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료원에서 새벽 시간대에 불이나 입원 환자 등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고 전력 공급마저 끊겼다가 가까스로 복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1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2분께 남원의료원 지하3층 전기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입원해 있던 환자 105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105명 중 중증환자 11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 조치됐고, 34명은 인근 체육관으로 옮겨졌다. 일부는 자택으로 돌아갔다.불길은 다행히 다른 층으로 번지지 않았고 화재 발생 1시간30여분만인 오전 1시29분께 모두 진화됐다. 이 불
공무원들의 음주운전 실태가 갈수록 도를 넘고 있어 '도덕성'과 '기강해이' 문제가 또 다시 지적되고 있다.27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직원 3명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이는 올 상반기가 지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적발건수 2건을 넘어선 수치여서 심각한 우려감을 던져주고 있다.실제 전북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는 A경위(50대)는 지난 24일 오후 9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운전하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A경위는 사적인 술자리를 마친 뒤 대리운전을 부르지 않고 직접 운전
전북경찰이 21년 전 발생한 '전주 백경사 피살 사건'의 범인은 '2001년 대전 국민은행 강도 살인 사건'의 범인 이정학(51)의 단독범행으로 잠정 결론짓고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사건 수사와 관련, 직접 증거가 다소 부족했던 만큼, 관련 용의자의 진술의 일관성과 신빙성이 판단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북경찰청은 22일 전북경찰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주 백경사 피살 사건' 강도살인 혐의로 '이정학'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했다.이정학은 2002년 9월20일 0시44분께 전주시 금암동 전주북부경찰서 금암2파출소에서 홀
올봄부터 한 학기 동안 이어온 청년 도시농부들의 열정과 노력이 수확한 농산물을 나누는 것으로 결실을 맺었다.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성)와 전북대학교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학생들은 21일 텃밭 수확물을 활용한 봉사활동을 끝으로 이른 봄부터 이어온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모두 마무리했다.센터와 전북대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 학생들은 지난 3월부터 동반 식물을 활용한 생태텃밭을 조성하고, ‘건강한 마음을 키우는 청년 도시농부’를 주제로 4개월간 도시농업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에서는 생태텃밭에 대
코로나19의 여파로 힘겨운 시기를 보낸 전주 관광이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은 지난 3년여 동안 추진해온 관광거점도시 사업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전주만의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임을 널리 알려왔다. 그 결과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도 높아지면서 코로나 이전보다 전주 관광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관광거점도시 사업과 민선8기 관광산업 ‘일맥상통’전주시는 전주관광이 빠른 회복세를 기록한 데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관광도시
한국전쟁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전주지역 민간인 희생자 유해가 잠든 황방산에 대한 3차 유해 발굴을 통해 100여 개체의 유해가 추가 발굴됐다.이는 지난 1·2차 조사에서 확인된 유해 78여 개체보다 많은 것으로, 전주시는 발굴조사가 완료된 이후 감식 및 유품 정리를 거쳐 세종추모의 집에 유해를 안치할 예정이다.시는 지난 16일 효자동 황방산 유해발굴 현장에서 전주대학교 박물관 조사팀과 자문위원, 유족회원, 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3차 유해발굴 유가족 현장공개회 및 중간보고회’를 가졌다.이번
전주천·삼천이 사계절 시민 여가·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삼천 마전교 파크골프장의 새단장을 기념하는 파크골프대회가 열렸다.특히 전주시는 마전교 파크골프장에 이어 전주천과 삼천을 시민들이 언제나 걷고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시민 편의시설을 대거 확충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전주파크골프회(회장 권능중)가 주최·주관한 ‘마전교 파크골프장 잔디구장 조성기념 파크골프대회’가 15일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파크골프동호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신동 마전교 인근 마전교 파크골프장에
전주시가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봉사 현장에서 이·미용과 풍선아트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칠 자원봉사자를 양성했다.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최이천)는 14일 센터 이웃사촌방에서 ‘2023년 상반기 자원봉사 특화교육 수료식’을 개최했다.이날 수료식에서는 지난 4월부터 주 2회, 총 15회(30시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미용 ▲풍선아트 ▲정리수납 ▲동화구연 ▲전래놀이 등 5개의 교육 과정을 수료한 72명의 재능 나눔 전문 봉사자들이 탄생했다.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는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게 되
전주시 완산구(구청장 엄익준)가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가동한다.완산구는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도로와 쉼터 등 공공시설물, 위생·복지 분야를 총망라한 폭염 대비 사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먼저 구는 폭염특보 발효 시 주요 도로 33개 노선에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살수차 6대를 동원해 도심의 열기를 식히는 ‘도로 쿨서비스’를 운영한다.동시에 신호를 대기하거나 주요 보행지역을 지나는 시
전북지역에 전문의 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의사 인력을 확충하는데 강한 의지 보이고 불법 의료 근절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특히 도내 전문의 부족사태로 인해 대리 처방과 대리 수술 등 불법 의료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도내 환자에게 돌아간다는 지적이다.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는 7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에서 전문의가 부족하거나 의사를 구하지 못해 발생하는 진료 차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의사 인력을 확충하고 불법 의료 근절대책
우범기 시장이 전주의 대변혁을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시민들의 삶 속으로 찾아간 35개 동 순방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우 시장은 이번 동 순방을 계기로 앞으로도 전주 발전과 시민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에는 언제든지 귀를 기울인다는 방침이다.우범기 시장은 30일 오전과 오후 ‘2023년 시민과 함께하는 동 순방’ 일정으로 각각 LH 전북지사 별관 4층 대강당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2층 대강당에서 효자4동·혁신동 주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우 시장은 민선8기 시정목표인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 신산업 창출과 지역산업 간 융합을 선도하자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제기됐다.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22일 개최한 ‘전주 디지털혁신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시됐다.이날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장두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 이영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디지털전환을 지역산업 성장의 기회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디지털 대전환 현재와 미래, 정책 방향 등을 다룬 1부 주제발표와 지역산업 분야별 디지털혁신 아이디어 발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