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현대는 2018년 K리그 클래식 정상에 다시 올랐다.올해로 다섯 번째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구단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올해 우승은 전북현대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지난해 우승문턱까지 갔지만 심판매수 사건으로 좌절했던 쓰디 쓴 경험에서 탈피했다.또 ACL 출전기회까지 박탈당하며 ACL 우승팀이란 자존심도 뭉개진 바 있다.올해 우승은 다시 정상을 찾은 것 뿐 아니라 당당하게 ACL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이제는 K리그와 ACL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다는 각오다.거칠 것이 없는 전북현대의 발걸음에 응원의 박수가 저절로
내년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올해 최악의 사태를 맞았던 대사습이 새로운 정비와 활력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대사습이 정상의 길을 가기 위해선 구비해야 할 사항이 셀 수 없이 많다.대사습을 이끌어가고 있는 전주대사습놀이 보존회를 비롯해 전주대사습놀이 조직위 등 모든 것이 새로운 면모를 보여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기존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채 절망의 끝에서 헤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내년도 전주대사습놀이가 어떤 변모를 보일지 미리 들여다봤다./편집자주△
이 시대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최고 바리톤인 브린 터펠이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음반 ‘듀엣(Duets)’을 발매했다.체칠리아 바르톨리는 21세기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란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넓고 화려한 음색을 자랑한다.이탈리아 로마 출신으로 전문성악가였던 부모의 영향을 받아 전문 공부를 시작했고 카랴얀, 바렌보임 등 수많은 대가들과 함께 무대에 서며 이름을 알렸다.그의 음악은 밝고 건강한 느낌을 주는데 여기에 대단한 절제력까지 포함돼 있어 수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가수다.브린 터펠은
전주, 익산 지역 시각 예술인들이 한자리에서 모여 세미나를 개최했다.지난 20일 익산 내 문화카페에서 진행된 지역문화예술교류 세미나는 익산문화재단과 전주문화재단의 협업 하에 이뤄졌다.‘교류간담회, 지역에서 예술인으로 살아가기’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시각분야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역에서 예술인으로 살아가는 각자의 방법와 애로사항 등을 주제로 한 자유로운 형식으로 마련됐다.발제자로는 전주와 익산에서 활발하게 현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미디어예술가 탁영환과 완주 공동창조공간 ‘누에(
‘블루오션 전략’ 이후 12년 만에 더욱 완벽한 전략과 치밀한 매뉴얼로 돌아왔다.세계적 경영 그루 김위찬, 르네 마보안 교수의 시장을 창조하는 놀라운 통찰 ‘블루오션 시프트’가 발간됐다.전 세계 30개국 동시 출간한 이 책은 아마존과 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로 등극되며 출간 직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무한한 기회의 시장을 어떻게 선점할 것인가! ‘블루오션한다’(blue-ocean)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통용될 정도로 ‘블루오션 전략’은 세계
완주군의 구 잠종장 시설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발걸음이 분주하다.지난해 첫 걸음을 내딛었던 이곳은 현재도 ‘공동창조공간 누에(nu-e)’로 새롭게 태어나는 중이다.문화체육관광부 산업단지 및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공예에 기반, 개방형 작업실과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공간 재생 및 대안적인 예술 공간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잡았다.누에라는 한 공간에서 문화생산부터 공유, 소비까지 이루겠다는 의지다.우선 지난해에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해 프로그램의 발전가능성을 진단하기
국립민속국악원은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국악강좌를 진행한다.‘국악아 방학을 부탁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1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교육시간은 하루 2시간 총 10시간으로 국악원 내 창극연습실과 예음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교육대상을 초등학생 2개반으로 편성되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40명이다.교육은 장구장단과 전래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또 수업은 민요를 부르며 함께하는 장구장단과 우리 전통 전래놀이인 포구락, 게줄달리기, 칠교놀이, 강강술래, 투호놀이 등도 즐길 수 있다.지도
김병학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가슴꽃’이 출간됐다.시집은 자연과 인간에 대한 삶의 원형들을 시인의 시어에 의해 표현된다.자연 그리고 소멸되어가는 고향의 현상, 그 안에 놓인 인간의 삶의 질서가 시인의 관심사다.책 제목인 ‘가슴꽃’에서 이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가슴은 생물의 신체를 지칭하는 용어지만 인간의 마음과 생각을 의미하고 있다.인간의 마음이 ‘꽃’이란 자연물과 결합해 ‘가슴꽃’이라는 하나의 대상으로 태어난다.이것은 인간과 자연을 친화적으로
전북도립국악원은 ‘전북의 전통예인 구술사’ 22, 23, 24호를 발간했다.이번 발간은제22권 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예능보유자 박양덕, 제23권 전북 무형문화재 제46호 전라삼현육각 예능보유자 전태준, 제24권은 호남넋풀이굿 예능보유자 하진순 편이다.박양덕 구술자는 1978년 서울 국립국악원 민속단 단원생활을 시작으로 1999년 남편 김무길 명인과 함께 남원 운봉에 ‘운상원소리터’에 터를 잡고, 1999년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창악부 지도위원, 2004년 남원시립국악단장 그리
박숙자 수필집 ‘지느러미의 여유’가 발간됐다.‘단맛이라 생각하면 그 어떤 쓴맛도 덜 쓰고, 쓴맛이라 생각하면 조금 쓴맛조차 더 쓰게 느껴진다’는 말처럼 곰씹어볼 주옥같은 글들이 수록됐다.많이 준 먹이는 어항을 부패시키고 물고기들에게 병을 안긴다.사람이든 동물이든 부족한 듯 할 때가 건강한 삶을 유지시키고 있는 것이다.저자는 ‘지느러미의 여유’를 통해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체험했다.어항 속을 돌아다니는 유쾌한 금붕어의 지느러미는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심지어 금붕어를
올 한해 전북엔 크고 작은 축제가 진행됐다.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전주세계소리축제 등 굵직한 대형축제가 눈길을 끌었고, 전라예술제나 국제무형유산영상축제, 무대공연작품 페스티벌 등 다양한 축제들이 펼쳐졌다.전주영화제 경우 그동안 쌓아왔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기회가 된 반면 소리축제는 그동안 행보에 비하면 약간은 답보상태에 머물렀다.나머지 행사들도 크고 작은 점을 남기며 내년을 기약했다.올해 도내에서 열린 축제를 들여다봤다./편집자주△전주국제영화제올해 전주영화제는 ‘영화표현의 해방구’란 기치를 내걸고 현
