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에 가축분뇨를 무단으로 투기한 가축분뇨수집운반업자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3일 전주지방법원 형사1단독에 따르면 공공수역인 전주천에 가축분뇨를 무단으로 버린 혐의(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강모씨(32)와 정모씨(40)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을 선고됐다. 재판부는 “공공수역에 가축분뇨를 무단 투기하는 행위는 수질 생태계를 파괴하고 수자원 이용 주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범죄로서 처벌의 필요성이 높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재판부는 특히 무단 투기 횟수가 많고, 투기된 가축 분뇨도 상당한 양에 이르는 점을 비중 있게 고려했다. 강씨 등은 지난해 3월 말 전주시 덕진구 고랑동 마산교 아래에서 탱크로리 3
법원이 “환경오염 피해에 대한 객관적이고 구체적 증거 없다”며 축사건축이 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려 향후 축사건축 시 환경오염에 대한 구체적 증거 제시가 건축허가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광주고법 전주 제1행정부는 27일 황모(49)씨가 남원시장을 상대로 낸 건축허가 취소소송에서 환경피해 우려로 행정기관의 재량권을 인정했던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노후화된 축사를 헐고 현대식 축사로 대체할 경우 오히려 환경오염의 정도가 개선될 여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단순히 환경오염이 증가할 것이라는 피고(남원시)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판시했다.
전주지방법원 민사31단독(배관진 판사)은 26일 전주시가 임실군 진모(85)씨 등 주민 8명을 대상으로 낸 건물명도청구소송에서 진씨 등이 임실군 대곡리 35사단 이전 대상지에 위치한 주택 등에서 퇴거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보상금 액수를 놓고 4년여 동안 35사단 이전 대상지에서 건물을 점유하고 있던 주민들의 퇴거가 법원에 의해 확정되면서 전주시의 행정적 절차진행이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재판부는 “피고(진씨 등)는 건물을 점유함으로써 35사단 이전 대상지에 대한 원고(전주시)의 소유권을 방해하고 있으므로, 그 건물에서 퇴거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그동안 진씨 등은 “전주시가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에 해당하는 35사단 이전사업에 관해 환경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강완묵 임실군수 사건 재파기환송심에 대한 재판일정이 한 달을 훌쩍 넘기도록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대법원 인사로 광주고법 내 재판일정이 조율되고 있는 시기인데다, 재파기환송심에 대비해 새롭게 선임된 이재강 변호사를 포함한 20여명의 변호인들이 이전 재판기록 및 사건분석을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6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현재 강 군수 사건은 재파기환송 이후 올해 1월14일 강 군수가 20여명의 변호인선임계를 제출한 이후 이달 8일 새롭게 선임된 이재강 변호사가 여행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재파기환송심은 변호인만 20여명이 나설 예정인데다,
전주지방법원 형사 제5단독(진현섭 판사)는 21일 학원 등록을 하지 않은 채 대가를 받고 자동차 도로주행 시험 운전강습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기소된 중국인 유학생 주쌍쌍(26)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주씨는 2011년 11월 초순경부터 12월 하순경까지 중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채팅사이트에 25만원에 자동차 면허를 취득할 때까지 자동차운전 수강을 한다는 글을 게재, 수강생들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씨는 한국 면허를 취득한 후 중국 면허증으로 교환할 수 있다며 허위사실을 상담, 수강생을 모집했다. /윤승갑기자 pepeyoon@
전주지법에 청구된 구속영장 청구 건수 감소에 따라 영장발부율 또한 소폭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12월 말 현재) 전주지법을 비롯한 군산, 정읍, 남원지원 등에 청구된 구속영장은 총 1천137건으로, 2011년 같은 기간 1천221건에 비해 감소했다. 구속영장 청구에 이른 영장 발부율도 낮아졌다. 지난해 영장발부율은 1천137건 중 836건이 발부돼 2011년 939건에 비해 줄었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을 불구속재판의 정착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불구속 수사 원칙이 명문화된 이후 검찰이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할만한 사안만을 선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신중해졌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인신을 구
