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와 허석호(29










최경주(32)와 허석호(29.이동수패션)가 한국 남자골프의 자존심을 걸고
세계 정상급 프로골퍼들과 대결한다.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즌 마지막 대회인
EMC월드컵(총상금 300만달러)이 13일(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르토바야르타의 비스타바야르타골프장에서 개막, 4일동안 열전을 펼친다.

EMC월드컵은 세계 랭킹에 따라 출전권을 딴 24개 국가에서 나라별로 2명씩
출전해 각국의 명예를 걸고 겨루는 대회로, 한국은 최경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활약에 따른 세계랭킹 상승으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올해 PGA 투어 2승을 거머쥐며 상금랭킹 17위에 오른 최경주와 한국 골프의
차세대 기수인 허석호는 이 대회에서 반드시 상위권에 들겠다는 각오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나오지 않지만 세계 랭킹 2위의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파드릭 해링턴(아일랜드), 비제이 싱(피지) 등 내로라 하는 세계적 스타들이 나오는데다 낯선 코스여서 부담스럽지만 2인1조 경기인 만큼 팀워크를
잘 살린다면 상위권진입은 전혀 어려운 목표가 아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로는 알렉스 체카(독일), 저스틴 로즈(영국), 마루야마
시게키(일본), 마이크 위어(캐나다),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크레이그 패리(호주) 등국내 골프팬에게 낯익은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경기는 매홀 2명 중 좋은 성적만을 팀기록으로 집계하는 포볼 방식과 한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을 이틀씩 4라운드로 치러지며 총상금 30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가 걸려있다.

지난해에는 어니 엘스와 레티프 구센이 짝을 이룬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정상에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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