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전북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본보 1면 머리기사의 리드문이다.이번 22대 총선을 한마디로 축약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전북 유권자들은 도내 10개 선거구 모두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모두 당선시켰다.드라마틱한 이변은 없었다.이번에도 텃밭 정당인 민주당이 선거 초반부터 문안하게 압승가도를 달렸고 이는 선거 종반까지 변수없이 이어졌다.특정정당이 도내 지역구 당선자를 ‘압도적 득표율’로 싹쓸이한 건, 20년 만의 대사건이다.도내 최대 격전지이자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전주을에선 민주당 이성윤 후보가 큰 표 차
최근 의대 정원 조정 관련해서 정부와 의료 관계자와의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어 온 나라가 뜨겁다.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서비스가 열악한 우리 같은 지방의 경우에는 의대 증원이 필요해 보이기도 한다. 건강보험이 선진국보다 잘 되어 있어 환자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점 등 우리나라처럼 의료 체계가 잘 되어 있는 나라도 드물다고들 말한다. 의료기술 측면에서도 한국의 의사들은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 관련해서 의료계에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있는 이유
그동안 적정성 검토 문제로 제동이 걸렸던 새만금 예산이 긴급 재개 됐단 소식이다.정부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적정성 검토용역이 풀린 데 따른 것으로, 향후 새만금 주요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8일 기재부가 수시배정 예산으로 전환했던 새만금 예산 2028억원의 일부를 최근 해제해 당초 반영됐던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그동안 새만금사업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새만금SOC 사업 전면 재검토 필요성 제기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새만금 신공항과 연결도로 등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진행되면서 예산 집행이 중단되어
제22대 총선 투표가 마무리 되고, 11일 새벽 시간대 당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바야흐로 22대 국회에 입성할 254명의 지역구 의원, 비례대표 의원 46명 등 총 300명의 의원이 뽑히게 된다.전북에서도 10명의 의원이 당선돼 22대 국회에 진출하게 된다.필자는 투표소 앞에서 여러 유권자들을 만나 국회의원들에게 바라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유권자들은 과연 어떤 말들을 전했을까? 앞서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현 정부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표출됐다.조국혁신당의 등장은 특히 이런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과 감정을 자극
2002년 전주에서 처음 생활하기 시작했을 때 전주에서 만난 지인들과 함께 콩나물국밥으로 유명한 동문거리에 왱이집과 아욱국이 맛있는 다래 음식점을 자주 찾았다. 그리고 술자리는 삼양다방 2층에 있던 ‘별들의 고향과 새벽강’이라는 술집에서 지인들과 이야기 나누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콩나물국밥 전문점인 왱이집은 아직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다래와 별들의 고향은 사라졌다.지역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 같은 새벽강은 웨딩거리 아래 차이나거리로 자리를 옮겨 아직도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시절 전주에 오면 선배들의 작업실에 들리곤 했는데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집단휴학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의대들이 속속 수업 재개에 나서는 모습이다.집단 유급 사태가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문제는 수업시간 이수 마지노선을 지키지 못해 대규모 유급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커 이의 해결을 위한 정부차원의 해법이 서둘러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현재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전체의 55.2%, 1만300여명.의정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제대로 수업을 하지 못했던 의대들이 하나 둘 강의실 문을 다시 열고 있다.대학들은
4·10 총선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단 소식이다.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31.28%였고 전북은 38.46%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중 전남(41.1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고 한다.도내 유권자 중 거의 절반 가까이 투표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어느 정당, 어느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지 해석이 분분하다.이번에도 여야는 10일 본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았다.이번 선거는 특히 뚜렷한 ‘호고영저’ 현상을 나타냈다.‘호고영저’는 민주당 지지세
스트레스와 우울은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공통적인 문제이다. 이러한 정신적인 문제를 관리하고 극복하는 것은 우리의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유지하는 데에 필요한 부분이자 개인과 가정, 나아가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과도한 스트레스나 우울한 기분의 지속을 가벼운 문제로만 여겨 방치한다면 심리적 원인과 관련된 각종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의료비 급증 및 자살을 포함한 사회 안전 문제 등으로 이어져 사회적․경제적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로 야기될 수 있다. 자살률은 개인의 정신건강을 보여주는 지표 중 하나로서
그나마 남은 의료진들마다 지쳐 병원의 외래 진료마저 축소될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대학병원 교수 일부가 최근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외래 진료 축소 등에 나서고 있단 소식이다.최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아직 상당수의 교수가 의료 현장을 지키며 전공의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지만, 곳곳에서는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생기고 병원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등 혼선이 지속되는 모습.일부 병원은 '응급실 수용 거부' 사고를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응급실 ‘
42조원이 투입되는 ‘지방시대 정책’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이번에도 전북이 빠져 전북홀대 논란이 불거졌다.특히 올해부터 부산·충북·전남·강원 등 4곳을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 과감한 규제특례를 통해 산단 조성을 활성화하고 지방기업의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지만 정작 낙후 전북은 빠져 지방정책에서도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 4일 제6차 지방시대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2024년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했다.위원회는 이날 올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4대 특구·10대 중점과
혹독한 겨울을 견뎌낸 만물이 봄볕을 받으며 피어오르는 요즘이다. 어느새 가로수에 새순이 돋고 이른 꽃을 피워내는 벚나무와 개나리로 곳곳이 화사하게 바뀌고 있다.1년 365일, 사계절이 질서 정연하게 움직이듯 우리 주위의 소상공인들 또한 촘촘한 시간표로 매일 매일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30여년 동안 혼자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하루는 신선한 식재료를 얻기 위한 새벽 장보기부터 시작하여 점심 장사, 늦은 점심, 잠깐의 휴식, 저녁장사, 그리고 늦은 퇴근까지 빠듯함의 연속이다.급한 볼일이 있어도 가게를 닫고 나가야 하기에 손님이 줄거나
전북지역 학생들의 비만도가 4년 사이 7% 가까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 흡연과 음주율의 경우 전국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여기에 충치 유병률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 학생들의 비만율은 33.0%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22년 대비 2.8%p가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 29.6%를 웃도는 수치다.도내 학생 비만율은 2019년 26.1%, 2021년 31.1%에서 2022년 30.2%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늘어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