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두 달 앞둔 예비신부 고모(28)씨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드레스를 입었을 때 파인 등과 가슴 부위에 난 여드름이 고스란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꾸준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점점 악화되는 것 같아 거울만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고씨를 괴롭히는 등이나 가슴 부위에 나는 여드름의 원인과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의들은 등 여드름이나 가슴 여드름도 얼굴에 나는 여드름의 원인과 차이가 없다고 말한다. 일반적인 여드름이 얼굴에서 과잉 분비하는 피지의 문제와 각질이 모공을 막는 각질각화의 이상 문제, 또 여드름에 염증을 일으키는 여드름균에 의해 발생하거나 악화하는 것처럼 등이나 가슴 부위에 나는 여드름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이와 관
합병증을 유발하는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40대에 당뇨병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당뇨병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도 늘고있다. 당뇨병은 1990년대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25만명 이상이 당뇨병 환자로 추산되고 있다. 27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는 "자각증상 없는 당뇨병은 합병증이 더 무섭다"며 당뇨병의 증상과 예방법 등을 소개했다. ◇당뇨, 무서운 합병증 부른다. 우리나라의 당뇨병 발병 양상은 서구와는 다르다. 서구의 당뇨병 환자는 대부분 비만을 동반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비만인 사람뿐 아니라 뚱뚱하지 않은 사람에서도 당뇨병이 많이 발생한다. 당뇨병 발생초기에는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으므
봄이 되면서 주말을 이용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등산이 중장년층의 대표적인 건강관리 및 취미생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하지만 중장년층 중에서 등산은 물론 조금만 경사가 있는 언덕도 오르기 힘든 사람들이 있다. 바로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관절이 노화돼 퇴행성 변형을 일으키면서 발병하게 되는 고질적인 무릎질환 중 하나다. 남녀 모두에게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퇴행성관절염에 더 노출돼 있는 사람이 있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이와 관련, 조인트힐병원(구, 조인트정형외과) 유정수 원장은 27일 “정상 체중을 넘긴 사람들이 퇴행성관절염에 더 취약하다”며 “갑작스런 체중 증가나 원래 비만인 사람들은 무릎관절에 전해지는 하중이
나들이와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에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2009~2013년)간 식중독 환자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식중독 환자 수의 평균 38%가 봄철(4~6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7~9월 여름철 평균 환자 점유율 31%에 비해서도 7% 높은 값으로 사계절 중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은 것이다. 낮의 기온은 높으나 아침·저녁은 쌀쌀해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고, 야외활동으로 장시간 음식물이 방치되는 등 관리 부주의가 식중독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식약처는 분석했다. 식약처가 제시한 나들이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도시락 준비·보관·섭취 요령은 다음과 같다
가수 이승환(49)이 이끄는 드림팩토리는 서울 강동구에 있는 사실상 유일한 가요기획사다. 메이저에 걸쳐 있으면서도 조금씩 어긋나는 그의 '아웃사이더' 성향이 묻어난다. 꾸밈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그의 화법도 마찬가지다. '미남이시네요' '상속자들' 등을 통해 한류스타덤에 오른 박신혜(24)는 그가 발굴하고 키운 드림팩토리 소속 연예인이었다. 휴대폰 주소록에 방송사 PD 전화번호가 셋 밖에 없다는 그는 박신혜를 아무 조건 없이 놓아줬다. "잘 해주지 못해 신혜에게 미안했어요. 지금은 정말 잘 됐죠. 예쁘게 잘 자라나서 다행이에요. 하하하." 이승환은 1990년 대 초반을 풍미한 대표적인 가수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tvN
아토피피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연간 1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2012년 아토피피부염 연평균 진료인원은 104만 명이었고 이중 남성이 49만 명, 여성은 55만 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진료인원은 2012년 기준으로 9세 이하가 47만5000명으로 전체 환자의 48.4%를 차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월등이 많았다. 이어 10대 18만1000명(18.5%), 20대 9만7000명(9.9%) 30대 5만9000명(7.1%) 순으로 나타나, 30대 이하가 82만 명으로 전체의 83.9%에 달했다. 특히 영유아기인 0~4세 구간에서는 진료인원이 32만1000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3분의 1을 점유했다. 영유야 100명당 15명이 진료를 받
한방 치료와 양방 치료의 우열을 가리는 해묵은 논쟁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질환을 전인적 관점에서 접근해 신체기능의 전반적인 상승을 도모하는 한방 치료와 보다 직접적인 방식의 개선을 시도하는 양방 치료는 각기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각각의 장점만을 취합해 내적 치료와 외적 치료를 함께하는 병행 치료법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루성피부염 같이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 난치성 피부질환의 경우 이러한 치료법이 더욱 뛰어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염증이 모근까지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탈모의 원인으로 지목돼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피부 질환이다. 생후 3개월 이내나 40∼70세 사이에 발생빈도
