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지난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세계적인 수준의 관광 인프라를 갖춰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관광균형발전과 국가경제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자는 차원에서다.시는 오는 2024년까지 5년 동안 국비 500억 원 등 총 1300억 원을 투입해 전주를 대한민국 대표 한문화 관광거점도시,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키울 계획이다.이럴 경우 전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전북도립국악원이 소통이 아닌 불통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내부에서 소통이 되지 않으면서 국악원 내부 일이 급기야 괴문서로 만들어져 퍼지는 일도 발생했다.사무국과 예술단의 관계가 아직도 명확치 않고 그 통로도 없거나 존재가 희미했다.언론 보도지침이 내려지고, 외부에 발설금지 같은 통제안이 내려지기도 했다.하지만 그 때뿐이었다.소통부재에 대한 원인 분석 없이 임시적 처방전만 내린 결과였다.공공기관으로서 도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공연을 제공하기 위해선 현재 모습에서 탈피해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여론이 국악원 안팎에서 강하게 일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전 방위로 확대되면서 비수도권도 일괄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단계 격상되면서 지역 사회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어느 업종보다 코로나19 사태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은 겨우 벗어난 ‘악몽’이 되살아날 것을 우려하며 고개만 떨구고 있는 상황이다.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는 듯,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되면서 위축된 분위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잠시, 또다시 침체기를 맞아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여름 휴가철을
최근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건설산업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놓고 종합건설업계와 전문건설업계가 대척점에 서있는 모양새다.지난 4월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 갑)이 대표 발의한 건산법 개정안(국회 의안 제2109615호ㆍ사진)은 전문건설사업자가 10억원 미만의 종합공사를 도급 받는 경우 등록기준을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개정안 발의에는 한병도(익산시 을), 안호영(완주•무주•진안•장수) 국회의원 등 도내 의원을 포함, 10인의 국회의원이 동참했다.개정안에는 오는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는 교육계는 물론 사회 각계에 그야말로 총체적인 문제점을 던져주고 있다.입학생이 급감하면서 문을 닫는 학교마저 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이러한 학령인구 감소 현상은 갈수록 국가적으로도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여기다 올해 신학기에는 지방대학 입학정원 미달 사태마저 현실화되면서 교육계는 물론 지역사회에 심각한 충격을 안겨 주고 있다.특히 수도권 쏠림 현상과 학령인구 감소로 각급 학교의 소멸위기를 넘어 대학입학 자원의 고갈로 이어지며 생존 위기의 기로에 놓여 있다.
전북에 조만간 대규모 문화시설이 건립된다.세계서예비엔날레관과 전북독립영화의집이 그 주인공이다.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지난 25년 동안 진행됐던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서예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진행된다.아직은 결정된 것이 아니지만 설립에 관련된 용역비가 확보돼 관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전북독립영화의집은 20년 가깝게 진행됐던 전주국제영화제의 전용 극장 차원에서 마련된다.전주영화제가 20회 넘게 진행됐지만 아직도 전용관이 없어 아쉬움이 컸던 터, 영화인들의 간절한 소망이 실현단계에 접어든 것이다.이들 시설의 공통점은
김승수 전주시장이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기득권을 내려 놓아야 새로운 길도 보일 것이다’는 것을 불출마 이유로 꼽았다.그는 이어 현직 시장으로서 남은 임기까지 최선을 다해 한옥마을 관광트램 도입, 종합경기장 부지 재생 등을 추진해 더 큰 전주로 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시장의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의미와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시정 운영, 민선 7기 3년 동안의 성과를 짚어본다./편집자주 ▲김승수 전주시장 내년 모든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김승수 전주시장이 현직 프
가상자산 시장이 혼돈의 시기에 접어든 모양새다.올 초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광풍이 불며, ‘투기냐, 투자냐’의 논란을 만들더니 이제는 가상자산 가격이 약세를 면하지 못하자 ‘비트코인 시즌2 종료’라는 말까지 나오는 등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상태기 때문.하지만 여전히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금융시장의 뜨거운 감자다.일각에서는 지금의 혼돈기를 비정상적으로 과열됨에 따른 성장통에 불과할 뿐이라고 바라보지만 부작용이 속출하는 등 붕괴론에 대한 의견도 만
건설공사 현장마다 자재 수급에 비상등이 켜졌다.건설현장의 주요 자재인 철근 가격은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치솟았고, 시멘트 가격도 당장 내달 인상을 예고해 ‘건설자재 대란’이 현실화됐다.자재 대란으로 멈춰버린 공사현장, 적자 시공에 한숨짓는 건설업계의 고민은 한여름 낮 뙤약볕 아래 선 노동자의 고달픈 삶만큼이나 절박하다.지난해 8월부터 끝 모르게 오르던 철근 가격은 최근 공급을 확대시킨 정부 조치로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이미 올라버린 철근과 인상을 예고한 시멘트 가격에 현장
갈수록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대학의 고사 위기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다.실제 지역의 우수한 청년의 수도권 이동은 대학 진학 단계(10대)에서 1차 유출, 구직 단계(20대)에서 2차 유출이 있다면 사실상 전국 지역에서 1, 2차 유출 모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수도권과 세종을 제외한 전국 13개 시도에서 20대 순유출 현상은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특히 양질의 일자리와 연구개발 인프라 역시 수도권에 집중되다 보니 지역 이탈 요인은 가중되는 반면에 지방대 우수 인재 유입은 난항을 겪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수도권 지역인재
