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봄날. 알레르기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드는 대표주범이 바로 꽃가루와 황사다. 3월부터 5월 사이에 날리는 꽃가루는 공기를 타고 눈과 코 등으로 들어가 결막염을 일으키고 눈물과 콧물을 동반한 비염과 천식 증상까지 일으킨다. 황사도 건조한 날씨와 맞물려 호흡기질환과 안과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특히 황사는 주성분인 황토 외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천식은 알레르기 대표 질환 중 하나다. 호흡이 곤란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밤이나 이른 아침에는 기침도 심해진다. 이런 증상이 악화되면 폐 기능이 악화되고 밤에 지속적으로 기침을 하거나 자주 잠이 깨기도 한다. 현재 국내 천식 환자는 230만명 남짓이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꽃가루에 속
"쉬는 동안 드라마, 영화 등 볼 수 있는 건 최대한 많이 봤어요. 함께 촬영했던 선배님께서 '유환아, 연기가 어렵지? 최대한 많은 걸 봐라'고 조언해준 게 기억나서…. 닥치는대로 다 봤어요. 여행도 많이 가고 사람도 관찰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으려고 했죠." 짧고도 긴 1년이었다. 박유환(23)은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가 필요해3'에 합류한 후 "설렘보다 걱정이 앞섰다"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작품 활동을 쉬었다. 오랜만에 출연하는 드라마에서 원점으로 돌아가 연기 못한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고민이 많았다"는 것이다. 많은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은 '이 작품이 아니면 죽는다. 죽기 살기로 하자'였다. 그렇게
남들은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아 평온하게 지내는데 내 귀에만 오만가지 잡소리와 소음이 들린다면 기분이 어떨까. 상상만 해도 괴롭고 견디기 힘든 상황이 될 것이다. 실제로 직장인 박모(30)씨는 어느 날 귀에서 띵~하는 종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으나 그 이후로 이틀에 한 번, 그러다 하루에 한 번 이상 반복되면서 소리도 커졌다. 급기야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마저 불분명하게 들리기 시작해 병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이명(耳鳴)을 앓고 있고, 난청도 발견되었다. 이명이란 귀울림 증상을 말한다. 최근 들어 이 같은 이명 증세로 귓속에서 종소리나 매미소리, 바람소리 등이 들린다는 환자들이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명은 외부로부터 실제로 소리가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골치 아픈 일도 많아진 세상이다. 특히 머리 특정부위가 과도하게 쑤시는 편두통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편두통은 우리나라 인구의 5~10%가 고생한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아주 흔한 질환이 되었다. 편두통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되고, 통증 때문에 성격이 예민하게 변하기도 한다. 문제는 일반적으로 편두통을 '치료를 해야 하는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냥 참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대부분 두통 증상이 나타나면 가볍게 여기고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그대로 방치한다. 그러나 두통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컨디션뿐만 아니라 몸에 큰 무리가 올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두통을 단순한 통증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을 통해 치료에 접근하고 있다
얼마 전 막을 내린 MBC TV 드라마 ‘미스코리아’가 시작할 때만 해도 탤런트 고성희(24)는 대중의 관심 밖에 있었다. 흥행에 실패한 영화 두 편에 조연으로 출연한 게 전부인 배우에게 관심을 바라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다. 오히려 ‘미스코리아’에서 고성희가 짧은 연기 경력에 비해 큰 역할을 맡은 것에 의구심을 드러내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고성희는 살아남았다. 저조한 시청률로 종방한 ‘미스코리아’는 딱 두 가지를 남겼다. 두 명의 배우라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연기력 논란을 벗은 이연희가 첫 번째, 이연희 못지 않은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고성희다. 이연희는 데뷔 10년차다. 이제
남성들에게 전립선은 여성의 자궁만큼이나 중요한 기관이다. 전립선은 남성호르몬을 분비하며 정액의 30%를 만들어내고 정자의 생존과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적절한 이온농도와 산성을 유지해 주요 비뇨기 기관들이 세균으로부터 감염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위치하기 때문에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기 쉽다. 전립선염은 전립선 질환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일반 성인 남성 절반 정도가 한 번쯤은 전립선염에 시달린다.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은 빈뇨, 잔뇨, 야간뇨 등 배뇨장애와 통증이다. 문제는 전립선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악화할 경우 조루나 발기부전 같은 성기능장애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실제 과거 일중한의원에서 만성 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관절 통증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은 노화에 따른 당연한 증상으로 여기고 병원을 찾지 않거나 전문적인 치료를 미루는 경향이 많다. 