전북문화관광재단의 2017인생나눔교실이 향후 2년간 국비 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재단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전국 5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으며 이중 문화관광재단이 우수한 평가를 받아 2년간 연속사업에 재선정됐다.이에 따라 2018년부터 2년간 국비 8억원을 확보해 아동과 청소년, 청년을 위한 인문멘토링 사업의 재운영이 가능하게 됐다.인생나눔교실은 선배 세대와 새내기 세대가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공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재단이 주관하고 있다.이 사업을 통해 재단은 청년-멘토 심층 인터뷰
전주한벽문화관은 저문 해를 기념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음악회를 진행한다.‘무술년을 맞이하여-전주, 시민 감사의 밤’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전통공연 위주에서 벗어나 성악, 바이올린 등 서양 고전음악과 삼고무, 민요, 장구춤 등 동양의 국악이 한 자리에 올려진다.공연의 서막은 성악이 연다.성균관대 최주희 교수는 성신여대 최승리 교수의 반주에 창작가곡 ‘눈’과 오페라 박쥐 중‘Mein Herr Marquis’를 열창한다.이어 바이올린 서울대 이경선 교수의 &l
한국문인협회 전북도지회 제31대 회장 선거 공고안이 확정됐다.전북문인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제31대 선거관리위원장과 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일정을 발표했다.선거관리위원회는 김한창 위원장을 비롯해 김은숙, 나인구, 이소애, 조미애 등 5명으로 구성됐다.선거일은 내년 1월 20일 오후 2시 전주시 서완산동 바울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후보자 등록은 오는 26일 오후 5시까지며, 등단 12년 이상 증빙자료, 서약서, 선거공약, 추천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전북문인협회 선거는 정관에 의거해 직선제로 치러지며, 단독후보가 나올 경우 추대 형
전북장애인체육회는 2017년 장애인 생활체육 기금사업 운영 공모에서 전국 최우수 시도지부로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장애인 생활체육 교실, 동호회, 생활체육대회,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등에 대해 전문 위원 평가에 의해 결정됐으며, 전북은 초보자 교실에 참여한 신규 장애인들이 지속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호회를 구성하고 지원에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특히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는 전국 최초 도내 종합병원과 연계하여 1대1 맞춤형 재활운동 서비스 제공으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도장애인체육회 노경일 사무처장은 “
전북광역 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여성가족부장관상을 수상했다.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관하고 중앙여성새일지원본부가 주최한 ‘2017년 새일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에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아 5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새일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북광역 전북여성새일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취업설계사.직업상담사, 담당자 등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한 전국단위 공모전이다.이번 공모전에서 센터는 취창업성공사례에서 강점숙 순창 취업설계사의 ‘가족 해체 위기, 재취업으로 막
전북도립국악원 연수생들의 발표회가 21일, 22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이번 공연은 그동안 공연관객으로만 참여했던 연수생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예술가로서 설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국악원 연수생은 지난 1986년 국악원 개원과 함께 1기 연수가 시작됐다.국악이 덜 보편화됐던 당시 350명으로 시작됐던 연수생은 현재 3,000여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연수생을 담당하고 있는 교수실은 타 관립단체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도립국악원만의 유일한 학습시스템으로 그동안 국악원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마무리하고 풍성한 세밑의 기운을 북돋우는 국악 한마당 송년국악큰잔치가 도내 곳곳에서 펼쳐진다.우선 전북도립국악원은 2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천년, 소리를 울리다’란 주제로 송년국악큰잔치를 연다.이번 공연은 무용단의 ‘삼고무’를 시작으로 국악관현악과 가요, 모듬북과 태권무가 어우러져 ‘바람의 향기’처럼 피어나는 한판의 놀이로 펼쳐진다.또 국악원의 국악가족들이 창조적 계승을 의미하는 3대가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됐고, 전주대
2017 전북체육상 시상식이 19일 진행됐다.전북도체육회는 지난 19일 전주오펠리스웨딩홀에서 올 한 해 전북체육 발전 유공자들을 선정하고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은 전북체육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부회장인 김승환 도교육감, 도체육회 회원단체 임직원 및 지도자, 선수, 수상자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또 올 한 해 스포츠를 통해 전북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체육발전과 진흥에 기여한 체육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이날 시상식은 전북댄스스포츠연맹 소속 선수들의 식전공연을 시
전주영상회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사진전 ‘전북의 섬진강 물길따라’을 진행한다.지난 1984년 창립한 전주영상회는 도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진단체로, 이번 전시는 섬진강을 주제로 한 31번째 사진전시회다.그동안 전주영상화는 야생화나 다문화가족, 전북불교문화유산, 돌담, 고택 등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전시회를 진행해 왔다.이번 전시는 섬진강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섬진강의 이모저모를 파인더에 담아내고 있다.전시는 총 45점이 출품됐으며 첫 작품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섬진강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일종의 파노라마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