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미술상 운영위원회가 해마다 역량 있는 작가를 선정하여 수상하는 제 15회 전라미술상 수상작가로 화가 이문수(43)씨가 선정됐다.이문수씨는 5차례의 개인전과 20여회의 단체전 및 기획전을 가진 바 잇다.시상식은 2009년 12월 5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이번 수상작가전과 역대 수상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같은 장소에서 4일부터 10일까지 연다. 전라미술상은 전라북도 미술의 맥을 이어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며 후진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작가를 찾아 그 공을 치하하고 격려하는데 목적을 두고 1994년 제정하여 현재 15회에 이르렀다.전북화방을 경영했던 故 이승갑사장이 수상자에게 매년 창작지원금 300만원을 지원하였고, 현재는 그의 유족들이 뜻을 이어 지원하고 있다./이병재기자
“왕후의 만수무강과 안녕을 기원하나이다.” 조선의 왕후가 살았던 대비전 창호에 전주한지를 바르는 행사가 경복궁에서 치러진다.전주시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5일 오후 2시부터 경복궁 자경전 문에 창호지바르기 행사를 재현한다.문화재보호재단이 제공하는 당시의 복장을 갖춘 도배공 8명이 감독관의 지도아래 2인 1조가 되어 기존의 한지를 뜯어내고 풀을 바른 후 문틀에 붙이는 일련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또 한지를 바른 문은 들쇠에 걸어 올려 말릴 예정이어서 경복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쉽게 접할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이번 한지바르기 재현은 매년 봄과 가을 궁궐을 단장하던 정례행사를 재현이라는 방식을 빌어 일반인들에게 공개함
전주문화사랑회 전주재발견 현장답사가 14일 ‘완판본 한글 고전소설의 고향’이란 주제로 열린다.강사는 이태영 전북대 교수. 코스는 구이 평촌-평화동 원석구-서학동 흑석골 한지공장터-아중리 양책방-남부시장 천변-희현당-전주향교-완판본 문화관 건립장소. 13일까지 선착순 모집. 기타 문의사항은 전주역사박물관 063-228-6485~6. /이병재기자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은 지난날 24일 접수 마감한 ‘2009 문화예술활동 마케팅 지원 사업’으로 시각예술부문에서 강현덕 개인전, 신가림 개인전, 이문수 개인전 등 3건과 공연예술부문에서 창작극회의 ‘훈훈허그 뽕짝극 ‘장사의 꿈’’에 대해 지원한다.심사위원들은 문학부문에 있어서는 지원대상자가 없다고 밝혔고 공연예술부문에 있어서도 “지원사업의 궁극적 목표를 충당하는 요건으로서 작품제작의 성실성과 대중파급의 문화향유 극대성을 감안하여 수준높은 검증이 뒤따른 작품의 공모 및 선정이 요구된다”며 창작극회의 ‘훈훈허그 뽕짝극 ‘장사의 꿈‘’만을 지원한다고 말했다.한편, 전주문화재단은
판소리 이론 정립과 판소리 여섯마당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고창판소리 학술대회가 7일부터 이틀간 전북 고창 선운산관광호텔에서 개최된다.고창군이 주최하고 판소리학회(대표 최동현 군산대 교수)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무형문화유산 판소리가 가창문화를 창조해 내는 원천으로, 신재효 선생이 보여줬던 판소리 연구의 열정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학술대회는 1부에서 고창과 인접 판소리 거점 비교연구와 2부에서 판소리와 현대문학Ⅱ란 두가지 기획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고창군은 그동안 동리 신재효 선생의 판소리이론정립과 여섯마당 집대성이란 판소리 보존 연구의 교육활동 정신을 이어받고자 동리국악당과 판소리전수관, 판소리박물관을 설립해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군은 이번 학술발표회로 선대
“올해 교과과정 270시수(시간), 동아리 120시간였던 연극 수업을 기준으로 내년에도 같은 시간을 신청하고 준비했는데 내년에 동아리로 60시간만 배정 됐습니다. 교과과정을 다시 짜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현장 연극예술교육이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교등학교 정상철 교사의 하소연이다.최근 2010년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 지원사업 지원대상 학교 발표 이후 학교현장예술교육의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연극의 경우 수업시간이 크게 줄어들어 학생들이 충분한 예술교육을 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올해 전북 지원대상학교 수업 시간은 1만4천241시간. 하지만 내년에는 1만959시간으로 3천500여 시간이나 줄었다.총 수업시간은 줄었으나 지원대상학교는 오히려
미하엘 엔더 의 모모를 읽다 보면 시간이 물리적으로의 시간과, 시간적 시간, 체험적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모모의 내용을 보면 한가로운 마을에 시간이 의식되는 순간, 시간은 전혀 다른 의미의 색채로 나타난다.시간 도둑, 추적자등으로 시간을 어떤 상징성으로 나타나게 하는데 사람의 가슴에서 뽑힌 ‘시간의 꽃’들은 전심전력으로 제 주인에게 돌아가려고 애쓴다는 것이다.가슴속 ‘시간 꽃’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가슴으로 꽃이 다시 돌아오면서 마무리 되는 이야기인데 오래전에 읽은 이 책이 살면 살수록 여러 의미로 깊게 공감하게 한다. 또한 삶의 이야기를 시간을 가지고 이야기한 사람이 있었으니 프랑스의 철학자 베르그송이다.그는 마음이 급하거나 초조하거나 우
