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사람들의 옷차림이 두꺼워지고, 추위를 피하기 위한 발걸음 또한 한껏 빨라졌다. 이때 떨어진 낙엽 위를 걷다 미끄러져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시기 구두를 신은 여성들의 발목 등 관절에 부상을 당하는 낙상사고로 번지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젊은 여성, 낙상의 주범은 하이힐과 부츠 흔히 여성들의 자존심은 ‘하이힐’이라고 한다. 날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어도 높은 굽의 구두를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 구두는 운동화보다 밑창이 얇고 매끄러워 미끄러운 표면이나 길에 취약하다. 요즘 같이 길거리에 낙엽이 떨어져 쌓여있을 즈음에는 낙엽이 이슬을 맞거나 물기를 머금
야구 동호회 활동을 하는 30대 초반의 직장인 윤모씨. 윤씨는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회사 일이 끝나면 야구를 하는 야구광이다. 최근 아마추어 시합을 앞두고 무리한 탓인지 어깨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X-레이 촬영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간단한 물리치료 처방만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어깨통증은 계속됐고 시합이 끝난 후에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졌다. 가까운 어깨치료전문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관절와순파열'로 나타났다. '관절와순'은 팔을 이루는 위팔뼈(상완골두)와 몸 쪽에 있는 어깨뼈를 연결하는 섬유질의 연골조직이다. 마치 구멍이 뚫린 동그란 반지와 같은 형태로 이뤄져 어깨를 움직일 때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기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나체 사진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수 에일리(24)가 일본 데뷔싱글 '헤븐' 프로모션을 마치고 돌아왔다. 13일 오후 12시30분께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에일리는 밀리터리 모자에 선글라스를 써 표정을 내보이지는 않았다. 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은 편안한 차림이었다. 나체 사진에 대한 경위와 심경을 물었으나 답하지 않았다. 취재진과 시민들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했을 뿐이다. 이후 매니저와 경호원에 둘러 싸여 서둘러 현장을 빠져나갔다. 에일리는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멜론 뮤직 어워드' 무대에 오른다. 이후 별다른 스
때 이른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며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3개의 심장혈관 중 하나라도 막혀 심장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중단돼 심장근육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질병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혈관이 수축하면 혈압이 올라가 심장이 무리하게 돼 특히 겨울철에 조심해야 한다. 12일 제5차 기후변화 건강포럼 종합학술대회에서 고려대 이은일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기온이 심근경색환자의 응급실내원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 자료를 보면 겨울철 최저기온이 -1.5~1.5도 이하로 낮아질 경우, 심근경색환자의 응급실 방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한순한기학회
인터넷 미디어 올K팝이 가수 에일리(24)의 나체 사진을 공개한 경위를 밝혔다. 올K팝은 12일 홈페이지에 '에일리의 누드 사진과 관련, YMC엔터테인먼트 주장에 대한 6 시어리 미디어(Theory Media·올K팝의 모회사)의 입장'이란 글을 올렸다. 에일리의 매니지먼트사 YMC의 전날 해명에 대한 반박이다. 올K팝에 따르면, 지난 6월28일 캐나다에 거주하는 남성이 에일리의 누드사진을 3500 달러(약 375만원)에 팔겠다며 접촉해왔다. 올K팝은 "사진의 소유자가 아니라 중간 연결자였고, 샘플 사진을 보냈다"면서 "우리는 에일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YMC에 에일리의 누드사진을 누군가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면서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이명' 환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명은 외부로부터 소리의 자극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귀 혹은 머릿속에서 느껴지는 소리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계절별 환자진료 기록에 따르면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이명 현상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활동량이 줄고 조용한 실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명이 더 잘 들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명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부정적인 생각이나 두려움을 가지기 마련이다. 정서적인 불안감이 뇌 속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만들어내고, 그 결과 이명에 대해 더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이러한 이명은 들리는 소리는 물론 원인이 다양하고, 치료 효과도 사람마다 차
