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은 전북 서화계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화 문화재를 공개한다.상설전시관 역사실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석정 이정직(1841~1910)의 ‘행서 8폭 병풍’을 비롯해 석지 채용신(1850~1941)의 ‘안재호 초상’, 추당 박호병(1878~1942) ‘산수도 10폭 병풍’, 우당 조중태(1902~1975)의 ‘화조도 8폭 병풍’, 전 이형록필 ‘책가도 병풍’ 등이다.석정 이정직은 조선 말기 활동한 전북
두댄스 무용단의 ‘한국춤의 향연 누’가 오는 29일 오후 5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개최된다.2021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은 무거워진 우리네 일상에 작은 위안과 즐거움을 주기 위한 두댄스의 고민 끝에 마련한 자리다.공연은 '김백봉류 화관무'가 첫 문을 연다.이어 전주 선비들 절개와 정신을 춤과 거문고로 연주한 '한벽청연'이 이어지고,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극찬을 받은 '김백봉류 부채춤'이 관객과 만남을 시도한다.이어지는 무대는 장고를
제20회를 맞는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창작과 작품 중심의 예술제 도약을 밝혔다.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 14개 시군에서 펼쳐질 소리축제는 지난해 코로나 19 혼란 속에서도 미디어 영상 축제, 기술축제란 기치를 걸고 비대면 공연예술축제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낸 바 있다.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뚝심과 단단한 기획으로 이른바 ‘영상공연’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었다.지난해 축제를 대표하는 메인 프로그램 5개를 선별, 공연 하나하나에 공을 들여 작품성과 예술성, 실험
창작극회는 창단 60주년을 기념한 공연을 마련했다.오는 21일부터 창작소극장에서 6월 6일까지 진행되는 공연은 창작극회 제170회 정기공연 겸 창작극회 60주년 no.1 작품으로‘보이첵’을 만날 수 있다.‘보이첵’은 독일 천재 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작품으로 무대공연사상 처음으로 프롤레타리아트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이다.실제 일어난 형사사건을 극화한 ‘보이첵’은 새로운 희곡기법을 보여주어 표현주의적 드라마의 효시가 되고 있다.또한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환경에 의해 무
제53회 전북미술대전 심사결과가 발표됐다.올해 미술대전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이승우)는 지난 15일 한국소리문화전당 전시장에서 심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종합대상을 제외한 분과별 대상만 선정 발표됐다.올해 대상 수상자는 한국화 손경미의 ‘쉿!’, 디자인 이유나의 ‘LG 퓨리케어 미니’ 신문광고, 문인화 박은영의 ‘국화’, 서예 정의방의 ‘만해 선생 시’, 수채화 정숙희의 ‘멍에’, 조소 박경덕의
전북도립국악원의 대학생 및 청소년 협연의 밤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대학생 및 청소년 협연의 밤은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국악 인재를 발굴해 전문 연주단체와 협연으로 수준 높은 무대를 경험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1996년 대학생, 2004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작됐다.초창기에는 도내 국악 전공 재학생으로 한정했으나 타지역의 참여 요청이 쇄도, 지금은 전국으로 확대됐다.올해는 서울, 경기, 충청, 부산에서 강원도에 이르기까지 전국 20개 학교에서 50명이 지원, 국악의 본향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대학교는 14개교
엄혁용의 34회 개인전 ‘완판본 새로운 천년을 꿈꾸다’가 13일부터 26일까지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된다.이번 전시 역시 기존에 보여줬던 ‘책은 나무, 나무는 종이, 종이는 자연, 자연은 사람, 사람은 책’이란 명제와 맥락을 같이 한다.나무에 책이 걸렸다.봄에 싹을 틔워, 여름내 뜨거운 볕과 세찬 비바람 속에서 꿋꿋이 견디고 드디어 책-열매를 맺는다는 상상을 엄혁용은 시각화해냈다.책은 인간이 발명해낸 저장매체 중에서 가장 오랜 된 것이리라.문자의 탄생과 거의 동시에 기록하는 곳이 어디든 상관
우진문화재단의 ‘젊은 춤판’이 오는 15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에서 진행된다.이번 젊은 춤판 선정자는 김슬기, 설륜성, 윤지아 등 총3명이다.김슬기(31세)는 원광대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사포 현대무용단, Stay art project에서 활동했다.이번 무대는 ‘당신의 순간들’을 통해 매 순간 기로에서 자각하지 못한 채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표현한다.또 예상치 못한 ‘순간의 변화’를 통해 ‘당신이 마주할 인생의 순간’에 대해 질문을 던져
전북도립국악원은 지난 6일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재부산 호남향우회를 위한 해설이 있는 국악콘서트를 진행했다.이번 무대는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외로움을 겪고 있는 전북출신들을 찾아 위로와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당초 국악원은 도내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예술단과 교수부가 방문을 해 교육과 공연 등을 하는 ‘찾아가는 국악연수’를 진행해왔다.국악원은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고 주춤하게 되자 이참에 전북을 떠나 전국 각지에 흩어진 전북출신 인사들을 찾기로 하고, 이 일환으로 부산 방문이 성사됐다.당초 국악원은
전주공예품전시관은 5월 가정의달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운영한다.이번 특별 이벤트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과 9일, 15일, 16일, 19일 총 5일간 전시관 내에 마련된 오목대전통정원에서 진행한다.주요행사는 ‘행운의 룰렛 돌리기’와 ‘전통놀이 왕을 찾아라’로 전시관을 찾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마련했다.‘행운의 룰렛 돌리기’는 행사장 내 미션을 수행자에 한하여 기회가 주어진다.전시관 스탬프 투어, 전시관 영수증 지참, SNS게시글 업로드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이후 예술인들의 경쟁력 확보와 시민들의 문화적 삶을 위한 ‘팔복예술대학’이 팔복예술공장에서 진행된다.팔복예술대학은 일반대학과 차별화된 인문철학, 문화예술 융복합 교육과 시민들이 가장 갈증을 느끼는 강의의 편성과 과목별 최고의 교수진을 확보해 진행될 예정이다.파일럿으로 진행될 1학기는 31일 개강을 시작으로 7월 말까지 진행되며, 팔복예술대학의 커리큘럼은 3가지 과정▶예술인 역량강화 교육과정 ▶ 시민 문화예술 교육과정▶ 예술인 시민 공통과정으로 총 8주 32차시로 진행된다.예술인 역량강화 과정은
