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중앙지구대장 순경 신희선 긴급차량이 빠른 시간 내에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소방차의 경우는 5분 내에 화재 현장에 도착하지 않으면 불길을 잡기 어려워지고, 병원으로 후송해야하는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골든타임을 놓쳐 봉합 수술이 어려워 불구가 되거나 생명이 위급해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급박한 사건이 떨어지면 현장에 최대한 빨리 도착하기 위해 애를 쓴다. 벌어지는 사건을 막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신고자의 안전에 위해가 가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 안 좋은 사태를 막기 위해 경고등을 켜고 현장에 출동한다. 신고는 대부분 국민의 생명, 신체와 관련된 상황이다 보니 현장에 출동해보면 구급대원들과 자주 만나게 된다.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겨울철이 되면서 밤이 길어지고 오후에 5시가 지나면 주변이 어두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겨울철 무단횡단의 문제가 더욱 심해지고 있는데, 전체 무단횡단 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오후 6시가 되면 이미 운전자의 시야가 급격히 줄어들 만큼 어두워 진다. 대부분의 보행자는 ‘차가 알아서 피해가겠지’ 라는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되어 보행자 교통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지리를 잘 아는 곳이라는 이유로 횡단보도가 없는 곳에서 무단횡단을 자주하게 된다. 최근에는 운전자가 교통질서를 잘 지킨 상태에서 무단횡단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 운전자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나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일 경우에 운전자에게 무
이제 농촌의 가을걷이도 다 끝나고 내년 농사를 위해 논과 밭 주변을 정리할 시기다. 이때 콩대, 고춧대, 깻대 등 수확 후 남은 부산물을 태우기도 하며, 병해충 방제 등을 목적으로 논·밭두렁을 태운다. 논·밭두렁 태우기는 1970년대 벼의 물무늬잎마릎병, 벼 오갈병을 매개하는 애멸구, 끝동매미충 등 해충의 발생을 막기 위해 권장하기도 했으나 이후 논·밭두렁 태우기가 실제 병해충을 방제하는 효과가 거의 없고 해충을 먹이로 하는 거미 등 천적을 더 많이 죽이게 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농촌에서는 논밭두렁 태우기 등 논과 밭 주변에서 여러 가지 소각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8월경 고창군 주곡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한 해 동안 음주운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날은 언제일까? 송년회와 망년회 등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일 것이다. 해마다 끊임없는 음주단속과 교통사고예방 홍보 활동에도 음주운전은 연말연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실수’가 아닌 엄연한 ‘범죄행위’이다. 음주상태에서는 자제력과 판단력이 흐려지기 때문에 과속,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갖가지 잘못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나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의 안전까지 위협한다. 연말연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에서는 ‘16. 11. 23 ~ 17. 1. 31.까지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 활동을 실시한다. 주로 유흥가나 식당 등 음주운전 취약
박흥규 /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연말을 맞이하여 각종 모임 등으로 음주운전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음주운전은 말 그대로 폭탄을 싣고 달리는 살인 흉기나 마찬가지다. 음주시 정신력과 판단력이 흐려져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비율이 상당히 높아진다. 음주운전은 어쩔 수 없어서 운전한 것이 아니라, 운전자의 평소 생활이고, 습관이다. 음주운전자들은 본인이 음주운전에 대한 습관화 되어 있다는 것을 모르고 불가피하게 운전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매주 음주운전 단속을 예고하고 홍보를 실시해도 습관이 바뀌지 않는 한 언젠가는 교통사고와 단속을 피할 수 없다. 최근에는 30분마다 음주단속 장소를 바꿔가면서 단속을 하고 있다.
