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으로 몰려 11개월간의 억울한 옥살이와 2년6개월의 법정투쟁 끝에 지난 5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된 이시봉씨(49·중기매매업)가 경찰의 강압수사와 편파수사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진정










절도범으로 몰려 11개월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이시봉씨(49·중기매매업)가 경찰의 강압수사와 편파수사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10일 전주지검에 제출했다.

이 씨는 진정서에서 “자신은 ‘이계남’이라는 가명을 한번도 사용해  본적도 없는데 수사를 맡았던 전주북부경찰서 소속 문모 반장이 법정에서 가명을
사용한 것처럼 허위진술을 했다”고 주장하며 “수사과정에서 가짜 영수증에 한 서명 날인의 판독을
위해 필적감정을 의뢰했지만 이 또한 묵살 당했다”며 편파수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씨는 “억울한 옥살이로 인해 나의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다 잃어버렸다”며
“만약에 검찰이 진정서 내용에 대한 조사를 경찰로 이첩할 경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김재범기자kjb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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