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어촌 전원학교지원비가 제대로 쓰여 지지 않고 있다.당초 교과부에서 전국의 면지역에 위치한 초.중학교 중에서 교육적 인프라가 우수하고 학교 구성원의 의지가 강한 학교를 전원학교로 선정을 하여 학교당 최고 20억 원을 지원, 그 재원으로 자연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을 하고 그리고 작지만 강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도시에서 돌아오고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취지였다.그러나 이 지원금이 도내 일부 학교에서는 멀쩡한 운동장을 파헤쳐 생태연못을 만들고 야외 독서실 명목으로 정자와 산책로를 만드는 등 학습신장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곳에 쓰여 지고 있다. 전원학교 선정의 압축 된 배경은 공교육을 활성화 시켜 질 높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고 잠재능력을 계발하는데 있다.기숙사를 만들거나
새만금 방조제 중간에 들어설 예정인 고군산 마리나항 개발사업이 수개월째 제자리다. 새만금 관광단지처럼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해 차질을 빚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새만금 산단 기업유치도 그렇다. 새만금과 관련해 소리는 요란한데 성과는 미약하다.국토부는 지난해 해양레저스포츠 산업육성을 위한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을 수립, 전국 43곳의 개발 대상지역을 선정했다.이후 인천경자청은 관광레저 복합단지 사업인 왕산마리나 조성사업 1천500억원 중 대한항공이 1천333억원을 투자하고 인천경자청이 국비를 포함 167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13년 말 까지 투자를 마칠 계획 속에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고시와 실시계획 승인도 오는 6월 안에 마무리한다고 한다.반면 고군산 마리나항은
춘(春)3월이다. 겨울이 가고 있다. 지금은 영상10도, 빙점의 날들이 허물어져 간다. 닭이 운다. 시냇물이 흐른다. 재잘거리는 새떼, 반짝이는 호수, 따사한 볕 속에 봄이 솟아오르고 있다. 물 건너 보리밭도 유난히 파란빛이 새롭다.고개를 내미는 풀도, 삼라만상이 생기가 돋는다. 그래서 3월에는 감금되어 있던 금제의 빛깔들이 해일처럼 넘쳐난다. 그러나 봄이 오지 않는 곳, 계절이 바뀌고 달력의 숫자들이 떨어져 나가도 겨울이 지배하는 영토가 있다.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우리사회는 오륙도, 사오정, 삼팔선이라는 신조어가 고착화 되고 일터를 찾지 못하고 헤매는 새내기들의 좌절과 절망도 여전하다. 내쉬는 숨결 속엔 어제도 오늘도 하얀 성애가 서려 있다.오늘 나는 무엇을 믿어야 하느냐 무엇을 기다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6.6%가 올랐다. 이 같은 상승률은 2008년 11월 7.8% 오른 이후 가장 높다.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도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생산자물가 전년 동월대비 증가율이 2년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특히 장바구니 물가가 치솟은 뒤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서민들의 삶은 팍팍하기만 하다. 서민들에게 압박이 큰 생활물가 안정대책이 절실하다. 쉽게 말하면 생산자 물가지수는 도매가격, 소비자 물가는 소비자들이 실제 물건을 구입하는 소비자가격이라고 보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결국 도매물가가 올랐으니 소비자가격도 약간의 시차를 두고 오를 수밖에 없어 물가고통은 이어질 전망이다.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유난히 추웠던 날씨가 풀리면서 나들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느는 것과 비례해 보행자 교통사고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최근 3년간 봄철(3~5월) 어린이와 노약자 보행자 사망자는 95명이나 된다. 사망자는 14세 미만 어린이가 5명이고, 65세 이상 노인이 44명으로 어린이와 노약자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292명의 32.5%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이처럼 봄철 보행자 사망사고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봄철 종합 교통안전대책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은 보행자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한다.또 보행자 사고우려지점과 주요 관공서 및 유치원 등에 플래카드를 설치하고, 보행자 사고 우려지점 32개소를 선
