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로 들끓고 있다. 박 대통령이 측근을 멀리하고,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했다면 최순실 사태 같은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국가에서는 지도자, 가정에서는 가장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그래서 전북의 리더들은 먼 곳까지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전북은 지금부터 백년대계의 새로운 그림을 고민해야 한다. 파격적, 혁신적 사고이겠지만 새만금을 핵심축으로 하는 ‘군산+김제+부안’ 등의 새만금시 또는 ‘전주+김제’ 등이다. 전북의 향후 백년을 위해 현재의 14개 시군 체제 유지가 좋은 것인지 아니면 먼 미래를 내다보고 이제부터 ‘변화’를 시도해야
20대 국회에서 도민과 유권자들은 집권여당 소속의 국회의원을 선출시켰다. 이후 전북 정치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야권이 주도했던 과거 정치 환경에 비하면 긍정 효과가 많다는 평가가 상당하다. 새누리당 소속의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은 20대 국회 개원 이전에도 기금본부, 탄소법 등 전북 주요 현안 추진 과정에서 절대적 파워를 구사했다. 실제로 특정 정당 일색의 정치권보다 3당 체제로 전환한 20대 국회는, 도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모을 만 하다. 3당이 전북의 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모으고 경쟁 체제를 가동하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대충 넘어가도 될 사안이 이제는 적당히가 통하지 않는다. 3당간 견제가 이뤄지고 있어서다. 최근 전
/김종빈 부국장 이명박 정부의 뒤를 이은 박근혜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계속되면서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국회 박재호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방이전을 추진한 수도권 기업 수가 매년 32.3%씩 줄고, 계획된 투자 규모도 연평균 3,324억6,000만원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이전기업에 지급되는 보조금 규모 또한 2011년에 832억5,420만원이 지급된 이후, 2012년 563억1,100만원, 2013년 492억1,160만원, 2014년 206억3,230만원으로 줄었다. 그러다 지난해 257억5,450만원으로 소폭 늘었으나, 올해는 120억원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것도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ㆍ북에 기업에
20대 국회의 이른바 ‘전북애향당’ 팀장인 정동영 국회의원이 삼성의 새만금 투자 MOU와 관련해 오는 24일 삼성 사장단과 전북 국회의원 10명이 간담회를 가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삼성의 MOU 무산에 대한 진실 그리고 향후의 양 측 입장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과 전북 국회의원들의 간담회를 앞두고 도민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간담회의 핵심 포인트는 세 가지가 될 것이다. ①그 당시 어떤 배경에서 MOU가 체결됐는지 ②MOU 이후 지지부진하다 갑자기 휴지조각으로 변하게 된 과정과 그 책임론 ③앞으로, 과연 삼성은 전북에 투자할 것인지 등이다. 이 중에서도 간담회의 초점은 ③에 맞춰져야 한다. -MOU
밤이면 도로 위를 아찔한 곡예를 부리며 질주하는 야식 배달 오토바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어둠이 내리고 오토바이 배달원들은 밀린 주문을 감당하기 위해 신호 위반은 기본이고 인도와 차도를 오가며 정신없이 달린다. 배달이 조금이라도 늦었다가는 고객들로부터 불호령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스마트폰 배달앱이 생겨난 후로 배달대행 업체들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배달원들은 음식점으로부터 건당 수수료를 받다보니 속도를 올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안타까운 점은 배달원 가운데 상당수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어린 학생들이라는 점이다. 이들은 대행업체에 오토바이 대여료를 지불하고, 기름값도 감당해야 하는데 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사고가 나면 그 피해를 본인이 고스란히
2016년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초반을 넘겨 중반으로 돌입했다. 20대 국회의원들의 첫 국정감사로 의원들은 오랜 기간 준비해 왔지만, 국감 초반 국회 파행으로 국감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새누리당의 국감 참여 선언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국회 파행에 대한 유감 표명으로 국회는 정상화됐다. 국회 정상화에 따라 국정감사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됐다. 이번 국정감사에선 전북 현안이 많고 또 처리해야 할 사안도 많다. 이 때문에 국정감사 실시와 함께 도내 국회의원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특별히 관심을 끄는 건 초선 국회의원들의 역할이다. 20대 국회의 전북 국회의원 중에서 5명이 초선이다. 나이순으로 한다면 새누리당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은 10명이다. 4.13 총선거를 통해 지역민의 선택을 받았다. 10명 국회의원 중 어느 한 명도 쉽게 국회에 들어간 이가 없다. 전주권 3명 의원은 모두 1,000표 이내에서 승리했다. 갑을병 세 지역이 795표, 111표, 989표 차이다. 낙선한 이들은 어이없을 표 차다. 익산권은 2개 지역구이지만, 당 공천과 본선 경쟁 과정에서 익산갑과 익산을 후보들이 수시로 바뀌었다. 실제 어느 당, 어느 후보인지가 헷갈릴 정도로 후보들의 지역구 이전이 심했다. 유권자들 입장에선 얼마나 답답하고 창피했겠는가. 아마 이런 선거판은 전례가 없을 것이다. 전주, 익산을 제외한 다른 5개의 지역구도 복잡하고 아슬아슬했
