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은 7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 1, 2전시실에서 AX초대전 ‘예술이란 무엇인가’를 진행한다.삶의 길과 예술이 일치한다고 믿으며, 예술의 상품화나 제도적 틀에 안주하는 것에 반하는 생각으로 모인 AX는 2020년 출범이후 초대전시나 지원금을 받지 않고 오롯이 회원들의 미술에 대한 의지와 열정으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예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AX로 모인 작가들의 각기 다른 철학, 집중하고 있는 사회성, 예술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생각 해 보는 시간을 주고 있다.장석원 AX대표는 “이 전시를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은 4일 오후 6시부터 5일, 6일 오후 2시, 총 3일에 걸쳐 전주한옥마을 대사습청 야외무대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 눈대목을 중심으로 소리열전을 펼친다.소리열전 '화룡점정'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판소리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원 모두가 참여해 판소리 다섯 바탕을 연창으로 선보였던 기획공연이다.올해도 창극단 24명의 단원들이 저마다 다른 다양한 유파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을 끝으
국립민속국악원은 예음헌 소극장에서 별별창극 4개 작품을 선보인다.10일 오후 7시 거문고 병창클럽의 ‘문제의 숨은 곡 찾기’는 거문고 고악서와 논문속에 숨어 있는 정읍사, 풍입송, 팔도유람가, 초한가, 심청가 등을 연주하며 노래하는 여행기로 거문고병창의 맥을 잇고자 거문고, 판소리, 타악 전공자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다.놀부의 후손 박문제는 가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키는 말썽쟁이다.고구려 벽화를 도굴하려다 벽화 속 거문고 신으로부터 숨은 거문고(병창)곡들을 찾아오라는 벌을 받아 길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13일 오후 3시 유쾌한 악
국립익산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보물찾기, 페이스 페인팅, 어린이 공연 3종(풍선쇼, 버블쇼, 솜사탕 마술쇼), 페이퍼 토이 만들기 체험, 미륵사지 석탑 쌓기 놀이 등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날 문화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은 보물찾기 행사 ‘미륵사지 보물찾기’다.박물관 및 미륵사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보물찾기는 곳곳에 숨겨진 보물쪽지를 찾아 행사 부스로 오면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상품은 어린이날을 맞아 직접 제작한 ‘가족용 피크닉 매트’다.보물찾기는 어
전북시인협회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을 고부향교와 태인향교에서 진행한다.고부향교와 태인향교는 전북도 문화재자료 제74호와 75호로 지정돼 있다.이번 사업은 ‘공정아 민주야 향교가자!’라는 주제 안에 네 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총 9회 진행된다.6일부터 시작된 첫 번째 프로그램인 ‘동학길 걷기’는 총 2회로 나누어 진행된다.고부 눌제를 시작으로 사발통문지→ 고사부리성→ 황토현전적지→ 만석보→ 말목장터 등 동학농민혁명의 현장을 걸으면서 당시 상황을 체험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체험한다.두 번째 프로그램인 ‘선비문화 체험’은 13일과
제9회 백성대 개인전이 3일부터 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작가는 삶의 편린들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작가에게 창작이란 새로움에 대한 강박이나 억지스러움이 아닌, 과거의 기억을 소환하여 삼차원의 작품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행위이다.바로 이 과정에서 창작의 소재는 자신이 되어 작가의 삶, 그 편린들이 작품에 나타나는 것이다.이런 내용적 측면과 동시에 형식적 측면에서는 물성을 탐구하는 작가의 태도가 돋보인다.일반적으로 패널 위 아크릴과 각종 오브제로 구성된 작품들은 재료들의 물성이 저마다 강조되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