이탈리아 명작동화 피노키오에서 말썽장이 나무인형 피노키오는 자신을 만들어준 할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길을 떠났다가 온갖 고생 끝에 요정에게 앞으로는 착해지겠다고 약속한 후 결국 사람이 되는 소원을 이루게 된다.그 이야기 중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의 모습은 너무나 익숙한 장면이다. 동서를 막론하고 사람들에게 거짓없이 참되게 살아가야 함을 일러주는 귀한 교훈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만약 피노키오가 실존한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코가 긴 피노키오는 누구일까? 하나의 거짓말은 또다른 거짓말을 낳는다.거짓말은 삽시간에 사방으로 번져 불신과 반목을 조장하고 신뢰를 무너뜨린다. 서로를 믿지 못하고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는 사회, 그 사회는 죽은 사회다. 지난 대선때 이 대통령은 충
원료를 가공해 만든 유형의 물건만 부가가치를 갖는 건 아니다. 인간의 욕구가 다양해 지고 문화에 대한 갈망이 높아지면서 유형 또는 무형의 문화는 더 없는 훌륭한 상품이다. 오히려 일반재화에 비해 경제적 가치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훌륭한 상품이 되고 있다.같은 맥락에서 익산 백제문화클러스터에 풍부한 문화유적 콘텐츠를 담아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백제문화권사업에 포함된 부여 백제문화클러스터는 전폭적인 정부지원과 지자체의 콘텐츠 개발로 세계적 역사테마파크로 변모하고 있다.그러나 백제 왕궁지역인 익산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익산 백제문화클러스터는 지난 1993년 충남 공주, 부여, 논산과 함께 백제문화특정지역으로 지정 받았지만 백제문화구현에서 완전히 뒤쳐지고 있다. 풍부한 유산을 갖고 있지만 콘텐츠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축소 논란에 이어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사무소가 전주전파관리소를 광주전파관리소에 흡수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한다.내년 말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방송이 전면 실시될 상황에 전주전파관리소 확대필요성이 있는데도 폐지하려는 것은 시대 역행적이고 지역간 불균형 심화 처사다. 방송통신위원회 중앙전파관리사무소는 효율성 등을 이유로 전주전파관리소를 광주전파관리소에 흡수 통합내용 등을 골자로 조직개편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규모 면에서 전주전주전파관리소는 50여명, 광주사무소는 80여명의 직원이 근무해 광주로 통합 명분이 없다. 특히 최근에는 전주전파관리소 업무가 늘어나는 추세다. 전파관리사무소는 무선국 전파방송통신 등을 허가하고, 정기적으로 검사 또는 적법성 여부 모니터링 등
지난해 11월말 경북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발생 100일을 맞았다. 지금 까지 전국 11개 시.도 75개 시.군으로 번지면서 처분된 가축만 소 11 만 마리, 돼지 331만 마리 등 모두 347만 3000여만 마리로 집계됐다.지금까지 매몰 가축에 대한 보상비도1조4000억 원을 포함해 3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국가적 대재앙이라 할 수 있는 구제역이 도지사를 비롯한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도내의 소와 돼지를 지켜낼 수가 있었다.정말 고생들이 많았다. 밤낮 없는 방역으로 전북은 축산물 브랜드 가치가 연간 2천165억 원 정도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구제역이 도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지켜낸 것은 단순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결과라 할 수가 있다.경제
위민행정이 되기 위해서는 지도자의 생각과 계획이 아래까지 잘 전달되고 현장에서 이행되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일은 꼬이고 주민의 불만은 커지기 마련이다.김완주 지사는 현장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새만금 군산ㆍ경제자유구역청은 지사의 그런 주문이 들리지 않는 것 같다. 주민들의 새만금 송전선로의 지중화 요구는 3년여 동안 계속되고 있는데도 경자청장은 주민과 얼굴 한번 맞대지 않았다고 한다.결국 주민들은 법정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더 큰 문제는 어렵게 유치해 놓은 기업마저 도망갈 상황이다. 이번 문제의 직접요인인 OCI는 10조원 대를 투자할 도내 기업유치 사상 최대 규모다.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최고의 사안인 만큼 관련기관들은 유치결정 당시부터 기반
