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들의 가출이 쉬워졌다.그 기간도 점점 장기화 되가는 추세이다.그러나 문제는 가출이 손쉬워지면서 가출청소년들이 범죄에 물들 우려 또한 급증한다는 사실이다.가출청소년 대부분이 학교를 중도에 그만두면서 지도나 규율에서 벗어나는데다, 행동을 개선시켜주고 지적해줄 수 있는 부모로부터도 벗어나 있어 자기 자신을 제어할 수 없는 상태로 빠져 들기 때문이다.특히, 최근엔 이혼으로 인한 가족의 해체가 ‘청소년 잔혹범죄’를 부추기고 있다.이혼 자녀들은 가정의 보호와 교육이 다른 아이들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정서장애나 행동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청소년 범죄로 이어지기 쉽다.이혼 가정의 청소년들은 높은 공격성과 심한 불안, 낮은 학업성취도와 낮은 자존감, 부적절한 친구관계
CCTV등 방범시설의 설치, 정비로 범죄 예방하자주택가 밀집지역 및 원룸촌 범죄취약지역에 CCTV가 필요하다.최근 들어 각종 다양한 강력범죄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은 한층 더 가중되고 있다.특히 주택 밀집지역 및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원룸촌은 다른 공공 주택가 보다 더욱 더 취약성을 드러내고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어, 더욱 더 세심하고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주택가 밀집지역 및 원룸 밀집지역의 경우 젊은 사람들이 많고, 주변 이웃주민들과의 의사소통의 단절로, 계획적이고 또한 우발적인 범죄위험이 다른 주거공간보다 높다.특히 밀집지역 주민들 스스로 안전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편이어서 창문이나 출입문들의 시정장치 점검 및 확인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또한 주택 및 원룸 밀집장소를 보
문) 고비용 저 효율의 부작용이 발생한 고속도로카드 폐지 사유? 답) 고속도로카드 제도는 통행료 지불 시 현금소지와 잔돈을 주고 받는 불편을 해소코자 1993년 도입하였으나, 수작업 처리에 따른 고비용 저 효율의 부작용이 발생하였습니다.자세히 들여다보면 첫째 톨게이트 지정체 유발(하이패스 2초, 고속도로카드 12초), 둘째 일본 야쿠자와 연계한 위조카드사건 발생(2007년), 셋째 카드원지 해외수입 및 환율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지속 상승(매당 제조원가 2007년(194원) 2008년(212원) 2009년(271원), 넷째 일회성 사용 폐기로 자원낭비 등 사회적 비용 증가가 원인입니다.따라서 하이패스와 선불⦁후불 전자카드에 의한 최첨단 통행료 수납시스템 구축 이후 전자지불 이용은 증가한 반면 고
“금융거래 자료를 왜 안 냈느냐” “15억이란 큰 돈을 차용증도 없이 빌린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요 몇 년 동안에 재산이 몇 배로 불어난 이유가 무엇이냐” “부당한 돈 거래하는 사람하고 해외 골프 가고, 호화 쇼핑한 것 아니냐” 야당 의원들의 추궁인가 하면, “금융거래는 보호되어야 할 개인정보이니, (자료를) 안 내도 좋다” “ 24년간 검사생활에 그 정도 재산이라면 보기 드물게 청렴하게 살아왔다고 본다”는 여당의원들의 두둔성 발언이다.지난 14일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 장면이다.청문회를 보면서는, 말을 주고 받는, 이른바 이 나라의 수재들도 무슨 일을 아무도
집회시위는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이다.그러나 자기의 권리로 인해 타인의 권리가 침해되어서는 안 된다.지금도 도심지에서 매일 수십건의 집회가 개최되고 있으나 이중 상당수 집회가 불법으로 변질되곤 한다.자기의 목소리를 내는데 급급한 나머지 폭력집회로 변질되고 이는교통체증 등으로 국민 불편과 공권력이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하여사회적 피해가 되고 있는 것이다.우리 고창경찰서에서는 07년 4월부터 집회개최 주최단체와 MOU (평화준법 집회시위를 위한 협약서)체결을 통해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 정착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MOU체결은 경찰과 집회 주최측이 체결하는 일종의 양해각서로서, 집회주최측은 적법절차에 의한 평화집회 개최를, 경찰은 평화 집회에 대하여 이를 적극 보호하고 협조한다는 상호간의 약속이다.집회를 개최