초연히 쓸고 간 깊은 계곡/깊은 계곡 양지녘에/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이름모를 비목이여/먼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가/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궁노루 산울림 달빛타고/달빛타고 흐르는 밤/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울어지친 비목이여/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파/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가곡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꼭 불러보았던 “비목(碑木)”이라는 작품이다.이 가곡은 6·25전쟁에 참전하여 전투가 치열했던 화천 부근에서 무명용사의 녹슨 철모와 돌무덤을 보고 한명희선생이 쓴시에 장일남선생이 곡을 붙인 것이라 한다.처절한 전쟁 후에 찾아오는 적막한 공포와 두려움, 그 때문에 더욱 간절한 향수 등이 서정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는 센터에서 색장마을~치명자산 공원을 거쳐 돌아오는 7.2km의 새로운 걷기 관광코스를 개발, 7일 시민과 함께하는 ‘길에서 만난 전주’ 행사를 마련한다.코스는 승암산 둘레의 길로 구성하여 소요시간은 약 4시간.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출발하여 치명자산을 거쳐 색장마을에 도착, 대형비빔밥을 나눠 먹은 후 짚신을 신고 길을 걷는 체험을 한다.올림픽기념공원에서는 대금 연주자 이창선(전주시립예술 국악단 수석단원)이 아름다운 대금 선율을 들려준다.참가자에게는 기념으로 신발주머니와 짚신 그리고 김화성 저자 친필 사인이 담긴 책 등이 주어진다.참가자는 50여명, 참가비는 5천원(일반 1인 기준)이다.동반한 자녀는 무료로 함께 참여할 수 있다.자세한 문의는 063-
사)전북여성단체연합 후원행사인 평등 평화의 밤이 10일 저젹 7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린다.이날 행사에는 ‘참 좋은 배우’ 권해효씨가 참석하며 올 활동소개와 도움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 등이 있을 예정이다./이병재기자
도쿄대 교수 강상중(59)이 전 대통령 김대중(1924~2009)과 대담한 내용을 담은 ‘반걸음만 앞서가라’를 펴냈다.재일동포 2세인 강 교수는 일본의 현실정치와 동아시아 문제 등에 두려움 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정치학자다.2006년터 2009년까지 매해 김대중과 만난 강 교수는 이 책에 지난 4월 대담을 실었다.‘나는 민중의 반걸음 앞을 걷는다’는 김대중의 한 마디에 큰 인상을 받았다.한 걸음이 아니라 반 걸음이다.반 걸음 앞서가면 국민의 손을 놓지 않고 국민이 따라오지 않으면 반걸음 물러서 국민이 이해할 때까지 설득하고, 국민이 동의하면 반걸음 앞을 걸어간다는 뜻이다.강 교수는 시대의 리더십으로 ‘반 걸음’을 제안한다.146쪽,
현대를 속도의 시대라고 한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빠르기가 가치를 생산하고 재화를 만드는 필수요건이다. 속도가 생존의 무기로서 승패를 좌우한다. 온 세계가 빠른 속도를 만들어내기 위한 속도경쟁에 여념이 없다.그런데 그렇게 빠른 속도를 이용해서 창출해 낸 의미와 가치로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 놀랍게도 '느림'을 구가하자는데 빠름의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마치 고속열차가 200㎞가 넘는 빠른 속도로 달릴지라도 객실 안의 승객은 오히려 느려터진 망중한에 빠져 있을 수 있다. 음속에 가까운 속도로 달리는 비행기 안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니까 빠름이란 순전히 느림을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빌 게이츠는 그의 저서『생각의 속도』에서 2천 년대를 속도의 시대로 규정하고, 그렇게 얻은 속도경쟁, 즉 인터넷을 이용하여
도회적인 느낌의 어번 재즈(Urban Jazz)의 실력있는 느낌을 들을수 있는 밴드가 있다.12인조 펑크밴드 ‘커먼그라운드’에서 건반주자로 활약하던 박민우가 그 팀의 리더이자 색소포니스트 jay kim, 신동철, 권혁재, 정재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결성한 어번 재즈 밴드 뮤라클. 그들만의 음악처럼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 재즈의 선입견을 깨고, 어렵지 않은 재즈, 그루브를 느끼는대로 몸을 흔들면서 즐기는 재즈를 가득 살리고 있는 그들의 음반은 서늘한 가을바람속의 낙엽들과 함께 드라이브를 하면서도 즐길수 있는 음악이다.현재 미국에서 유행하는 어번 재즈의 느낌도 살리고 있는 앨범. 뮤라클은 팀 결성후 2년동안 많은 연습과 호흡끝에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아름다운 사운드의 [Mus
