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내리는 '들쭉날쭉'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기상청은 23일, "5월 기온은 평년(12~19℃)과 비슷하지만, 일교차가 큰 날이 많고 일시적인 고온 및 저온현상이 나타나는 등 기온변화가 크겠다"고 밝혔다.다음달 초순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이 많고 기온은 평년(11~17℃) 보다 높지만, 일교차가 크고 일시적인 고온현상이 예상된다.강수량은 평년(24~82㎜) 보다 적을 전망이다.중순에는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기온은 평년(12~18℃)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강수량은 평년(27~80㎜)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된다.하순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의 영향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큰 가운데 평년
농촌마을에 있는 주거용 주택 10곳 중 4곳이 석면이 포함된 슬레이트 지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 조사결과 처음 확인됐다.이는 한 가구당 슬레이트 보유량이 1.75t에 달하는 것으로, 1960~70년대 설치된 이 슬레이트 지붕들이 노후하면서 석면 먼지가 날릴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환경부는 한국화학시험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농가건물의 석면함유물질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981가구 가운데 슬레이트 지붕재를 사용한 가구가 38%(372호)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슬레이트 시료 1667개를 분석한 결과 99.8%에서 백석면이 검출됐으며, 81개 시료에서는 갈석면이 검출됐다.별채와 창고, 축사 등 부속건물에도 슬레이트 지붕을 사용한 경우가 많아 호당 슬레
푸른전주운동본부가 마련한 4월 ‘푸른전주 생태축 탐방(옛동산에 올라)’ 행사가 25일 오전 10시부터 기린봉~동고산성~치명자산에서 진행된다.자세한 사항은 푸른전주운동본부로 문의하면 된다.063-285-0515. /박효익기자
빛을 좋아하는 실내 식물을 햇빛이 많이 드는 베란다쪽에 배치할 경우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대표적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흡수량이 20%∼30%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도농업기술원은 사무실이나 집안에 공기정화식물 몇 그루를 놓아두면 새집증후군을 없앨 수 있으며 실내식물 중에서도 '팔손이'나 '백량금' 등 자생식물의 공기정화 능력이 우수하다고 21일 밝혔다.특히 공기정화 식물의 공기정화 효과는 실제로 화분의 배치 장소에 따라 상당히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농기원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의 제거능력도 광을 좋아하는 팔손이 식물은 베란다의 광수준인 20μ㏖(1000LUX)에서는 5시간 동안에 포름알데히드를 모두 흡수했다.그러나 거실의 광수준인 5μ
지난 달 중순 전국 평균기온이 사흘 만에 15℃가 오르는 등 지구 온난화로 인해 봄철 급격한 기온변화를 보였다.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전국의 평균기온은 1.4℃로 평년 보다 4.3℃ 낮았지만, 사흘 뒤인 18일에는 평년 보다 11.1℃ 높은 16.9℃까지 올랐다.또 지난 1일의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 보다 1.9℃ 낮은 5.2℃였다 10일에는 평년 보다 10.9℃ 높은 16.2℃를 기록, 열흘 동안 전국 평균기온이 10℃ 이상 차이가 났다.기상청은 이같은 기온 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경향이 지구온난화의 특징이라고 분석했다.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전국의 평균 기온이 예년 보다 높아지는 반면, 일별 최저값과 최고값 사이의 변동폭은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실제 지난달 전국의 평균기온은 평년 보다 1.