하지만 관절은 한 번 손상이 되면 회복하는 시간이 길다. 특히 반복적 외상 및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연골 손상은 회복이 불가능하다. 심한 경우 인공관절수술이 불가피해 환자들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키는 줄기세포 치료인 '카피스템'이 등장, 아직 인공관절수술 단계에 이르지 않은 환자들이나 수술을 꺼리는 환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절 시술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줄기세포는 인체 내에 주입됐을 때 우리 몸의 손상된 기관 혹은 재생이 필요한 부분으로 이동해 세포를 재생시키는 특징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표적인 남성 질환인 '양성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의약품 안전사용매뉴얼'을 발간·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참기 힘든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2006년에서 2012년 사이 95% 늘었다. 보건당국은 최근에는 전립선 절제술과 같은 수술 요법 이외에도 약물 요법을 사용하는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치료제의 올바른 사용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치료제의
탤런트 지진희(43)의 손이 분주하다. 등산용 가방을 뒤적거리더니 집에서 싸온 빵에 딸기잼을 발라 한 입 문다. 빵을 씹으며 SBS TV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 마디'에서 만난 배우, 스태프들과 단체 채팅을 즐긴다. "마지막 방송은 (김)지수네서 와인을 마시며 봤다"며 즐거워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개인적 성장을 이뤘어요. 일하면서 내 삶을 뒤돌아보는 게 쉽지가 않거든요. 하지만 이번 드라마는 촬영하면서 저와 맞춰가며 생각을 하게 됐죠. 말 한 마디라도 더 잘할 걸 반성도 하면서요." 지진희는 '송미경'(김지수)의 남편이자 젊은 CEO '유재학'을 연기했다. '나은진'(한혜진)과 불륜 후 뻔뻔한 태도를 보여
미세먼지에 이어 황사바람이 부는 3월에는 알레르기성 비염환자가 급증하니 봄철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9~2013년) 상반기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3월에 큰 폭으로 증가해(최근 5년간 평균 20.4%) 6월에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진료인원 중 약 40%는 3, 4월에 집중됐다.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약 45.2%~46.2%, 여성은 53.8%~54.8%로 여성이 5년간 평균 약 1.2배정도 높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연령별 점유율을 보면 10세 미만이 26.4%로 가장 높았고, 30대 14.1%, 10대 14.0%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10세미만 구간은 전년대비 증가율도 12.0
올여름 SBS TV에서 방송 예정인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과도한 간접광고(PPL) 요구로 구설에 올랐다. '괜찮아, 사랑이야'의 제작사는 최근 몇몇 출판사에 5억원 상당의 금액이 명시된 PPL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간접광고 시 '주·조연 직업으로 설정' '전반적인 메인 배경 사용' 등의 내용도 담겼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쓴 드라마 작가 노희경(48)씨가 극본을 쓰고 조인성(33) 공효진(34) 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한다. 극중 조인성은 추리소설 작가를 연기할 예정이다.
세계녹내장 협회(WGA)와 세계녹내장 환자협회(WGPA)은 16일까지 '세계 녹내장 주간' 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두 협회는 주요 실명 질환인 녹내장을 널리 알리고 조기검진을 통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년 3월 둘째 주를 세계 녹내장 주간으로 제정하여 녹내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녹내장 주간을 맞아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황영훈 교수의 도움말로 녹내장과 그의 위험 인자, 주요 자각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3대 실명 질환의 하나로 꼽히는 녹내장은 고안압을 포함한 여러 원인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시신경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할 수 없으며, 시신경 대부분이 손상된 후에야 비로소 본인이 증상을 느끼게 된다. 한번 녹내장이라고 진단되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짝' 녹화 중 여성 출연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제작진 등의 형사 처벌 수준 강압 여부 등 동기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춰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강경남 서귀포서 수사과장은 이날 오전 ‘짝’ 출연 여성 사망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향후 수사 방향을 설명했다. 강 수사과장은 “언론 등이 자살 이유에 대한 관심이 많아 제작과정에서 강압이나 촬영 이전 신변상의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복합적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방송사측에서 녹화영상을 제출 받아 모멸감을 주거나 강압적인 내용이 있었는지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만성피로와 전신통증을 유발하는 ‘섬유근육통(fibromyalgia)' 또는 ‘섬유근통 증후군’ 발병이 증가하면서 수면장애, 감각이상, 두통, 소화불량 등 다양한 이상 증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만성통증질환 중 하나인 섬유근육통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거나, 알려진 기전(記傳)이 없어 완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을 찾은 환자들이 섬유근육통 증상을 호소할 때 주로 하는 말은 '항상 피곤하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가 않으며, 온 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다'는 것이다. 두통이나 소화불량 증상도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내미지한
