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 중에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는 둘째 아들과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학교 준거집단에서 기획한 일본 문화탐방이었다. 평소 아이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아 빚진 마음도 갚을 겸 부러 시간을 내었다.초등학생 30여명과 함께하는 여행은 처음이었다. 그 때문인지 4박5일 동안 많은 생각이 오갔다. 내 아이뿐 아니라 다른 집 아이들의 생활 모습까지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니 걱정스런 점이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대체로 아이들은 기초생활 질서나 예절 따위는 한 번도 제대로 배운 적 없는 아이들처럼 마음대로 행동했다. 남은 아랑곳 않고 아무데서나 떠들기 일쑤이고, 식사 예절은 온 데 간 데 없고, 하룻밤 묵어갈 뿐인 호텔 방은 왜 그리도 너절하게 어질러 놓는 것인지. 그러나 이런 것들은 오히려 익숙해서
우리민족의 역사와 이야기에는 유난히도 3이라는 숫자가 자주 등장합니다. 아이들을 점지해 주는 할머니를 우리는 삼신할미라고 하고, 내기를 할 때 한 번에 마치지 않고 꼭 ‘삼세판’을 외칩니다. 그러고 보면 단군의 아버지인 환웅이 천제 환인으로부터 천부인 3개를 받아 가지고 내려오는 장면이 우리나라 역사의 시작을 알리고, 고구려의 상징인 삼족오도 하필 다리가 셋인 까마귀입니다. 요즘은 보기 드문 최진사집 셋째 딸도 아마 셋째이기 때문에 더욱 사랑스럽지 않나 싶습니다.예부터 숫자 1은 남자인 陽을 상징하고 2는 여자인 陰을 의미하며 3은 1과 2를 더한 생명의 탄생이요, 天地人 가운데 하늘(1)과 땅(2)이 합일하여 생긴 사람(3)을 뜻하는 것으로 여겨 왔다고 합니다. 어느 날 E
내년부터 그 동안 사용해 오던 지번주소 대신 도로명을 이용한 새로운 주소사용이 전면 시행된다. 도로명 주소사업은 각 도로마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이름을 부여하고 왼쪽은 홀수, 오른쪽은 짝수 순으로 건물에 번호를 부여하는 주소체계다.그러나 지난 2002년부터 이 같은 도로명 주소 시행을 사전 홍보해 왔으나 홍보미흡과 주민들의 관심부족으로 본격시행을 앞둔 현재도 인식이 매우 낮다. 전주시는 그동안 공동주택의 각 동 출입구 우편물 수취함 부근에 공동주택용 건물번호판을 부착해 도로명주소를 홍보해 왔으나 시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내년부터 새로운 주소가 전면 사용되는데 혼란이 예상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주소는 오랜 기간 사용해 와 주소만 봐도 대략적인 위치 가늠이 가능하다. 그러나 새로운 주소체계는 도로명을
전북도정의 주요성과에 대한 도민의 인지도가 매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도정에 대한 기대가 만족할 만큼 잘 추진이 되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도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2010년 6월 선거 뒤끝, 노변정담에 묻어 난 민심이 생각이 납니다. “선거 때만 되면 왜 이렇게 인사하는 사람이 많을까.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두 손을 꼭 잡고 다정한 인사를 한다. 선거가 끝났으니 끝이다. ” “선거 때 공약은 선심성 공약으로 변질 될 가능성이 높다.” “정치인들은 자기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우선 당장 표를 얻는데 도움이 되는 인기정책만 내놓는다. ” 실없이 툭툭 던지는 마디마디가 정책이고 현실을
최근 몇 년간 전북은 굵직한 국책사업 하나 제대로 유치하지 못했다. 이렇게 가다가는 새만금만 끌어안고 전전긍긍할 것 같다. 국책사업 유치 실패가 잇따르고 추진에 전문성부족과 우왕좌왕하는 모습까지 드러내고 있다.‘국책사업추진단’ 운영을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 선택과 집중,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유치계획과 자문을 바탕으로 국책사업 유치에 나서도 시원찮은 마당에 전북은 즉흥적인 대처모습이 없지 않다. 이대로 간다면 전북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그 동안 첨단산업으로 부상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지난 2009년 대구 신서와 충북 오송으로,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지난 2010년 9월 인천으로 결정돼 물거품이 됐다. 우월한 경쟁력을 갖추고도 지난 2010년 7월 수출용신형연구로가 부산 기장군으
