년 징역과 함께 신상정보를 3년 간 공개하도록 했다.최씨는 지난해 6월 4일 오전 0시30분께 전북 모 아파트 A(20대·여)씨의 집에서 술에 취해 정신이 없던 A씨를 성폭행하려다 A씨의 남자친구가 현장을 찾는 바람에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최씨는 이날 A씨 등 직장동료들과 함께 회식자리를 가진 뒤 A씨가 술에 취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 집에 바래다 주면서 이 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당시 A씨의 바지와 속옷이 벗겨져 있었고 최씨도 바지를 벗은 점, 최씨가 신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밝힌 예비후보자를 임실지역 주민들에게 홍보한 이모(57,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 상임부위원장)씨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처해졌다.18일 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피고인이 예비후보자 양모씨의 정치경력을 담은 유인물을 선거인들에게 발송, 사전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이모씨는 지난해 4월 소충·사선문화제전위원회 위원 및 임실지역 마을 이장들에게 지난달 무·진·장 임실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양모씨 경력이 담긴 유인물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재판부는 “임실지역 주민들에게 발송한 유인물은 이모씨가 양모씨의 정치경력을 알리는 방법으로 양
음주운전으로 1차례 적발된 경찰관에 대해 국가공무원법에 따른 성실 의무 위반 사유를 들어 해임 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판결이 내려졌다.18일 전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3월 소속 경찰관 유모(51) 경사에 대해 해임 처분을 내렸다.유씨가 같은 해 1월 7일 오후 10시께 혈중알코올농도 0.066%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해 전주시내 2㎞ 구간을 운행했다는 이유다.또한 이 같은 징계사유 외에도 성실 의무 위반 등 총 11개 항목의 양정 사유를 제시했다.2009년 1월 익산시 한 은행에서 직원들에게 적금 문제로 욕설을 하고, 이듬해 2월엔 술에 취한 채 이 은행에 찾아가 금리가 좋지 않다며 행패를 부렸다.또 우체국에 공과금을 납부하러 갔다가 단말기가 적다는 이유로 30분 간
2007년 김진억 전 임실군수 ‘뇌물각서’ 사건 재판 당시 허위 사실을 증언한 혐의(위증)로 건설업자 권모씨와 조모씨 등 2명이 불구속 입건되면서 ‘임실 판 각서’ 수사가 새 국면을 맞았다.전·현직 임실군수들의 ‘각서’ 파문 영향 탓에 군민들의 주름살이 깊게 파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두 명의 불구속 입건은 자연스레 강완묵 군수의 ‘각서 진실공방’과 연결되고 있어 주목된다.검찰이 이들 두 명의 구속수사 청구를 계기로 임실 판 ‘각서파문’과 관련, 임실지역 비리의 뿌리를 뽑아내기 위해 나서고 있다는 예측을 낳게 하고 있다.“지역사회 물을 흐리는 것(비리)을 깨끗하게 정화 하겠다&rd
전주지방법원 행정부는 2009년 2월 국가유공자법 개정에 따라 상이등급 판정이 취소돼 익산보훈지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김모씨(27)의 상이등급결정처분을 취소했다.재판부는 “군복무 중 당한 사고로 우측 슬관절 전방십자인대 완전파열, 외측 후극 손상 등의 부상을 입어 상이를 공상으로 인정, 국가유공자법 시행령에 따라 상이등급에 해당한다는 의학적 견해를 제시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이에 재판부는 “김모씨의 상이등급 구분표 소정의 상이등급에 미달함을 이유로 한 사건의 처분은 위법하다”고 판결했다./윤승갑 기자 pepeyoon@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전북 자연환경연수원장을 지낸 김모(65)씨에 대해 업무상횡령과 배임수재,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과 3천350만원 추징을 선고했다.김모씨는 연수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법인자금 1억800여만 원을 횡령하고 환경부로부터 지급받은 보조금 중 1천933만 원을 타 용도로 사용, 인사청탁 등 죄질이 불량하다는 검찰의 항소로 이 같은 판결을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연환경연수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연수원 운영의 전반적인 사항을 처리하면서 총 38회에 걸쳐 1억 원 이상을 개인용도로 임의사용했고, 보조금 유용 및 직원채용 인사청탁을 통해 3천350만원을 교부받아 죄질이 나쁘다”고 판결했다.이에 재판부는 “검사의 항소는 이유 있