대한민국은 인구와 경제의 절반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불균형 국가다.이러한 가운데 경남권과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역간 불균형을 바로잡고 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로 메가시티(Megacity)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전북과 강원 등 광역시가 없는 지역은 이마저도 외면을 받을 우려가 높다.따라서 국가의 포용성장과 균형발전을 위해 이들 지역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편집자주 ▲불균형 심화시킨 정부 정책의 허점1970년 기준으로 28.7% 수준이었던
학교 체육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휩싸이고 있다.학교 운동부의 최대 행사라 할 수 있는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유야무야 되고 있는 가운데, 운동부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신 이제는 스포츠클럽 중심으로 학교 체육이 변화되고 있는 것이다.소년체육대회는 수년 전부터 무용론이 제기돼 왔다.소년체육대회를 없애고 대신 축제 형식의 학생체전을 열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또 일정 기간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종목별로 분산 개최하자는 이야기도 나왔다.실제 올해의 경우 소년체전은 종목별로 기존 대회와 겸하는 방식으로 열리며, 그 기간 역시 종
거듭된 악재로 악화일로를 걷던 전북수출이 재도약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지난해 초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발목이 잡히며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다 지난해 말부터 꺼져가는 불씨에 미약하나마 바람을 불어넣더니 올해 들어 바람의 세기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사실, 코로나19 사태는 비단 전북수출만이 겪는 위기는 아니다.하지만 산업지형 재편이 더딘 데다 영세한 규모의 중소기업 중심의 기업구조로 외풍에 쉽게 흔들리다 보니 수출 역시 상대적으로 빠른 하락세를 이어갈 수밖에 없었다.뿐만 아니라 특정 품목 및
내년 6월 1일 실시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승환 현 전북교육감이 3선 연임제한으로 재출마를 하지 못하는 까닭에 교육감 출마 예상 후보군이 뜨거운 각축전을 벌이는 다자구도 양상으로 차기 교육감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런 가운데 특이사항은 올해 설 명절을 전후로 전북지역 곳곳에 내년 6월 1일 치러질 전북교육감 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플래카드를 대거 내거는 등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사실 관망상 위치가 좋은 도심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이 이를 대변하고 있는데 선출 분야를 가
경자유전(耕者有田)의 원칙은 ‘농사를 짓는 사람만 농지를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원칙을 세우기 위해 ‘농지법’을 만들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농지법은 수많은 예외규정을 통해 비농업인의 농지 소유를 광범위하게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경자유전의 원칙이 무너졌고, 상당수의 비농업인이 농지를 소유하는 결과를 낳았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에서 비롯된 비농업인의 농지 투기가 이 같은 사정을 말해주고 있다.최근 LH 사태로 촉발된 비농업인의 농지 투기 양상과 경자유전의 원칙을
전주한옥마을에 도입될 관광트램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관광트램에 대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수익성이 충분, 재정사업이나 민자사업 어떤 방식이든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착수된 ‘한옥마을 관광트램 기본구상’ 용역이 5월에 마무리된다.한때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었던 한옥마을이 정체되자 한옥마을의 성공적인 시즌 2를 위해 도입된 한옥마을 내 관광트램.하지만 슬로시티인 전주에서, 그것도 지나친 상업화로 인해 한옥마을 정체성위기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서 과연 관광트램이 성공할지에 대한 의문
전북노인체육회에 대한 시군체육회 갈등이 결국 수면 위로 올라왔다전북노인체육회에 대한 시군체육회 갈등이 결국 수면 위로 올라왔다.전북 14개 시군체육회 회장단협의회는 지난 19일 전북도의회의 ‘전북노인체육진흥’에 관한 조례안 입법예고안에 대해 강한 반발에 나섰다.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기존 체육단체와 관계없는 별도의 체육단체를 통해 노인체육을 육성하는 내용의 조례안에 대해 철회할 것을 강하게 주장했다.전북노인체육회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기존 14개 시군체육회에 지원되는 예산이 삭감되고 노인체육
1969년 도민의 사랑과 관심으로 첫발을 내디딘 뒤 쉼 없이 52년을 달려오며 이제는 전북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전북 금융산업의 자존심으로 우뚝 섰다.특히, ‘전북’이라는 이름을 내건 유일한 기업으로, 전 산업분야를 망라해 전북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하지만 사실, 이 자리에 오르기까지 전북은행이 견뎌야 했던 비바람은 이루다 말할 수 없다.상대적으로 약한 도세에 따른 열악한 산업구조로 금융산업이 발전하기에는 역부족, 지역 여건상 성장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는 외풍에도 취약한 구조
태권도의 성지(聖地) 무주군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가속도를 밟고 있다.무주군과 2만4천여명의 군민들은 반드시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무주군에 설립돼 세계 210개국 1억5천만명이 수련하고 있는 한류의 원조인 태권도를 통해 한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각오다.사관학교 무주 설립을 위한 출발선에 선 무주군과 군민들은 온 · 오프라인을 통한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불을 지폈다.특히 정치권과 세계태권도연맹,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등 국내 유수 태권도 단체 등과 협약 체결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또 각계인사
일주일도 남지 않은 4.7 재보선이 치러지면 여야는 곧바로 세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민주당은 이미 5월9일 대표 경선을 치른다는 계획이다.국민의힘은 김종인비상대책위원장이 4.7 재보선이 끝나면 그만두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후임 지도부 선출이 불가피하다.여야 모두 새로운 대표 체제가 들어서면 이들 지도부가 2022 대선 후보와 함께 내년 6월 지방선거 공천을 이끌게 된다.지방선거는 6월이지만 각 정당의 후보 경선 일정을 감안하면 내년 4월 후반부터 경선에 들어갈 것이다.지방선거가 사실상 1년 남은 셈이다.부동산 악재로 정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