전북 정치가 다시 깃발을 들 때가 됐다. 강한 전북 그리고 잘 살아보자는 도민들의 염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전북 정치인들이 몸을 던져야 한다. 지금이 적기다. 제3지대론, 제4지대론이 정가에 회자되고 있어서다. 20대 국회의 전북 정치인들은 판을 확장시킬 수 있는 최적의 기회를 맞았다. 국민의당이라는 제3당 성공의 기반을 닦은 전북 정치권은 새로운 정치 지형 형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전북의 범야권은 머리를 맞대고 제3지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 -정읍이 상징하는 전북 정치 위상 강화 불과 일주일 전, 8.2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전북 정치인의 우수성 특히 정읍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송현섭
/전라북도의회 강영수 부의장 무더위가 극심한 요즘 도민들을 만나면 제일 먼저 건네는 인사말이 있다. “어제 잠은 잘 주무셨는지요?”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로 전국이 찜통더위로 곤혹을 치르고 있어, 어른신·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지원과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다. 좀 있으면 아침 저녁으로 신선함을 기대할 수 있는 처서(處暑)로 큰 더위가 갈 때까지 폭염으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시간이 지나고 기다리면 되는 일이 있는 반면, 시간이 지날수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염려되는 것도 많다. 지난 10일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류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더불어 태권도원을
높은 곳에 올라가서 풍경을 보면 다른 건물들의 옥상이 많이 보인다. 그런데 유난히 옥상 바닥은 초록색인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이유는 옥상의 방수 시설 설비에 있다. 지붕이 없는 경우, 옥상은 뻥 뚫린 공간으로 비상시에는 사람들이 대피 장소로 이용된다. 옥상에 거주시설을 설치하여 소위 말하는 ‘옥탑방’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옥상은 건물의 다른 공간보다 비와 햇볕에 노출되는 횟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 방수 시공을 철저하게 해야한다. 옥상에 방수 시공을 하지 않으면 건물 내부로 물이 스며들어 건물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이고, 곰팡이 등 건강에도 좋지 않은 현상이 일어난다. 그래서 옥상에는 보통&ls
4.13 총선거 막판, 정동영 후보는 당선을 자신하지 못했다. 선거 전일에도, 투표 당일에도 정 후보는 초조할 수밖에 없었다. 4월13일, 개표가 막바지에 이른 이날 밤 11시 넘어서도 정 후보와 캠프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다. 당선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없도록 박빙 개표가 이어졌다. 한 표, 한 표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낀 시간이었을 것이다. 4월14일. 점심 시간이 지나서야 정동영 당선자의 얼굴이 조금씩 밝아졌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그를 보니, 죽다가 살아났다는 안도감이 얼굴에 비쳐졌다. 불과 989표, 0.7% 차이였다. 경쟁자 쪽에서 만일 500명만 데려갔었다면, 오늘의 정동영은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당
도시가스사업법 제2조 제3호 및 도시가스사업법 시행령 제2조 제2항 제2호에 따라, 100MW급 이상의 발전시설에는 한국가스공사(도매사업자)가 직공급을 100MW 미만일 경우는 도시가스사업자(소매사업자)가 공급하고 있다. ‘16.3월 기준 LNG의 일반 발전용 도매요금은 526.61원/m², 집단에너지발전용 도매요금은 513.68원/m²인데 비해, 열병합용 소매요금은 621.63원/m²에 달해, m²당 95~108원의 연료비 추가 부담이 발생하고 있는 불합리한 상황이다. 동일용도및 동일연료를 사용하지만, 이원화된 요금 때문에 연간 연료비 추가 부담이 최대 30억 원에 달하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산업부에서 이에 대한 개선 작업을 착수하였다
덮고 습한 날씨와 함께 긴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로 인해 여름철은 전기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특히, 긴 휴가철에 장기간 부재로 인해 가정뿐만 아니라 사무실에서도 발생하기 쉬운 전기안전사고는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예방뿐만 아니라 에너지절약도 실천할 수 있는 1석2조의 생활습관이다. 먼저, 여름철 부재중에 방심하기 가장 쉬운 잘못된 습관 중 하나는 바로 콘센트를 꽂아놓는 습관이다. 콘센트를 꽂아 놓으면 가전제품은 동작을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면서 전력을 소모하는데 이를 대기전력(Stanby Power)이라고 한다. 이런 대기전력은 전력을 흡혈귀처럼 빨아먹는다고 해서 ‘전기 흡혈귀’라고도 하는데, 이는 단순한 전기 소모뿐만 아니라 화
