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고수대회에서 여성고수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남성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고수계에 전국 최초로 여성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이다. 지난 10일 순천에서 열린 제25회 전국팔마고수경연대회에 참가한 장인선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남성들이 주를 이루던 고수계에서 첫 여성명고의 탄생을 알렸다. 그동안 명고자리를 목표로 수많은 여성들이 도전했지만 물거품이 돼 왔다. 남성의 북 치는 힘을 넘어서기 힘들어서다. 하지만 남자 전유물이던 판소리계에 여성명창이 확대된 점을 감안하면 고수계에도 언제가 여성의 시대가 오리라는 기대가 이제 현실이 됐다. ‘여류명고가 되는 게 꿈이다’란 말을 수도 없이 되새
제16회 전국부부가족마라톤대회가 오는 24일 전주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부부와 가족이 참가하는 유일한 전국대회다. 16년 동안 이 대회를 위해 힘을 쓰고 있는 박병익 조직위원장을 통해 대회 의미를 들어봤다. /편집자주 △대회 소개를 간략히 한다면 몬주익 언덕 영웅 황영조를 통해 국내에 마라톤 붐이 일어났다. 이 대회는 이런 상황에 힘입어 2002년 만들어졌다. 처음엔 덕진체련공원에서 진행했다. 국내 일반마라톤대회는 500여개가 있지만 부부마라톤대회는 전국에서 유일한 대회다. 부부가 손을 잡고 출발해 손을 잡고 반환점을 돌아 골인을 하게 된다. 이게 이 대회 규칙이다. △이 대
한 장의 사진이야기 이른 아침 조용하고 넓은 호수 위에 부드럽게 펼쳐져 있는 아스라한 분위기의 안개 속에서 한가로이 낚싯줄을 드리우고 있는 강태공의 모습이 여유롭고 평화롭다. 이번 사진은 새벽의 은은한 안개 속, 물 위에 비친 물풀들과 조용히 수면에 떠 있는 낚시 배, 호반의 향기가 가득한 풍경과 잘 어우러져 볼수록 아름답기에 한 장의 사진에 담아보았다. 고요하고 잔잔한 호수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복잡하고, 조급하고, 사람과 사람과의 스트레스를 받는 아우성 속에서 벗어나 마음속에 근심과 세월의 고단함을 낚아내어 훌훌 털어버리는 강태공이 되는 상상을 해보는 것도 즐거울 듯하다.
제35회 전국국악대전 및 제36회 전북시군농악경연대회가 오는 16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국악협회 전북지회가 주최 주관하는 ‘제35회 전국국악대전’은 전통국악의 계승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국 규모의 국악대회로, 올해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날 대회는 판소리, 무용, 기악, 시조 4개의 경연종목, 일반부와 신인부, 고등부, 초중등부로 나뉘어 전국에서 모인 국악인재들의 열띤 기량 대결이 펼쳐진다. 또, 일반부 기악 대상자에게는 국회의장상과 상금200만원이 수여되며, 판소리와 무용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더불어 16일에는 전통농악의 계승발전
전북볼링협회 남자일반부가 전국대회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충북 청주에서 진행된 제37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볼링대회에서 전북볼링협회는 금1, 은2, 동1개를 획득하며 종합 준우승을 기록했다. 가수형, 홍준영 2인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가수형, 홍준영, 정우성 3인조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마스터즈 부문에 출전한 가수형과 개인종합 홍준영은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제19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전북볼링협회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다가올 전국체전에서도 큰 기대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남자일반부 볼링팀은 도체육회와 전북볼링협회가 관리운영하고 있으며 타시도 실업팀에 비해 지원이 부족한
용담향교 600주년 기념행사가 오는 18일 향교 명륜당 광장에서 개최된다. 용담향교 중건 626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다지고 인의예지와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열리는 이번 기념행사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영근 성균관장,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한 많은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용담향교는 조선 건국 바로 전인 고려 공양왕 3년(1391년) 현령 최자비에 의해 중건됐다. 6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용담향교는 용담댐 건설로 용담면을 비롯해 4개면이 물에 잠겨 현재의 위치인 동향면 능금리로 이전해 오늘에 이른다. 이번 기념행사는 용담향교600주년기념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향교 소장 유물을 비롯한 관내 서원과 유림들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을 모아 전시한다.