성폭력범에 대한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의 사회적 논란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지난달 3일 서울남부지법 선고로 성폭력범에 대한 화학적 거세(성충동 약물치료 3년)가 최초 선고된 반면, 이달 11일 대전지방법원은 ‘성폭력범죄자의 성충동 약물치료에 관한 법률’(일명 화학적 거세법) 일부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해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남부지법의 화학적 거세 첫 선고 이후 대전지검과 서울북부지검, 광주지검 등에서 성범죄 피의자에 대해 법원에 화학적 거세 명령을 청구해 놓은 것으로 확인된다. 그러나 서울남부지법에서 화학적 거세가 처음으로 선고되긴 했지만 대전지법의 위헌법률심판 제청에 따라 이후 유사 재판과 성범죄 예방 및 처벌 수위
전주박물관 견학 중 도주한 소년원생 3명이 도주 5~6시간 만에 모두 붙잡힌 가운데 충동적인 마음에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전북경찰청과 전주송천정보통신학교(구 전주소년원)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경 도주했다가 붙잡힌 총 3명의 소년원생들을 조사한 결과 도주 동기는 충동에 의한 도주로 파악됐다는 것. 실제 도주를 시도했던 김모(18)군과 강모(19)군, 박모(19)군 등은 소년원 자체 조사 결과 “집이 그리워 도망칠 계획을 세웠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군과 강 군은 19일 오후 5시께 도주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전주시 효자동 휴먼시아 아파트단지에서 붙잡혔고, 박 군은 오후 7시경 전주시 금암동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붙잡혔다.
8년 동안 사실혼 관계로 지내다가 헤어진 40대 여자친구에게 다시 사귀자고 말했지만 이를 거절하자 주방용 칼 등으로 여자친구를 찌른 5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처해졌다.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20일 사실혼 관계에 있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자신의 차에 태워 차량에 있던 주방용 칼 등으로 여자친구를 찌른 혐의로 기소된(집단흉기등 상해) 신모(51)씨에게 징역3년을 처했다. 신씨는 지난해 12월10일 전주시 덕진구 만남의 광장에서 자신의 승용차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태운 후 “다시 시작하자”고 말했지만 여자친구가 이에 응하지 않자 과도와 주방용 칼을 들고 여자친구의 허벅지 등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여러 차례 처벌 전력이 있는 점, 상해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19일 개인택시를 운영하면서 지인의 딸인 14살 A양을 성매수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법률 위반)로 기소된 박모(60)씨에게 벌금 500만원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재판부는 “지인의 자녀인 아동의 성을 여러 차례 매수한 점, 피해자의 보호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판결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을 유리한 요소로 감안했다. 박씨는 지난해 5월9일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택시에 A양을 태우고 김제~군산 간 자동차전용도로 갓길에 차량을 세운 뒤 A양의 가슴을 만지고 그 대가로 2만원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에도
신뢰받는 법원 구축을 위해 도입돼 시행 6년차에 들어선 국민참여재판이 전국 법원에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국민참여재판에서 배심원 평결의 효력이 강화되고 피고인이 신청할 때만 실시하던 참여재판을 법원 직권이나 검사의 신청으로 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대법원에 따르면 국민사법참여위원회가 이 같은 내용의 ‘국민참여재판 최종형태 안’을 의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열릴 국민참여재판은 현행 제도의 골격은 유지되는 가운데 배심원 평결 효력과 실시요건 등이 달라져 참여재판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현재 재판의 유무죄 여부와 양형에 대한 권고적 효력만 인정되고 있는 배심원 평결의 기속력에 대해 법률에 명시하는 방안이 추진된
지난 4·11 총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되거나 경찰 수사 및 송사가 진행됐던 도내 19대 국회의원 6명이 홀가분한 몸이 됐다. 6명의 국회의원 중 5명은 민주통합당, 1명은 새누리당(비례대표) 소속 의원이다. 이들 모두 1·2심 재판이 일단락, 종료되거나 경찰수사 단계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는가 하면 재정신청 기각 판결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우선 18일 이상직 의원(전주 완산을)을 마지막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국회의원 4명의 재판은 일단락 됐다. 이날 이 의원은 유사기관 설치 및 사전선거운동, 취업보장 대가 선거운동, 직무상 직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사전선거운동 등 총 4가지 혐의 중 일부 사전선거운동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