바로 지금 음악을 통해 한 사회, 한 국가를 바꾸는 기적이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 바로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엘 시스테마(El Sistema)'운동이다. 남미 최대의 산유국이지만 극심한 빈부 격차로 전 국민의 30% 이상이 빈민층인 나라 베네수엘라에서 ’음악‘으로 삶의 풍요를 이룩한 아름다운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엘 시스테마는 한 마디로 사회체계, 즉 시스템(The System)을 바꾸는 교육이었다.거리의 부랑자나 아이들에게 총이나 마약 대신 악기를 쥐어 주고 오케스트라 연주를 가르쳤다. 음악이 한 사람의 삶에 의미를 부여하고 빈곤과 체념의 문화가 대물림되는 것을 막아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운동이었다.이렇게 사회를 변혁시킨
‘교사는 있으나 스승은 없고, 학생은 있으나 제자는 없다.’ 요즈음의 교육 세태를 꼬집어 비판하는 말이다. 최근 뉴스를 보면 하루가 멀다 하고 학교 현장의 문제점에 대한 보도를 접하게 된다. 물론 보도되는 내용에 대해서는 학생의 입장에서, 학부모의 입장에서, 교육자의 입장에서, 또 제 삼자의 입장에서 각기 다른 해석이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학생들의 탈선 행동이나 학교 안에서의 올바르지 못한 사제간의 관계와 같은 문제들이 심화됨에 따라 학교 현장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는 것이다.교육 현장에 대한 보도가 많아지면서 교육 현장과 미래에 대하여 걱정과 고민을 하는 사람들과 만나 대화할 기회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교육의 현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이 장기화 되거나 무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지역발전에 큰 기여가 기대되는 현안사업들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도 일부 문제점으로 포기되거나 장기 표류해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는 일은 없어야 한다. 우선 사업추진기관은 주민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순리적으로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사업이 임박해서 밀어 부치기 식이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지역발전에 미칠 영향과 폐해 등을 주민들이 납득하도록 설득하고 때로는 사업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차선의 합의점을 만들어 내는 등 보다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그런데 그런 모습이 부족한 것 같다. 최근 새만금산단에 10조원대 투자를 약속한 OCI 투자가 전력수급문제와 관련해 무산위기를 맞고 있다. 주민들이 경제유발효과
전북도가 민간육종연구단지 유치에 뛰어들었지만 경쟁력 있는 도내 지역 선발을 놓고 고민인 것 같다. 중앙공모 여건에 가장 잘 맞는 지역을 전략적으로 선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미묘한 문제인 만큼 접수된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해 선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도내에서는 현재 김제와 무주, 익산, 장수 등 4개 지역에서 유치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이들은 저마다 넓은 부지 면적 확보방안과 앞으로의 지원계획안 등을 마련하고 있다. 김제의 경우 현재 축산시험장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과 김제시 봉남면, 금산면 일대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무주는 기업도시가 무산되면서 이주민 대책부지를 사용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익산과 장수는 정주여건과 부지확보 등의 주변 여건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거법위반으로 조사를 받거나 재선거까지 실시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단체장에 대한 검찰조사나 재판은 마무리될 때까지 행정공백이 불가피하다. 특히 재선거의 경우 지역민심분열과 행정의 연속성 훼손 등 폐해가 많다.잘못한 당사자는 상응한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지역민심 분열과 지역발전 저해, 재선거 비용 등은 책임지는 사람도, 정당도 없다. 고스란히 주민의 몫이다. 윤승호 남원시장이 항소심에서 500만원을 선고 받은 데 이어 지난 4일에는 강인형 순창군수도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아 대법원의 최종판결만 남았다.지난해 6.2 지방선거로 당선된 도내 14곳의 시장·군수 중 10곳에서 잡음이 일었다. 그 중 2명이 당장 당선무효 위기에 몰렸고, 임실군수가 1
