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5년째에 접어든 환경오염행위 신고 포상금제가 홍보부족 등으로 해마다 신고건수가 줄어드는 등 제구실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5년째에 접어든 환경오염행위 신고 포상금제가 홍보부족 등으로 해마다 신고건수가
줄어드는 등 제구실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전주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신고 포상금 실적은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연간 신고 포상금 실적 또한 지난 2004년 14건 120만원에서 지난해는 6건
112만원에 그치는 등 매년 줄어드는 추세로 시민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지자체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전주시는 2004년 99건에서 2005년
590건으로, 완주군은 2004년 37건에서 지난해 373건으로 환경오염 포상금 지급실적이 대폭 늘어났다.

환경오염 신고 포상금제는 전주지방환경청이 지난해 포상금(112만원) 보다 많은
홍보비(500만원)를 매년 지출하고도 정작 신고 실적은 저조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환경관련 전문가들은 “각 기초자치단체에 접수되는 신고는 대부분 경미한 위반이지만 환경청에는 업체의 폐기물
무단방류 등 중대한 위반이 많은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전광판과 현수막 등에 신고번호 국번 없이 128번 광고
안내판을 홍보하는 등 관련 대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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