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한 이른바 ‘교권 회복 4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교사들이 위축되지 않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방패’가 마련됐다는 목소리가 높다.일부 학부모의 악성민원을 교사 개인에게 떠넘기던 것에서 앞으로는 학교와 교육 당국이 대처토록 했고,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무고성 아동학대로 변질되는 상황을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했다는 평가다.먼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은 교사가 아동학대 범죄로 신고된 경우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직위해제 처분을 내리지 못하도록 했
물은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다.우리는 어릴 적 친구들과 학교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놀다 수돗가로 뛰어가 수도꼭지에 입을 대고 벌컥벌컥 물을 마시던 그리운 추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물을 사서 먹는 시대에 살고 있다. 어릴 적 상상도 하지 못하던 일을 지금은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만큼 물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다. 물은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며 그 어떠한 물질로도 대체할 수 없다.인체 내 70% 이상이 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약 물이 5% 부족하면 혼수상태를 일으키고 12% 부족할 땐 목숨까지도 잃게 되는데 요즘
한 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풍성한 명절인 추석이 돌아오는 시기에 봄철 저온과 우박, 여름철 집중호우로 예년보다 과일 생산량의 감소와 농산물 가격상승을 바라보는 농업인과 소비자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올해는 유달리 심각한 폭염, 가뭄, 홍수, 산불 등 자연재해가 세계 도처에서 발생되어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여름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전국적인 피해 규모는 농작물 침수 71천ha, 가축 폐사 969천마리, 농경지 유실·매몰 1.4천ha, 공공시설(저수지, 용배수로 등) 856개소로 농림축산식품부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은 많이 들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자활기업은 처음 듣는 사람도 있고, 자활기업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어도 자활기업이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또한 어떤 곳인지 알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자활기업은 2인 이상의 수급자 또는 차상위자가 상호협력하여, 조합 또는 사업자의 형태로 탈빈곤을 위한 자활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요건을 갖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등 보장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아 운영한다. 예전에 자활기업은 자활공동체로 불렸으나, 2011년 12월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개정되
작년 가을 공학교육과 관련된 학회에서 공학관련 각 학회를 대표해 자유주제로 발표하는 기회가 있었다. 대부분이 서울 소재 대학 소속의 학회대표로 각 주제를 발표했고 필자만이 지방 대학 소속으로 융·복합 교육의 활성화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 후 토론 시간에 현 수능체계의 문제성을 토론하던 중에 자연히 본고사 부활문제로 격론이 벌어졌다. 몇 과목이 적당하며, 한 과목당 몇 분이 적당하며, 배점은 어느 정도 적당한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필자의 경우에는 예비고사·본고사 세대이다. 1970년부터 시작된 이 제도는 내신이나 여타의 대입
올림픽이나 월드컵에 버금간다는 세계청소년 스카웃 잼버리 야영대회.그 황금같은 대회가 우리 전북에서 열렸다.그런데 6년간의 준비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력 부족 실천력 부재 등으로 인하여 중반에 이르기도 전에 영국팀 싱가폴팀 등이 자진 철수하는 연쇄반응으로 인하여 전북 개최가 중도무산되는 초유의 비극이 발생 되었다.이로 인한 후유증은 전북이 아니라 전국적인 망신이고 국제적인 망신으로 끝이 보이지 않는다.잘 아시겠지만 '국제 청소년 잼버리'는 세계적인 스카우트 연맹의 정기적 조직적인 야영대회도 대원들 모두가 초중고 학생들이고 관계
3년 이상에 걸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동안 우리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여러 상황을 겪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동에 제약이 생겨 가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갈 수 없게 된 것이다. 예전에는 마음만 먹으면 갈 수 있었던 여행도,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만남도 자유롭지 않게 되었고 이런 단절된 생활로 인해 소위 ‘코로나 블루’라 불리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을 보내며 가고 싶은 곳에 갈 수 없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하고 우울한 일인지 경험할 수 있었다.그런데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가고 싶은 곳에 자유롭
2023 전주 올해의 책 선정도서인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심윤경 저)’는 어렸을 적 할머니께 받은 사랑을 떠올리며 딸을 키우는 저자의 이야기다.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외에도 2023 전주 올해의 책으로 ‘내가 예쁘다고?(황인찬 글·이명애 그림)’, ‘집고양이 꼭지의 우연한 외출(이경옥 저)’, ‘소리를 보는 소년(김은영 저)’ 등 어린이(글·그림), 청소년, 성인 부문별 4권의 도서를 선정·발표한 바 있다. 세대를 이어 전달되는 사랑의 가치 등 따뜻한 내용이 담긴 올해의 책을 더 많은 시민들이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작가 북 콘
원래 학문 시초는 융·복합 상태로 시작되었다. 근대 과학의 출발선인 코페르니쿠스는 폴란드어, 독일어, 라틴어, 이탈리아어, 그리스어의 능통했다. 기하학, 대수학, 우주구조론, 천문계산, 광학, 철학적자연학을 소양으로 한 천문학을 공부하였다. 고대 문헌을 통하여 지동설이 옳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이를 수학적으로 집대성한 책이 1543년도에 출간된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이다. 지구가 태양 주위를 돈다는 ‘revolve(회전하다)’의 명사 ‘revolution’을 처음 사용하였다. 후에 정치적인 의미를 더하여 ‘혁명’이라는 뜻이 되었다
▲ 이제는 지구 열대화의 시대 도래“지구 온난화의 시대가 끝나고 이제 지구 열대화 시대가 도래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며칠 전 “올해 7월이 역사상 가장 더운 달”이라는 세계기상기구(WMO)의 분석을 바탕으로 이같이 경고했다.단순한 기온 상승을 넘어 인류 생존이 힘들 정도의 극한 기후 시대에 들어섰다는 뜻이다.더 섬뜩한 것은 현재 기후 변화가 공포스런 상황이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올해 들어 전례 없는 극한 호우로 50여 명이 사망했고 35도가 넘는 폭염에 7월에만 13명이 숨졌
언제 폭우가 쏟아졌냐는 듯 모든 것을 태울 듯한 따가운 햇볕이 내리쬐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인 날씨로 인해 연이은 폭우와 폭염이 우리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호우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지금은 35도에 육박하는 마치 찜통 속에 있는 것 같은 더위로 좀처럼 외부 활동을 하기 힘들 정도다.우리 전주시 완산구는 지난 7월 중순 끝없이 내리던 빗속에서 호우 경보에 따른 비상 대책을 가동하고 직원들이 총력을 다해 폭우에 적극 대응했다. 침수 예상 진입로를 통제하고 호우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응급조
여의도 국회의사당에는 300명에 가까운 국회의원(國會議員)이 있다. 그러나 모든 의원을 국회의원(國會議員)으로 인정하기가 어렵다. 단지 국회의원(國會議員)의 신분을 가진 극회의원(劇會議員)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필자의 생각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정치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따위의 역할을 한다.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표하여 법률을 제정하고 국정을 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