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주유업계가 사상 초유의 유가 상승에 따른 매출 감소에다 유사 휘발유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이중고를 호소하는 등 울상을 짓고
있다










도내 주유업계가 사상 초유의 유가 상승에 따른 매출 감소에다 유사 휘발유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이중고를 호소하는
등 울상을 짓고 있다.

11일 한국주유소협회 도 지회에 따르면 최근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는
등 고유가행진 속에 도내 주유소도 ℓ당 1천500원대를 훌쩍 넘겨 기름값 상승으로 인한
매출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주시 다가동 D주유소 대표 김모씨(51)는 “기름값을
감당하기 힘들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처지라는 자조 섞인 운전자들이 부쩍 늘었다”며 “과거에는 가득 채운
운전자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평균 2∼3만 원 선인데다 여성운전자들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경찰 수사력마저 5·31 지방선거사범 단속에 집중되면서 유사 휘발유 판매 업소들이 또 다시 기승을 부리는 등 주유업계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들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자동차 영업사원 김모씨(36)는 “업무
특성상 장거리를 자주 다녀야 하지만 기름값마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국주유소협회 도 지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값이 하늘 높게 치솟아 많은  이윤을 남길 것 같던 주유소가 파산에 직면했다”며 “지역 주유소들은
불경기를 탓하고 시민들은 시민들대로 어려움을 토로하는 등 모두 울상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