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정성후 병원장) 환경미화원들은 설날 명절을 앞둔 7일 성금 150만원을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써 달라며 대학병원에 전달했다. 전북대병원의 청결한 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은 청소용역 업체인 (유)삼문개발 소속 직원들로 그동안 폐지 및 공병 판매 등을 통해 모은 정성을 불우환자를 위해 성큼 내밀었다. 불우환자를 위한 이들의 사랑 나눔은 2007년부터 시작, 매년 300여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현재까지 1천300만원의 금액을 환자들에게 전했다. 미화원 대표 김오순씨는 “환자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고 쾌유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성금을 모으고 있다”며 “우리의 따뜻한 마음이 환자들에게 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이 대한전선(주) 등을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한 대법원 선고공판이 오는 14일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 무주군은 ‘무주 관광 레저형 기업도시’를 조성하려던 계획이 취소되면서 사업소 운영비 등 사업추진에 소요된 41억원의 비용을 고스란히 날리게 될 처지다. 이에 무주군은 기업도시 무산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 대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법원 선고공판은 ‘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무산을 둘러싼 무주군과 대한전선(주), 무주기업도시(주) 사이의 법적다툼이 최종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무주군은 1심과 항소심에서 모두 패소한 상태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지부장 고만수)는 6일 재정지원후원회(회장 황승일)가 임원 간담회를 통해 설 명절 위문금 2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만수 전북지부장과 황승일 재정지원후원회장 및 후원회 임원진 20여명이 참석, 갱생보호사업 취지와 목적, 2013년 전북지부 지원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위문금은 설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내지 못하는 보호대상자들을 위해 마련, 전주동조라이온스클럽 이성재 회장이 전달 한 귤 25박스도 함께 전달됐다. 한편, 법무보호복지공단은 법무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서 출소자들의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위해 숙식제공, 취업성공패키지, 주거지원, 창업지원,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며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박원규)는 5일 공무원 신분으로 화물자동차운송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43)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원심에서 징역 10월에 추징금 1천200만원을 선고받은 뒤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했다. 이날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화물자동차운송사업 인·허가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으로서의 그 직무와 관련, 상당한 액수의 뇌물을 수수한 것으로 죄질 및 범정이 매우 무거운 점, 이 사건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사정을 고려하면 원심이 선고한 형이 부당하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항소를 기각했다. 김씨는 지난 2009년 4월경부터 2009년 12월경까지 도내 한
최근 발생한 일가족 사망사건과 관련, 5일 경찰 수사결과 50억 원 대의 재력가로 알려진 이들 가족의 재산은 누가 상속받을까? 현행법상 아버지와 어머니, 형 등 3명을 동반자살로 위장해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를 받고 있는 둘째 아들 박모(24)씨에게는 재산이 상속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 일가 재산은 아버지가 운영했던 콩나물공장(661.1m², 200평)과 형의 떡갈비 음식점 등 유산만 30억 원 대, 보험금 26억 원 대로 파악됐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동산 등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아버지 직계존속은 박씨 자신뿐이지만 재산을 상속 받을 수 없는 상태다. 박씨는 피상속인(유산의 원래 주인)을 고의로 살해했을 경우에 해당될 가능
오는 14일자로 전주지방법원을 이끌게 된 신임 방극성 법원장(57·전북 남원·사법연수원 12기·사진)은 남원출신으로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한 향판 출신 법원장이다. 방 법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5년 판사로 임관, 그동안 전주지법 판사, 전주지법 군산지원 판사, 광주고법 판사, 전주지법 남원지원장, 전주지법 판사, 전주지법 부장판사, 전주지법 군산지원장을 거쳐 광주고법 수석부장판사, 제주지방법원장, 광주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이에 전주지방법원에 향판 출신 법원장이 부임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파악된다. 방 법원장은 법 이론과 실무에 두루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재판 당사자의 주장에 귀 기울이고 재판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연