제43회 전국대사습놀이전국대회에서 방윤수씨(45. 광주광역시)가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이번 대사습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과 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지난 11일 국립무형유산원 대공연장에서 펼친 대사습 본선에서 방윤수는 심사위원 평균 65.4점, 청중평가단 27.2점 등 총 92.6점을 받으며 이번 대회 장원에 올라 상금 5,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최대 상금과 함께 대사습 최초로 청중평가단 제도가 도입돼 심사 공정성을 확보했다. 또 다양한 기획행사를 통해 시민과 지역 국악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전진 배치했다. 하지만 대통령상의 부재는 예상외로 그 여파가 컸다. 대회는 대체적으로 분위기가 하락됐으며, 기획
“선생님이 제일 좋아할 것 같다. 아마 저 뒤에서 나보다 더 떨고 있을 것이다. 또 항상 뒤에서 밀어준 남편과 어머니에게도 감사드린다.” 제43회 전국대사습놀이전국대회에서 판소리명창부 장원을 수상한 방윤수씨의 소감이다. 방윤수씨는 지난 11일 열린 대사습 본선무대에서 흥부가의 ‘매 맞는 대목’을 불러 영예의 장원을 차지했다. 남원이 고향인 방씨는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소리공부를 시작했다. 성찬순, 강도근, 전인삼 명창 등을 사사했고,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출전 끝에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방씨는 “대사습은 다른 대회와 달리 예선에서 40분 가량 창을 해야 한다. 예선을 무사히 마치는 것으로 만족했다&rdqu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전북은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출전한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충북 일원에서 개최될 이번 대회에 전북은 24개 종목에 선수 277명, 임원 139명 등 총 416명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종합득점 7만5,000점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2위를 달성한다는 각오다. 지난해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금45, 은21, 동32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역시 금 46, 은25, 동30개 등 총101개의 메달획득이 예상돼 지난해와 동일한 순위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육상 전민재가 14
동시대 미술의 가치를 추구하는 카벨루전(Contemporary Art Value, Exhibition)이 누벨백 미술관에서 21일까지 진행된다. ‘카벨루’는 11명의 예술가들이 모여 현대 미술을 아우르는 의미로 만든 신조어다. 미술의 모든 것을 말하는 카벨루는 재치 있고 톡톡 튀는 예술적 감각을 겸비한 작가들의 모임이다. 이곳에서 작가의 고민은 제작자와 감상자의 관계로 연결된다. 그들은 사소한 일상에서의 체화된 느낌을 표현하는 방법, 즉 촉각적이거나 시각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또 다른 방법을 생각했으며, 감상자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겼다. 작가들은 오늘날의 미술을 살펴보고 감상의 변화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국립민속국악원의 목요풍류 9월 무대는 중견 소리꾼들의 판소리 시리즈로 시작한다. 오는 14일 무대는 판소리의 본고장인 남원이 낳은 최영란이 준비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흥보가를 통해 야무진 성음과 재기발랄한 재담을 선보이며 동초제 판소리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현재 국악원의 지도단원으로 근무 중이며, 이번 무대를 통해 가을의 풍경처럼 농익을 우리 소리를 들려줄 계획이다. 21일 무대는 판소리 8명창로 불리는 염계달 명창의 후손이자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중견 소리꾼 염경애가 우리들 앞에 선다. 이번 무대에서 소리꾼들에게는 가장 치열하게 경쟁하게 보여주려는 ‘보성소리 춘향가’를 들려줄 예정인데, 그 후반부인 ‘배의 밤이&rs
전주가야금연주단은 오는 12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해피바이러스 토크 콘서트’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전통악기 선율 위에 재즈와 보사노바, 소울 그리고 한국의 대중가요를 편곡한 실험과 열정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음악이 가진 다양한 감성으로 보여줄 예정이며, 이를 위해 사랑을 주제로 한 3곡의 위촉 초연곡이 마련됐다. 감미로운 선율과 동서양의 음악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연주를 위해 드럼, 신디, 기타, 베이스 기타도 객원 출연한다. 이번 연주는 추억, 사랑, 행복을 주제로 3개의 장과 소곡이 연주된다. 또 사전에 신청을 받은 각 주
덕진공원 전국 초중학생 백일장대회가 지난 9일 마무리됐다. 전주덕진공원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북시인협회(회장 조미애)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전국 초중학생들이 모여 덕진공원에서 시를 짓고 덕진공원에 대한 시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으로 가졌다. 이번 백일장은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74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운문과 산문을 작성했으며, 그 결과 대상은 중등 운문부 ‘안개가 끼었다는 것은’을 출품한 이유진(신일중 3)과 초등 운문부 ‘안개’의 조승지(살레시오초 6)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은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과 상금 30만원을 시상했다. 또 최우수상은 각 부문별로 박선미(김제여중 3)의 ‘운동장&rsquo