실제 일어났던 세 건의 살인사건과 한 건의 자살사건을 다룬, 중국의 현실을 직시하는 영화가 27일 개봉한다. 중국영화 6세대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지아장커(44) 감독의 ‘천주정’(天注定·A Touch of Sin)은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르고 각본상을 탄 걸작이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아부다비영화제에서도 최고작품상과 함께 상금 10만 달러를 받는 등 세계를 돌고 돈 이 영화가 중국에서는 상영이 금지된 것으로 전해진다. 대만 금마장 시상식에서 영화음악상과 편집상을 받았을 때도 중국정부가 지아장커 감독의 참석을 막았다는 소문이 났다. 중국공산당 중앙선전부가 중국언론에 이 영화에 대한 기사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는 소식도 흘러나오
탤런트 송윤아(41)가 자신의 결혼과 관련한 악성 댓글과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송윤아의 법정 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24일 “송윤아의 법률 위임을 받아 허위 블로그나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설경구(46)와 결혼을 둘러싸고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 탓에 송윤아가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임 변호사는 “송윤아는 2009년 결혼 당시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일과성 행사로 생각해서 차차 정상을 찾아가기를 기다렸다”면서 “그러나 악성 댓글이나 욕설의 정도가 일반상식을 벗어나고 있고 특히 아니면 말고 식의 허위의 글이나
남성보다 여성이 치주질환에 더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치주질환은 2004년 466만명에서 2013년 1천27만명으로 약 2.2배 증가, 전체 국민질환 중 2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50대(23.1%)가 가장 많았고, 40대(19.8%)와 60대(14.2%)가 그 뒤를 따랐다. 대한치주과학회는 2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6회 잇몸의 날'을 맞아 '비만여성과 치주질환'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신승일 교수는 경희대 치주과 내원 환자 중 임상시험에 동의한 260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여성이 비만지표와 치주염 사이에 통계학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밝혀냈다. 여성은 흡연과 당뇨의 효과를 배제할 경우 복부비만일수록 중증 치
화연과 천지는 초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친구다. 중학교에 입학한 후 둘은 ‘우정 각서’를 썼고, 화연은 우정의 징표로 천지에게 MP3를 요구했다. 이후에도 두 소녀는 붙어 다녔지만, 천지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천지를 둘러싼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으며, 반 친구들이 슬금슬금 천지를 피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천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화연 탓이다. 김유정(15)과 김향기(14)는 영화 ‘우아한 거짓말’(감독 이한)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로 만났다. “촬영 때 서로 경계하고 보이지 않는 감정싸움도 했다”고 말할 정도로 화연과 천지에 몰입했다. 하지만 촬영을 마치고 오랜만에 마주한 이들은 서로 얼굴을 보자마자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특히 건강을 생각해서 걷거나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피부가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졌다. 주 3회, 40분 이상의 운동은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몸의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과다한 칼로리를 소모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건강을 위한다며 피부를 망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특히 여성들에게 봄볕 자외선은 피부 속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안면홍조와 피부 노화를 불러오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오죽하면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이 생겨났을까.봄에는 자외선의 강도가 세기 때문에 안면홍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전문의들은 안면홍조를 치료하기
최근 부산과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도중 환자가 숨지는 성형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고, 성형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자 '과연 100% 안전한 성형수술은 가능한가'에 대한 논의가 성형의학계를 중심으로 깊이있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일 부산 성형외과에서 턱 수술 환자가 사망한데 이어 나흘 뒤인 6일에도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복부지방흡입수술(복부지방흡입술)에 이어 코 성형수술을 받던 환자가 수술 도중 의식불명에 빠진 뒤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전국의 성형외과 병·의원은 1091곳이다. 이 중 심장충격기나 인공호흡기 같은 응급의료장비를 하나도 갖추지 않은 병원이 76.9%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업계 1위 기업이 국세청 세무조사의 타깃이 된만큼 다른 대형 연예기획사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청담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 조사인력을 투입, 회계장부 등 세무자료를 확보했다. SM은 음반산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인피니트' 등이 소속된 울림엔터테인트를 합병하고 방송과 공연 제작 등을 하는 자회사 SM C&C를 설립하는 등 최근 세를 늘렸다.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업계 2위인 YG엔터테인먼트보다 2배 가량 매출이 많다. 특히 콘서트 위주로 벌어들이는 해외 수입이 막대하다. 최근 SM을
