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미래를 위한 절호의 기회가 왔다.바로 2022 대선인데 이 기회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중요하다.기회를 성공시키기 위해선 치밀하고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내년 3월에 치러지는 대선은 보수-진보-보수-진보의 10년 사이클로 봤을 때, 진보 진영의 몫이 될 수 있다.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여권이 현 시국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그 처방전을 내세우면 국정운영 기회를 더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지난 4.7 재보선에서 국민의힘, 야권에 대참사를 당한 더불어민주당은 환골탈태가 필요하다.재보선 패배 원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떠나간 민심을
도와 정치권이 수시로 국회와 세종을 찾아 전북 현안 성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종반에 들어서기 전에 하나의 사안이라도 더 확정짓기 위해서다.더 이상 지체할 시간도 없다.도와 정치권의 총력전이 성과를 낼 것인지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지역 현안이나 예산 확보와 관련해선 강한 정치가 핵심이다.강력한 정치가 뒷받침되는 지역은발전하고 그렇지 못한 지역은 불이익을 받는 게 다반사다.전북은 과거 새만금으로 수 십년을 보냈고 앞으로도 수많은 세월을 보내야 한다.돌아보면 역대 전북 정치권은 새만금 방어에 힘을 쏟아 왔다.중앙에
과거 몇 번 언급했던 것처럼, 근래 전북정치사에 있어 가장 아쉬웠던 장면은 지난 2010년 10월3일 인천에서 열렸던 민주당 전당대회였다. 이날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당 대표 경선에 나선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등 3인의 각축전 결과였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북에선 정동영-정세균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았다. 정-정이 추진하는 정치 목표나 각자가 추구하는 정치지향점에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우선은 전북이 ‘당권’을 잡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다. 한 명은 당권을 잡고 다른 한 명은 2012년 대선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호남 출신 인사들이 대권 구도에 가장 근접하고 있다.내년 3월 치러지는 대선의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 빅3 중 2명이 호남 출신이다.지역을 놓고 인위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해선 안 되겠지만 호남의 대권 등극을 위해선 전략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호남과 민주진보 진영 후보는 지난 1997년 대선에서 DJ를 당선시키면서 대선의 한(恨)을 풀었다.이후에 노무현, 문재인 정부를 출범시켰다.진보진영과 민주당은 대선 승리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갔다.그러나 호남으로선 아쉬운 대목이 있다.‘영남 출신의
1997년 대통령선거에서 김대중 후보는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보수와 진보 대결에서 과연 보수를 꺾을 수 있을까, DJ 지지자들은 개표가 완료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했다. 50년만의 수평적 정권교체 이후 우리 사회는 급변했다. 호남과 영남이라는 동서 지역갈등,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 갈등의 벽이 많이 허물어졌다. 냉전의 남북관계 역시 남북정상 회담이라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 호남이 갖고 있는 한(恨), 응어리 또한 상당히 사라졌다. 대통령이 바뀌면서 역사가 바뀌고 국민의 삶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진보 정권은 2002년
전북은 광주전남과 함께 현 정부의 핵심 기반을 이루고 있다.역대 군사정부에서부터 현재의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전북과 광주전남은 거의 동일한 지역정서를 갖고 한 목소리를 내 왔다.그러나 전북은 호남권에 묶이면서 상당 부분 '손해'를 감수하기도 했다.영남권에 밀리고 호남권에서도 광주전남에 밀려 권내 역차별 또는 역소외를 받는다는 것이다.다행히 1997년 김대중 정부 출범과 현 문재인 정부 들어서선 긍정적으로 개선됐다는 평이 많다.그럼에도 불구, 전북은 여전히 아쉬움이 많다.영남권, 광주전남권이라는 ‘선의의
국내외 정세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미국에서는 새 대통령으로 바이든 시대가 임박했다.우리나라에선 여권의 차기 유력 대선 주자로 꼽혔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실형을 선고받아 대선 가도에서 사실상 멀어지게 됐다.국내외 정치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떤 영향을 받을 지 정가 관심이 모아진다.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댈라웨어주 윌밍턴에서 8일 오전 10시30분(미 현지 시간 7일 오후 8시30분) 당선 기자회견을 열고 분열이 아닌 단합시키는 대통령, 미국이 하나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또 미국이 다시 존경받게
2022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주권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차기를 앞두고 유력 인사들이 대거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회자되고 있어서다.전주는 전북도내 14개 시군의 맏형격이다.여기에다 21대 국회에선 특례시 문제로 전국적 이슈 지역으로 부상했다.이 때문에 전북의 핵심 기초단체인 전주를 누가 이끌어갈 것인지는 2022 전북 기초단체 선거의 최대 관심사다.21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마무리된 요즘, 전북도는 물론 각 시군 수장들이 국가예산 확보 및 지역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고 있다.이들은 국회를 찾아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
모악산을 오르는 3가지 길 800m에 근접한 모악산은 전북 전주권의 명산이다.정상이 793.5m이니 조금 아쉬움도 남을 만 하다.모악산은 전주뿐만 아니라 인근 완주, 김제 그리고 나아가선 전북 전반의 정신적 지주라는 생각도 든다.산을 별로 다니지 않더라도 도민이라면 모악산에 대한 느낌은 모두 비슷할 것이다.전북을 지켜주는 명산.언제 돌아가도 반갑게 맞아주는 고향집 같은,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모악산을 오르는 데는 여러 길이 있지만 대략 3가지 코스가 잘 알려져 있다.모악산 관광단지, 중인동, 김제 금산사 등 3곳에서 출발하는 코스다
전국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산업이 침체 국면이다.몇몇 산업은 거의 부도, 폐업 위기에서 근근히 버티고 있고 상당수의 음식점과 PC방, 노래방, 주점 등은 임대료조차 내기가 버거운 상태다.언제 어느 순간에 경제 위기 국면이 ‘폭발’할 지 예측조차 불가능한 암울한 시대다. 그러나 이러한 위기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코로나를 극복했다고 자찬하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곤, 선진국을 포함한 대다수 국가가 코로나19 방역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우리나라도 정세균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장을 비롯한 정
지난 8.29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전북은 예상외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익산을 지역구인 한병도 의원과 군산 출신인 소병훈 의원이 최고위원 문턱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지난 20대 국회에 비해 21대 국회의 전북 정치력이나 정치 위상이 많이 추락했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그러나 한 번의 실패는 '병가(兵家)의 상사(常事)'라는 고사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이제는 훌훌 털고 일어설 때가 됐다.한 번의 좌절을 어떻게 딛고 일어서느냐에 따라 전화위복(轉禍爲福)의 계기가 될 수 있다.이번에 비록 실패했지만 전북 정치의
임기 2년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경선에서 재선의 김성주 의원(전주병)이 선출됐다.초선의 이원택 의원과 맞대결을 펼쳐 신승을 거뒀다.승리는 했지만 아슬아슬했다.투표 결과를 종합해 반올림하면 51대 49다.만일 재선인 김 의원이 패했더라면 김 의원은 향후의 정치생명에 심대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었다.그렇기 때문에 김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더 성숙하고 ‘어른스런 정치인’, 무게감 있는 정치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물론 초선인 이원택 의원의 저력도 만만찮았다.이 의원은 경선에선 패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득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