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호 전북민중행동 대표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하 대표의 변호인은 지난 16일 전주지법에 국민참여재판 희망 확인서를 제출했다.이에 형사 단독 재판부가 맡았던 이 사건은 재정 합의를 거쳐 형사 합의부로 재배당됐다.재정 합의는 사건의 속성을 따져본 뒤 판사 1명이 심리하는 단독 재판부 사건을 판사 3명이 심리하는 합의부로 배당하는 절차다.국민참여재판은 형사 합의부에서만 이뤄지는데 당일 재판부는 배심원단의 평결을 감안해 유무죄 혹은 형량
아파트 건설 현장을 돌며 금품을 요구하며 공사를 방해한 불법행위 혐의로 유령 노동조합원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유령노조 간부 A씨(50대)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또한 같은 혐의로 노조원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A씨 등은 2021∼2022년 완주군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시행사 등으로부터 1억2,60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부도 처리된 이전 시행사로부터 받아내지 못한 공사 미지급금 1억 원을 신규 시행사로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 관계에 놓인 아랫층 이웃의 집에 찾아가 흉기로 위협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김제경찰서는 흉기로 이웃을 위협하고 협박한 혐의(특수협박)로 5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0시께 김제시의 한 아파트에서 아래층에 사는 20대 B씨에게 흉기를 들고 찾아가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는데 당시 A씨는 만취한 상태였다.조사결과 A씨는 아랫층에 사는 B씨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전북경찰청(청장 강황수)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5월 30일부터 6월 말까지 학교폭력 고위험군 학교를 대상으로 특별예방활동을 전개한다.단체생활과 선후배 간 엄격한 위계질서로 학교폭력 발생 빈도가 높은 운동부 학교나 기숙형 학교는 학교폭력이 발생하더라도 내부적으로 은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에 전북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SPO)를 중심으로 도내에 있는 학교 운동부 170개소, 기숙형 학교 109개소, 위탁교육시설 27개소를 방문해 학교폭력 위험요소를 사전 예방에 힘쓰기로 했다.학교폭력 고위험군 학교의 학생들을
전북소방 2호 신형 헬기가 본격 취항했다.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장수군 소방항공대에서 신형 소방헬기 취항식을 개최했다.새로 취항한 전북소방 2호 헬기는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사의 AW-139 기종으로 이전 소방헬기(BK-117)보다 성능 면에서 한층 개선됐다.담수 용량도 1천500ℓ로 배 이상 증가했으며, 동시 구조 가능 인원도 기존 2명에서 8명으로 늘었다.또한 기체 흔들림이 적어 안전성이 탁월하며, 최장 4시간 비행해 도내 응급환자 발생 시 무급유로 서울에 도착할 수 있다.여기다 야간항법장치와 야간투시경, 서치라이트 등
최근 연휴 동안 전북지역에 내린 폭우로 침수·축대붕괴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108.0㎜로 집계됐다.도내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익산 함라 218.5㎜, 익산 여산 172.0㎜, 진안 주천 127.5㎜, 김제 심포 126.0㎜, 군산 어청도 122.5㎜, 고창 심원 92.5㎜, 임실 강진 85.0㎜, 부안 위도 60.5㎜ 등이다.이날 완주·무주·진안·전주·김제·순창·남원·임실, 8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북지역에서 첫 여성 인명구조사가 탄생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그 주인공은 전북소방본부 119안전체험관에 근무하는 박주연(28) 소방교.박 소방교는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인명구조사 2급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이번 시험에는 모두 37명이 응시했지만 정박 박 소방교를 포함한 8명만이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인명구조사는 각종 위기 상황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 역량을 갖춘 소방관에게 주어지는 자격이다.기초 체력은 물론이고 로프 등반, 수영, 수중 구조 등 다양한 구조 능력을 시험
진안군 구봉산에서 등산 중이던 모 대학 운동부 선수들이 길을 잃는 사고가 발생, 2시간여만에 모두 구조됐다.2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께 진안 구봉산 자락(약 해발 600m)지점에서 모 대학 운동부 17명이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즉시 수색에 나선 전북소방은 오후 5시 52분께 이들을 모두 구조했다.구조 당시 4명이 가벼운 저체온 증상과 발목통증 등을 호소했지만 크게 부상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전북소방 관계자는 “진안 구봉산은 산세가 험해 초행자들은 길을 잃기 쉬운 곳인데 산 정상에 올랐다가
장기간에 걸쳐 갈등을 빚어온 이웃을 화물차로 들이받은 뒤 흉기로 찔러 살해한 7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76)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 5월 9일 오전 9시께 김제시의 한 도로에서 A씨는 같은 마을 주민 B(70대)씨 오토바이를 본인이 몰던 1t 화물차로 들이받은 뒤 바닥에 쓰러진 그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맞은 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오던 B씨를 발견하자 중앙선을 넘어 그대로 화물차로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제시의 한 가구 물류 창고에서 불이 나 수억 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29일 오전 4시35분께 김제시 금구면 소재 한 가구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2시간 20분여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건물 6동(3960㎡)과 집기류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4억9,0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정병창기자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10대 청소년이 재차 무면허 운전과 무단외출을 반복하는 보호관찰 준수사항 위반으로 소년원에 구인 유치됐다.법무부 정읍보호관찰소(소장 조영술)는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위반한 A군(17)을 구인, 광주소년분류심사원에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A군은 사기 등 비행으로 지난해 1월 법원으로부터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음에도, 또 다시 사기범죄를 저지르고 무면허운전을 했다.여기다 불량교우들과 어울려 무단외출을 반복하는 등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위반하기도 했다.고교생인 A군은 이번 구인 유치로 소년분류심사원에서 재판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는 오는 27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를 개최한다.금산사는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전 11시부터 봉축 법요식을 진행할 예정이다.봉축법요식은 개회를 시작으로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염송문 낭독, 헌화 및 관불, 축가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저녁예불과 함께 연등 점등식이 열린다./정병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