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접어들면서 봄기운이 완연하다.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춘분(春分)이 다가와 농가에서는 농사일 준비로 바쁜 시기여서 여기 저기 논·밭두렁 태우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이는 농사를 위해 영농폐기물을 태우고 논․밭두렁에 남아있는 병해충 방제를 위해서라고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병해충 방제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사철의 시작과 동시에 산불조심기간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최근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불이 연일 발생하고 있는데, 산불발생의 위험이 가장 많은 시기는 3∼4월중 청명, 한식 무렵이지만 지구온난화와 엘리뇨의
지방의회의 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기초의회와 의원이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이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이게 김제시만의 문제인지, 전 지방자치단체의 문제인지 모르겠다.간혹 요즘도 시의원의 필요성과 월급지급문제 등 기초의회 무용론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기초의원이란 무엇인가 무정부에서 큰 정부, 작은 정부를 거쳐 현대 사회에서 행정의 권한과 역할은 어느 때보다 막강하고 중요하다.그만큼 다양한 영역에서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고, 중앙 정부에서 국가의 모든 영역을 일률적으로 예산을 세워 정책을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도입된 게
지난해 3월,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여 16,302헥타르(ha)에 달하는 산림이 피해를 입었으며 주불 진화에 걸린 시간은 9박 10일(213시간)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산불로 기록됐다.올해도 어김없이 산림청은 봄철 산불 조심기간(2월 1일~5월 15일)을 긴장의 연속으로 보내고 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발생한 전체 산불 2,858건(32,618ha) 중 봄철 산불 조심기간 동안 발생한 산불은 1,818건(31,145ha)으로 전체 산불의 63.6%(95.
무주군의 인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967년 76,197명으로 정점을 찍은 무주군 인구는 2000년 29,254명, 2022년 말 23,489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전북도내에서도 최하위권인 무주군 인구가 앞으로 2만명 아래로 내려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비관적 전망도 있다.인구감소의 주요 원인은 젊은층 유출과 낮은 출산율이다. 특히 청년인구의 이촌향도(移村向都)는 일자리와 교육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2021무주군 사회조사보고서’ 결과를 보면, 무주군민은 문화여가 관련분야에서 불만족이 두드러졌고 녹지공간, 편
※ 진묘수 : 무령왕릉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석재로 제작된 상상 속의 동물 조각상 1971년 여름 충청남도 공주시에서 진행된 무덤 발굴조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196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송산리 고분군의 배수로 공사에서 우연히 확인된 이 무덤의 주인공이 바로 백제 25대 무령왕 (462~523)의 부부묘로 알려지며 백제사 및 동아시아 고대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기 때문이다.특히, 이 무덤에서는 무덤의 수호신 ‘진묘수(석수)’를 비롯하여 5,200여 점의 중요한 유물들이 확인됐다. 이중 진묘수는 우리나라를 통틀어 최초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다.한동안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향방문을 망설였던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이번 설은 고향방문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이에 설 명절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고 안심을 담아오자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가족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에 적극 동참해 보자.요즘과 같이 대기가 건조하고 추운 겨울철에는 난방시설, 개인의 부주의 등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집도 미리 대비하고 있지 않으면, 화재가 발생했을 때의 피해가 상당할 수 밖
김제시의회 김영자 의장이 지난 12일 기고문을 통해 새만금개발 추진과 관련한 소신과 견해를 밝혔다.이번 기고문 게재는 지난 1월 2일자로 보도된 군산시의‘새만금신항’ 관할을 주장하는 기고문(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장)과 1월 11일 군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 대응한 후속 조치로서 김제시민의 대변자인 김제시의회의 수장으로서 입장을 표명하기 위함이다.김영자 의장은“새만금 신항의 관할문제가 지난해 행안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논의되었을 때에는 적극 대응하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마치 새만금 사업 추진을 김제시가 발목 잡고 있
매년 겨울철이 되면 수거되지 않은 농사용 폐자재(과수용 반사필름, 폐비닐 등)가 강풍에 날려 전력선에 접촉되면서 정전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21년 12월 포항에서는 비산물이 전력선에 접촉하여 1시간동안 700호가 정전을 경험했고, 22년 2월 영천에서도 400호 가량의 고객이 1시간 10분 동안 정전을 겪었다.지난 3년간 전국적으로 동계 비산물 때문에 136건의 크고 작은 정전이 발생했다.특히, 2022년 2월 영덕 대형산불의 원인으로 강풍에 날아간 과수용 반사필름이 전력선에 접촉 후 불꽃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최근 코로나 상황 이후 비대면 일상생활의 확산과 금융기관의 대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특히 보이스피싱 조직은 서민을 위한 금융상품 또는 코로나 긴급 정책으로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는 광고를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있다.대환대출은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기존 대출금이나 연체금을 갚는 것을 말한다.이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사례는 저금리로 대출을 실행해줄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기존 대출금 일부를 먼저 상환해야 한다며 현금 교부를 요구하는 경우로 그 현
최근 들어 새만금 사업이 하나, 둘 결실을 보게 됨에 따라 이들 시설에 대한 행정구역 지정 및 관할권을 놓고 김제시, 군산시, 부안군 등 관련 자치단체 간의 경쟁이 더욱더 심화되고 있다.과거 군산시에서 제기한 새만금 방조제를 둘러싼 관할권 문제와 관련하여 2021.1.14.대법원은 새만금 1, 2호 방조제 행정관할 구역 결정과 관련한 소송을 기각한 바 있다.대법원판결에 따라 김제시 행정관할 구역으로 결정된 새만금 2호 방조제 내측 지역에 건설된 새만금 동서도로의 관할권과 관련하여서는 현재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에 상정되어 결
다가오는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이 날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우리 국민 중 8.15 광복절에 대해 모르는 분들은 없을 테지만, 그 반대편에 있는 순국선열의 날에 대해 정확히 알고 계신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1905년 11월 17은 을사조약이 체결되어 우리의 주권을 상실한 날이다.잊을 수 없는, 잊지 말아야 할 치욕스러운 날이다.순국선열의 날을 11월 17일로 한 이유도, 을사조약이 체결되어 광복이 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폐의약품”이란 유효기간이 경과 하였거나 변질ㆍ부패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을 뜻하며, 인간의 건강과환경에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폐기물인 ‘생활계 유해폐기물’이다. 폐의약품을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싱크대나 변기 등 하수구에 흘려 버린다면 토양,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며, 유전자 변이 중성화 등 동식물 번식에도 끔찍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매립지 및 하수처리 과정에서 의약품의 화학성분이 다른 물질과 반응하여 독성이 증폭 되거나 슈퍼버그 확산 가능성도 높아진다.“슈퍼버그”는 항생제를포함한 약물들에 대해 내성을 갖는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