방송인 이수근(38)씨와 탁재훈(45)씨에 이어 토니안(35·안승호)씨도 인터넷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윤재필)는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등에서 거액의 도박을 한 혐의로 지난달께 토니안씨를 소환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씨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해외 스포츠경기에서 승리 팀에 돈을 베팅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과 사설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에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안씨를 상대로 도박에 직접 참여한 경위, 도박 횟수 및 액수 등을 중점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불법도박 사이트 운영자와 브로커가 공모한
금연을 시도해 본 흡연자 10명중 2명 이하만이 금연 치료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조비룡, 신동욱 교수팀은 2005년부터 2011년까지 수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흡연자들의 금연 치료제 사용 경험을 조사ㆍ분석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기간 중 '지난 1년간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흡연자 4788명을 대상으로 '금연 치료제(니코틴 대체재, 의사 처방 약물)를 사용해 본적이 있는가' 를 물은 결과 흡연자의 15.7%만이 '사용해 본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니코틴 대체재 15.3%, 의사 처방 약물 0.7% 순이었다. 일부 흡연자는 두 가지 치료제를 모두 사용
“어제도 연습하는데 소름 돋더라고요. 형들이 ‘장발장’ ‘지킬 앤 하이드’ 출연한 분들이라 그런지 작품 보는 눈이 있는 거예요. 정말 좋았어요.” 탤런트 주원(26)은 들떠있다. “아침에 일어나니까 몸이 몽둥이로 맞은 것 같았다”는 몸살 때문이 아니다. 담요를 두른 채 몸을 떨면서도 자주 웃었다. “아이비 누나 노래는 소름 돋을 정도예요. 웬만한 뮤지컬배우도 못할 것 같은 노래도 소름 돋게 소화하더라고요. (박)지연이도 연기를 정말 잘해요!” 주원이 4년 만에 스스로 “고향 같다”고 추억하는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KBS 2TV &lsquo
주부 이희진(31)씨는 아파트 계단을 뛰어 내려가다 넘어지면서 이마가 찢어져 여섯 바늘을 꿰맸다.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고민하던 그는 최근 흉터 치료 상담을 받고 희망을 갖게 됐다. 외상을 입으면 흉터가 생길까 걱정되기 마련이다. 흉터는 상처로 갈라진 피부가 아무는 과정에서 콜라겐이란 물질이 과잉 생성돼 생긴다. 이러한 흉터 치료가 중요한 이유는 미적 관점을 넘어 정신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처럼 항상 보여지는 부위에 흉터가 있다면 심리적인 위축감으로 성격 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그렇다면 모든 흉터는 치료가 가능할까. 7일 안성열성형외과·피부과 측에 따르면, 성형외과의 일반적인 흉터 치료 목표는 언뜻 볼 때는 티가
날씨가 차거워지면 단단히 몸조심을 해야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 호흡기가 약한 경우이거나 순환계, 심혈관계, 뇌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 피부가 약한 사람이라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터다. 요즘같이 날씨가 차거운 이른 봄엔 잘 걸리기 쉬운 호흡기 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감기 좀 안 걸리고 넘어갈 수 없을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공통된 바람 중 하나다. 겨울을 대표하는 질환 중 하나인 호흡기 질환. 호흡기 질환에 시달리지 않고 이 계절을 건강하게 나려면 추위와 건조함에 잘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일상에서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호흡기 질환 왜 겨울에 잘
옛말에 '허파에 바람 들었다'는 말이 있다. 기흉은 이 말처럼 가슴에 공기가 차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기흉은 폐에 구멍이 생겨 새어 나온 공기가 흉강 내에 쌓이면서 폐를 압박해 폐가 작아지는 질환이다. 대표적 증상은 갑작스런 호흡곤란과 가슴통증이며, 기침을 동반하기도 한다. ◇기흉, 여성보다 남성이 발생률 높아 기흉은 소위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질환'이지만, 생각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병역면제에 해당되었고 많은 운동선수가 기흉 때문에 고생하거나 꿈을 접었던 경우가 있었다. 최근 기흉은 10, 20대의 주로 야위고 키 큰 체형의 남성을 중심으로 발병하면서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허리 통증을 느끼는 중장년층이 증가한다. 허리 통증이 나타나면 대부분 허리디스크가 아닌지 의심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허리 통증을 무조건 허리디스크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척추 질환이 허리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중장년층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척추전방전위증' 역시 허리디스크로 오인하기 쉬운 척추 질환 중 하나다. 척추전방전위증은 불안정한 척추관절로 인해 위쪽의 척추가 아래쪽 척추에 비해 앞으로 밀려나와 척추가 어긋난 상태를 말한다. 무리한 허리 사용으로 디스크의 간격이 좁아지면서 척추 마디가 주저앉아 허리 관절과 그 주변의 근육이 약해져 발생한다. 특히 폐경기를 겪는 여성들에게서