지난 2일 도청기자실, 신건, 정동영, 장세환의원 등 민주당 소속 전주시 국회의원들이 전주시내버스파업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장기화되고 있는 버스파업에 대해 “이명박정권의 반 노동정책에 근본적인 뿌리가 있다. ”며 버스파업해결을 위해 “회사측은 즉각 교섭에 응하고 민주노총도 적극적이고 유연한자세로 즉각 운행정상화에 나서야 한다. ”는 입장을 밝혔다.전주시내 버스파업이 어제 오늘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 벌써 3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뒤늦은 호소문에는 구체적인 대책도 제시하지 못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말에 불과했다. 이날 우리는 이 땅의 힘 있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봤다.어딘가 다른 장소와 상황에서 봤다면 적당한
일자리 창출이 국가적 이슈다. 각 자치단체는 지역산업기반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유치를 위해 많은 지원금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그런데 정작 지역 내 기업에게는 이 같은 목적달성을 위한 지원제도가 없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사실 외지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업체들이 일자리창출과 우수시업으로 성정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기업유치 못지않게 중요하다.그런데 전북도가 지역 내 중소기업 중 일정요건을 갖추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한다. 도에 따르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지역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소기업 성장을 돕기 위해 고용창출 우수 중소기업 5~10개 기업을 ‘일자리+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고 한다
전북에는 그동안 집권여당과 정부에 대한 창구가 없어 현안마다 야당인 민주당에 의존해야해 여권과 정부와의 소통이 부족함으로써 현안해결에 어려움이 많았다 한나라 지경특위 전북창구 역할 기대 전북에는 집권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없다.현안마다 야당인 민주당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여권과 소통 부족으로 현안해결에 어려움이 많다. 민주당 역시 한나라당 의원이 없음으로 인해 민주당에 의존해야만 하는 현실인데도 지역현안문제 해결에 개인적 또는 당리당략에 따라 미온적인 면도 없지 않았다.그런데 이번에 한나라당이 당 소속 국회의원이 없는 지역을 위한 정책기구를 발족했다. 정책대안과 지역현안 목소리 청취와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의도다. 지역을 대변할 위원들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집권여당과 정부와의 소통이 다소 원활해져 지역문제 해
‘그 아이’의 소식을 지인으로부터 전해들은 것은 최근이다. 말썽 부리지 않고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학교에서 상장도 받으면서 무난하게 2학기를 마쳤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그 아이’는 지난해 1학기만 해도 문제아로 낙인 찍힌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이었다.학부모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인을 통해 기자를 찾아왔고, 학교와 학부모에게 아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하고 접었던 일이었다. 가슴이 뿌듯했다. 그 사건을 접하면서 안타까움이 컸고, 그 이후에도 아이의 상황이 궁금했다.학교와 학부모 양측의 얘기를 들으면서 내 일처럼 안타까웠고, 부모의 눈물 앞에서는 가슴이 아렸다. 정말 다행이다 싶었다. 학부모 또한 ‘고맙다’는 인사를 대신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전문제가 전북과 경남의 갈등 속에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LH공사의 이전이 2년여 가까이 지연되면서 전북혁신도시 사업예정지 중 일부는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채 방치돼 있다.당초 2012년 말 예정인 전북혁신도시 준공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그런 가운데 이번에는 해당기관의 수장인 이지송 LH사장이 일괄이전 발언을 해 전북의 분산배치 주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당초 전북은 정부가 분산배치를 원칙으로 양도에 의견 제출을 요구했고, 이에 따라 전북은 분산배치 안을 냈으나 경남은 의견을 제출하지 않다가 뒤늦게 정부의도와는 전혀 다른 일괄배치를 주장하며 일이 꼬였다.그 이후 정부는 갈팡질팡하며 혁신도시 조성까지 차질을 불러오고, 일련의 상황으로 볼 때 일괄배치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