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지역 국지전 장기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는 국제연료 가격의 증가로 이어져 전기요금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금년 여름 기온 전망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냉방 수요를 감안할 때 에너지 비용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한전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고효율기기 교체지원 사업과 에너지캐시백 등 소비절약 사업에 EERS* 예산을 투입하여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고 국가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입니다. * EERS(
전주교대를 비롯, 전국의 많은 교육대학들이 졸업을 해도 2명 중 1명은 임용고시에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출생 영향으로 교사 임용 규모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이 같은 내용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교육부를 통해 전국 10개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등 11개 대학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먼저 2024학년도 전국 10개 교대 및 교원대학교를 졸업한 학생 수는 3천463명이었는데 이 중 임용 합격생은 1천792명으로 51.7%에 불과했다.학교별로 보면 10개 교대의 합격률은 서울교대가 62
지난해 역대급 세수 감소 영향으로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단 소식이다.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건전재정 원칙을 강조하며 법제화를 추진한 재정준칙도 스스로 지키지 못한 꼴이 됐다.내수 부진, 저출산·고령화 등 중장기 현안에 더해 산적한 민생토론회 정책들은 향후 재정을 더 압박할 수 있는 요인이다.정부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 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7조원 적자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야간경제 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야간관광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영국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야간관광은 관광객의 숙박 일수 증가로 인한 관광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 뿐만 아니라, 심야시간대 위험 요소 및 범죄율 감소에도 이바지하는 등 도시에 많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주요 도시에서 야간관광사업 기반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우리 정부도 새로운 국가관광 성장동력 창출 및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
벚꽃이 만개한 설레는 봄, 옆구리 시린 사람들을 타겟으로 하는 범죄가 있다. 바로 로맨스 스캠이다. 로맨스 스캠이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을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이다. 보통 불특정 다수의 이성에게 접근하여 지속적인 친분을 쌓다가 데이트나 결혼 등을 위해 돈이 필요하며 상대방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행위이다.코로나 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사이버 사기가 최근 4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그중 하나가 로맨스 스캠이다.대부분 SNS, DM 등을 통해 접근해 “사랑한다”, “너와 결혼하고 싶다”, 현재 해외에 살고
4·10 총선 투표율이 3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에는 높은 사전투표율과 각 당이 내세운 ‘심판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정치권이 한목소리로 지지층에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이번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에 달했고, 여야가 극한 대결 속에 내세운 ‘심판론’이 유권자들을 투표소로 불러냈다는 것이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투표 마감 결과 전체 유권자 4천428만11명 가운데 2천966만2천313명이 투표에 참여, 67.0%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지난 총선(66.2%)보다 0.8%포인트(p) 높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전북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본보 1면 머리기사의 리드문이다.이번 22대 총선을 한마디로 축약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전북 유권자들은 도내 10개 선거구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모두 당선시켰다.드라마틱한 이변은 없었다.이번에도 텃밭 정당인 민주당이 선거 초반부터 문안하게 압승가도를 달렸고 이는 선거 종반까지 변수없이 이어졌다.특정정당이 도내 지역구 당선자를 ‘압도적 득표율’로 싹쓸이한 건, 20년 만의 대사건이다.도내 최대 격전지이자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전주을에선 민주당 이성윤 후보가 큰 표 차
최근 의대 정원 조정 관련해서 정부와 의료 관계자와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어 온 나라가 뜨겁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서비스가 열악한 우리 같은 지방의 경우에는 의대 증원이 필요해 보이기도 한다. 건강보험이 선진국보다 잘 되어 있어 환자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 등 우리나라처럼 의료 체계가 잘 되어 있는 나라도 드물다고들 말한다. 의료기술 측면에서도 한국의 의사들은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관련해서 의료계에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는 이유
그동안 적정성 검토 문제로 제동이 걸렸던 새만금 예산이 긴급 재개 됐단 소식이다.정부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적정성 검토용역이 풀린 데 따른 것으로, 향후 새만금 주요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8일 기재부가 수시배정 예산으로 전환했던 새만금 예산 2028억원의 일부를 최근 해제해 당초 반영됐던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그동안 새만금사업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새만금SOC 사업 전면 재검토 필요성 제기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새만금 신공항과 연결도로 등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진행되면서 예산 집행이 중단되어
제22대 총선 투표가 마무리 되고, 11일 새벽 시간대 당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바야흐로 22대 국회에 입성할 254명의 지역구 의원, 비례대표 의원 46명 등 총 300명의 의원이 뽑히게 된다.전북에서도 10명의 의원이 당선돼 22대 국회에 진출하게 된다.필자는 투표소 앞에서 여러 유권자들을 만나 국회의원들에게 바라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유권자들은 과연 어떤 말들을 전했을까? 앞서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현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표출됐다.조국혁신당의 등장은 특히 이런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감정을 자극
2002년 전주에서 처음 생활하기 시작했을 때 전주에서 만난 지인들과 함께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동문거리에 왱이집과 아욱국이 맛있는 다래 음식점을 자주 찾았다. 그리고 술자리는 삼양다방 2층에 있던 ‘별들의 고향과 새벽강’이라는 술집에서 지인들과 이야기 나누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콩나물국밥 전문점인 왱이집은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다래와 별들의 고향은 사라졌다.지역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 같은 새벽강은 웨딩거리 아래 차이나거리로 자리를 옮겨 아직도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시절 전주에 오면 선배들의 작업실에 들리곤 했는데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집단휴학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의대들이 속속 수업 재개에 나서는 모습이다.집단 유급 사태가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문제는 수업시간 이수 마지노선을 지키지 못해 대규모 유급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커 이의 해결을 위한 정부차원의 해법이 서둘러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현재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전체의 55.2%, 1만300여명.의정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수업을 하지 못했던 의대들이 하나 둘 강의실 문을 다시 열고 있다.대학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