절대 권력은 반드시 부패한다고 했다. 권력층간 또는 권력층과 국민 간 소통이 없는 일방적 권력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주의적이며 독재로 흐르고, 결국 부패할 수밖에 없다. 의회도 마찬가지다. 의장과 위원회, 의원 간에 소통이 없는 의회는 삐걱거리며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내기 어렵다.제 9대 도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호서 의장은 줄기차게 ‘강한 도의회’를 부르짖었다. 과연 의회와 의원들의 역할을 배가시키는 강한 의회로 이끌었는지 돌아 볼 필요가 있다. 17일 9대 전북도의회는 42명의 의원들이 참석한 정책간담회를 갖고 난상토론을 벌였다고 한다.이날 결론은 소통하지 못하는 도의회는 존재할 수 없다는 소중한 사실을 일깨운 것으로 보인다. 의원들은 그간 담아뒀던 불만들을
이번 겨울은 유난히 눈이 많고 혹독하게 추웠다. 겨울이 겨울답지 못하다고 투정하는 이들에게 본때를 보여준 겨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가족과 이웃이 함께 정을 나눈 설과 입춘도 지나고 대동강 강물도 풀린다는 우수가 눈 앞이다.꽃샘추위가 지나고 나면 우리 곁에 봄이 성큼 다가올 것이다. 봄은 운동하기에 참 좋은 계절이다. 더욱이 환절기에 건강을 지키는 데는 운동만한 것이 없다. 겨울 내내 춥다고 운동을 피했거나 게을리 했다면 봄을 맞아 기지개를 켜고, 다시 열심히 운동하라고 권하고 싶다.운동은 어느 상황에서든 스스로 의욕을 갖고 나서야 한다. 다부지게 마음을 먹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현대사회에서 운동의 필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운동중에서도 걷기만큼 좋은 운동은 없다.특별한 소질이나
전주한옥마을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꼭 가봐야 할 으뜸명소로 선정됐다. 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거점지역 육성을 위해 한국관광 으뜸명소 8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으뜸명소는 역사문화형과 자연생태형, 문화콘텐츠형으로 구분된다.이중 전주한옥마을은 북촌·삼청동·인사동 전통문화거리와 함께 문화콘텐츠형에 속한다. 문체부는 선정된 곳에 관광인프라와 홍보분야에 대한 맞춤식 지원을 하기로 했다.전주한옥마을은 전주향교와 풍남문, 남부시장, 막걸리골목, 전주비빔밥 등 주변에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보유는 물론 한옥숙박시설과 문화시설 등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인근 남고산성과 국립전주박물관을 잇는 연계자원 등 콘텐츠 확장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문체부는 전주한옥마을에 대해 관
전주시내버스 파업이 70일을 넘었다. 그런데도 제대로 된 대화자리 한번 마련되지 못했다. 전북도와 전주시, 전주지역 정치권 등 어느 곳 하나 적극적인 모습이 없다. 시민들 눈엔 나는 모른다는 모습이다. 시민들은 도와 전주시, 지역정치인들의 존재이유를 알 수 없고, 이들을 향한 분노가 극으로 치닫고 있다.특히 전북도는 이 같은 문제예방과 해결을 위한 조직을 운용하면서도 보고만 있다. 노사간의 문제라는 인식마저 있는 것 같다. 시민들은 물론 노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고통인데도 이를 적극 중재하고 해결하려는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전북도는 노사대화와 협력체제 구축, 노사민정 협력증진을 위해 지난 2001년 도내 각계각층 26명의 인사들로 구성되는 ‘전북도 노사민정협의회’를 운용하고 있다. 그
전라감영 선화당 위치를 찾음으로서 감영복원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구술과 문헌을 비롯하여 여러 기초 조사를 통하여 국가기록원에서 선화당 위치가 그려진 2장의 도면을 찾았을 때 전율을 느낄만큼 감동적이었다.잃어버린 전라감영을 다시 찾은 기분이었다. 그렇지만 이 자료는 국가의 중요문서를 영구보존하는 국가기록원에 소장되어 있음으로, 우리가 찾지 못했다면 후대에 언제가는 찾을 수 있는 문서라고 할 수 있다.세월이 가도 없어지지는 않는 자료라는 것이다.그런데 조금만 더 시간이 가면 찾고 싶어도, 많은 예산을 투입해도 찾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다. 문헌에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만 있는 마을 이야기들이다. 각 마을의 역사, 그리고 이와 관련해 전해오는 이야기들은 이를 기억하는 마을의 원로들이