2017 전북여성생활체육대회가 오는 16일 남원시 일원에서 개최되다. 여성들의 체육활동저변과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전북도체육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스포츠를 통해 여성의 힘과 자신감을 기르고 여성 생활체육 활성화 기반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14개 시군 여성 체육 동호인 1,800여명이 배구, 줄다리기, 피구, 산악, 체조, 단체줄넘기, 고기걸기, 투호 등 8개 종목에 참가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과 우먼파워를 선보이며 친목과 화합의 시간을 갖는다. 경기는 종목별 시군 대항전으로 진행돼 승패를 떠나 다함께 참여해 즐기는 체육 한마당 잔치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각 종목별 경기규칙을 적용하고 종목별 리그 및 토
제13회 전국 온고을 미술대전 수상작이 가려졌다.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지부장 오병기)는 지난 9일 전북예술회관에서 부문별 심사를 갖고 대상 및 우수상, 특별상, 삼체상, 특선, 입선작을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기존 종합대상은 없애고 부분별로 대상을 수상키로 했다. 하지만 총 10개 부문 중 출품 작품수가 가장 적은 3개 부문은 대상을 수여하지 않기로 해 7개 부문만 대상이 가려졌다. 단 온고을미술대전이 당초 환경조형물 공모를 계기로 시작한 점을 감안해 기존 조형대상을 없애는 대신 출품수가 적더라도 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원래 대회취지를 살리기 위함이다. 심사 결과 올해는 디자인, 판화, 서예, 민화 등 총 4개 부문에서 대상이 나오지
전주세계소리축제 자원봉사자 소리천사 발대식이 지난 9일 진행됐다. 소리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이번 발대식은 자원봉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축제 공식 활동을 선언했다. 또 사진 촬영 및 장기자랑 발표를 통해 팀별 단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리천사들은 끼와 열정을 발산하며 또 하나의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들은 발대식을 기점으로 프로그램, 홍보기획, 마케팅사업, 무대운영, 행사운영과 행정지원팀 등 각 팀의 업무를 19일부터 24일까지 각자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한 조직위원장, 박재천 집행위원장 등 소리축제 전 스태프들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조석창기자  
제35회 회장기 전국레슬링선수권대회 및 제27회 회장기 전국중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전북체육중이 단체전 준우승, 전주대 종합3위를 기록했다. 또 전북체고 이효빈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북체육중고와 전주대, 전북도청의 활약이 관심을 모았다. 전북체육중은 이번 대회에서 한오성 그레코로만형 58kg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자유형 54kg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가져왔다. 또 그레코로만형 김어진 역시 54kg급에서 동메달을 전북에 안겼다. 전북체고는 그레코로만형 46kg 이효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자유형 이태빈(97kg)과 그레코로만형 윤유민(58kg)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조석창기자의 '한장의 음반' 바그너 오페라 '니벨룽겐의 반지' 음악과 정치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전혀 상관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정치적 성향을 목표로 작곡된 곡은 없지만 활용여부에 따라 작곡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정치적 색깔을 띠게 된다. 독일의 유명한 작곡가 바그너가 그 대표적이다. 바그너는 음악가로서 보기 드물게 음악작품 외에도 많은 예술론을 저술했다. 그가 음악을 절대음악으로 가야 함을 주장했고 그의 음악은 관악기를 앞세워 화려하고 강했다. 그의 예술론엔 음악의 절대적 경지에 도달해야 함을 강조했으며, 심지어 절대음악은 민족주의로 우회하면서 게르만족의 우수성을 내포하기도 했다. 그의
소설가 이외수가 쓰고 화가 정태련이 그린 신작 산문집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이 출간됐다. 나이를 초월해 30년 넘게 우정을 나누는 두 작가는 그동안 베스트셀러를 출간해 150만부 이상 판매로 독자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책은 두 작가의 여덟 번째 공동작품으로 이외수 작가가 집필한 원고에 정태련 화백이 1년 동안 그린 그림 73점이 함께 어우러졌다. 전체 7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이외수 작가가 직접 고백하는 어린 시절 에피소드부터 현재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국내 최초 트위터 팔로어 100만 명 돌파’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작가는 소셜 미디어로 끊임없이 독자들과 소통하게끔 만드는 동력이
온라인 100만 독자의 마음을 울리고 웃게 한 이야기가 책으로 발간됐다. 작가 다은이 빚어낸 행복강아지 세 번째 이야기인 ‘반짝 반짝, 오늘’은 특별한 반려동물 이야기로서, 사람과 자연 동물이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힐링 콘텐츠를 전달하는 프로젝트이다. ‘반짝반짝, 오늘’은 행복 강아지의 세 번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네이버 뉴스 게재 및 오 마이 뉴스 연재 등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행복 강아지 늉 이야기와 50여 명의 반려인이 함께하고 있는 특별한 반려동물 이야기가 담겨 있다. 행복 강아지 두 번째 이야기 ‘My love, Your healing, Our stories’에 담은 한국, 일본, 태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