환경부가 지역주민 공공복리시설에 공공교육기관인 특수학교를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 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의 '지역주민의 공공복리시설'에 특수학교를 포함시키라는 권고를 한 것에 대해 환경부가 이를 수용하고 명시적으로 규정할 계획임을 통보해왔다고 20일 밝혔다.환경부는 팔당·대청호 등 상수원 수질 보전을 위해 오염 원인을 유발하는 시설의 입지를 제한하는 '팔당·대청호 상수원 수질 보전 특별대책지역 지정 및 특별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이 규정은 '지역주민의 공공복리시설'에 대해서는 입지를 허용하고 있으며, 이런 시설에 해당하는 공공교육기관을 '유아교육, 초·중·고등학교에 한한
남극 세종기지 인근의 '펭귄마을'이 우리나라 최초로 남극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환경부는 지난 17일 미국 볼티모어에서 열린 32차 남극조약협의 당사국회의에서 일명 펭귄마을(Narebski Point)에 대한 특별보호구역 지정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고 19일 밝혔다.펭귄마을은 남북 세종기지 남동쪽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면적 1㎢의 해안가 언덕으로 턱끝펭귄의 최다 서식지다.특히 턱끝펭귄과 젠투펭귄을 포함해 14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88종의 식물상이 분포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우리나라가 펭귄마을을 실질적으로 관리하면서 생태계 모니터링과 생물자원 연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향후 펭귄마을은 과학적인 연구 목적에 한해 사전 허가를 발급받은 경우에만 출
우리나라의 겨울철 평균기온이 1970년대 이후 최근까지 10년마다 0.4℃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단위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단위로 계절별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 2000년대 겨울철 평균기온이 1970년대 보다 1.4℃ 높게 나타났다.겨울철 평균기온은 1970년대 -0.1℃, 1980년대 0.2℃, 1990년대 1.0℃, 2000년대 1.3℃ 등을 기록해 지난 35년 동안 1.4℃ 상승했다.봄철과 여름철, 가을철 평균기온도 2000년대와 1970년대를 비교할 때 각각 0.8℃와 0.2℃, 0.7℃ 상승했지만, 겨울철 상승률보다는 상승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1911년부터 기상관측이 시작된 서울의 경우에는 97년 동안 겨울 3.1℃, 봄 2.7
올 봄 황사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와는 달리 황사 발생 빈도가 평년 보다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13일 "오늘까지 황사 발생 빈도는 지난달 14일과 15~18일 사이 등 두 차례가 발생해 전국 평균 2.2일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지난달 19일 이후 최근까지 25일 동안에는 우리나라에 황사가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황사 발생 빈도는 기상청이 지난 2월 발표한 "올 봄 평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3.6일) 보다 많을 것"이라는 예측을 빗나간 셈이다.이에 대해 기상청은 "황사 발원지의 저기압 활동이 평년 보다 약한 상태를 보였다"면서 "발원지에 동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우리나라로 황사가 유입되지 않고있다"고 설명했다.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는 주로
최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이 같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은 8일 "우리나라 주변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경상도와 강원도, 충북, 전남 남해안, 제주도 지역에 건조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대기가 건조한 상태다.또 7일부터는 낮 최고기온이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평년 보다 5~7도 가량 높은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에 동서로 위치한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 고온 건조한 날씨의 원인으로 꼽았다.보통 북서쪽에서 들어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 때문
올해 3월은 이상고온 현상과 꽃샘추위가 반복된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였지만 평균적으로 예년 보다는 따듯했던 것으로 조사됐다.기상청이 2일 공개한 기상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기온은 평년 보다 1.5℃ 높은 7.1℃로 전국단위 기상관측이 시작된 1973 이래 4번째로 기온이 높았다.특히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난 지난달 중순 전국 평균기온은 9.4℃로 평년 보다 3.8℃ 높았고, 이 기간 평균 최저기온도 3.0℃로 평년 보다 2.7℃ 높아 기상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서울의 경우 지난달 21일 낮 기온이 22.2℃를 기록, 89년만에 가장 무더운 봄날씨를 보였다.또 수원(22.4℃), 대전(24.1℃), 광주(24.9℃), 원주(24.3℃), 춘천(23℃), 경북 안동(25.4℃), 전북 정읍(25.4℃
환경분쟁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층간소음과 수질오염 등의 분쟁 원인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29일 지난 해 분쟁조정 사건의 처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환경분쟁 신청이 301건 접수돼 전년도에 비해 53.6%(105건) 늘었다고 밝혔다.원인별로는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분쟁이 78.1%로 가장 많았다.이어 교량과 건물 등으로 인한 일조권 분쟁이 29건, 층간소음 11건, 수질 7건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층간소음은 지난 해 6건에서 11건으로 120%나 늘었다.대부분의 분쟁은 아파트 시공사를 상대로 한 사건으로 단순히 위층 거주자의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아니라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쟁위는 밝혔다.분쟁사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