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 관내 아중 지구대 대원들이 순찰 근무 도중 자살을 기도한 40대 가정주부의 목숨을 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 관내 아중 지구대 대원들이 순찰 근무 도중 자살을 기도한 40대
가정주부의 목숨을 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10분께 전주시 호성동 차량등록사업소
인근에서 112지령실에 임모씨(46)로부터 급박한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자신의 아내 김모씨(43)가 무쏘 승용차를 타고 나간 뒤 자살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아내를 찾아달라는 내용이었다. 해당 지구대와 타격대는 112지령에 따라 현장에 긴급 출동했으나 신고 당시 현장에서는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지구대 대원들은 호성동과 금상동 일대를 수색했다. 119위치추적을 요청, 결국
밤 8시께 검정색 무쏘 차량이 농로에 빠져 있는 것을 발견, 수면제를 과다 복용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 목숨을 구했다.

아중지구대 정성대 경사와 조원택 경장은 “발견 당시 차량은 농로에 빠져 있고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 한 분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며 “관내가
워낙 넓어 휴대폰 위치추적 등 신속한 방법을 활용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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