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무용인들의 축제인 제30회 전북무용제가 오는 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진행된다.올해 무대는 세대교체 바람과 함께 늘 해왔던 무용이 아닌, 우리 스스로 힘을 끌어올려 만든 공연, 그 공연이 브랜드가 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젊은 춤꾼들이 이전 세대 춤사위를 전수받고 여기에 새롭게 안무를 해 춤의 역사를 변화시킬 각오다.올해 무대는 박수로 현대무용단, Ballet In Art, One 아트 프로젝트, Stay ART Project 등 총4팀이 출연해 자웅을 가린다.박수로 현대무용단은
여름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전시가 진행된다.연석산미술관은 18일가지 레지던스 4기 입주작가 창작발표전을 마련했다.지난 4월 온라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김미진, 김원, 박혜영, 재아, 이호억, 채화성 등 6명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평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현대미술을 선보인다.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펜데믹 사태로 안팎으로 소란스러운 때를 보내는 요즘 꿋꿋이 자신의 자리에서 예술 혼을 불태우는 작가들의 창작열을 미리 살펴보고 연석산미술관에 머물며 펼치게 될 작품세계에 대한 추이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공간
전북도립국악원은 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팬데믹 시대 국악 교육의 현황과 미래’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유행이 국악교육에 끼친 영향과 관련 현안을 고찰하고 팬데믹 시대 국악교육의 방향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또 지난 한 해 상황에서 국악교육의 전반적인 현황을 정리하고 나아가 패러다임 전환기의 국악교육의 과제를 점검하는 의미도 찾을 수 있다.김민하 광주교대 강사는 ‘원격교육 체제에서 초중등 국악교육의 현안 과제’ 발제문을 통해 “코로나
코로나19도 청소년들의 연극 열정을 꺾지 못했다.제25회 전북청소년연극제 겸 제25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전북지역 예선대회가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개최된다.올해는 도내 3개 고교 연극부가 참가한다.당초 4개 연극부가 참가결정을 내렸으나, 지평선고가 최근 김제 지평선중학교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2주간 원격 수업이 진행됐고, 학생들 전원 모두 능동감시 대상자여서 연습이 불가능해 부득이 포기하게 됐다.하지만 연극을 향한 청소년들의 열정마저 꺾지는 못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참가의지를 보이며 연극에 대한 희망
전주 지역 대표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매김할 전주한옥마을 마당창극 ‘오! 난 토끼 아니오’가 12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작품은 판소리 수궁가 중 한 대목을 모티브로 삼고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현대적 연출과 음악을 겹합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다 잡겠다는 각오다.특히 한벽문화관 야외공연장이 현재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이 공연은 야외공연장 건립 첫 공연으로서 의미를 가지고 있다.여기에 전주마당창극은 올해로 10년의 의미를 담고 있다.웃음과 해학, 관객과 배우 간 다양한 상호작용으로 일찌감치 인기 공연으로 자리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의 가무악 무대가 마련된다.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무대는 국악원 창극단, 관현악단, 무용단 등 예술단이 총 출연해 ‘유월애 풍류’를 선보인다.공연은 아름다운 국악 선율로 깊은 여운과 울림 전하는 ‘국악실내악’과 전통 소리에 멋을 느낄 수 있는 ‘판소리’와 ‘가야금병창’, 타악기에 흥겨운 가락과 신명을 담은 ‘춤사위’와 ‘사물놀이’로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는 오는 4일부터 26일까지 예원당 및 예음헌에서 다양한 창극과 명인, 명무의 무대로 ‘제3회 대한민국 판놀음’을 개최한다.4일 오후 7시와 5일 오후 3시 예원당(대극장)에는 개막공연인 '창극 춘향전’을 펼친다.‘창극 춘향전’은 지난 4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초연돼 많은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국립민속국악원의 2021년 대표 작품으로 남원에서의 공연을 기다리던 관람객들의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별별창극’은 공모
“우선 스승님께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있기까지 스승님 덕이 컸다. 여기에 묵묵히 뒷바라지를 한 가족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본선진출을 한 것만 해도 영광인데 대통령상까지 받게 됐다. 감사드리며 영광으로 생각한다.”지난 31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진행된 제47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에서 춘향가 중 ‘이별 후 임 그리는 대목’을 열창한 양혜인씨가 영예의 대상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전남 구례가 고향인 양혜인 명창은 6살 때 이난초 명창을 만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당초 소리를 전공했던 어머니 덕에
답답한 코로나를 시원하게 날려줄 유쾌한 가족 공연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이 6월 4일부터 시작된다.전주에서 전해오는 무형문화재와 설화로 재미있고 흥겹게 구성된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이 오는 10월15일까지 매주 금요일 21회에 걸쳐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만날 수 있다.이번 작품은 사회적기업 합굿마을의 주최로, 2015년 창작연희극 활성화사업 공모 선정(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2015년 국립국악원 초연, 2016년 국립 대구박물관 공연, 2017년 국립남도국악원 공연, 2
전북문화관광재단은 3본부 조직개편과 사무처 이전을 완료했다.재단은 3본부 조직체계 구성을 통해 전문성과 책임경영을 실현하고, 신규 사무처에서 새롭게 재단을 운영한다.이를 통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와 관광 진흥을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기존 1처 1부 1단 6팀 체계에서 1처 3본부 1단 9팀제로 개편되면서 재단은 3본부 체계에 따라 적극적인 사업운영에 나선다.또 신규직원 12명을 채용해 정원 대비 현원 불균형을 해소하고 조직안정화에 힘쓴다.최상열 신임 문화예술진흥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베이징대학 예술학 박사학위 취득,