일각천금(一刻千金), 극히 짧은 시간도 천금의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현장으로 출동을 하다보면 그 짧은 시간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화재와 각종 응급사고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방대원의 신속한 현장 도착이다. 하지만 현장 출동 중 시장이나 주택가, 아파트 등의 소방차량 진입로 상에 주정차 차량과 여기저기 방치된 장애물이 소방차의 현장진입을 방해하거나, 일반차량이 출동하고 있는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지 않아 신속한 현장 도착에 많은 어려움이 발생한다. 화재 및 구조, 구급 출동 시 긴급자동차가 최대한 빨리 도착하여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시간을 골든타임(화재의 경우 5분, 응급환자의 경우 4~6분)이라 한다. 소방출동로
/남원서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지난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였다. 많은 분들이 빼빼로데이를 알고 있다. 그렇다면 빼빼로데이 말고 11월 11일은 무슨 날일까? 바로 지체장애인의 날이다. 지체 장애인의 날은 지체장애인의 직립을 희망한다는 의미에서 2001년에 지정되었다. 장애인들에 대해 날을 지정할 만큼 그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기원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배리어프리를 아는가? 배리어프리란 장애인들도 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제거하자는 움직임을 말한다. 상당히 낯선 단어일 수 있지만 우리 일상 속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점자표시, 보행신고 음성 안내 장치, 한글 자막을 지원하는 드라마도 배리어 프
우리나라 전통 보양식인 삼계탕은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방문 시 먹고 싶은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계탕은 1973년 일본과 동남아에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 2014년 7월에는 굳게 닫혀 있던 미국 수출의 문을 열었다. 이는 우리 나라의 삼계탕 안전관리 수준이 미국의 위생관리 수준과 동등 이상 수준에 해당됨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국 축산물로는 최초로 미국에 수출된 것이다. 또한 올해 6월에는 중국에도 첫 수출을 하게 되었는데, 중국은 우리와 비슷한 탕(湯)이라는 음식문화를 갖고 있어 삼계탕에 대한 거리감이 없을 뿐만 아니라 인구 14억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한 것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광주식약청에서는 삼계탕을 수
옛말에 ‘오이 밭을 걸을 때는 몸을 굽히어 신을 고쳐 신지 말며, 배나무 아래에서는 손을 들어 갓을 고쳐 쓰지 마라’ 고 했다. 즉 남에게 의심을 살만한 일은 아예 처음부터 하지 마라는 뜻인데 소방관으로 근무를 하다보면 참 가슴에 와 닿는 얘기다. 봄이나 가을에 화재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보면 어르신들이 농작물을 수확 후 남은 찌꺼기나 쓰레기를 태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 소방관은 화재가 아니어서 일단은 안심을 하게 되는데 어르신들은 갑자기 들이닥친 소방차에 놀라기도 하고 벌금이 나올까 두려워도 하신다. 이때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하는 말이 나는 그냥 농작물 쓰레기를 태우고 있는데 누가 신고를 했느냐며 신고한 사람을 원망하기 일쑤다.
남원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유령집회란 말 그대로 사람이 없는 집회, 즉 집회 신고만 되어 있고 실제로 집회가 개최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경찰에 신고 된 집회시위건수는 총 140만 3916건이었으나 그 중 실제로 개최되지 않은 집회시위가 135만 6261건으로 전체 신고 집회의 약 9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같은 유령집회가 만연했던 이유는 기존 집시법에서 동일 시간과 장소에 집회가 중복될 경우, 후순위 집회에 대해 금지 통고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여 자신과 반대 의견을 가진 단체의 집회를 막기 위해 서이다. 올해 2월 27일부터 이런 유령집회를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이 시행되었다. 이번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의 개정 내용을 보면 집회 시위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신희선 순경 작년 한 여성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는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이 변사체 엉덩이에 나무로 맞은 자국과 인근 놀이터에서 위생 장갑 과 나무 막대기가 발견되어 수사를 시작하였고, 수사결과 자살이 아닌 타살로 판명되었다. 친구들과 같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4살짜리 아이를 치고 도망가는 뺑소니 사고를 냈고 양심에 찔려서 자수를 하게 되는 바람에 친구들의 범죄 행위 또한 발각이 된 것이다. 이에 앙심을 품고 친구들이 엉덩이를 때리고 아파트 옥상에서 밀어버리는 대표적인 보복 범죄사건이었다. 자신의 범죄행위를 증언했다고, 고발했다고, 또는 신고하거나 자수를 했다고, 그로 인해 자신의 범죄행위가 발각이 된 탓을 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피해를 당했지만 의사소통 문제로 쉽게 도움을 받지 못하고 눈물짓는 외국인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이에 외국인 도움센터가 외국인 범죄 피해 예방 및 사회정착 등 실질적 지원을 목적으로 2010년 개설되어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다. 외국인 도움센터는 외국인의 접근이 용이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 NGO, 종교단체, 교육기관 등에 개설되어 있다. 해당 기관의 민간 직원들은 외국인의 요청에 따라 상담을 청취하거나 접수하여 외사경찰관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경찰청에서는 전국 297개소 외국인도움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도움센터로부터 연결 받은 사건은 각 수사부서로 인계하여 처리된다. 그 밖의 민원사항 중