교통흐름이 한적한 새벽녘 신호등 있는 교차로에 멈춰서서 신호를 기다리는 운전자는 몇 명이나 될까?교통량이 많지 않은 새벽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신호등이 적색 신호등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신호위반을 하는 차들을 손쉽게 볼 수 있을 것이다.대부분 운전자들이 새벽녘에 차량이 거의 지나가지 않는 도로에서 그냥 지나가고 싶은 충동은 누구나 느끼게 되고 실제로 많은 운전자들이 차가 다니지 않으므로 신호를 기다리는 것이 무의미 하다고 판단하여람이 없으니까, 습관이 되어서 교통량이 적어서라는 이유로 아무런 죄의식 없이 신호위반을 하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행위는 새벽시간 횡단보도로 길을 건너는 보행자들의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교통질서와 자신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적색 신호등에 대기하고 있는 다른 운
나는 비를 좋아한다.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보면 가슴 속에 묵었던 감정들이 다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들어서이다.하지만 나같은 초보 운전자에게 출퇴근시간대의 호우는 달갑지가 않다. 차를 가지고 가야 하는지 그냥 두고 가야 되는지를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버스를 타게 된다. 밖에서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안전벨트를 매고 안전하게 출근을 할 때면 평소보다 더욱 기사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고 악천후 속에서도 안전 운전하시는 기사님들을 보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며칠전 한 운수업체에 들러 기사님으로부터 빗길 안전운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빗길 운전에는 몇 가지 안전수칙이 있다.첫째, 감속운전이다.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19조 제2항 제1호는 비가 내려 노면이 젖어있는 경우 20%(최고속도 80km/h인 경우 6
옥정호(섬진강댐으로 만들어진 호수)는 항상 깨끗하고 넉넉한 물을 공급하고 지역민들의 편안한 휴식터 역할을 할 수 있는 우리지역의 아름다운 호수이다.섬진강댐은 ‘65년에 완공된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으로 동진강 유역 호남평야에 농사용 물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 져서 경제발전과 더불어 산업화되면서 전력생산량을 늘리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90년부터는 정읍과 김제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전북지역의 소중한 수자원을 확보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수자원의 수질보전과 효율적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환경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의식수준도 높아져 깨끗한 상수원을 요구하는 기대수준 역시 과거에 비해 상당히 높아진 것도 현실이다.그러나 일반적으로 높은 기
1인 1핸드폰 시대에 핸드폰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필요시에 즉시 전화통화가 가능할 만큼 기본적인 통신수단이 되었다.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언제나 각 회사의 콜센터로 문의하여 즉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카드회사나 은행 콜센터는 전문교육을 받은 상담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야간시간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대근무를 하고 있으며 정형화된 목소리와 억양으로 친근함과 신뢰감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이처럼 전화친절응대는 회사의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경찰관서 역시 민원과 사건관련 등의 문의전화로 항상 민원인과 간접적으로 접촉을 하고 있어, 이를 위해 경찰관서 내부적으로 전화친절응대 향상방안을 제시하고, 각 경찰서별로 시책을 내놓으며 전문 강사를 초청 교육을 실
양귀비 재배는 범죄행위임을 명심하자 최근 양귀비를 몰래 재배 하다가 전국적으로 단속되는 사례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전문가에 따르면 “양귀비는 마약성분으로써 일시적인 통증 완화로 병이 호전 되는 것으로 잘못 알고, 농촌에서 50-60대 노년층 에서 비상약으로 쓰거나 관상용, 또는 가축 질병 치료용으로 양귀비를 계속 재배하고 있다.과거 농촌경제가 좋지 않고, 의료 혜택이 좋지 않아 양귀비등에 대한 나쁜 속설로 양귀비를 비상약으로 사용한 적이 있지만 이제 자주 사용하다보면 내성이 생기고 중독이 될 가능성이 큰 양귀비를 재배 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요즘 약국에 가보면 양귀비 보다 몇 십배 좋은 약품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봐야 한다.일부 재배