표현문학회는 지난 29일 전북 문인들과 함께 봄 문학기행을 진행했다.‘금강에 흩날리는 꽃잎 찾아 표현, 강경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강경구락부 등 강경읍 일대의 근대문화 유산과 죽림 서원과 일원 그리고 강경산 소금 문학관과 김관식·박용래 시인 시비 등을 답사했다.이어 옥녀봉, 강경역사박물관과 연수당 한약방, 강경 상고 교장 사택 등 강경읍의 근대문화 유산을 둘러보고 박용래, 김관식 시비를 찾아 두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장교철 시인이 들려줬다.마지막으로 익산 여산에 있는 가람 문학관에서 한국 시조 문학의 새 지평을 연 가람 이병기
2023 전북민속예술제에서 일반부에서는 익산 삼기농요가 대상을, 청소년부는 고창강호항공고 농악부가 최우수상을 받았다.두 팀은 올 10월 전남 영광에서 열리는 제64회 한국민속예술제와 제32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전북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이밖에 일반부 금상은 김제 우리문화연구회, 은상은 순창 풍산농악한마당패, 동상은 함열농기뺏기와 진안군립농악단이 수상했다.지난 달 29일 김제 덕암정보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전북민속예술제 심사위원은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장과 전 중앙대교수 송화섭, 전북국악협회장 소덕임, 전북무용협회장 노현택, 설장고
영화의 미래는 과거에 있다.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마련한 섹션 시네필 전주 상영작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작년 처음 신설된 섹션인 시네필전주는 누벨바그의 거장 고 장뤼크 고다르 감독의 “영화의 미래는 과거에 있다”라는 말에서 시작됐다.시네필전주는 영화의 역사를 살아 있는 것으로 취급하여, 현재의 시선에서 논의할 가치가 있는 영화를 망각으로부터 구해내고, 과거를 다루는 신작을 통해 영화사의 새로운 맥락을 구축하고자 만들어졌다.올해 시네필전주에서는 장 외스타슈의 ‘엄마와 창녀’(1973), 스즈키 세이준의 ‘살인의 낙인’(1967)과
한 자연인의 죽음-재개발 지역에서백승연 무너진 서까래 밑 냉이꽃뭉그러져실꾸러미처럼 얽혀있네. 검고 낡은 운동화밑바닥 같은 해는 기울고몸 그림자 깊어한없이 기울어지는 기울기 길게 늘어져 꼼짝 안 하는한 자연인이 엎어져 있네 맨발인 발가락 틈새로 개미들이 오락가락자음 모음 자판기나 두드렸을까?길고 매끄러운 손가락은풀 한 줌 움켜쥐고 바락바락 기어갈 듯 속절없이 자란 턱수염 밑애쓰며 살아온 한 생이 보이네 안개속을 헤맨 살얼음 같은 생그의 지혜는 희미해졌어라. 백승연 시집(신아출판사.2023)시인이 시를 짓는 것은 자기만족이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올해 11월까지 2023 전북관광브랜드 상설공연 제휴처를 상시 모집할 계획이다.이번 제휴처 모집은 지역의 문화, 예술, 관광 분야의 지역상생 강화와 문화 나눔을 위해 마련했다.모집대상은 전북에 소재한 소상공인이며, 제휴에는 업체를 이용하는 고객과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 간 상호할인과 홍보 등이 포함된다.브랜드공연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이용업체 영수증 지참 시 40% 할인과 시즌별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또 지역 소상공인 지원의 일환으로 재단 홈페이지, SNS 활용 온라인 홍보와 전북
전북도립국악원은 4일 오후 7시 30분 2023년 상반기 목요국악예술무대 두 번째 무대로 이항윤 대금독주회‘산자무심벽’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국악원 관현악단 이항윤 부수석 단원의‘산자무심벽’이 내포하고 있는 자연스러운 예술적 경지를 여과 없이 드러낼 프로그램으로, 국악기를 대표하는 대금과 단소 위주로 구성했다.한국의 대표적인 관악기인 대금은 예로부터 선조들의 대나무 사랑을 엿볼 수 있는 국악기로 통일신라 시대에‘삼현삼죽’이라 하여 향악기를 대표하는 3가지의 현악기와 관악기로 포함되어 현대까지 명맥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