전주시립국악단과 전주시립극단은 각각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우선 전주시립국악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꽃심시리즈Ⅰ-대동’을 마련했다.전주 정신 ‘꽃심’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시립국악단의 브랜드공연 첫 번째 시리즈 주제는 ‘대동’이다.이를 위해 국악단은 역대 전주를 소재로 위촉했던 곡 중 대표 작품을 엄선해 소개한다.첫 번째 곡은 2020년 전주시립국악단 위촉으로 작곡된 이정호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교향곡 꽃심 중
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 서화계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화 문화재를 공개한다.상설전시관 역사실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석정 이정직(1841~1910)의 ‘행서 8폭 병풍’을 비롯해 석지 채용신(1850~1941)의 ‘안재호 초상’, 추당 박호병(1878~1942) ‘산수도 10폭 병풍’, 우당 조중태(1902~1975)의 ‘화조도 8폭 병풍’, 전 이형록필 ‘책가도 병풍’ 등이다.석정 이정직은 조선 말기 활동한 전북
두댄스 무용단의 ‘한국춤의 향연 누’가 오는 29일 오후 5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2021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무거워진 우리네 일상에 작은 위안과 즐거움을 주기 위한 두댄스의 고민 끝에 마련한 자리다.공연은 '김백봉류 화관무'가 첫 문을 연다.이어 전주 선비들 절개와 정신을 춤과 거문고로 연주한 '한벽청연'이 이어지고,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극찬을 받은 '김백봉류 부채춤'이 관객과 만남을 시도한다.이어지는 무대는 장고를
제20회를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창작과 작품 중심의 예술제 도약을 밝혔다.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 14개 시군에서 펼쳐질 소리축제는 지난해 코로나 19 혼란 속에서도 미디어 영상 축제, 기술축제란 기치를 걸고 비대면 공연예술축제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낸 바 있다.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뚝심과 단단한 기획으로 이른바 ‘영상공연’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었다.지난해 축제를 대표하는 메인 프로그램 5개를 선별, 공연 하나하나에 공을 들여 작품성과 예술성, 실험
창작극회는 창단 60주년을 기념한 공연을 마련했다.오는 21일부터 창작소극장에서 6월 6일까지 진행되는 공연은 창작극회 제170회 정기공연 겸 창작극회 60주년 no.1 작품으로‘보이첵’을 만날 수 있다.‘보이첵’은 독일 천재 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작품으로 무대공연사상 처음으로 프롤레타리아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실제 일어난 형사사건을 극화한 ‘보이첵’은 새로운 희곡기법을 보여주어 표현주의적 드라마의 효시가 되고 있다.또한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환경에 의해 무
제53회 전북미술대전 심사결과가 발표됐다.올해 미술대전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이승우)는 지난 15일 한국소리문화전당 전시장에서 심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종합대상을 제외한 분과별 대상만 선정 발표됐다.올해 대상 수상자는 한국화 손경미의 ‘쉿!’, 디자인 이유나의 ‘LG 퓨리케어 미니’ 신문광고, 문인화 박은영의 ‘국화’, 서예 정의방의 ‘만해 선생 시’, 수채화 정숙희의 ‘멍에’, 조소 박경덕의
전북도립국악원의 대학생 및 청소년 협연의 밤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대학생 및 청소년 협연의 밤은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국악 인재를 발굴해 전문 연주단체와 협연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경험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1996년 대학생, 2004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됐다.초창기에는 도내 국악 전공 재학생으로 한정했으나 타지역의 참여 요청이 쇄도, 지금은 전국으로 확대됐다.올해는 서울, 경기, 충청, 부산에서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20개 학교에서 50명이 지원, 국악의 본향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대학교는 14개교
엄혁용의 34회 개인전 ‘완판본 새로운 천년을 꿈꾸다’가 13일부터 26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된다.이번 전시 역시 기존에 보여줬던 ‘책은 나무, 나무는 종이, 종이는 자연, 자연은 사람, 사람은 책’이란 명제와 맥락을 같이 한다.나무에 책이 걸렸다.봄에 싹을 틔워, 여름내 뜨거운 볕과 세찬 비바람 속에서 꿋꿋이 견디고 드디어 책-열매를 맺는다는 상상을 엄혁용은 시각화해냈다.책은 인간이 발명해낸 저장매체 중에서 가장 오랜 된 것이리라.문자의 탄생과 거의 동시에 기록하는 곳이 어디든 상관
우진문화재단의 ‘젊은 춤판’이 오는 15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된다.이번 젊은 춤판 선정자는 김슬기, 설륜성, 윤지아 등 총3명이다.김슬기(31세)는 원광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사포 현대무용단, Stay art project에서 활동했다.이번 무대는 ‘당신의 순간들’을 통해 매 순간 기로에서 자각하지 못한 채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한다.또 예상치 못한 ‘순간의 변화’를 통해 ‘당신이 마주할 인생의 순간’에 대해 질문을 던져
전북도립국악원은 지난 6일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재부산 호남향우회를 위한 해설이 있는 국악콘서트를 진행했다.이번 무대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외로움을 겪고 있는 전북출신들을 찾아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당초 국악원은 도내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술단과 교수부가 방문을 해 교육과 공연 등을 하는 ‘찾아가는 국악연수’를 진행해왔다.국악원은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고 주춤하게 되자 이참에 전북을 떠나 전국 각지에 흩어진 전북출신 인사들을 찾기로 하고, 이 일환으로 부산 방문이 성사됐다.당초 국악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