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연못을 끼고 있는 전주의 명소 덕진공원 앞에는 전주덕진예술회관이 자리하고 있다.이곳은 전두환 신군부가 득세를 하던 1980년 반공교육의 장을 목적으로 개관되어 문민정부가 끝나는 1990년대 후반까지 덕진반공회관으로 불리다가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되었다.그 당시 반공회관 시절에는 지금의 시립교향악단이 상주하고 있는 별관건물 자리에 북한에서 팠다는 휴전선 땅굴 모형을 본뜬 축소판 전시용 땅굴과 군 장갑차, 그리고 대포류의 중화기까지 함께 설치되어 있었다.고등학교 졸업사진 배경으로도 곧잘 쓰였던 곳이다.또
제27회 전국한지공예대전 대상에 현대부문 이광영씨의 작품 ‘기억하고 싶은 것들...그 땐’이 차지했다.올해 한지공예대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출품수가 저조했다.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작가들 작품에 대한 열정이 높아지면서 수작들이 다수 출품돼 고무적이란 평이다.올해는 전통과 현대, 기타 등 3개 부문에 각각 33, 63, 29 등 총125점이 출품됐다.대상 수상작 ‘기억하고 싶은 것들...그 땐’는 닥종이인형이 주는 표정과 섬세한 다양성과 구성이 뛰어나고 완성도가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의 프로그램 이벤트를 확정, 발표했다.올해 영화제는 코로나 팬데믹으로부터 안전한 영화제를 운영하기 위해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오프라인 상영을 극장 전체 좌석의 30% 수준으로 운영하고, OTT 플랫폼 웨이브(www.wavve.com)에서 온라인 상영을 실시한다.또 마스터클래스와 대담, 토크 등 각종 프로그램 이벤트는 극장 상영관과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JEONJUIFF)에서 제공할 예정이다.올해 이벤트는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과 전북교육연수원(원장 길영균)은 지난 21일 연수원에서 학교 현장의 무형유산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세대의 주역인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원들이 무형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여 무형유산에 대한 교육 효과를 높이고자 기획됐다.이를 위해 양 기관은 무형유산 교육을 위한 연수 과정의 개발과 운영, 교원 자격연수와 직무연수 과정에 무형유산 분야의 우수 강사 인력 공유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유산원 관계자는 “정부혁신의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28일 오전 국악원 예원당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을 개최한다.이번 이야기손님으로 신탁근 온양민속박물관 고문이 출연해 ‘민속을 읽어주다’를 주제로 수많은 사람들의 삶의 희로애락이 담긴 소박하지만 위대한 문화유산 이야기와 민속 유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신탁근 온양민속박물관 고문은 민속품 수집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던 젊은 시절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특별한 민속품을 소개하며 그냥 보고 넘길 일상의 물건들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되새긴
전북개발공사 여자 육상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최근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제25회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전북개발공사 육상은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등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멀리뛰기에 출전한 김민지는 6m03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들이 주종목인 김지은은 400m 허들 경기에서 62초5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400m 경기에서는 아쉽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전북개발공사 김우진 감독은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석창기자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새롭게 선보이는 특별 섹션 ‘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배우 겸 감독 류현경이 선정됐다.‘J 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는 전주영화제가 매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자신만의 영화적 관점과 취향에 맞는 영화를 선택, 프로그래밍하는 섹션이다.올해 첫 선을 보이며, 향후 전주영화제의 대표 섹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올해 포문을 열어 줄 주인공은 독립영화계와 상업영화계 모두를 활
국립민속국악원은 다양한 장르의 전통공연예술로 즐거움을 나누는 상설공연 목요다락을 오는 4월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개최한다.22일 개최되는 ‘율향’은 여러 민속악 분야와의 협업과 전통에 대한 창의적 콘텐츠로 노니는 전문예술단체 음률당의 무대이다.음률당은 판소리가 강세인 동편제 탯자리 남원에서 선보이는 판소리 다섯바탕을 새롭게 각색해 선보인다.판소리 다섯바탕을 중심으로 가무악의 향연이 한 무대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눈대목을 각색했다.판소리와 병창에 다양한 악기와 무용을 접목시켜 ‘보이는 소리&rsqu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은 오는 22일 명인, 명창, 명무와 함께 하는 신춘음악회 ‘영정치원’을 마련했다.이번 무대는 최옥산류 가야금 산조 협주곡 ‘바림’을 시작으로 창과 관현악 ‘임따라 갈까부다’, 정가협주곡 ‘편락, 편수대엽, 태평가’ 전라삼현육각, 승무와 관현악 ‘전라삼현육각 주제에 의한 롱’, 사물협주곡 ‘사기’등 총 5개의 협연곡을 60명의 연주자가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한다.협연자로는 관현악단 백은선
전주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5월 23일까지 팔복예술공장에서 코리아나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자인-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를 개최한다.‘자인-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 전시는 근대와 현대를 아우르고 시대를 반영해 다양한 화법과 기법으로 여성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 90여 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 회장의 컬렉션이자 코리아나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인 ‘미인도’로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당대의 문화적 맥락을 읽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이번 전시