불법 주정차는 교통사고의 위험 증가뿐만 아니라, 각종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을 요하는 경찰, 소방 등 긴급 차량들의 통행에도 불편을 주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피해가 발생하게 한다. 교통질서의 기초가 되는 불법 주정차 문제를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유익한 삶을 위한 것이며 또한 성숙한 시민문화를 위해 불법 주정차 문제는 사라져야겠지만, 단순히 개인들만의 문제뿐만 아니라 숲을 바라보는 거시적 시각에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고창군청에 따르면 고창군에 등록된 차량은 약2만8천 대(16년 3월 말 기준)이고, 불법 주정차된 차량 단속을 위해 플랜카드 설치, 교통지도 단속차량을 통한 홍보(PR) 등 행정지도로써 계도기간을 마쳤다. 도로교통법 제32조~34조에 근거해
/박흥규,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우리나라 가정內 폭력이 만연해 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정폭력은 가정과 사회를 멍들게 하는 중대한 범죄이다. 가정폭력으로 인하여 가정의 안락함과 평화가 깨져 가정불화, 이혼 등으로 이어져 가정이 파괴되고, 자녀들은 그로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하여 폭력성을 이어받아, 가출이나 사회 적응력이 떨어져 문제 학생 등으로 이어져 향후 범죄자로 전략하는 우려가 높아지는 등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 될수 있다. 최근에는 국제결혼이 늘어나면서 다문화 가정이 증가되고 가정폭력 또한 급속히 증가되고 있는 추세이다. 가정內 폭력을 가볍게 생각하고, 그냥
/남원서 도통지구대 순경 차지성 보행자 교통사고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온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6,300여 명이고 그 중 보행 중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망자가 1700명 이상 차지한다. 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ECD 국가별 교통사고 발생현황 분석결과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1명이다. 이는 OECD 평균인 1.4명과 비교, 3배나 높은 최하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행자 교통사고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무단횡단이다. 이처럼 무단횡단으로 인한 다수의 교통사고 사망자 및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차가 잘 다니지 않는 한적한 도로라면 신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순경 유형주 야간에 도로 주행 중 전조등을 켜지 않은 차량을 보고 깜짝 놀란 경험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이다. 놀라진 않았다 하더라도 전조등을 켜지 않은 운전자가 혹시나 사고가 나는 건 아닐까 걱정하였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도로교통법에는 모든 차의 운전자는 해가 진후부터 해가 뜨기 전까지 도로에서 차를 운행하거나 고장이나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도로에서 차를 정차 또는 주차하는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전조등, 차폭등, 미등과 그 밖의 등화를 켜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조등을 단순히 차량의 앞을 밝혀서 자신이 진행해야 하는 곳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서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앞을 밝히고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남원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최근 영화 “죽여주는 여자”에선 노인들의 빈곤과 자살에 대해 심도있게 다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현실적이여서 더욱 착잡해야 했고, 보고 난 후에도 그 무거운 마음을 쉽사리 내려놓지 못하였다. 다른 나라 보다 노인을 공경하고 연장자에 대한 예의가 깍듯한 한국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나라 노인들은 다른 나라의 노임들보다 불행하다고 한다. 노인과 관련하여 우리나라는 두 가지 부분에서 OECD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하나는 노인 빈곤층 비율, 그리고 다른 하나는 노인 자살율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인 노인 10만명당 약 80명이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80세 이상인 노인의 경우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순경 유형주 오는 17일(목)은 2017년도 고3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보는 날이다.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많은 추억을 만들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음에도 수능시험 당일 컨디션으로 고등학생시절의 자신의 모습이 저평가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이런 날 일수록 준비를 철저히 해서 후회가 없도록 해야 한다. 시험당일 수험표와 본인임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 지참하여야 한다. 신분증은 사진이 부착된 것으로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유효기간 이내), 청소년증 등이 있고, 수험표 분실 시에는 입실시간 전까지 수험표를 재교부 받아 시험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지난해 인천에서 친부와 계모로부터 학대를 당하다 탈출해 앙상한 모습으로 구조된 여아 사건을 계기로 우리사회에 아동학대가 큰 화두로 떠올랐다. 그 이후로도 가슴아픈 사건들이 연이어 언론보도에 오르내리며 국민들의 불안감도 커졌다. 더불어 도내 어린이들 행복지수 또한 매년 최하위를 기록하며 아동학대 및 복지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촉구되고 있다. 최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와 국제아동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이 발표한 ‘한국 아동 삶의 질 종합지수 연구’에서 전북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를 기록한 것이다. 관계자들은 그 원인을 농어촌 지역이 많은 전북도의 아동․청소년 빈곤율과 아동 학대에서 찾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