천적이 없다는 대표적인 민물외래 어종 배스가 전주천에 아직도 서식하고 있는 것은 물론 개체 수 또한 급증한 것으로 조사 됐다. 전주천은 어류 분포가 2006년 23개종에서 31개종으로 늘어나고 있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특히 1급수에서만 서식한다는 쉬리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배스는 6~70년대 우리나라에 들어 온 후 북한강 상류까지 진출하는 등 물이 있는 데는 어김없이 진을 치고 있다. 먹이사슬의 꼭대기를 차지하며 피라미, 붕어 잉어, 미꾸라지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움으로써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특히 치어까지 싹쓸이함으로써 토종어종의 씨를 말리고 있다. 치어들은 수초나 물속의 유기물을 먹고 자라는데 치어가 없어지다 보니 물속 유기물이 증가함으로써 호수녹조의
전북, 구제역 청정지역 물거품 우려 정부가 가축 이동제한을 완화했다. 이로 인해 청정지역으로 남은 전북은 구제역 방역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구제역 발생지역의 가축이 유입될 경우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아직 구제역 2차 접종이 진행 중이고, 항체가 형성되기까지는 2주 이상이 소요되며, 항체 형성율이 80%정도밖에 안돼 완화조치가 너무 빠른 감이 있기 때문이다.농식품부는 지난 10일부터 최근 3주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시군 가축은 임상검사 후 이상 없을 시 이동제한을 해제했고, 13일부터는 구제역 이동제한 지역 소와 돼지 도축부산물 유통금지도 해제했다.전국적으로 1차 접종이 끝나 전파위험도가 낮아졌다는 이유다. 그러나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전북은 이번 조치로 구제역 바이러스 전파 가능
희망찬 토끼의 해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2010년은 그야말로 크고 작은 희노애락(喜怒哀樂)들을 조용히 한 몸에 품고 유유히 떠나갔다. 온 국민의 가슴을 울렸던 어려운 사건 사고가 터질 때마다 말없이 지켜보며 슬기롭게 해쳐나가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사람들의 땀방울을 한 방울, 두 방울 세어가는 인내로 은근히 힘을 실어주는 에너지를 발산했을지도 모르겠다.아무튼 작년 한 해는 이런 저런 일들로 즐거웠던 일보다는 훨씬 더 어려웠던 일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되는 한 해였다. 그 중에서도 우리 국민들이 가장 고생스러웠던 것들을 상기해본다. 첫째로 경제가 풀리지 않아 장바구니의 물가가 뛰기 시작하였고, 그로 인하여 주부들은 시장가기가 무섭다고 하였다. 그래서 적게 먹고, 적
전북지역 사립대학들이 건물신축 등 외형적인 성장에는 치중하지만 장학금 지급과 등록금 동결 등 학생복지 투자에는 인색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써 책임이 요구된다. 국회 김춘진 의원이 밝힌 ‘사립대학 용도별 적립금 현황’에 따르면 도내에서 교비회계 적립금을 적립하고 있는 대학(2009년 기준)은 원광대(419억4천700만원)가 도내 사립대 가운데 1위고, 전국 50위다.또 우석대(349억5천700만원, 56위)와 전주대(312억8천400만원, 59위), 한일장신대(58억6천900만원, 89위) 등이었고, 서남대와 예수대, 예원예술대는 적립금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그러나 원광대는 적립총액 전국 50위이지만 재학생 1인당 적립금은 240만원로 전국 80위권, 전주대는 적립총액 전국 59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이전지 결정이 또 미뤄질 것 같다. 당연히 내년 완공 목표인 혁신도시 조성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 문제를 논의할 지역발전위원회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에나 꾸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 심의와 국토부 장관 승인을 거쳐 지난해 말까지는 이전지를 결정한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임기만료로 지역발전위 민간위원 전원이 교체된 이후 위원장까지 공석이 돼 조직완비와 논의 후 결론 도출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필요해 보인다.이 문제가 늦어지는 만큼 내년 말 완공목표인 전주완주 혁신도시 조성사업도 차질이 우려된다. 전주완주혁신도시는 전주로 오기로 했던 한국토지공사 비중이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커 LH문제는 전주완주혁신도시의 성패를 쥐고 있다.그런데 혼돈을