최근 범죄예방용 CCTV는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매우 유용한 「자율방범 시스템」임을 부인할 수 없으며 누구를 감시하는 ‘빅브라더’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보호해주는 ‘빅시스터’라는 인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CCTV는 범죄 피해를 당하면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를 회복시키는데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주 유능한 과학수사요원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리하여, 지자체와 금융기관 등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아파트와 일반주택, 건물 등에 CCTV 설치가 늘어나고 있는데 무작정 많이 설치하기 보다는 성능과 기능, 그리고 몇 가지 유의사항을 알고 설치하면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어 다음
자동차 성능이 좋아지고 속도측정기에 의한 직접 단속이 줄어들면서 많은 운전자들이 외곽 도로에서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과속하는 사례를 종종 목격하게 되며 심한 경우 112 순찰차는 물론 교통 순찰차마저 두려운 존재가 되었던 것은 모두 옛말이 되고 있다.과속을 하게 되면 장애물을 발견하고 급제동을 하여도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특히나 커브 길에서는 원심력에 의한 도로 이탈 사고로 이어진다.그와 같음에도 많은 운전자들은 여유를 갖고 출발 목적지를 안전하게 도착하려는 것이 아니고, 늦게 출발 빠르게 운행 목적지에 도착하려는 계산법을 적용하고 있어 안전운전 불감증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특히나 그 지역 도로에 익숙하지 못한 운전자들은 더욱 위험한 함정에 빠져들 수 있다.우리는 얼마
화산체육관에서 근무한지도 벌써 1년이 다됐다. 많은 일들이 떠오른다. 작년 7월 1일. 화산체육관을 자주 찾는 시민들이 화가 났다. 자유롭게 출입하던 곳이 통제되고 자꾸만 돈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전에도 이용료는 냈지만, 빡빡해진 환경에 눈을 흘기고, 고함치고, 따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었다. ‘밝게 맞아주고 싶은데,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믿어줄까’ 너무 어려웠다. 무턱대고 웃기로 했다. 옛말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그래 한번 정성껏 웃어보자. 언젠가는 알아 주시겠지… 열심히 웃었다. 사람보고 웃고 거울보고 연습하고, 그런 모습이
미국발 경제위기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가 우리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에서 2분기에 겨우 저점을 넘어 성장 일로에 올라섰지만 대기업을 비롯한 수많은 중소기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여파로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할 수 없어서 대기업조차 조업단축 및 휴업,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로 인한 서민경제 위축 등 여러 가지 악재들이 겹쳐 우리로 하여금 우리나라 경제가 나아지리라는 희망에 대한 믿음을 깎아 내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우리는 할 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전주, 전라북도는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진취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과거 군사 독재
내가 태어난 1959년 대한민국 1인당 국민소득(GNP)은 55달러(약66,000원) 이었다.또한 초등학교 다닐 때는 옥수수죽과 빵을 배급받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이렇게 가난했던 우리나라는 50여년 지난 지금의 1인당 국민소득(GNP)은 20,000달러(약24,000,000원)로 늘었다.대한민국은 세계 229개국 나라 중 10위 쯤 되는 경제대국이다.한반도는 오래전에는 평균 5년만에 전쟁이 발생되어 나라살림이나 개인살림이 궁핍했지만 1950년 6월 25일 전쟁이후 60여년 동안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에서 때 맞추어 살고 있는게 기쁘고 자랑스러우며 감사한다.그런데 세계적 경제위기와 부의 계층이 다양화 되어 상대적 빈곤과 좌절이 심한 곳이 또한 대한민국이다.잘못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면서 자