익산 왕궁성 내부에 후원(後苑)이 존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는 29일 익산 왕궁리유적(사적 제408호) 북편 구릉지역을 발굴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조사 결과 백제시대 궁성 내부 후원지역은 복잡한 수로 등으로 구성됐다는 것. 물길(曲水路), 보도시설, 석축시설 및 건물터가 확인됐는데 곡수로는 구불구불한 곡선 형태로 크게 두 줄기가 확인되었으며 서로 두 줄기의 또 다른 수로로 연결되어 있다. 곡수로는 중국 동진시대에 유행하였고 일본 헤이죠큐 동원정원 등에서 채택되었던 것으로 동아시아 고대 원림의 조영 방식에 대한 비교 연구가 가능해졌다.곡수로 중간에는 물을 저장하여 수량을 조절하기 위한 네모난 집수시설(集水施設)이
□공연 ▲한정윤 피아노독주회(30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현재 서해대학 음악과 교수이며 전북 유일한 남자 피아니스트로 활동중이다. 피아노 4인의 앙상블 6회, 피아노 독주회 4회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베토벤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천둥소리 세 번째 정기공연(30일 저녁 7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인후문화의 집 풍물패. 삼도설장고, 삼도사물놀이, 남원농악판굿, 채상소고놀음 등을 공연하며 찬조공연으로 남원시립농악단 단무장 조세훈의 남원농악 소고개인놀음. ▲전북 레가토 색소폰 앙상블 창단 연주회(31일 저녁 7시, 전북예술회관)=전북 레가토 색소폰 앙상블은 2008년 7월 아마추어 색소포니스트들이 모여 음악으로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지식과 정보교류, 친목도
전북의제21추진협의회(대표 김보금)가 주관하는 ‘전라북도 마을만들기 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2차 토론회가 29일 전북도의회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토론회는 김성주 도의원의 기조발언 ‘마을만들기지원조례 제정 발의에 부쳐’에 이어 박홍순(열린사회시민연합) 대표의 ‘마을만들기과정에서의 주민 자치’와 원기준(희망제작소) 연구위원의 ‘마을만들기와 민주주의(가안)’발제가 있었고 이어 마을만들기 현장 활동가와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이번 토론회는 조례 제정의 과정에서 마을만들기가 무엇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고찰하고 관련 전문가의 제안과 마을만들기 현장 리더,실무자들의 의견을 합리적으로 분석하는 기회가 됐다./이
10월 마지막 주말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에서 마련한 전시회와 음악회가 도민들을 맞는다.먼저 11월 22일까지 열리는 ‘가을 속으로의 미술여행 - 국립현대미술관 2008 신소장품 전북전’ 개막식이 30일 오후 3시에 열린다.전시를 후원한 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 광장도 참석한다.전시되는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의 2008년 신소장품 212점 가운데 133점. 한국화, 회화, 사진, 공예, 조각, 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 89명의 작품이다.모두 현대미술관이 중장기 수립계획에 따라 구입한 한국 화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근대기 작가의 작품과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품 또는 작가들의 작품. 이중섭의 은지화 작품 ‘가족’과 &lsquo
올바른 ‘전북정신’을 정립하기 위해서는 전북을 바라보는 소극적, 부정적 시각을 극복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동희 관장(전주역사박물관)은 29일 전주전통문화센터에서 열린 전북문화원연합회 주최 ‘향토문화연구심포지엄-전북문화 정체성의 탐구’에서 ‘전주․전북정신에 대한 소극적, 부정적 시각’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구체적으로 정치적 소외와 저항정신, 역사책에서 보이는 전라도에 대한 혹평 등을 소극적 부정적 시각으로 꼽았다.백제 멸망 이후 전라도에 대한 정치적 차별대우는 존재했다고 보지만 그것이 지역출신의 중앙 진출을 전면 봉쇄한 것이 아니고 지역의 정신세계, 학문풍토를 붕괴시킬
푸른전주운동본부와 오우숲이 매달 시민과 함께하는 달빛산책 10월 행사가 30일(음력 9월13일) 도당산(인후공원)에서 열린다.전문생태문화 해설사가 안내하는 행사로 이날 저녁 7시 30분 인후동 삼호아파트옆 전주교회 앞 주차장(유일여고 뒷편)에 모여 정수장, 팔각정을 둘러볼 예정이다.소요예상시간은 2시간 30분 내외. 시민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희망자는 출발장소로 모이면 된다.
인도의 카스트제도의 기원을 보면 유목민이었던 아리아족이 인도로 들어오면서 원주민인 드라비다족을 억압하기 위해 만든 오래된 제도이다.BC 1500년경 아리아인은 인더스문명의 원주민인 드라비다족을 데칸고원까지 몰아내고 갠지스 강 유역까지 확보하고는 아리아인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기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브라만교를 형성했다.브라만교는 형식위주의 제사의식과 베다사상을 정리하면서 신분차별의 카스트제도를 합리화하였다.이런 브라만교와 카스트제도는 다시 진화하여 오늘날 힌두교의 기원이 되었을 뿐 아니라 카스트제도의 브라만이나, 크샤트리아의 상위계급은 거의 아리아인 인이다.노예계급의 수드라는 원주민인 드라비다족인 것을 감안하면 신분차별을 합리화하기위한 수단으로 만들었던 아리아인의 집단 계획은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