대법원은 4일 오후 법원장 15명에 대한 보임, 전보 등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에 대한 정기인사를 오는 14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에 따라 신임 전주지방법원장에 방극성 광주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보임됐다. 또 김병운 전주지방법원장은 수원지방법원장으로 영전했다. 아울러 광주고등법원 전주부 제1형사부 김종근 부장판사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겼고, 이 자리에 서울중앙지방법원 이창형 부장판사가 승진 인사발령 됐다. 신임 방극성 전주지방법원장은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를 졸업, 전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를 지냈고, 광주고법 전주부 제1형사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긴 이창형 부장판사 역시 전주고 출신으로 고향으로 되돌아 왔다. 한편, 이날 대법원은 신임
전주지방법원은 4일 자신의 아버지를 비롯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박모(25)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주지방법원 영장전담판사는 “박씨의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이날 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전주 덕진경찰서는 박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께 아버지 박모(52)씨, 어머니 황모(55)씨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미리 준비한 연탄불을 피워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형(27)과 함께 밖에서 술을 마신 뒤 오전 5시께 들어와 안방에서 같은 방법으로 형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가정불화로 범행했다는 박씨의 진
전주 월드컵컨벤션센터 내 음식점 등의 운영권 중복양도 혐의(자격모용사문서작성 및 사문서위조 등)로 기소된 전·현직 대표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전주지방법원 형사 4단독(판사 김용민)은 4일 예식장 내 음식점 등의 운영권을 복수의 투자자들에게 중복 양도한 혐의(자격모용사문서작성 및 행사 등)로 기소된 오모씨(43)씨와 오씨의 형인 다른 오모(46)씨에게 각각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1년 4월6일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월드컵컨벤션웨딩센터 사무실에서 채권자 A씨의 명의로 이 웨딩센터의 요식업과 이·미용업, 예식장업 등 영업권 전체를 양도하기로 한다는 취지의 영업양도양수계약서를 작성한 뒤, 4달 뒤
전주지방법원(법원장 김병운)은 지난달 31일 법원 회의실에서 79명의 조정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교수와 의사, 건축사, 사업가, 변호사 등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된 조정위원은 총 91명으로 각자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 민사와 가사 조정사건에 참여한다. 조정위원회는 법조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마련된 조정제도를 통해 유연한 분쟁 해결해 사법제도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최근 법적 분쟁의 경우 양적 증가뿐 아니라 내용도 복잡, 전문화 되어가는 추세여서 역할이 커지고 있다. 개별적 분쟁을 조정한다는 의미를 넘어 일반시민이 사법절차에 참여해 당사자에 대한 설득과 이해를 통해 재판의 투명성과 사법신뢰도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날 김병운 전주지법원
친조카와 조카손녀를 ‘섬에 팔아넘기고, 죽이겠다’고 위협(공동협박)한 50대 부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 5단독(진현섭 판사)은 지난달 31일 수차례에 걸쳐 조카와 조카손녀를 공동으로 협박한 혐의로 숙부 김모(50)씨와 숙모 김모(55)씨에게 각각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 2011년 6월 9일 오후 4시께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조카 A씨의 집 앞에서 조카 A씨와 조카손녀 B씨에게 “우리들이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너희 둘 다 없애버린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1년 6월 12일 오전 10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자신의 집에서 조카 A씨와 조카손녀 B씨에게 “돈을 안 갚으
전주지법 형사 1단독(이영훈 부장판사)은 지난달 31일 주택에 침입해 여성용 팬티 2장을 훔친 혐의(야간주거침입절도 등) 등으로 기소된 최모(29)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수강 및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최씨는 지난해 9월 29일 오전 3시께 임실군 운암면 소재 피해자 A씨의 집 마당에 침입해 빨래 건조대에 걸려있던 피해자 소유의 여성용 팬티 2장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같은 해 10월 7일 새벽에 다시 A씨의 집에 침입해 피해자의 속옷을 절취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윤승갑기자 pepe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