6월은 보훈의 달이고 6일은 현충일이다.나라와 민족을 위해 순국한 애국열사와 국군장병과 경찰관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고 그분들의 애국정신을 마음깊이 새겨보는 뜻 깊은 달이다.국제사회속에서 시대와 환경은 변해도 한국의 지정학적 여건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그러기에 역사의 사건을 되새겨 보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교훈과 다짐의 기회가 되여야 한다. 1905년 을사보호조약으로 국권을 빼앗기는 현실을 보며 나라를 되찾겠다는 의병투쟁이 전국에서 일어났고 우리 익산에서도 1906년 정읍 무성서원에서 의병 창의를 준비하던 면암 최익현의 지도를 받은 오하 이규홍은 박이환 문형모등 수십명의 투사를 모집하여 순창에 주둔하고 있는 최익현 의병부대와 합세하기위해 임실갈담에 갔으나 이미 관군에 의해
최근 전주시내 골목길에서는 검은 비닐봉투에 담긴 음식물쓰레기를 흔히 볼 수 있으며, 악취로 미간이 찌푸려지기 일쑤다.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비례제 시행 이후 생겨난 모습이다.배출량 비례제가 시행된 4월부터 전주시 전역에서는 세대당 개별 용기를 이용한 문전수거가 시행되고 있으며, 변경된 수수료가 적용되는 9월까지는 배출량이나 배출횟수와 상관없이 현행과 같이 세대당 월 680원(500원~1,000원)의 수수료를 납부하게 된다.그런데도 일부 시민들은 현재도 수수료를 납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지금부터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여 검은 비닐봉투에 담은 음식물쓰레기를 무단투기하고 있다.1㎏당 37.4원의 수수료는 8월 배출분부터 적용돼 후불로 부과되며, 한달동안 버린 양에 따른 예
세상 속에 가득한 사랑이 보입니까? 세상 속에 푸르른 꿈이 보입니까? 우리(언론)가 가는 길이 사랑의 길이라면 희망은 언제나 그대(독자) 편입니다. 푸르른 하늘 푸른 바다 반짝이는 저 별빛 세상은 언제나 그대 편을 들어준 언론이 있기에 오늘도 세상을 읽는 독자가 있기에 활성화 넘치는 장에서 고객가치 창출에 극대화시키지 않나 생각합니다. 푸르름이 깊어가는 신록의 계절, 우리 마음속에 사랑이 흘러넘친 성년의 날,, 오늘 1년 후면 우리 아이도 어엿한 성인이 되어 이 아비 곁을 떠날 날이 더 가까워지겠지요? 그 날이 다가오기 전에 조금이라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생기게 세상이 보다 더 따뜻하게 보이게 삶의 훈련을 쌓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럴 때 비로소 우리가 꾸는 꿈과 희망도 아름답게 이루어지겠지요. &n
학교 운동장 제초 작업을 위해 제초제 농약을 사용하면서 학생들에 대한 유해성 때문에 해마다 논란이 있어 왔다.어느 학교나 농약을 사용하는 제초 작업과 학생들의 건강관리 두 측면에서 제초작업시기가 되면 큰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이는 학교 규모와 상관없는 공통적인 고민인 것이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남원 덕과초등학교에서는 2007학년도부터 효율적인 운동장 제초작업기구를 제작하여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있어 다른 학교에서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 소개한다.운동장 제초작업기구의 제작은 옛날 우리 조상들이 농촌에서 모내기 전에 논을 평평하게 고르기 위해 사용했던 써레라는 농기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요즈음 공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H빔에 써렛발을 부착하여 소 대신 자동차로 운동장을 끌고 다니는 방
어느날 눈을 떠보니 사방이 환합니다.약속이나 한 듯 일제히 점등 한 꽃들이 지천으로 널려 대낮인데도 눈부셨습니다.바쁜 요즘 세상과 닮아 가는지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고 초경 계집아이 처럼 펑 쏟아놓고 부끄러워 할지 못하는 그런 봄날이 이제 갑니다.엊그제 는개 속에 눈보라 군무를 보여주었던 마이산 벚꽃도. 배고픈 보릿고개 시절에 눈으로 나마 허기를 채워주었던 조팝꽃도 낙화유수네요. 꽃잎이 진다고 비바람을 탓 할 수 없고... 새파란 풀잎과 함께 물위에 떠나가는 저 봄날의 꽃들은 정녕사람을 위해 아름다운 것일까요? 사실 자연은 지독히도 무정하고 매정한 것이죠. 단지 인간이 유정해서, 아름다운 것들의 소멸과 추락이 아깝고 안타까워서 그렇게 무심과 유정사이를 배회하고 있는지 모릅니다.“사랑이여 건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