탤런트 김유미(34)가 영화 '붉은 가족'과 '블랙 가스펠'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김유미는 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CGV에서 열리는 '블랙 가스펠'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탤런트 정우(32)와 열애 사실이 알려진 뒤 영화사 측에 불참을 통보했다. VIP시사회에도 참가하지 않는다. '붉은가족' 관련 인터뷰도 미뤘다. 김유미의 매니지먼트사 칸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정우와의 열애가 보도된 후 사람들의 높아진 관심에 당황하고 있다"며 "영화에 피해가 갈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김유미는 앞서 5일 영화 '붉은가족'에 함께 출연한 정우와
바쁘게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대부분 스트레스를 겪게 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질환 역시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만성 피부질환인 '건선'이다. 건선은 피부에 하얀 각질이 겹겹이 쌓여 딱딱해지는 질환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염증, 진물, 표피 탈락 등이 나타나며 전신으로 퍼진다. 증상이 악화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대인관계에서 멀어져 우울증에 걸리거나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등의 성격장애를 겪기도 한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는 건선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고운결한의원 측에 따르면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 신호의 교란이 발생하면 피부가 외부의
탤런트 정우(32)와 김유미(34)가 연인이 됐다. 정우의 매니지먼트사 벨액터스엔터테인먼트는 5일 "두 사람이 3개월 전 영화 '붉은 가족' 후반 작업과 그 후 영화관계자들이 함께한 식사자리 등에서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알렸다. 결혼을 전제로 1년째 열애 중이라는 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호감을 느끼고 시작하는 단계인데 알려져서 조심스럽다"며 "이번 일로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정우는 드라마 '슬픈 연가' '루루공주' '못된 사랑' '녹색마차', 영화 '바
그룹 '소녀시대'가 '제1회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를 받았다. '소녀시대'는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첫 유튜브 뮤직어워드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싸이(36)를 비롯해 저스틴 비버·레이디 가가·원 디렉션·마일리 사이러스 등을 제치고 수상했다. '올해의 뮤직비디오'는 한 해 동안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공유돼 폭넓은 사랑을 받은 영상에 주어지는 상이다.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24)가 무대에 올라 기쁨을 전했다. "유튜브는 나의 친구이자 여러분의 친구다. 수상을 전혀 기대 못 했는데 상을
원인 모를 복통과 설사가 반복되는 '과민성 장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 5년간(2008년부터 2012년까지) '과민성 장증후군' 심사결정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49만명이던 과민성장증후군 진료환자가 지난해 162만 명으로 5년새 약 13만명(8.7%) 증가했다. 총 진료비도 2008년 약 584억원에서 2012년 763억원으로 약 179억원(30.8%)이 늘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복통과 설사, 변비 등 배변장애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적 질환. 1년 중 3개월 정도 이같은 증상에 시달렸다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은
40대 이후 중장년층의 피부노화 관련 시름이 깊어지는 계절, 가을이다. 심각한 경우 조울증이 생기는 사람도 있다. 피부노화는 25세 전후에 시작된다. 특히 29~30, 39~40세에 피부변화가 급격히 나타난다.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는 시기의 피부노화라면, 젊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소극적인 관리가 위주다. 하지만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관리가 아닌 치료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색소 필, 세포 재생술 등 바르는 약물을 이용한 관리 치료법을 우선 들 수 있다. 특정 약물이 침투하면서 피부를 재생하고 조직을 재건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가 맑아지는 미백 효과는 덤이다. 적극적인 치료법은 보톡스나 필러를 이용한 주사, 실을 이용한 리프팅, 그리고
느린 말이지만 힘이 실렸다. 인자한 아버지와 같은 사람 좋은 미소도 연신 지었다. 그러다가 주제가 ‘스포츠카’로 옮겨지자 어린이처럼 흥분했다. 배우 김갑수(56)의 모습이다. 연기를 시작한 지 36년이 지났지만, 영화 ‘공범’(감독 국동석)을 잘 봐달라며 몇 차례 허리를 굽혔다. “이 영화가 잘된다고 내 인생이 얼마나 크게 달라지겠어요”라며 허허실실하면서도 “오늘 홍보일정이 끝나면 그동안 수고한 국동석 감독 저녁 좀 사 먹이려고요”라며 주위를 챙겼다. ‘공범’에도 김갑수의 성격은 묻어난다. MBC TV 드라마 ‘연애시대’에 함께 출연한 손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