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내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이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로 인해 훼손되는 사례가 빈번해 보수비용도 만만치 않아 무고한 시민의
세금만 낭비되고 있다










전주시내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들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로 인해 훼손되는 사례가 빈번해 이를 보수하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 무고한 시민의 혈세만 낭비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행정기관들은 파손된 공공시설물의 보수를 위해 해마다 수 천만원씩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시민들이 파손한 시내버스 승강장은 11월말까지 41개소에
이르고 있으며 보수비만도 1천880만원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의 파손된 승강장은 일부 술 취한 시민들이 발로 차 부서진 것이 대부분이며 주로 심야에 이루어지고
있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도 없다.

또한 각 구청에서 주민들의 건강과 편의를
위해 조성해 놓은 도심 근린공원이나 체육공원 등의 시설물도 훼손이 많아 함께 사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어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청의 경우 올들어 관내에 위치한 건지산,화산공원 등 생활체육시설물의
파손실태를 보면 무려 250건에 5천만원의 예산이 보수비로 집행되는 등 해마다 수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고있어 무고한 시민들의 세금만 낭비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매년 줄어 들지 않은 공중전화 부스 파손도 일부 취객들의 화풀이 대상이 되고 있는 것도 여전하다.

한국통신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공중전화 부스 파손건수는 858건으로
보수비용만 1천580만원이 소요됐다고 것이다.

이는 지난해 962건에 비해 파손건수는 감소했지만 이 같은 요인은 한국통신 측이
파손된 유리를 보수할 때 쉽게 깨지기 쉬운 일반유리를 강화유리로 교체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주시의 관계자는 “시민들이 평소 공공시설물을 항상 자신의 물건처럼 아끼고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파손된 시설물의 보수비용은 시민의 세금이다”고 말했다.

시민 최모씨(44)는 “나만 펀하면 그만
이라는 생각을 가진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대다수 시민들이 피해를 본다면 공동체 의식이 사라지기 마련이다”며 “모든
시민이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김재범기자kjb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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