배우 이영애의 남편이 '배임' 혐의로 한 천연 화장품 업체로부터 피소됐다. 천연 화장품 업체 M사의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예을은 M사가 이씨의 남편 정호영씨와 M사의 등기이사 지모(52)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소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지난달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M사는 고발장에서 "지씨와 정씨가 공모해 화장품 매장 보증금 2억5000만원, 연예기획사 운영자금 명목으로 빌려간 돈 3억6000만원, 이씨에게 지급한 광고 모델료 선지급금 3억원 등을 반환하지 않아 M사에 9억1000여만원의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씨는 M사의 등기이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회사를 희생시키면서 자신이 대표이
설레는 봄이다. 그러나 봄을 만끽하기도 전에 봄철에 유독 많이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극심한 탈모 공포로 모발이식을 고려하는 탈모환자가 늘고 있다. 봄에는 호르몬 분비가 왕성하게 분비되고,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로 인해 두피에 각질이 많이지면서 탈모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되었던 탈모가 이제 20~30대 젊은 층 남녀 구분 없이 나타나면서 우리나라는 탈모 인구 1000만 명 시대에 돌입했다. 특히 결혼 적령기의 젊은 사람들에게 탈모는 상상을 초월하는 속앓이를 유발한다. 탈모는 조기 발견 시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탈모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모발이식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전문의들이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탈모환자들이
한류그룹 '투애니원(2NE1)'이 미국 '빌보드'에서 K팝 역사를 새로 썼다. 5일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2NE1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정규 2집 '2NE1'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5일자에 61위로 진입했다. K팝 사상 '빌보드 200' 최고 순위다. 2012년 4월 한류그룹 '소녀시대'의 첫 유닛 '소녀시대-태티서'(태연·티파니·서현)의 미니앨범 '트윙클'이 기록한 126위가 이전 최고순위다 빌보드 차트는 미국의 음악잡지 빌보드가 발표하는 대중음악 인기순위다. 미국 음반 판매량 집계회사 닐슨사운드스
봄이 오는 3~4월 꽃샘추위에 어깨근육이 쉽게 굳어지는 오십견 환자가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날씨가 변덕스러울 때 가장 많이 찾아 오는 질환은 바로 오십견과 허리디스크다. 이 시기에 면역력이 약하고 관절이 퇴행한 중ㆍ장년층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오십견은 어깨 부위에만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심해지면 팔이 저리고 뒷목도 아프기 때문에 목 디스크와 오인하는 경우도 많다. 주된 원인은 운동 부족과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는 등 잘못된 자세다. 주로 어깨를 바늘로 찌르는 듯 쑤시고 머리 위로 손을 올리기 어려울 정도의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잘못된 자세로 생길 수 있는 또다른 질환인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 추간판이 옆으로 빠
임신 6개월로 접어든 예비엄마 정모(33)씨는 요즘 걱정거리가 하나 생겼다. 혹시 출산한 아기가 아토피피부염에 걸리지 않을까 해서다. 그녀 자신이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어서 더더욱 신경이 쓰인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어린이의 10~15%가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으며, 그중 75%의 환자가 만 1세 이전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유아 아토피피부염은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까지 스트레스를 주는 사회적 질환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려움증 때문에 아기가 보채고 울어대면 엄마도 신경이 예민해진다. 아기에게 짜증을 내게 되고, 심지어는 아기의 아토피피부염이 마치 자신의 잘못 때문인 것만 같아 심한 자책감에 빠지기도 한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짝' 특집 제작 중 녹화에 참여한 여성 출연자가 사망하는 일이 5일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0분께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촬영 숙소 방안 화장실에서 A(29·여·경기도)씨가 목을 매단 채 발견됐다. A씨는 화장실에서 헤어드라이기 전선을 샤워기 꼭지에 묶은 채 1.8m 가량의 높이에서 목을 매달았다. 발견 당시 A씨는 평상복 차림을 하고 있었으며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A씨의 시신은 서귀포시내 한 병원에 안치됐다. 화장실의 바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엄마, 아빠 미안해. 그냥 그거 말고는 할 말이 없어요. 나 너무 힘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