경제자유구역 국내기업도 혜택 줘야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국인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확대와 국내기업에도 외국인투자기업과 동일한 조세감면혜택 등을 줘야 한다. 국내기업도 입주하지 않아 썰렁한 곳에 외국기업이 입주를 꺼리는 것은 당연하다.외국인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국내 입주기업에게도 같은 혜택을 줘 외국기업 유치 여건조성이 선행돼야 한다. 투자유치담당자들은 외자유치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가 국내기업이 들어와야 외국인기업도 들어온다는 점을 꼽는다.새만금 경자청이 외국투자유치과장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국제공항과 삼성이나 LG 같은 대기업이 들어왔는지 묻는다고 한다.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를 위해 국내대기업유치가 선행돼야 함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따라서 국내기업에도 동일한 혜택을 줘 국내대기업
LH 공사가 전북에 계획했던 임대아파트 등 서민아파트 공급을 유보하거나 취소함에 따라 전북지역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난이 심화될 것 같다.전북도 역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뾰족한 대책이 없어 임대 아파트 공급을 갈망하는 서민들의 고통은 쉽게 해결될 것 같지 않다. LH공사 전북본부가 도내에서 관리 중인 임대주택은 영구임대와 50년 공공임대, 5년 공공임대, 30년 국민임대 등 총 46개 단지 2만8천232세대다. 입주 대기자만 무려 8천568명이다.또 LH공사가 올해 준공해 사용승인 예정인 국민임대아파트는 군산 미장지구 1천349세대와 익산 배산3단지 1천414세대, 김제 교동지구 533세대, 남원 금동2지구 996세대 등 4천292세대로 기존 아파트 대기자와 신규입주희망자 해소에는 턱없이 부족하다.이처럼
전북도는 추정인구를 과다계상 하여 팽창위주로 수립돼온 도시계획을 인구감소 등 현실에 맞춰 추진하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밝혀졌다.전북뿐만이 아니고 그동안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는 줄어도 도시개발 사업은 오히려 크게 확대를 해서 도심공동화를 부채질 했다.얼마 전 국회입법조사처가 전주와 군산 익산 등 도내 6개 곳의 도시계획과 도시개발 사업을 비교분석한 결과 전주시는 1995년~2001년 사이 인구가 29만 명이나 대폭 증가함으로써 향후 전주시 인구가 89만 명이 될 것이라고 추정, 주거지역 29.8㎡와 상업지역 3.7㎡ 을 늘려 잡아 도시계획을 수립했다.그러나 9년이 흐른 현재 예상치의 73%인 63만 명에 머물고 있는데도 도시계획은 83만 명 기준으로 개발이 됐다.비단 전주시뿐만이 아니고 익산시와 군산시는
OCI의 새만금산단 10조원 투자계획이 전력공급 차질로 지연되는 틈을 타 경북이 OCI공장 유치전에 나섰다. OCI는 2020년까지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부지(155만㎡)에 10조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폴리실리콘과 카본블랙 제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기업유치도 쉽지 않고 이만한 기업을 유치하기는 더욱 어렵다. 어렵게 기업을 유치해 놓고도 전력공급 차질로 다른 지역에 빼앗긴다면 큰 문제가 있다. 군산 새만금간 전력공급망 개설이 민원으로 지연되자 OCI가 새만금투자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또 이를 틈타 경북이 공장을 유치하겠다고 나섰고, OCI 역시 오는 3월까지 전력공급 가능성을 보고 투자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입장이어서 자칫 전북의 태양광산업밸트 건설이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앞으로 이 같은 사례가 또 발
그 동안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가축을 살 처분해 매몰한 지역에서 침출수가 유출되고 있어 제 2의 재앙이 우려된다. 적절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지하수와 토양오염은 물론 이 때문에 엄청난 사회적 비용지출이 우려돼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그동안의 우려가 이제 나타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AI로 닭과 오리를 묻은 살처분 매몰지 15개소 중 7개소 경계 외부 관측 정에서 침출수 유출이 확인됐다. 전북의 경우 김제와 정읍, 익산 등을 표본 조사한 결과 김제 2곳, 정읍 1곳 등 3 곳에서 침출수가 확인됐다.특히 침출수 의심 지역인 정읍시 고부면 관청리 지역에서는 암모니아성 질소가 다수 검출됐고, 김제시 황산면 남산리 지역에서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기준치를 훨씬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