대기업에 다니는 50대 김 부장은 충분한 휴식을 가져도 항상 몸이 무겁고 여기저기 원인 모를 통증으로 오랫동안 괴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막상 병원에 가면 신경성이라는 애매모호한 진단을 받은 뒤 물리치료와 진통제 처방을 받는 것이 고작이었다. 이런 환자들을 한방적으로 진단해보면 공통점이 있다. 바로 본인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전신의 균형이 틀어져 있고, 특히 상당수가 턱관절 불균형으로 인해 다양한 질환을 겪고 있지만 정작 턱관절 장애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턱관절은 뇌로 연결되는 많은 신경이 지나가는 곳이기 때문에 턱관절에 장애가 생기면 신체의 모든 부위에 영향을 미치게 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턱관절전문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대표적인 증상으로 턱관절 부위의 걸리
과음을 지속하게 되면 대개 지방간→알코올성 간염→간경화, 간암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간경화, 간암까지 이르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평소 증상이 없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 간은 해독기능, 혈액의 저장고기능, 신체의 요구에 맞춰 필요한 영양소를 가공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알코올의 가장 심각한 폐해 중 하나가 간의 손상이며,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릴 만큼 피막에만 신경이 있어 질환이 아주 심할 경우에만 이상신호를 보낸다. 알코올은 위에 직접 작용해 위염을 일으킬 뿐 아니라 기존의 위염이나 위궤양을 악화하고 식도나 위장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만성적으로 술을 마시는 경우 식도암, 위암, 대장암의 위험이 높다. 만성적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의약전문가, 일반인, 지역의약품안전센터 등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보고한 의약품 부작용 등 안전성 정보가 18만2951건으로 전년대비 98.8%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2010년 6만4143건, 2011년 7만4657건, 2012년 9만2375건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다. 식약처는 업체·단체별로 안전관리책임자를 도입, 부작용을 정기적으로 보고토록 의무화하고 안전성 정보를 담당하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설립하는 등 제도의 변화로 부작용 보고가 활성화됐다고 분석했다. 보고 주체별로 살펴보면 전국 22개의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9만13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약회사 8만1213건(44.4%), 의료기관 7967건(4.4%), 약국 211
배우들을 인터뷰하면서 마지막 질문으로 항상 같은 것을 물었다. 아주 상투적이고 전형적인 질문이다. '10년 뒤에도 배우를 하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 것 같나.' 대부분의 배우들은 이 물음 앞에서 고민했다. 인터뷰 내내 거침없는 언변을 보이던 배우도 이때만큼은 호흡을 고르고,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답했다. 하지만 언제나 비슷한 대답뿐이었다. "열심히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어떤 '모습'일지 물었는데, 돌아오는 건 유보적인 '태도' 뿐이었다. 질문도, 답도 빤했다. 이런 이유로 더 이상 이 질문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으로 이 질문을 던진 날 가장 인상적인 답을 들었다. 이제 막 두 번째 장편 영화를 찍은 영화배우
산모는 출산 전이나 출산 후, 모두 조심해야 한다. 특히 출산 후 몸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평생 후유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출산 직후 열감과 땀으로 인해 전신의 땀구멍이 열려 찬바람이나 시원한 바람이 관절 기능에 손상을 입힌다. 이때 생기는 것이 ‘산후풍’이다. 한방에서 산후풍은 출산 후 몸이 약해진 상태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보며 어혈이 완전하게 제거되지 않은 상태라면 산후풍의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산모들이 출산 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손목, 무릎, 허리 등의 통증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산후풍 증상으로는 오한과 발열, 두통, 빈혈, 메스꺼움, 온 몸이 찬바람을 맞은 듯한 시림, 불안감, 우
그룹 '원더걸스' 멤버 선예(25)가 아이티에서 5년 간 선교 활동에 나선다. 선예는 18일 원더걸스 팬사이트에 "전도를 위한 NGO단체를 설립, 제2의 삶을 시작하려한다"면서 "저희 부부는 올해 7월, 5년 예정으로 아이티에 들어간다"고 적었다. "그 기간 중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면서 "연예인으로서의 모든 활동도 이런 목표의 연장선상에서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매니지먼트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선예는 최근 선교 NGO '화이트스톤 글로벌' 설립을 위한 광고를 촬영했다. 모델료는 전액 봉사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앞서 선예는 지난해 초 선교사 제임스박(30)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