17일 오전 10시께 전주지방법원 6호 법정. 전북 최초로 ‘그림자 배심원’을 도입한 국민참여형 행정재판이 열렸다.이날 재판은 남원시에 입점을 준비하는 롯데쇼핑(주)이 시를 상대로 제기한 건축불허가처분 취소 소송. 롯데쇼핑은 남원시 향교동 17필지에 연면적 2만1천240㎡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남원점 신축을 위해 2010년 2월 건축허가를 신청했지만, 시의 불허 처분이 내려지자 같은 달 소송을 냈다.△재량권 일탈 쟁점, 양측 주장 팽팽=전주지법 행정부 김종춘 재판장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은 전주지법 출입기자 7명, 법학전문대학원생 2명 등 총 9명의 배심원이 참여해 양측 주장 청취를 시작으로 열렸다. 재판의 쟁점은 시의 건축불허가처분이 재량권을
민노총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버스본부 시민여객 지회장 오모(51)씨와 민노총 운수노조 조직국장 박모(40)씨가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16일 전주지방법원 형사 1단독부는 이들과 함께 같은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김모(46)씨 등 버스 운전사 10명에 대해 각각 벌금 300만~500만 원을 선고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 8일 전주시 시민여객과 신성여객 차고지에서 버스 출차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버스회사 차고지 출입구를 막고, 버스타이어 공기압을 제거해 시내버스 128대를 운행하지 못하게 해 각 회사에 총 3천6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다.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입은 손실액수가 적지 않을 뿐 아니라 버스출입 방해로 버스를 이용하는 일반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쳤다”고
최근 3년간 한 해 평균 957건 이었던 ‘법정구속(구속영장 직권발부)’ 건수가 올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법원의 직권영장은 검찰 등 수사기관의 구속영장 청구와는 별개로 재판부 가 피고인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것을 말한다.증인 또는 피고인의 구금영장과 구속영장 등이 이에 포함된다.재판이 진행되기 이전 과정에서 혐의자가 도주하거나 검찰의 영장청구로 수배 중인 자가 이에 해당한다.상호저축은행법 위반으로 재판이 진행 중인 전일상호저축은행 김종문 전 대표 등이 재판부가 직권으로 영장을 발부한 대표적 사례다.15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판사의 구속영장 직권발부는 2008년 1천129건에서 2009년 870건, 2010년 878건으로 최근 3년 총 2천877건이 발부돼 한해 평균 959
음주운전 단속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것에 앙심을 품고 파출소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로 기소된 이모(45)씨에게 징역 10월이 선고됐다.또 이모씨의 친형인 다른 이모(47)씨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내려졌다.전주지방법원 형사 4단독부는 “형사사법제도에 대한 중대한 침해행위로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13일 이 같이 판결했다.이씨 형제는 지난해 11월 6일 오후 6시35분께 임실군 관촌면 관촌리 관촌파출소에 찾아가 욕설을 하며 옷을 벗은 채 소란을 피우던 중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들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동생 이씨는 이날 현행범으로 체포돼 유치장에 갇힌 이후 소란을 피우고 화장실 문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창희(50)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12일 검찰에 의해 벌금 100만원을 구형받았다.이날 유 전 부의장은 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 곧바로 결심 절차로 이어졌다.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벌금 100만원에 처해 달라는 의견을 재판부에 전달했다.결심 공판에서 유 전 부의장은 “14년 동안 지방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공직선거법을 준수하려고 노력했지만 잠깐의 방심으로 이런 우(공직선거법 위반)를 범한 것을 인정한다”며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특히 변호인은 재판부에 “피선거권을 제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형을 정해 달라”고 요구했다.변호인 측에 따르면
초등학생 1명에게 월 교습비 13만원을 받고 불법교습소를 운영한 40대가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전주지방법원은 교습소 설립·운영을 관할교육감에게 신고하지 않고 전주시 삼천동에서 교습소를 운영한 엄모(41)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처한다고 밝혔다.엄모씨는 지난해 7월20일부터 같은 해 8월9일까지 삼천동 한 지상건물에서 초등학교 1명을 대상으로 교습소를 운영,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됐다./윤승갑기자 pepe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