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도와 호랑이 그림은 대표메일>










<새 지도와 호랑이 그림은 대표메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과 중국의 동북공정이 국민감정을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옛 국경을 한데 표시한 한반도 지도와
호랑이 그림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그림은 현재의 남북한 영토만을 형상화한 기존의 한반도 호랑이와 달리 고구려와 발해가 지배했던 간도와 연해주 등
중국 대륙까지 포함돼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

전주에 사는 김모씨(42·회사원)가 최초 창안한 호랑이 그림은 만주벌판에 앉아 있다 일어서며 태평양을 향해 포효하는
모습으로 기존 호랑이보다 강렬한 느낌을 전해주는 점이 특징이다.  또 최근
뉴스의 초점이 되고 있는 독도도 선명히 표시돼 있다.

김씨가 창안한 지도는 고조선을 시작으로 대한민국까지 국호의 변천사와 연대가 기록됐으며 서울, 평양, 국내성, 상경 등의 당시 수도 이름도 표기됐다.

김씨의 지도와 호랑이 그림 관련 글이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에 오르자 수백여 명의 네티즌들이 다양한 댓글을 쏟아내는
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실제 ID ‘황영태’씨는
“멋진 그림이다.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경미사랑’도
“그 땅을 다시 찾지는 못할망정 그 기상만이라도 되찾자”는 글을 올렸다.

반면 ‘Sunkyoo’씨는
“약소국의 피해의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고, ‘태클모아퇴장’ 역시 “억지스럽다. 자제하자”고
글을 남겼다.

창안자 김씨는 “최근 독도와 고구려 땅을 놓고 이웃나라의 도발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우리
민족 기상이 호랑이처럼 용맹스러웠으며 영토도 한때 이렇게 광활했다’는 생각을 해보자는 뜻에서 고안 했다”고 말했다./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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