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투기는 우리 사회를 괴롭히는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다.구도심 주택가나 원룸밀집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골목에 수북이 쌓여있는 쓰레기 무더기가 쉽게 눈에 들어온다.보기에도 안 좋을 뿐 아니라 벌레, 악취 등 위생 문제도 심각하다. 우리 전주시 덕진구는 깨끗하고 청결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내 곳곳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취약시간에 생활폐기물 무단 배출지역을 집중 단속하는 등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불법투기가 적발되면 휴대하고 있는 생활쓰레기를 투기한 경우는 5만원, 규격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투기
새만금 해역에 위치한 고군산군도는 원래 군산도라고 불렸다.‘고군산’이라는 명칭이 최초로 쓰인 것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서이다.『난중일기』 정유년(1597) 9월 21일자에 “아침 일찍 출발하여 고군산도에 도착하였다.”라고 쓰여 있다.이순신 장군은 1597년 9월 16일, 12척의 전함으로 133척의 왜군을 무찌른 명량대첩 이후 즉시 군산도로 뱃머리를 돌렸다.이것은 영의정 유성룡이 군산창에 있는 조세미가 일본군에게 탈취될 것을 우려하여 이순신 장군으로 하여금 군산의 안위를 살펴보게 하였기 때문이다.이순신 장군이 군산도에 도착한
▲극심한 겨울 가뭄의 지속! 물 부족 재앙으로 이어져 극심한 겨울 가뭄이 지속되면서 전국 곳곳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강원, 충북을 비롯한 전남 일대 섬 지역까지 제한 급수와 단수 조치가 취해지면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보령과 서산 등 충남 서북부 지역의 식수원인 보령댐 저수율은 31%까지 낮아져 가뭄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고,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낙동강 주변의 안동댐의 저수율도 30% 남짓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저수율(56%)과 1977년 댐 준공이래 30여년간 평균 저수율(49%)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형편이다.
날로 급증하는 에너지 요금 탓인지 주택용 태양광 설치(주택지원사업)를 고민하는 민원 문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우려스러운 점은 대부분의 고객들이 태양광 설비의 정부지원에 대해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문의주신다는 점이다.태양광 발전설비는 보조금을 지원받더라도 자부담금이 발생한다.또한 태양광 시설은 단순하게 설비를 주택에 얹기만 하는 게 아닌 시공을 위한 구조물 제작과 기초공사가 수반되는 작업으로 설치 후 위치 변경과 철거가 어려워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이번 시간에는 정부지원 사업을 통해 가정에 태양광 설치를 고민하시는 소비자 분들의
어느덧 매서웠던 추위가 물러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찾아왔다.봄을 알리는 매화를 시작으로 갖가지 꽃들이 차례로 피어나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봄이면 집집마다 문에 걸리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란 말에 담긴 ‘입춘이 되니 크게 길하고 따스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다’라는 의미만 보더라도 사계절 중 봄이 가지고 있는 위상은 남다르다.봄은 겨우내 땅속에서 웅크리고 있던 온갖 생물들이 제자리로 돌아가 각자마다의 경사를 맞이하는 계절이다.우리도 코로나19라는 추운 겨울과 작별을 고하고 지금껏 신체
지난 2022년 12월 28일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후백제가 ‘고대사 문화권’에 포함되는 큰 경사를 맞게 됐다.이에 따라 전주시는 앞으로 후백제 왕도 복원 프로젝트에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진다.후백제의 왕도인 완산주(현 전주와 완주)는 천백년 고도(옛 왕성)이다.이제 천백년 역사를 잇는 웅대한 의미의 지도를 그려낼 수 있다.나아가 호남의 정신사적, 문화사적 일맥의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다.견훤왕의 여민정개(與民正開) 정신은 조선 태조의 민본혁명과 맥을 같이 한다.그래서 태조와 태종은 민족정기와 왕기 서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에 의한 코로나블루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급격한 경제성장과 경쟁 지상주의의 부작용으로 인해 강도 높은 스트레스를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주말이면 사람들은 도심을 떠나 자연환경 속에서 활력을 찾고, 몸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의 삶을 선택하는 것은 ‘녹색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당연한 본능이다.농업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을 비롯하여 건강의 회복 수단으로써 치유가 필요한 사람들이 농업을 활용하는 치유농업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전주는 후백제의 왕도(王都)이다.문헌에 기록된 내용이 이를 뒷받침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백제의 역사는 하나의 독립된 시기로 인정하지 않고 신라에서 고려로 넘어가는 왕조교체기 정도로 인식해 왔으며, 고려왕조의 성립을 위한 준비단계로서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후백제는 비록 짧은 역사지만 전주를 중심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고, 분열과 갈등의 혼란 속에서도 뚜렷한 정체성으로 역사의 중심에 섰던 나라였다.그동안 후백제의 역사와 문화는 승자의 논리에 의해 외면당하고 왜곡되었으며 희미한 자취로만 존재하고 있을 뿐이었다.후백제의
개권유익(開卷有益)이라는 말이 있다.책을 펴서 읽으면 반드시 이로움이 있다는 뜻으로 독서 그 자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다.예전에는 정보를 얻을 수단이 오직 책뿐이어서 책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하지만 요즘은 다양한 휴대 미디어와 영상매체가 널리 퍼져 굳이 책을 펼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직관적인 다른 매체를 놔두고 굳이 손에 책을 들기는 쉽지 않기에 사람들이 독서를 할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독서는 단순히 정보를 얻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독서의 가치는 독해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수분이 1~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낀다.운동을 하면 땀을 많이 흘린다.땀은 갈증을 부르고 갈증은 물을 보충해 주라는 신호다 목이 타는데 물을 마시지 않으면 세포에 영양소, 산소가 전달되지 못해 위험해 질 수도 있다.갈증은 뇌간의 시상하부에서 혈액의 농축도를 감지해 내는 현상이다.목마름은 뇌가 우리 몸을 살리기 위한 경고등인 것이다.일자리도 가족을 지키는 생명수다.일자리는 부족한데 비해 필요한 사람은 많다.직장에 목마른 일자리 갈증 현상이다.요즘은 일자리가 모든 정책의 최정점에 서있
▲인구감소와 대학의 위기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문 닫는다’ , ‘취업 남방한계선’(대학 졸업자들 양재·기흥라인 아래로는 안 간다는 뜻) 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은유적 표현이지만 단순히 웃고 넘길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급감과 직장을 찾아나선 청년들의 수도권집중현상이 지역을 소멸시킬 것이라는 위기감으로 다가선다.2021년 전주시 청년(19세~39세) 인구는 190,938명에서 2022년 183,595명 으로 7,343명이 감소 되었고.향후 25년 내에 지방 대학의 60%가사라질 것이라는 보도
내가 어렸을 적 이웃집 아저씨는 개인택시 기사였다.당시만 해도 개인택시가 너무 귀해 개인택시 복장을 하신 아저씨는 너무 멋쟁이셨고 쉬시는 날에는 늘 택시를 깨끗하고 반짝반짝 윤이 나게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나의 미래를 그려보곤 했다.영화 속에서 택시는 또 어떤가? 김사복님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송강호 배우가 주연한 영화 ‘택시 운전사’는 웃음으로 시작해서 울음으로 끝이나는 정말 감명 깊게 보았던 영화였다.그 영화에서 주연배우급 연기를 했던 녹색 택시는 아직도 뇌리에 선명하게 남아 있다. 그 후 택시의 수는 증가하였고 각자의 목적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