구약성경의 기록을 보면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이었던 다윗에 대한 많은 분량의 기록이 있다. 다윗에 대해서는 다윗과 골리앗이라는 일화를 통해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성경에는 다윗이 자신의 범죄를 완전범죄로 만들기 위한 사건의 기록이 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더욱 강력하게 이루기 위해 자신의 군대를 보내 암몬과 전쟁을 할 때 자신의 왕궁 높은 곳에서 궁 밖을 바라보다가 한 여인이 목욕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여인의 아름다움에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고 그 여인과 동침하여 아이를 잉태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여인은 전장에 나가있는 장수의 아내였다. 다윗은 그 장수를 불러 한동안 아내와 함께 쉬도록 하였으나 그 장수는 전쟁 중에 자신만 쉴
“200명 이상 의원님들의 서명을 받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의원님들 많이 도와 주십시요.” 국민의당 김동철 의원(광주 광산구갑)이 22일 당 소속 의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고개를 숙였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의 핵심 추진 현안으로 목포~제주 해저터널, 초고속 열차 건설을 꺼내 들었다. 김 의원의 간곡한 요청에 전북 의원들을 포함한 국민의당 의원들은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정치권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만일 목포~제주 해저터널을 초고속 열차로 건설하게 되면 총 예산 규모는 17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아직 정확한 수치는 내기 어렵지만 그야말로 엄청난 사업이다. 또한 건설 기간 중에 지역 경제는 비약적
산업부는 지난 5.26일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와 공공기관의 에너지이용합리화를 위해 공공기관 ESS, BEMS 의무 설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을 개정·고시하였다. 계약전력 1천kW 이상의 공공기관은 내년부터 계약전력 5% 이상 규모의 ESS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고, 연면적 1만m²이상의 건축물 신축시에는 BEMS를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정하였다. ESS의 경우, 신축 건축물은 ‘17년부터 건축허가를 신청하는 건축물부터 적용되고, 기존 건축물 (약 1,382개소)은 ESS 설치 공간 및 관련 예산확보 등을 고려하여 규모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단, 임대건축물 발전시설, 전기&mi
이종린 /前 한국관광공사 전북권 협력단장 민선지자체 시대의 가장 큰 변화는 각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관광산업을 설정하고 다양한 관련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선출직 단체장의 임기 내 실적 달성에 집착하다보니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들을 수립하지 못한 채 단기적 효과만을 극대화 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동안 지자체들의 인바운드 정책도 양적 위주의 정책으로 보여주기식 단체 관광객 유치에 주력해왔으나 대부분 관광객의 소비활동이 면세점이 있는 서울과 제주 등에 집중되어 있고 여타지역에서는 지자체 인센티브 수령목적의 시간 때우기식 1일 숙박 일정으로 진행되어 지역에 미치는
최근 미국 예일대와 칼럼비아대 공동연구에서 발표한 환경성과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공기질은 100점만점에 45.51점을 받아 전체 조사대상 180개국중 173위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저(PM₂₅ ) 노출지수는 33.46점, 174위로 나타났으며, 중국이 2.26점으로 최하위로 조사되었다. 전력사용 편의성에서는 100점 만점을 받았으나, kW당 이산화탄소 배출은 48.47점으로 170위로 조사되었다. 이산화질소(NO₂) 노출 개선정도는 ‘0점’으로 ‘97년 이후 NO₂ 감축노력을 전혀 인정받지 못하였다. 그리고 감사원은 5.10일,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사업’ 추진실태 감사보고서를 통해 수도권 초미세먼지(PM
김일현 /정치부장 19대, 가까운 국회의원들에게 충고 아닌 주문을 했었다. 선배 의원을 형으로 부르지 말라고 말이다. 19대 국회는 겉으로 보기에는 의원들간에 끈끈한 유대 관계가 형성됐다. 11명 국회의원들은 나이를 따져서, 한 살이라도, 하루라도 빨리 세상에 나온 이를 형으로 그리고 늦은 이는 동생, 아우로 부르기로 했다. 탄탄한&n
우리 가정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의 사용패턴은 각기 다르다. 냉장고와 같은 제품은 1년 365일, 에어컨과 같은 제품은 특정 계절, 헤어드라이기는 필요할 때 마다 비정기적으로 사용하며, 이런 사용 특성을 고려하여 전력통계에서는 단속적 사용기기, 웰빙가전기기, 계절적 기기로 구분하고 있다. 이런 계절적 기기에서도‘에어컨’은 계절적 기기의 전기사용량 중에서 단연 으뜸이며, 가정의 전력요금폭탄의 주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여름철 에어컨으로 인한 전기요금폭탄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에어컨은 순간소비전력이 평균 1.43kW로 가전기기 중 가장 높다. 또 다른 원인은 바로 전기요금 누진세이다. 만약, 평상시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