제25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함께 한 지금, 한지로 만들다’란 슬로건으로 문을 여는 이번 축제는 지난 24년간 함께 한 한지를 앞으로도 함께 맞들어 나가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축제에 담아낼 예정이다.이를 위해 축제 포스터는 전주완판본체로 한지를 전면에 내세워 강하게 한지 브랜드를 강조했고, 축제를 연상시키는 색채미와 조형미를 강조해 코로나로 침체된 상황을 축제를 통해 신명나게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냈다.올해 축제는 한지의 멋과 가치를 즐기고 알리고 함께하는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지난 30일 전주기접놀이 전수관 준공식을 진행했다.김승수 전주시장,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제막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필수인원으로 방역수칙을 엄수한 가운데 진행됐다.또 현장에 오지 못한 사람을 위해 전용 유투브 채널(전주기접놀이보존회)을 통해 실황 중계했다.전수관은 2,646m²(770평)대지에 한옥4개동, 공연장으로 구성됐다.전수관을 마련해 항구적인 전승쳬계를 마련한 전주기접놀이는 유투브 채널과 누리집(www.jeonjukijeopnori.org)을 개설하는 등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영화제가 가야 할 길을 묵묵하게 걷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새로운 슬로건 ‘영화는 계속된다’가 이런 영화제의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지난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따로 진행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영화제 기간 내에 동시에 진행한다.특히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에 대한 방역기준 등 정보가 전혀없는 상황에서 관객이 참여하지 않는 방안으로 진행을 했다면 올해는 관련 매뉴얼이 축적됨에 따라 방역기준에 맞춘 오프라인 상영도 강행하게 됐다.올해 영화제를 들여다봤다.△주목 섹션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영화제 면면을 깊이 있게 담아낸 출판물 3종을 선보인다.영화제의 주요 내용을 집약한 ‘J 매거진’과 ‘스페셜 포커스: 인디펜던트 우먼’에서 소개하는 7인의 여성 감독에 대한 7인의 여성 영화인의 평론을 모은 ‘아이 엠 인디펜던트–주류를 넘어, 7인의 여성 독립영화 감독’(이하 아이 엠 인디펜던트), 그리고 ‘영화는 계속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팬데믹 시대 영화의 미래를 상상하는 62인의 영화인들의 글을 모은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하고자 다양한 기업들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영화는 계속된다’는 슬로건 아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영화제 의지에 힘을 보탠 기업들은 코로나로 심각한 타격을 받았음에도 국내 영화산업의 핵심 주체들이 스포서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먼저 전주영화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 독립영화에 관심을 기울여 온 CGV는 영화제 메인 상영관으로 운영하는 CGV전주고사 대관 지원과 함께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과 &lsqu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의 프로그램 이벤트를 확정, 발표했다.올해 영화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안전한 영화제를 운영하기 위해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오프라인 상영을 극장 전체 좌석의 30% 수준으로 운영하고, OTT 플랫폼 웨이브(www.wavve.com)에서 온라인 상영을 실시한다.또 마스터클래스와 대담, 토크 등 각종 프로그램 이벤트는 극장 상영관과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JEONJUIFF)에서 제공할 예정이다.올해 이벤트는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
호남미래포럼 미술전이 2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된다.호남미래포럼은 호남 발전과 인재육성이란 목적 아래 지난 2013년 창립됐다.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고자 포럼은 여러 차례 정책 세미나, 간담회, 조찬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제1회 2020 호남 초・중견 미술작가 공모전을 통해 호남 출신의 전도유망한 초중견 미술 작가들을 위한 전시회를 마련하기도 했다.이번 전시는‘2021 예향의 숨결’이란 제목으로 제2회를 맞게 됐다.전시는 전라남북도의 류재웅, 오형숙, 신철호, 이존립
공동체박물관 계남정미소가 5월 개관을 맞아 ‘봄날은 간다’를 선보인다.5월 7일부터 30일까지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십여 년전 불쑥 찾은 중년남자로부터 시작된다.당시 계남정미소는 지역 사진들을 모아 테마 별로 기획전을 이어갈 때다.남자는 사진전시를 하는 것 같은데 영정사진을 찍으면 어떻겠냐는 뜻밖의 제안을 한다.부모 사진은 사진관에서 찍으면 될 것은 왜 찾았을 까 의아했다.하지만 그 남자는 부모에게 선뜻 ‘사진 찍으러 가자’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며 속내를 털어냈다.이것을 계기
국립민속국악원의 대표공연인 창극 ‘춘향전-몽룡을 기다리며’가 서울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초연한다.국악원(원장 왕기석)에 따르면 오는 23일과 24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대표공연 창극 ‘춘향전-몽룡을 기다리며’를 무대에 올린다.국립민속국악원은 각 지역(남원, 진도, 부산)에 소재한 국립국악원 중 유일하게 창극단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1992년 개원 이래 30여 년간 다양한 창극 작품을 제작해 총 385회 공연을 개최했다.특히 남원을 배경으로 하는 ‘춘향전’은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