전북레슬링협회 양현섭 회장이 대한레슬링협회 행정감사로 선임됐다. 전북레슬링협회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열린 2021년 대한레슬링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양현섭 회장이 만장일치로 행정감사로 선임됐다. 이에 건전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한레슬링협회의 행정사무 전반에 대해 종합적으로 감사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정관 및 규정, 방침에 의거 합리적으로 행정업무가 진행될 수 있도록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양현섭 회장은 “행정감사라는 막중한 업무를 추진하게 됐다”며 “임기동안 투명하게 감사직을 수행하겠다&r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 군산지부(지부장 최재희) 출범식이 지난 10일 군산 팔마예술극장에서 진행됐다.이날 출범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는 한국무용과 발레, 현대무용 등 축하공연이 마련됐고, 2부는 출범식을 축하하기 위한 각계 각층 인사의 축사와 격려사로 마무리됐다.축사에 나선 강임준 군산시장은 “작품을 보면서 전달하려는 의미가 무엇이진 이해하려 했다. 예술이란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 감성 표현으로 여기고 있다”며 “오늘 국제무용협회 군산지부 출범식에 맞춰 군산
제37회 전북연극제에 극단 ᄒᆞ늘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며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전북대표로 출전하게 됐다.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 이번 전북연극제는 극단 ᄒᆞ늘을 비롯해 극단 까치동, 극단 둥지 등 3개팀이 출연해 자웅을 가렸다.이중 극단 ᄒᆞ늘은 작품 ‘돈나푸가타, 여행’ 2인극을 선보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작품상을 거머 쥐었다.심사에는 김영주 전주시립극단 배우, 정두영 전 전북연극협회장, 오지윤 극단 자루 대표가 참여했다.김영주 심사위원은 총평을 통해 “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는 가운데서도 영화는 계속됐다.지난 6일 전체 상영작을 공개한 전주영화제는 섹션 ‘스페셜 포커스: 코로나, 뉴노멀’을 통해 국내외 총 11편의 영화를 소개한다.가장 먼저 주목할 작품은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미술 작가이자 인권 운동가, 다큐멘터리 작가인 아이웨이웨이가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의 모습을 생생하게 다룬 다큐멘터리 ‘코로네이션’이다.아이웨이웨이 감독은 우한에서 활동 중인 여러 명의 다큐멘터리 작가와 일반인들의 영상을 받아 편집해 이번 영화를
국립익산박물관은 6월 6일까지 세계유산도시 사진전 ‘모두의 기억, 내일의 세계유산도시’를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처와 세계유산도시기구 정회원인 경주시, 익산시와 함께 공동개최한다.이번 전시는‘우리 곁을 켜온 세계유산’, ‘세계유산과 도시’, ‘세계유산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다음 세대를 위한 선물 세계유산’ 등 네 가지 주제로 총 1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세계유산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통문화계승을 위해 전주한지장 후계자 양성 교육생을 모집한다.전주한지장 후계자 양성 사업은 전통한지의 복원과 생산, 전주한지의 명맥 유지와 기술 계승을 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도제식 교육, 한지장 노령화로 인한 기술 전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함이다.후계자 선발 및 교육과정들은 다양한 세대가 접할 수 있도록 유튜브, SNS, 실시간 라이브 방송 등 친밀도 높은 맞춤형 매체를 활용하여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전당은 신협중앙회와 전주한지장 후계자 양성을 위해 지난 2020년 11월 후
전북소프트테니스협회 이현택 전 부회장이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상임부회장 겸 제17회 세계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됐다.전북협회에서 12년 동안 부회장에 역임하면서 엘리트와 생활체육 동호인들과 소통하며 봉사했던 이현택 상임부회장은 경기인 출신 겸 전북출신으로는 대한협회 부회장 5인 중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전주시청 선수 5년, 김제시청 여자정구팀 감독 11년 등을 지냈고, 현재 국제소프트테니스연맹 경기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제15회 인도세계선수권대회, 제16회 중국선수권대회 현장을 지휘하며 사고없이 대회를 마무리한 경력도 있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2021 전북관광브랜드공연 판소리댄스컬 ‘몽연-서동의 꽃’과 함께할 출연 배우를 모집한다.배우 모집 공고는 2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집신청서를 내려받아 12일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recruit@jbct.or.kr)로 접수하면 된다.지원 자격은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1년 이상 공연 활동 경력자(연 2회 이상)로 총 19명을 선발해 향후 연습 및 공연 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출연 배우(소리 2명, 무용 17명)를 선발한다.심사는 1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의 슬로건인 ‘영화는 계속된다’를 캐치프레이즈로 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전 세계적인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계속되는 영화, 영화인을 응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번 캠페인은 전주국제영화제의 기획을 바탕으로, 영화 주간지 씨네21과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J CGV가 힘을 모았다.‘영화는 계속된다’ 캠페인은 총 10편의 ‘계속된다’ 영상 시리즈로 출발한다.우선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클립을 ‘걷다, 웃
고보연 개인전이 갤러리 숨에서 진행된다.5일부터 17일까지 ‘관계-그 이어져 있음’이란 제목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갤러리 숨의 전시공간지원 일환으로 진행된다.전시는 작품을 통한 공감과 공유를 원하는 작가의 신청을 받고, 소정의 심의 후에 선정된 작가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연약하지만 강한 어머니와 그녀와 탯줄로 연결된 아이와의 관계를 표명한다.연약하지만 강한 어머니와 그녀에게 연결되어 있던 자양분의 뿌리인 탯줄을 만들고 싶었다.탯줄은 아이가 태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생명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